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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발 코로나 사태…유통업계·일용직 둘다 울었다

일용직, 하루아침에 일자리 잃는 셈…“생계형 투잡족 많아”
유통업체, 물류센터 폐쇄에 따른 손실 및 소비자 불안 해소 등 과제 산적

이커머스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유통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물류센터의 경우 고정으로 일하는 정규직보다 일감에 따라 단기적으로 근무하는 일용직 근무자 비중이 높아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여러 곳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폐쇄적인 물류센터의 공간적 특성과 1000여명이 넘는 근무자가 한 데 모여 근무하는 업종별 특성도 업계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쿠팡 부천, 고양 물류센터와 마켓컬리 서울 장지동 상온센터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온라인 유통업계와 일용직 근무자 모두 속앓이를 하고 있다. 기업들은 물류센터 폐쇄로 인한 막대한 손실과 일손 부족 등의 이유로, 일용직은 일자리 상실로 인한 생계유지 어려움 때문이다.◇물류센터 폐쇄…“일용직 생계수단의 단절로 작용”코로나19의 여파는 사회적으로 약한 고리인 노동자들에게 가장 먼저 강력하게 미치고 있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외식업 등의 부진으로 아르바이트 등 단기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온라인 장보기가 생활화되면서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물류센터는 인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쿠팡 물류센터 사태에서도 다수의 확진자들이 복수의 물류센터나 콜센터 같은 다른 업종에서 근무하다가 감염을 확산시킨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 28일 현대그린푸드 경인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경우 지난 12~17일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뒤 24~26일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에서 일한 일용직 근무자로 확인됐다.
또 잠시 주말 동안 쿠팡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 등을 했던 20대와 40대 콜센터 직원 두 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쿠팡 물류센터까지 이어진 부천 돌잔치 집단 감염의 연결고리였던 사진사, 그 역시 주중에는 택시를 몰고 주말에 ‘투잡’을 뛰었던 40대 가장이었다.
문제는 이런 근무자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물류센터는 밀폐된 공간이 많은 데다, 일용직과 같은 단기 근무자들의 동선을 일일이 파악할 수 없어 코로나 감염 확산을 막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거기다 마스크 착용 여부 등에 대해서도 매번 감시하기 어렵고, ‘무증상 전파자’가 50% 이상에 달한다는 점 역시 불안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단기 물류센터 근로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슈퍼 전파자’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역설적이게도 잘 살아 보려는 젊은이들이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장본인이 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물류센터를 전부 폐쇄하면 당장 근무자는 일자리 상실로 생계 유지 수단을 잃게 되는 등 최악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 한명의 동료 확진자로 인해 근무지를 하루아침에 잃게 되는 것이다.
다만 일부 확진자의 경우 보건당국의 권고하는 '아프면 쉬기' 등 방역지침을 어기고 근무를 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물류센터와 같은 일자리는 최저임금 인상과 청년 일자리 장벽이 높아지면서 단기 알바가 가능하다는 점과 시급이 높다는 이유로 매력적인 일자리로 손꼽혀 왔다.
물류센터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신모(28)씨는 “물류센터 알바의 가장 큰 장점은 근무시간과 급여를 들수 있다”며 “특히 다른 알바의 인력소에서 대기를 하다가 허탕을 치고 집에 가는 경우도 존재하는데, 그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인력이 많이 필요한 곳”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 피해도 일파만파…“막대한 손실 감수 부담, 향후 리스크 관리 중요”지난 24일을 기점으로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하루가 멀다 하고 속출하면서 유통업계도 고민도 깊어졌다. 확진자 한명이 나오면 물류센터 폐쇄에 따른 막대한 손실을 감내야 할 뿐 아니라, 소비자 감염 불안까지도 책임져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소수 물류센터로 서비스를 운영하는 일부 업체의 경우에는 한 곳만 문을 닫아도 당장 배송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물류센터를 폐쇄하게 되면 가장 큰 걱정은 임직원들의 안전 문제다”면서 “그 다음으로는 전부 직매입 상품이다 보니 어찌보면 회사의 자산인셈인데 이를 밖으로 내보낼수가 없으니 상품 판매에 따른 손해가 크다”고 설명했다.
조철휘 한국유통포럼 회장(유통물류 박사)은 “물류회사 같은 경우에는 고정물량이라는게 있는데 이커머스 업체는 요일별로 물동량이 다르기 때문에 그날그날 배송 상황에 맞춰 인력을 조정해야 한다"며 "이런 이유로 비정규직 비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커머스 업체의 경우 지난 2~4월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순풍을 타고 매출을 바짝 올렸는데, 또 다시 코로나19라는 낙하산을 타면서 하루 아침에 고꾸라 지는 신세가 됐다”면서 “그만큼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업태다. 일용직을 탓 할 것도 업체를 탓할 것도 아닌 앞으로가 더욱 중요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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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요즘, 머리카락을 위해 '이것'만은 하지 않기

머리카락이 부쩍 손상되기 쉬운 건조한 기시. 해야 할 행동보다 하지 말아야 할 행동만 알아도 머리카락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
수건으로 젖은 머리카락을 비벼 말리지 않기. 수분을 머금은 모발은 매우 약한 상태다. 수건으로 세게 비벼 말릴 경우 마찰이 생겨 큐티클 손상이 일어나고 머리카락은 엉키면서 점점 거칠어진다. 툭툭 털어 말리듯 가볍게 닦아 줄 것. 젖은 머리카락에 빗질을 하면 안 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습관처럼 머리카락에 손대지 않기. 버릇처럼 무의식중에 머리카락을 잡고 뜯거나 돌돌 말거나 혹은 손톱으로 구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모발 손상을 일으키는 최악의 행동. 손상된 모발을 뜯어내거나 자극을 가하면 머리카락 끝이 갈라지고 이를 또 참지 못하고 뜯어내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잡아당기는 행동도 금물. 후천적 탈모를 불러일으킨다.

가르마 방향을 늘 똑같이 유지하지 않기. 항상 한 방향으로만 가르마를 고수한다면 그 부분만 자외선에 꾸준히 노출 되면서 머리카락과 두피가 동시에 약해진다. 또한 탈모를 유발하므로 가르마 방향을 반대로 바꾸어 준다든지, 반대로 바꿀 수 없다면 지그재그로 변경하면 손상을 덜 받을 수 있다.
뜨거운 바람으로 드라이 하지 않기. 뜨거운 바람이 닿는 순간 모발의 큐티클이 확 열리면서 필요 이상으로 머리카락은 수분을 빼앗긴다. 두피는 따뜻한 바람으로 짧은 시간 내 말리되 머리카락은 되도록 찬바람으로 말려야 된다.
도움말/김소연 그로잉살롱 본점 수석실장

