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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시진핑 '올해 조기 방한' 입장 변함 없다"


입력 2020.04.07 10:03 수정 2020.04.07 10:03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연기설 보도 사실 크게 왜곡…코로나19 지켜보면서 협의"

"상반기 확정적"에서 변화…하반기 가능성 열어둔 걸로 해석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12월 2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12월 2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가 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訪韓) 일정 연기설에 대해 "기존 입장의 변화는 없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한 연기설) 관련 보도는 사실을 크게 왜곡한 것으로 유감스럽다"며 "시진핑 주석의 올해 중 조기 방한을 추진하는 문제에 대한 한·중 양국 정부의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구체적인 방한 시기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하반기 이후로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그간 청와대는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올해 상반기 중 추진한다고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지난 연말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내년 상반기가 확정적이라고 봐도 된다"고 했고, 올해 2월 초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6월로 잠정 연기됐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이날 청와대 관계자가 '올해 중 조기 방한'으로 방한 추진 시기에 대한 발언을 변경하면서, 시진핑 주석이 실제 올해 하반기에 방한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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