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EDCF 자문위원회 개최…기후변화대응 논의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입력 2022.12.14 11:16
수정 2022.12.14 11:17

13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제11차 EDCF 자문위원회'에서 윤희성 수은 행장 등이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제11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올해 EDCF 중기 운용전략, 기후변화대응 체계, 민간부문 참여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향후 EDCF 운영 방향 및 역할 강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자문위원 11명 및 수은 임직원이 참석했다.


EDCF 수탁기관인 수은은 기금운영 전반에 대한 민간 의견 청취를 위하여 2013년부터 시민사회·학계·산업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해왔다.


김영태 해외건설협회 부회장은"EDCF가 우리 기업의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EDCF와 민간재원 등을 결합한 금융패키지 지원방식은 우리 기업의 수주 기회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정숙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사무총장은 EDCF의 체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환영하며 "그린·디지털·보건 분야간 융합적 사업 추진을 통해 효과성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글로벌 경기둔화, 기후위기, 안보 불안 등 복합 위기에 대한 국제 공조 심화가 필요한 개발협력 환경에서 EDCF의 실질적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며 "자문위에서 논의된 내용을 참고하여 개도국과의 지속적인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13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제11차 EDCF 자문위원회'에서 윤희성 수은 행장 등이 사진을 찍고 있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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