알파인더스트리, 20 S/S 룩북 공개

아메리칸 헤리티지 브랜드 알파인더스트리가 SS20 컬렉션 룩북을 공개했다.
‘신퓨처리즘’ 컨셉의 이번 컬렉션을 통해 알파인더스트리는 네온컬러와 리플렉티브 디테일 기법을 선보이며 밀리터리 기반을 탈피, 한층 성장한 스트리트웨어의 미학을 보여준다.
알파인더스트리는 이번 시즌 퓨처리즘의 개념을 탐구하며 미래적 모티브를 포착하고 클래식 LIGHT – WEIGHT 소재를 강화하며 보다 정교하고 탄탄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아울러 미군 IPFU를 새롭게 해석한 PT 트랙 컬렉션을 통해 기존 밀리터리 감성을 유지하되 시그니처 아이템 MA-1 항공자켓뿐 아니라 다양한 스타일 확장을 시도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또한, 티셔츠와 FLEECE의 색상과 실루엣을 다양하게 전개함으로써 완전한 라이프스타일의 스프링 컬렉션을 완성한다.
알파인더스트리의 SS20 컬렉션은 알파인더스트리 공식홈페이지 및 무신사, 웨일런샵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GC녹십자웰빙,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분자(BOONJA)’ 론칭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회사인 GC녹십자웰빙은 NK세포 배양액을 활용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분자(BOONJA)’를 론칭했다. 국내에서 NK세포 배양액으로 개발한 화장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K세포 배양액은 선천면역세포인 NK(자연살해, Natural Killer)세포가 증식되며 발현된 피부성장인자 등이 포함된 고농축액으로, 피부 탄력성을 유지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발현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NK세포 배양액은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 예방 및 항산화 등 피부 노화 방지 효과가 확인된 원료다. 해당 내용은 국제학술지 국제분자의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Medicine)에 게재된 바 있으며, 지난 8월에는 탈모, 상처 또는 피부 주름 개선용 화장료 및 약학조성물 특허도 취득했다.
브랜드 론칭과 더불어 선보이는 ‘NK 시그니처 앰플’은 NK세포 배양액이 고농축되어 있는 제품이다. 인체적용 실험을 통해 피부 개선을 비롯해 보습, 광채, 주름개선, 피부치밀도개선, 피부 진정 등 14가지 효과를 확인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스킨케어 단계를 간소화할 수 있게 앰플과 크림의 기능을 하나로 설계해 소비자 편의성도 높였다.
GC녹십자웰빙은 NK 시그니처 앰플 출시를 기념해 이달 15일까지 4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NK 시그니처 앰플은 ‘분자’ 브랜드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구입 가능하다.
김지연 GC녹십자웰빙 브랜드 매니저는 “NK 시그니처 앰플을 시작으로 NK세포 배양액을 활용한 다양한 고기능성 제품군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라며 “분자는 트루 코스메슈티컬(True Cosmeceutical)을 지향하는 브랜드로서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메슈티컬’이란 화장품(Cosmetic)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피부 재생이나 치료 등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과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한 화장품을 의미한다.

[코로나19] 풍랑 속 화장품 업계…사태 확산으로 시장 판도 바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화장품 업계가 벼랑 끝에 서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로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가 늘고,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대면 접촉을 해야 하는 화장품 업계와 가맹점주들은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이다.
화장품 업계에 위기감이 커지는 것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와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국 따이궁(보따리상)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면세점 매출에 의존하는 화장품 기업들은 매출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직후 롯데 공항면세점의 매출이 전년 대비 20%가량 줄었고 시내면세점은 30%나 떨어졌다. 워커힐면세점도 전월대비 40% 가까이 급감했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명동의 화장품 로드숍들도 최대 70~80%까지 매출이 줄어든 바 있다.
최근 하나금융투자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면세점의 경우 1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내외 성장했지만, 2월 들어서는 -30%로 역신장하고 있다”며 “면세점 매출 감소 폭은 전년 대비 70% 이상까지 감소할 수 있고 3월엔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메르스 때와는 달리 중국의 현지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도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중국에서 각각 1800여개, 3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한령 해제 수혜를 기대했던 화장품 업계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내 확진자수가 1000명을 넘어서며 소비심리까지 얼어붙었다. 화장품 오프라인 매장은 고객이 급감했고, 봄 시즌을 맞아 준비한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도 중단하는 추세다.
국내 H&B(헬스앤뷰티) 업계 1위 올리브영은 당초 봄 정기 세일을 3월 초에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고객과 직원의 건강 및 안전을 위해 잠정 연기했다. CJ올리브영은 코로나19 사태의 추이를 지속적으로 면밀히 살핀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가 6개월가량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도 발생 후 6개월간 업종 악화가 이어졌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회복 기간이 길었던 업종은 호텔·레저, 유통, 섬유·의복, 화장품 순이었다.
화장품 기업들은 오프라인 판매보다는 온라인 전환에 주력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화장품을 구매할 때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추세가 더욱더 굳혀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화장품 품목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184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3조5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늘었고, 연간 거래액은 12조원을 돌파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 속에서 색조화장품이나 의류 같은 소비는 아무래도 크게 줄어든다"면서 "오프라인 매출 하락을 온라인에서 만회할 수는 있겠지만, 화장품 로드숍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을 모른척할 수 없어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샤, ‘블랑비비 x 팔도 BB크림면 기획세트’ 출시

