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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구르기 쿠에바스’ KT 외국인 선수 격리 해제


입력 2020.04.07 21:47 수정 2020.04.07 21:48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KT 외국인 타자 쿠에바스. ⓒ 연합뉴스 KT 외국인 타자 쿠에바스. ⓒ 연합뉴스

2주간의 격리를 마친 KT 위즈 외국인 선수들이 기쁨을 표현했다.


KT는 7월 7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팀 훈련에 멜 로하스 주니어를 비롯해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합류시켰다.


지난달 23일 나란히 입국한 외국인 선수 3인방은 곧바로 팀에 합류하는 듯 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을 우려한 KBO(한국야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숙소에서 2주간 자발적 격리 조치에 나섰다.


2주간의 시간은 지루함과의 싸움이었다. 인터뷰에 나선 데스파이네는 "불규칙한 훈련으로 인해 몸무게가 7kg 정도 빠졌다"고 말했다.


특히 “너무 많은 영화를 봐 일일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힌 쿠에바스는 바깥 공기가 반가운 듯 클럽하우스에 들어설 때 앞구르기로 등장해 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격리 생활을 보내느라 제대로 훈련에 임하지 못한 이들은 당분간 근력 훈련 등으로 몸을 만들 계획이다.


kt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와 데스파이네가 공을 던지기까지는 하루 이틀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만약 5월 초에 개막하면 이들이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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