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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전 행복청장, 한국도로공사 사장 내정


입력 2020.04.09 18:46 수정 2020.04.09 18:46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 내정자. ⓒ뉴시스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 내정자. ⓒ뉴시스

김진숙 전 행정복합도시개발청(행복청) 청장이 첫 여성 한국도로공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 내정자는 지난 2일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심사를 통과한 뒤 국토부 장관의 임명 제청을 거치고, 이날 대통령 재가를 받아 도공 사장으로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인천 출신으로 1988년 기술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건설교통부 건설안전과장, 국토해양부 기술기준과장, 국토지리정보원 관리과장, 항만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현 국토교통부에서 건축정책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지내고 2017년 9월부터 행복청 차장에 재직하다 이듬해 12월 행복청 청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국토부에서 사무관, 과장, 국장 등을 여성 최초로 거치며 유리천장을 깬 인물로 불린다.


김 내정자는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10일 취임식을 여는 대신 수도권 인근 휴게소 현황 점검으로 첫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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