에이블씨엔씨 화장품 브랜드 미샤에서 팔도와 협업해 ‘블랑비비 x 팔도 BB크림면 기획세트’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미샤가 이달 초 출시한 ‘M 퍼펙트 블랑 비비’와 ‘블랑 퍼프’, M 퍼펙트 블랑 비비에서 영감을 얻은 ‘팔도 BB크림면’(4개입 3팩 12봉지) 등으로 구성됐다.
팔도 BB크림면은 팔도가 새롭게 내놓는 핑크 크림맛 비빔면이다. 기존 비빔면의 차가운 조리법에 토마토 크림 풍미를 추가해 부드러운 첫 맛과 끌리는 매운맛이 특징이다.
M 퍼펙트 블랑 비비는 비비크림 특유의 쫀쫀한 제형과 파운데이션의 맑은 색감을 동시에 갖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이다. 출시와 동시에 대다수 품목이 품절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유효영 에이블씨엔씨 마케팅 전무는 “이달 초 선보인 블랑 비비크림은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20~30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협업으로 젊은 고객들과 더욱 친근하게 호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서히 저물던 화장품 로드숍…코로나로 침체 속도 빨라지나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직격탄을 맞았던 화장품 로드숍들의 전성시대가 저물고 있다.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침체 속도는 더욱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들이 성장 한계에 부딪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로드숍 브랜드들은 해외 진출과 브랜드 재단장 등을 통해 장기 침체를 벗어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로드숍의 몰락 징조는 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로드숍 잇츠스킨을 운영 중인 잇츠한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1% 급감한 10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4.5% 줄었다.
대표적인 로드숍 브랜드 중 하나인 토니모리도 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를 면치 못했다. 다만 지난 2018년 영업손실이 5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적자 폭은 줄었다.
대기업 로드숍 브랜드들도 영업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니스프리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5519억원, 6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2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에뛰드의 매출은 1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고 185억원의 손실을 봤다.
2000년대 가성비를 앞세워 화장품 업계를 호령했던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들이 하락세를 걷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직접적인 요인으로 2017년 중국의 사드 보복이 컸다. 사드 갈등으로 중국의 한국 화장품 규제가 강화되고 중국 단체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중국 의존도가 컸던 화장품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화장품 오프라인 시장이 올리브영 등 헬스앤뷰티(H&B) 매장 위주로 바뀐 것도 뼈아팠다. 하나의 브랜드만 취급하는 로드숍들보다 다양한 브랜드들을 취급하는 H&B 매장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향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줄었음에도 국내 고급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은 오히려 대폭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고급 브랜드를 선호하는 트렌드도 중저가 화장품 부진의 원인 중 하나다. 면세점과 중국시장에서 고가 라인의 화장품들이 선호되고 있어서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 올 상반기 실적 감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관계자는 "시진핑이 방한하고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는 등 잠시 분위기가 좋았었다"면서 "신종 코로나 때문에 로드숍 매장에 손님이 끊기고 중국 내 판매도 상황이 좋지 않아 걱정이다"고 말했다.
로드숍 브랜드들은 해외시장에 진출하거나 브랜드 리뉴얼 등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로드숍 원조로 꼽히는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12년 동안 미샤를 상징해온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새롭게 바꿔 달고, '뭉크' 매장을 선보이는 등 재단장에 한창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TR'(Time Revolution)을 론칭하기도 했다.
이니스프리는 고객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제주 헤리티지를 체험하는 ‘제주하우스’를 리뉴얼 오픈했다. 에뛰드도 디즈니, 킷캣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하는 등 트렌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하나금융硏 "신종 코로나 영향 2분기까지 지속…관광·뷰티업 등 타격 예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최소 2분기까지 지속되고, 우리 경제도 타격이 예상된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특히 여행과 숙박, 면세, 항공업을 중심으로 제조업에서의 산업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16일 발표한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산업별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최소 2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정부의 초기대응 미흡과 춘절을 전후한 민족 대이동으로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중국과의 높은 경제적·지리적 연결성으로 산업 전반의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관광객 축소, 외출 자제 등으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여행과 숙박. 면세, 항공, 화장품 산업 등에서의 영향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산업으로는 유통업을 지목했다. 확진자 방문에 의한 임시 휴업 등으로 매출 손실을 피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앞서 소매유통업 중 이마트 부천과 군산점, AK플라자 수원점, 현대아울렛 송도점, 롯데백화점 본점 등은 확진자 방문으로 인해 매장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GS홈쇼핑은 사내 직원이 20번째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지난 6일부터 41시간 동안 서울 영등포구 본사 사옥을 폐쇄하고 홈쇼핑 방송도 모두 재방송으로 진행한 바 있다.
외국인 방문이 많은 면세점 또한 확진자 방문 매장이 임시 휴업했다. 신라면세점은 서울과 제주점,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지난 2일부터 임시 휴업을 진행했다. 여기에 전체적인 영업시간 단축까지 시행되고 있어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 현대면세점, 신라아이파크 등은 일 2~3시간씩 영업시간을 줄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면세 산업의 전반에 구조조정이 일 것으로도 전망했다. 이전부터 중소 면세점을 중심으로 실적 악화와 폐업이 이어졌던 만큼, 부실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또 휴업 매장의 경우, 방역 이후 재개장을 하더라도 전염 우려로 인해 소비자 방문 회복에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문태 수석연구원은 “점포당 매출액이 크고 해외 입·출국객 변화에 민감한 면세점의 타격이 클 것”이라며 “최근 면세점 고성장이 외국인 매출 급증에 따른 것임을 감안할 때 큰 폭의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항공업에서의 타격도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중국 노선의 운항 중단과 감편으로 인한 직접적인 매출 감소를 비롯해 여행 자제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내 항공사의 중국 노선 운항 중단 및 감편이 확대되고 있다. 총 94개의 노선 중 58개 노선은 운항 중단, 25개 노선은 감편됐다.
국내 항공업의 전체 국제선 노선(여객 수) 중 중국 노선의 비중은 지난해 1~11월 누적 기준 약 20.4%다. 중국 노선 매출 비중에 따라 항공사별 영향은 차이가 있지만, 사태 장기화 시 업계의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주요 항공사별 중국 노선 매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대한항공 13%, 아시아나항공 19%, 제주항공 15%, 진에어 9%, 티웨이항공 4%로 제시됐다.
연구소는 "단기적 수요 충격 및 저비용항공사 공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에 피인수되고, 제주항공이 무급휴가를 실시하는 등 업계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추가적인 업계 구조조정 또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호텔업 역시 외국인 숙박객의 급감과 함께 '호캉스' 족으로 대표되는 내국인 숙박객의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객실 매출과 중국인 숙박 비중이 높은 3성급 호텔의 타격이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5성급 호텔의 경우 부대시설 매출 감소 충격이 더 클 것으로 분석했다.
성장성이 높은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온 화장품 업체도 긴장 상태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기업의 중국 법인 판매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10%다.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의 중국법인 매출 기여도는 코스맥스 33.8%, 아모레퍼시픽 32.2%, LG생활건강 11.5%, 에이블씨앤씨 9.8%, 잇츠한불 9.0%, 코스메카코리아 8.7%, 한국콜마 4.8%로 제시됐다. 이 중 아모레퍼시픽과 LG 생활건강은 중국 내 각각 1800여개, 3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우한시 화장품 매출 비중은 크지 않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중국, 상해 등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매장 영업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이미 우한과 주요 도시의 일부 국내 화장품 매장의 영업이 중단된 상황이다.
또 면세점 채널과 로드샵 매장의 판매에도 충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전체 매출 중 면세점 판매 비중이 30~40%에 달하고 있어 이번 사태로 인한 매출 감소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의 경우 중국 생산 공장이 휴무에 들어가면서 부품수급 차질로 국내 공장이 휴업에 들어간 자동차 산업을 제외하면 아직 직접적인 충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연구소는 진단했다.
자동차 산업도 중국 내 공장 가동 재개 움직임과 완성차 재고로 인해 공장 휴업의 실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사태가 지속하면 부품·소재 조달과 물류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고 중국의 수입수요도 위축될 수 있어 전자기기, 기계, 화학 등 주요 제조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혜영 연구위원은 "중국발 충격이 장기화할 때를 대비해 기업들은 부품·소재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대체 수입선 확보, 수출 다변화를 통해 위험을 분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페이스샵,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케어 ‘마스크림 텐션 시트’ 리뉴얼 출시

LG생활건강의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이 기존 시트형 마스크 ‘마스크림’을 리뉴얼한 ‘마스크림 텐션 시트’를 출시했다.
더페이스샵이 새롭게 선보인 ‘마스크림 텐션 시트’는 기존 마스크림과 비교해 하관 부분의 페이스 라인을 쫀쫀하게 당겨서 올려주는 극세사 텐션 시트가 적용됐고, 전 라인에 주름개선 기능성을 추가해 한층 더 강력한 안티에이징 케어가 가능하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텐션 시트는 기존 시트보다 턱 아래인 하관 부분을 넓게 제작해 늘어진 턱 밑 부분까지 최대한 감싸 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도톰한 시트에 맞춰 유효 성분을 담고 있는 크림 용량도 기존 30ml에서 40ml로 증량했다.
4종으로 구성된 미백, 수분, 탄력, 보습 전 라인의 효능 성분에 주름개선 기능성이 추가되어 안티에이징은 물론 다양한 피부 고민까지 케어할 수 있다.
더페이스샵 담당자는 “마스크림은 이름 그대로 크림 한 통을 모두 바른 듯한 풍부한 영양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었다”며 “텐션 시트를 적용해 피부톤과 결뿐만 아니라 탄력케어까지 가능해지면서 복합적인 안티에이징 케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마스크림 텐션 시트는 전국 더페이스샵 및 네이처컬렉션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헤라, ‘글로우 래스팅 파운데이션’ 출시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 ‘헤라’가 얇고 투명한 윤기로 24시간 변함없이 빛나는 피부를 만들어주는 ‘글로우 래스팅 파운데이션’을 출시했다.
글로우 래스팅 파운데이션은 헤라가 기존 글로우 파운데이션의 단점인 짧은 지속력과 겉도는 발림성을 보완해 선보이는 액상형 파운데이션이다.
쉬어 볼류밍 콤플렉스™로 피부결 사이를 촘촘하게 채워 자연스러운 광과 24시간 맑고 투명한 윤기를 지속하는 데 도움을 준다. 촉촉하게 코팅된 ‘래디언트 파우더’가 피부 결점만 얇고 고르게 가려 효과적인 광채 커버를 완성한다.
글로우 래스팅 파운데이션은 전국 백화점 및 면세점의 헤라 매장, 아모레 카운셀러, 아모레퍼시픽몰(온라인), 시코르, 세포라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디오·시우민 출연 뮤지컬 '귀환', 코로나19 재확산에 개막 연기

