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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캐나다 해체엔지니어링 지원계약…원전해체 인력 첫 해외 파견


입력 2020.04.07 10:38 수정 2020.04.07 10:40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정재훈 한수원 사장과 데이비드 헤리스(David Harris) 키네트릭스(Kinectrics) 사장이 지난 2019년 8월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열린 '원전해체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한수원 사장과 데이비드 헤리스(David Harris) 키네트릭스(Kinectrics) 사장이 지난 2019년 8월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열린 '원전해체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캐나다 원전해체 현장에 국내 원전해체 전문인력을 파견한다. 원전해체 인력이 해외로 파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수원은 이달 초 캐나다 원자력엔지니어링 회사 키네트릭스(Kinectrics)와 ‘캐나다 해체엔지니어링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수원 소속 4명과 협력사 직원 1명으로 구성된 원전해체분야 전문가 5명은 향후 1년 동안 캐나다 원전 해체현장에 파견돼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캐나다 브루스원전, 피커링원전, 달링턴원전 등 중수로 해체현장에 배치돼 해체폐기물 관리, 공정사업 개발 등에 참여한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한수원과 키네트릭스사가 맺은 원전해체협력 업무협약의 첫 번째 결실이다. 과거 한수원이 수행한 월성1호기 압력관 교체, 설비개선 공사의 기술성을 키네트릭스사가 높이 평가해 이번 사업에 한수원을 참여시켰다.


강신섭 한수원 원전사후관리처장은 "이번 계약을 토대로 국내 중수로 해체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과 유사사업 수주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 판로확대 등 국내원전 해체산업 생태계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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