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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민 80% "자가격리자 손목밴드 착용 찬성"


입력 2020.04.09 20:15 수정 2020.04.09 20:15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문체부, 일반국민 인식조사 결과 발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전신 방호복을 입은 인천국제공항 출입국 외국인청 입국심사관이 유증상자 전용 입국심사대에서 입국심사뒤 자가격리 지침을 설명하고 있다.ⓒ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전신 방호복을 입은 인천국제공항 출입국 외국인청 입국심사관이 유증상자 전용 입국심사대에서 입국심사뒤 자가격리 지침을 설명하고 있다.ⓒ뉴시스

국민 대다수가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대상자에게 무단이탈을 막기 위한 전자 손목밴드를 착용시키는 방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코로나19 자가격리 관련 일반국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0.2%가 자가격리 대상자의 손목밴드 착용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13.2%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5.9%였다.


연령별로 보면 찬성 응답은 30대와 50대에서 동일하게 82.9%의 높은 지지를 보였으며, 반대 응답은 20대가 17.6%로 가장 많았다.


찬성 이유로는 ▲'감염 확산 방지가 더 중요해서'(47.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무단이탈자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어서'(19.3%) ▲'자가격리 응용프로그램(앱)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해서'(18.5%) ▲'위반사례 발생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14.6%)가 뒤를 이었다.


반대 응답자 중에서는 '인권침해 소지'(42.4%)를 문제 삼은 응답 비중이 컸다.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선 '매우 심각한다'(26.6%), '심각한 편이다'(57.7%)로 84.3%가 심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대해선 '가능성 반반이다'(55.8%)는 응답이 많았으며, '가능성 낮다'(24.1%)와 '가능성 높다'(20.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문체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이틀간 서울을 비롯한 전국 16개 지역 만 19세 이상 일반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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