2020.05.30 16:28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qurk@dailian.co.kr)

그룹 엑소 멤버 디오(도경수), 시우민(김민석)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귀환'의 개막 일정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공연 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28일 코로나19 재확산 관련 정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에 따라 6월 4일부터 14일까지의 공연을 취소하고 6월 16일로 개막을 연기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월 4일부터 14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한 관객들에게 6월 1일부터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6·25 70주년을 맞아 기획된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을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께 개막 연기 및 취소에 대한 아낸를 드리게 되어 송구합니다. 공연 재개에 맞춰 다시 한 번 전 스태프와 배우 그리고 육군본부와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좋은 무대로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뮤지컬 '귀환'은 6월 16일부터 7월 12일까지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온트루잔트`, 4년 추적 임상서 효능 입증

2020.05.30 12:59 |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csk3480@dailian.co.kr)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9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학술대회1)의 포스터 세션에 참여해 항암제 `온트루잔트`의 새로운 추적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기존 임상시험 이후 추적 관찰에 동의한 총 367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온트루잔트와 오리지널 의약품의 효능 및 안전성 등을 비교 연구하고 있다.
총 추적 관찰 기간은 5년이며,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는 그 중 53개월에 해당되는 최초 4년간의 수치를 집계한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장의 이상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 `좌심실 박출률` 수치가 저하된 환자는 온트루잔트 투여군 중 1명,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중 2명으로 둘 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 다른 안전성 지표인 `울혈성 심부전증` 관련 이상 징후는 두 집단 모두에게서 발견되지 않았다.
의약품 효능 측면에서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치료 시작 후 심각한 부작용이나 재발, 전이 등이 발생하지 않고 생존하는 비율인 `무사건 생존율`은 온트루잔트 투여군에서 83.4%, 오리지널 의약품을 투여군에서 80.7%의 결과를 보였다.
치료 후 일정 기간이 경과했을 때 환자가 생존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전체 생존율`은 온트루잔트 투여군에서 94.4%,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에서 89.6%의 수치를 보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비대면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 대회에서 4년 추적 임상결과를 포함한 총 3건의 온트루잔트 관련 임상의학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해당 내용은 주최측의 웹 페이지를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
김희경 삼성바이오에피스 전무(임상의학본부장)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바이오의약품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당사의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 시장에 출시된 온트루잔트의 처방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4월 미국서 온트루잔트 출시를 통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에서 항암제 판매에 본격 나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파트너사 머크와의 협력을 강화함과 더불어 공급 역량, 품질관리 역량을 발휘해 시장 진입 활로를 뚫겠다는 전략이다.

[주간 대중문화 이슈] '이선희 이혼' '이동건-조윤희 이혼' 등

2020.05.30 11:11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qurk@dailian.co.kr)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 서울중앙지검, 양현석 '마약수사 무마 의혹' 재수사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소속 가수 마약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이 다시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1일 수원지검으로부터 양 전 대표와 그룹 아이콘 전 멤버인 비아이 사건을 받아 강력부에 배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아이는 지난 2016년 지인 A씨를 통해 대마초 등 마약을 사서 일부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양 전 대표는 소속 가수인 비아이 관련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비아이의 마약 구매 사실을 진술한 A씨를 협박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 이선희, 오랜 별거 끝에 두 번째 이혼
가수 이선희(56)가 재혼한 지 14년 만에 이혼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이선희는 지난 1992년 음반 제작자 겸 매니저와 결혼하고 슬하에 딸 하나를 뒀으나, 6년 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이후 2006년 9세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했지만, 14년 만에 협의 이혼에 이르렀습니다. 두 사람은 이혼 전 오랜 기간 별거를 해온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선희는 오는 6월 15일 정규 19집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 '끝없는 수렁' 슈, 수억 원대 도박 빚
그룹 S.E.S. 출신의 슈(37·본명 유수영)가 수억 원대의 도박 빚을 갚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판사 이동욱)는 27일 박모씨가 슈를 상대로 낸 대여금 청구 소송에서 "슈는 3억 4600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슈의 지인인 박씨는 지난해 5월 슈가 도박 명목으로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며 대여금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 조윤희-이동건, 결혼 3년 만에 이혼…양육권은 조윤희에게
배우 조윤희와 이동건이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28일 조윤희의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공식 입장을 내고 "조윤희는 지난 22일 서울가정법원에서의 이혼 조정 절차를 통해 이동건과 이혼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육권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조윤희가 갖는다"고 전했습니다.

◆ 조영남 "화투 갖고 놀면 패가망신"
대작 논란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조영남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진행된 상고심에서 무죄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화투 그림을 언급하며 "옛날부터 어르신이 화투 갖고 놀면 패가망신한다 했는데 너무 오래 화투를 갖고 놀았나보다. 결백을 가려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조영남은 2011년 9월부터 2015년 1월까지 화가 송모 씨 등이 그린 그림에 가벼운 덧칠 작업만 한 작품 21점을 17명에게 팔아 1억 5300여만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1심 재판부는 조영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지만, 항소심은 이를 뒤집어 무죄를 선고한 바 있습니다.

◆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전미도·조정석 러브라인 시즌2로
28일 방송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 최종회에서는 겨울(신현빈 분)과 안정원(유연석 분)이 사랑을 이루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반면 익준(조정석 분), 송화(전미도 분), 치홍(김준환 분)의 삼각관계 결말은 시즌2로 넘기게 됐습니다.
이날 방송은 자체 최고 시청률은 14.142%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제작진은 올 연말 본격적인 시즌2 촬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방송 일정은 미정입니다.

◆ "'프듀' 순위조작 적극 가담"…안준영 PD에 징역 2년
'프로듀스' 시리즈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등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열었습니다. 재판부는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에게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안씨 등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한다"면서도 "순위조작 범행은 시청자 투표를 그대로 따를 경우 성공적 데뷔조 선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로 한 것"이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 코로나19 재확산에 뮤지컬 '모차르트!' 등 줄줄이 취소·연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다시 집단감염 조짐을 보이자, 공연 취소와 연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29일 EMK뮤지컬컴퍼니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뮤지컬 '모차르트!'는 내달 11일부터 14일까지의 공연을 취소했으며 16일부터 공연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8일 수도권 전역 공공부문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6월 14일까지 중단한다는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에 따른 것입니다. '모차르트!' 외에도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등 국공립극장 무대에 오를 예정이던 공연과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연기되고 있습니다.

[오늘날씨] 맑은 토요일, 내륙 30도 이상 오르기도…“제주 밤부터 비”

2020.05.30 10:08 |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think_uni@dailian.co.kr)

토요일인 3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일부 내륙 지역은 기온이 30도 이상까지 오르겠다. 그러나 충남 내륙과 전북 북부 내륙은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7도, 낮 최고기온은 22~30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7도 ▲춘천 14도 ▲강릉 16도 ▲대전 16도 ▲대구 16도 ▲부산 17도 ▲전주 16도 ▲광주 17도 ▲제주 18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5도 ▲춘천 29도 ▲강릉 26도 ▲대전 29도 ▲대구 28도 ▲상주 30도 ▲부산 24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제주 24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서해 먼바다와 남해 먼바다에서는 물결이 최고 1.5m, 동해 먼바다에서는 최고 1.0m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을 보이겠다.

의지 부족이나 성격 탓으로 오인하기 쉬운 '성인 ADHD'

2020.05.30 05:00 |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eu@dailian.co.kr)

ADHD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를 일컫는 말로, 주로 소아나 청소년에서 많이 생기는 정신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대한소아청소년학회에 의하면 전체 성인 인구의 3~5%는 ADHD를 가지고 있으며, 어린 시절의 ADHD가 성인이 된 이후까지 지속될 확률도 50%에 달한다.
성인 ADHD는 소아 ADHD와 달리 산만하거나 시끄러운 행동을 하지는 않지만, 주의력 결핍이나 충동성으로 인해 일상생활 전반에 불편함이 크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ADHD를 소아 및 청소년에게만 생기는 질환으로 오인해 각종 증상을 보이는 데도 병원을 찾지 않는 환자들이 많다. ADHD의 경우 영화나 게임같이 자신이 흥미를 가지고 쾌감을 느끼는 것에 대해서는 과몰입 수준의 집중력을 보이기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신경생물학적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고 의지가 부족하거나 성격 탓으로 여기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환자의 치료를 막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성인 ADHD는 우울, 불안, 충동조절장애, 알코올 사용 장애가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ADHD는 성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며 정확한 평가와 처방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성인 ADHD의 원인은 소아 ADHD의 지속, 유전적 요인, 신경전달물질 체계 이상, 스트레스 등이 있다. 주의 집중, 충동조절, 계획 등을 담당하는 전두엽의 성숙이 늦거나 발달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발병할 수 있다.
치료는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지는데,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것은 약물 치료이다. 주로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이 포함된 약을 사용하며, 메틸페니데이트는 전두엽에서 주의 집중과 충동 조절에 관여하는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의 분비를 활성화시킨다.
최근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메틸페니데이트 서방형 제형은 환자가 약을 먹으면 12시간 동안 약효가 지속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매일 아침 한차례 약을 먹는 경우가 많지만, 업무 시간이 길거나 더 오래 활동해야 하는 경우 전문의의 판단하에 투약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약물치료는 불안이나 예민함, 식욕 저하와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때문에 약물치료 외에 인지행동치료를 선택하기도 한다.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일정을 잘 정리하고 관리하는 법을 배운다. 매일 할 일의 목록을 작성하고 일의 순서를 매겨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분노와 충동과 같은 감정을 조절하고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는 법을 배울 수도 있다.
한규만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평소 집중을 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대인관계에 문제가 많거나 계획을 완수함에 있어서 어려움을 느낀다면 성인ADHD를 의심해봐야 한다”며 “특히나 성인 ADHD는 어린이ADHD와 달리 우울증, 불안장애, 알코올 중독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공립극장 STOP'…뮤지컬 '모차르트!' 등 줄줄이 취소·연기

2020.05.29 19:04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qurk@dailian.co.kr)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다시 집단감염 조짐을 보이자, 공연 취소와 연기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EMK뮤지컬컴퍼니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뮤지컬 '모차르트!'는 내달 11일부터 14일까지의 공연을 취소했으며 16일부터 공연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28일 수도권 전역 공공부문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6월 14일까지 중단한다는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에 따른 것이다. 정부 방침에 따라 국공립극장인 세종문화회관은 내달 14일까지 공연을 중단해야 한다.
'모차르트!' 외에도 국공립극장 무대에 오를 예정이던 공연과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연기되고 있다.
내달 3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던 코리안심포니의 '낭만의 해석Ⅰ' 연주회가 취소됐으며, 다음 달 10~1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예정이던 국립발레단의 올 시즌 첫 정기공연 '지젤'은 연기됐다.
국립극장도 전속단체 및 공연예술박물관 전시를 다음달 14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국립극장은 다음 달 4일 예정된 '여우락 페스티벌' 간담회도 취소했다.
경기아트센터는 내달 4일 오전 예정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 하는 11시의 클래식' 공연을 연기했고,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던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 '박영민의 말러, 대지의 노래'도 취소됐다. 서울시립 교향악단 또한 29일로 예정된 기자간담회 일정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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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낯선 그리움을 담은 ‘예술과 함께 유럽의 도시를 걷다’

유럽 예술의 역사는 그리스 로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세계 예술의 주류임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런 까닭에 많은 예술작품을 품고 있는 유럽의 여러 도시를 여행할 때 우리는 어떤 낯섦이나 환상을 품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신간 ‘예술과 함께 유럽의 도시를 걷다’는 유럽의 여러 도시들이 품고 있는 환상과 낭만, 그리고 사색과 그리움에 대한 책이다.
유럽의 클래식 음악과 인상주의 미술, 오래된 건축물을 좋아하며, 그것들을 찾아 돌아다니기를 즐겼다는 작가는 10여 년 동안 유럽 20개국 25개 도시를 여행하며 그 도시가 겪어온 지난한 역사와 그들이 지켜낸 예술의 향기를 글과 사진으로 정리했다.
때로는 베토벤과 모차르트를 따라 빈의 거리를 걷고, 고흐처럼 아를의 론 강변에 앉아 물에 비친 별빛을 보고, 헤르만 헤세의 시선으로 피렌체 두오모 꼭대기에서 붉게 핀 꽃들을 내려다보며 유럽의 도시를, 낡은 그리움을 전한다.
작가는 오래된 것을 보고 느끼는 것을 그리움이라고 표현한다. 실제로 우리가 접하기 훨씬 이전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사람들의 본능이라고 말한다. 그것이 사람들이 유럽을 찾는 이유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유럽의 예술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 아무런 상념 없이 즐기는 여행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현대 문화의 한 줄기를 찾아보는 또 다른 면에서의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저자 소개] 이석원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한 후 지금까지 신문사 기자로 살았다. 유럽의 클래식 음악과 인상주의 미술, 오래된 건축물을 좋아하며 그것들을 찾아 돌아다니기를 즐겼다. 그러다가 스웨덴에서 2년 반을 살았다. 유럽게 살며 유럽을 체험하기 위해서였다. 블로그와 SNS로 그 유럽들을 공유했다. 글쓰기가 천직이었음에도 글 쓰지 않고 살기를 갈구하는 우둔한 글쟁이다.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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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스타 목회자 성추문 파헤친다

12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한 목회자의 성추문 의혹을 추적 보도한다.
9년 전, 충격적인 기자회견이 있었다. 2006년부터 2007년 사이 38명의 교인이 한 목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것이다.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은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부흥강사로 이름을 떨친 전준구 목사였다. 대전 ㄱ감리교회의 담임목사였던 전 목사는 교인 수 600명 남짓이었던 교회를 1200명 이상으로 부흥시킨 교회의 성공 주역으로 '스타 목회자'였다.
PD수첩은 수소문 끝에 ㄱ감리교회를 다녔다는 김민지 씨(가명)를 만날 수 있었다. 민지 씨는 전준구 목사가 타 지역으로 부흥 행사를 갔던 날 처음 성폭행을 당했다. 신뢰하고 따르던 목사의 행동에 충격을 받은 민지 씨에게 전 목사는 하나님의 허락이 있었다는 황당한 말까지 늘어놓았다.
교회에서 전 목사에게 성폭력을 당한 청년은 민지 씨뿐만이 아니었다. 민지 씨가 수소문해서 찾아낸 피해자만 9명이었다. 민지 씨와 피해자들은 용기를 내어 교단에 전 목사를 고소했다.
하지만 기소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감리교단법에서 목사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으로 '부적절한 성관계나 간음'이 명시되어 있지만 '성추행'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다른 목사들이 나서 재심사 요청을 했으나 결국 무죄로 판결이 내려졌다.
2009년, 전준구 목사는 서울시 방배동의 로고스교회로 옮겨 목회를 활발히 이어갔다. 성범죄 의혹에도 승승장구했다. 2018년에는 감리교단의 13개 연회의 고위직인 서울남연회 감독으로 당선됐다.
교단 내 여성단체 등에서 전 목사의 자질을 두고 항의가 빗발쳐 감독직을 사임했지만 성 추문 의혹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라 주장했다. 로고스교회의 장로회장은 "교회의 4500명 성도들과 장로들은 목사님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전 목사를 옹호했다.
그런데 PD수첩은 불과 2년 전에도 전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있다는 증언을 확보할 수 있었다. 심지어 1995년 LA에서 전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당시 미성년자 피해자도 나타났다. 전준구 목사의 성 추문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지만 로고스교회 장로들은 1년 뒤 전 목사가 교회를 떠나는 것을 조건으로 이 문제를 덮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취재 결과 2017년 교회에서 퇴직도 하기 전에 거액의 퇴직금을 미리 받아 강남 재건축 주택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소 1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전 목사의 성 추문에서 고통은 오롯이 피해자의 몫이었다.
PD수첩의 인터뷰 요청에 전준구 목사는 수년 동안 이어진 고소·고발에도 단 한 번도 법적으로 처벌을 받은 적이 없으며 피해자들이 본인을 음해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준구 목사는 수십 명에 달하는 교인들을 성폭행하고도 명예로운 은퇴를 앞두고 있다. PD수첩 '목사님, 진실을 묻습니다'는 12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여행/레저

“아니 이걸 왜 줘?” 이색적인 콜라보, 후와골프 2더즌 구매하면 펫샴푸 증정!

바야흐로 골퍼들이 기다려 온 골프의 계절이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필드로 향하는 골퍼들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부킹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거의 대부분 골프장이 풀부킹 상태라서 솔직히 코로나영향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골프장을 찾는 골퍼들이 많아지고 있는 지금, 골프볼 전문 브랜드 HOOWA 후와 골프볼에서는 5월부터 홈페이지 공식 채널(www.hoowagolf.com)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등 SNS 계정(hoowagolf)을 통해 후와 골프볼 구매시 프리미엄 동물샴푸 OMUOMU를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HOOWA 후와골프볼 마케팅팀은 "주요 골프 인구로 자리잡고 있는 2030 젊은 골퍼들은 고리타분한 기존 골프볼을 벗어나 나를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스타일리쉬 HOOWA 후와 골프볼을 더 좋은 조건에 제공함과 동시에, 이제는 트렌드를 넘어 일상이 되어가고 있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수많은 골퍼들에게 꼭 필요한 선물을 제공하고자 ‘프리미엄 동물샴푸 OMUOMU 증정 특별 이벤트’를 계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HOOWA 후와 골프볼은 “2030 젊은 골퍼들의 SNS계정을 살펴보면 골프와 관련된 사진과 댓글은 물론, 자신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모습을 아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런 골퍼들의 트랜드를 적극 반영하여 HOOWA 후와 골프볼은 골프공 구매 고객에게 프리미엄 동물샴푸를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더 큰 만족과 색다른 인상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HOOWA 후와 골프볼에서 제공하는 OMUOMU(오무오무) 프리미엄 동물샴푸는 강아지, 고양이에게 유해한 5가지 성분을 철저히 제거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소비자가 39,500원 상당의 고가 제품이다. 이번 특별 이벤트는 골프 성수기 동안 진행되며 제품 물량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공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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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시우민 출연 뮤지컬 '귀환', 코로나19 재확산에 개막 연기

그룹 엑소 멤버 디오(도경수), 시우민(김민석)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귀환'의 개막 일정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공연 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28일 코로나19 재확산 관련 정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에 따라 6월 4일부터 14일까지의 공연을 취소하고 6월 16일로 개막을 연기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월 4일부터 14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한 관객들에게 6월 1일부터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6·25 70주년을 맞아 기획된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을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께 개막 연기 및 취소에 대한 아낸를 드리게 되어 송구합니다. 공연 재개에 맞춰 다시 한 번 전 스태프와 배우 그리고 육군본부와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좋은 무대로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뮤지컬 '귀환'은 6월 16일부터 7월 12일까지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그룹 엑소 멤버 디오(도경수), 시우민(김민석)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귀환'의 개막 일정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공연 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28일 코로나19 재확산 관련 정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에 따라 6월 4일부터 14일까지의 공연을 취소하고 6월 16일로 개막을 연기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6월 4일부터 14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한 관객들에게 6월 1일부터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다.제작사 측은 "6·25 70주년을 맞아 기…

[주간 대중문화 이슈] '이선희 이혼' '이동건-조윤희 이혼' 등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 서울중앙지검, 양현석 '마약수사 무마 의혹' 재수사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소속 가수 마약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이 다시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1일 수원지검으로부터 양 전 대표와 그룹 아이콘 전 멤버인 비아이 사건을 받아 강력부에 배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아이는 지난 2016년 지인 A씨를 통해 대마초 등 마약을 사서 일부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양 전 대표는 소속 가수인 비아이 관련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비아이의 마약 구매 사실을 진술한 A씨를 협박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 이선희, 오랜 별거 끝에 두 번째 이혼
가수 이선희(56)가 재혼한 지 14년 만에 이혼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이선희는 지난 1992년 음반 제작자 겸 매니저와 결혼하고 슬하에 딸 하나를 뒀으나, 6년 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이후 2006년 9세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했지만, 14년 만에 협의 이혼에 이르렀습니다. 두 사람은 이혼 전 오랜 기간 별거를 해온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선희는 오는 6월 15일 정규 19집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 '끝없는 수렁' 슈, 수억 원대 도박 빚
그룹 S.E.S. 출신의 슈(37·본명 유수영)가 수억 원대의 도박 빚을 갚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판사 이동욱)는 27일 박모씨가 슈를 상대로 낸 대여금 청구 소송에서 "슈는 3억 4600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슈의 지인인 박씨는 지난해 5월 슈가 도박 명목으로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며 대여금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 조윤희-이동건, 결혼 3년 만에 이혼…양육권은 조윤희에게
배우 조윤희와 이동건이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28일 조윤희의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공식 입장을 내고 "조윤희는 지난 22일 서울가정법원에서의 이혼 조정 절차를 통해 이동건과 이혼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육권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조윤희가 갖는다"고 전했습니다.

◆ 조영남 "화투 갖고 놀면 패가망신"
대작 논란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조영남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진행된 상고심에서 무죄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화투 그림을 언급하며 "옛날부터 어르신이 화투 갖고 놀면 패가망신한다 했는데 너무 오래 화투를 갖고 놀았나보다. 결백을 가려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조영남은 2011년 9월부터 2015년 1월까지 화가 송모 씨 등이 그린 그림에 가벼운 덧칠 작업만 한 작품 21점을 17명에게 팔아 1억 5300여만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1심 재판부는 조영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지만, 항소심은 이를 뒤집어 무죄를 선고한 바 있습니다.

◆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전미도·조정석 러브라인 시즌2로
28일 방송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 최종회에서는 겨울(신현빈 분)과 안정원(유연석 분)이 사랑을 이루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반면 익준(조정석 분), 송화(전미도 분), 치홍(김준환 분)의 삼각관계 결말은 시즌2로 넘기게 됐습니다.
이날 방송은 자체 최고 시청률은 14.142%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제작진은 올 연말 본격적인 시즌2 촬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방송 일정은 미정입니다.

◆ "'프듀' 순위조작 적극 가담"…안준영 PD에 징역 2년
'프로듀스' 시리즈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등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열었습니다. 재판부는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에게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안씨 등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한다"면서도 "순위조작 범행은 시청자 투표를 그대로 따를 경우 성공적 데뷔조 선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로 한 것"이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 코로나19 재확산에 뮤지컬 '모차르트!' 등 줄줄이 취소·연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다시 집단감염 조짐을 보이자, 공연 취소와 연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29일 EMK뮤지컬컴퍼니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뮤지컬 '모차르트!'는 내달 11일부터 14일까지의 공연을 취소했으며 16일부터 공연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8일 수도권 전역 공공부문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6월 14일까지 중단한다는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에 따른 것입니다. '모차르트!' 외에도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등 국공립극장 무대에 오를 예정이던 공연과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연기되고 있습니다.

이한철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서울중앙지검, 양현석 '마약수사 무마 의혹' 재수사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소속 가수 마약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이 다시 수사에 나섰습니다.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1일 수원지검으로부터 양 전 대표와 그룹 아이콘 전 멤버인 비아이 사건을 받아 강력부에 배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비아이는 지난 2016년 지인 A씨를 통해 대마초 등 마약을 사서 일부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양 전 대표는 소속 가수인 비아이 관련 수사를 …

'국공립극장 STOP'…뮤지컬 '모차르트!' 등 줄줄이 취소·연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다시 집단감염 조짐을 보이자, 공연 취소와 연기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EMK뮤지컬컴퍼니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뮤지컬 '모차르트!'는 내달 11일부터 14일까지의 공연을 취소했으며 16일부터 공연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28일 수도권 전역 공공부문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6월 14일까지 중단한다는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에 따른 것이다. 정부 방침에 따라 국공립극장인 세종문화회관은 내달 14일까지 공연을 중단해야 한다.
'모차르트!' 외에도 국공립극장 무대에 오를 예정이던 공연과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연기되고 있다.
내달 3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던 코리안심포니의 '낭만의 해석Ⅰ' 연주회가 취소됐으며, 다음 달 10~1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예정이던 국립발레단의 올 시즌 첫 정기공연 '지젤'은 연기됐다.
국립극장도 전속단체 및 공연예술박물관 전시를 다음달 14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국립극장은 다음 달 4일 예정된 '여우락 페스티벌' 간담회도 취소했다.
경기아트센터는 내달 4일 오전 예정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 하는 11시의 클래식' 공연을 연기했고,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던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 '박영민의 말러, 대지의 노래'도 취소됐다. 서울시립 교향악단 또한 29일로 예정된 기자간담회 일정을 연기했다.

이한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다시 집단감염 조짐을 보이자, 공연 취소와 연기가 잇따르고 있다.29일 EMK뮤지컬컴퍼니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뮤지컬 '모차르트!'는 내달 11일부터 14일까지의 공연을 취소했으며 16일부터 공연을 재개한다"고 밝혔다.이는 28일 수도권 전역 공공부문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6월 14일까지 중단한다는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에 따른 것이다. 정부 방침에 따라 국공립극장인 세종문화회관은 내달 14일까지 공연을 중단해야 한다.'모차르트!' 외에도 국공립극장 무대에 오를 예정이던 공연과 행사들이 …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 등 17곳 2주간 문 닫는다

서울문화재단이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수도권 공공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 권고'에 따라 29일 오후 6시부터 내달 14일까지 운영 중인 공간 중 총 17곳을 임시 휴관키로 했다.
서울문화재단이 휴관을 결정한 공간은 서울문화재단 본관을 비롯해 남산예술센터, 삼일로창고극장, 남산창작센터, 서울연극센터, 서교예술실험센터, 금천예술공장, 신당창작아케이드, 연희문학창작촌, 문래예술공장, 서울무용센터, 잠실창작스튜디오, 서울예술치유허브,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서서울예술교육센터, 예술청(구 동숭아트센터) 등이다.
또한 전 직원의 근무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로 조정하고 직장 내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제 역시 이어간다고 밝혔다. 수도권 거주 직원들의 경우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 행사 등을 자제하고 퇴근 후 바로 귀가할 수 있도록 권고하는 등 정부의 강화된 방역 조치에 동참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재단이 운영하는 공간 대부분이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정부의 고강도 방역지침을 수용해 긴급히 휴관하게 됐다"며 " 서울시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휴관 기간에도 재단이 운영하는 시설의 방역과 위생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한철

서울문화재단이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수도권 공공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 권고'에 따라 29일 오후 6시부터 내달 14일까지 운영 중인 공간 중 총 17곳을 임시 휴관키로 했다.서울문화재단이 휴관을 결정한 공간은 서울문화재단 본관을 비롯해 남산예술센터, 삼일로창고극장, 남산창작센터, 서울연극센터, 서교예술실험센터, 금천예술공장, 신당창작아케이드, 연희문학창작촌, 문래예술공장, 서울무용센터, 잠실창작스튜디오, 서울예술치유허브,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서서울예술교육센터, 예술청(구 동숭아트센터) 등이다.…

[D:백스테이지] 128년 전 살인사건, 왜 예술적 영감이 될까

'리지 보든이 도끼를 들었네. 엄마를 40번 내리쳤다네…'
미국의 어린 아이들이 줄넘기를 하며 흥엉거리던 노래다. 섬뜩한 가사의 '리지 보든 살인사건'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을 보여준다.
'리지 보든 살인사건'은 1892년 미국 매사추세츠 폴 리버에서 발생했다. 보든 일가의 부부가 도끼로 잔혹하게 살해된 것. 특히 사건의 범인으로 보든 가문의 둘째 딸 리지 보든이 지목되면서 이 사건은 미국 전역을 발칵 뒤집어놨다.
하지만 리지 보든은 무혐의로 풀려놨다. 모든 정황 증거가 리지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결정적인 물적 증거가 없다는 게 그 이유였다. 하지만 노래 가사에서 알 수 있듯이 리지 보든을 범인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사건은 많은 영화와 드라마, 연극, 소설 등으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는데, 역시 대부분의 작품에서 리지 보든을 범인으로 기정사실로 여긴다는 게 공통된 특징이다. 이 엽기적인 살인사건은 왜 끊임없이 사람들을 잡아끌고, 예술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걸까.
우선 시대적 배경과 리지 보든이 갖는 미스터리한 특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 1890년대는 지금과 달리 당시는 여성이 가녀리고 나약한 존재라는 인식이 강한 시절이었다. 그만큼 도끼로 부모를 내리쳐 죽인 살인마가 여성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선뜻 받아들일 수 없었다.
자연스레 '리지 보든은 왜 도끼를 들 수밖에 없었는가'에 초점이 맞춰졌고, 이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거리가 쏟아져나올 수 있었다. 실제로 이 엽기적인 살인사건은 소설은 물론이고 영화와 드라마, 연극과 뮤지컬로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1975년 TV 영화 '리지 오브 레전드'는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으로 대중들에게 각인됐고, 2015년작 미국 드라마 '리지 보든 연대기' 또한 혹평 속에 막을 내려야 했다.
하지만 2018년 제작한 영화 '리지'는 악명 높은 살인마의 새로운 시각, 섬세한 감성을 불어넣어 주목을 받았다. 그녀가 처한 상황 속 두려움을 실감 나게 재현함으로써 리지 보든이란 인물을 세심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뮤지컬 '리지' 또한 비슷한 맥락에서 진행된다. 리지는 잔혹한 살인마이기도 하지만, 권위적인 남성 권력의 피해자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시종일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불안해한다. 그 안에 담긴 분노는 강렬한 록 사운드와 함께 산발적으로 폭발한다. 영화 '리지'가 섬세한 감성의 리지 보든을 그렸다면, 뮤지컬은 더 묵직하고 강렬한 정서로 가득하다. 그러면서도 뮤지컬 '리지'는 섬세한 대본을 통해 주인공들의 심리 변화를 놓치지 않았다.
리지 보든을 둘러싼 사건의 진실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도 사람들이 이 사건을 끊임없이 주목하는 이유다. 리지 보든은 당시 경찰 조사를 받는 내내 진술이 오락가락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몰래 자신의 드레스를 불에 태우는 모습이 목격됐고, 부모의 죽음으로 인해 모든 재산을 물려받게 됐다.
당시 종교계와 여권 운동가들은 "물적 증거 없이 가련한 여성을 살인자로 몰아가고 있다"며 무죄를 주장한 반면, 일각에선 "기독교도이면서 여성이면 살인자도 결백해지느냐는 반박하며 논란에 거셌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리지 보든이 무죄를 받은 건 다름 아닌 평소 앓고 있던 간질이 결정적이었다. 재판 과정에서 검사 측은 도끼에 의해 부서진 부모의 두개골을 증거로 제시했는데, 이를 본 리지 보든은 간질 증세로 쓰러지고 만다.
이는 배심원들의 동정여론을 일으킨 결정적 장면이었고, 결국 이 사건은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남게 됐다. 그만큼 리지 보든을 향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은 뮤지컬 '리지'만이 갖는 가장 큰 매력이다.
뮤지컬 '리지'는 6월 21일까지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뮤지컬 '리지', 진실 알 수 없는 영구 미제사건
억압받는 여성, 시대 초월한 공감대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 쇼케이스 취소…코로나19 여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가 다시 공연계를 강타하고 있다.
국립극장 측은 29일 "6월 4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여우락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와 쇼케이스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지역 공공시설 운영 중단 결정에 따른 것이다. 앞서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연수원과 미술관, 국공립극장, 공원 등 모든 공공시설의 문을 닫고 행사도 중단키로 했다.
한편, 국립극장은 7월 3일부터 25일까지 '여우락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4일 기자간담회에는 예술감독 유경화, 음악감독 이아람, 주요 출연진이 참석해 행사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었다.

이한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가 다시 공연계를 강타하고 있다.국립극장 측은 29일 "6월 4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여우락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와 쇼케이스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지역 공공시설 운영 중단 결정에 따른 것이다. 앞서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연수원과 미술관, 국공립극장, 공원 등 모든 공공시설의 문을 닫고 행사도 중단키로 했다.한편, 국립극장은 7월 3일부터 25일까지 '여우락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4일 기자간담회에는 예술감독 유경화, …

세종문화회관-현대차 정몽구 재단 업무협약 "문화예술 사업 협력"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이 28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예술 사업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문화예술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우선 두 기관은 김덕수 명인의 일대기를 다룬 음악극 '김덕수전'을 공동주최했다. 사물놀이 창시자이자 장구 명인인 김덕수의 일대기를 다룬 음악극 '김덕수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이동연 교수가 제작총괄/극본을, 연출가 박근형이 제작진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전석 무료로 제공된다. 또 공연장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29일 오후 7시 30분부터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앞으로도 두 기관은 문화예술 인재 양성사업에 협력하고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공동으로 주최할 계획이다. 또한, 세종문화회관의 공간을 활용한 활발한 교류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은 "우리나라 민간 문화재단을 선도하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지난해에 이어 명인시리즈를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역량을 모아 예술가와 시민이 보다 행복할 수 있는 문화예술 사업에 지속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권오규 이사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문화예술기관인 세종문화회관과 협력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문화예술 활성화와 나눔정신 확산을 통해 문화 생태계를 발전시켜 대국민 문화향유에 앞장서도록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철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이 28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예술 사업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문화예술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우선 두 기관은 김덕수 명인의 일대기를 다룬 음악극 '김덕수전'을 공동주최했다. 사물놀이 창시자이자 장구 명인인 김덕수의 일대기를 다룬 음악극 '김덕수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이동연 교수가 제작총괄/극본을, 연출가 박근형이 제작진으로 참여했다.특히 이번 공연은…

[큐레이터 픽] 아이같이 순수한 미술을 화폭에 담는 이성근 작가

조선시대 왕의 얼굴(용안)을 그린 초상화를 어진이라 불렀다. 현재 어진 대부분은 한국전쟁 당시 화재로 소실되고, 태조, 영조, 철종, 고종 정도만 남아있다. 이런 어진을 비롯해 왕의 모습을 그린 이는 어진화가(御眞畵家) 였다.
조선 마지막 왕인 순종의 어진을 그린 어진화가는 이당 김은호 선생(1892~1975)이다. 이당은 순종의 어진 이외에도 중국 여행 중 매란방의 공연을 보고 그린 ‘매란방’과 더불어 ‘미인도’ ‘승무도’ 등의 작품을 남겼다. 미술계에서는 그를 ‘근대미술의 아버지’라 부르며, 운보 김기창, 소정 변관식, 현초 이유태 등 한국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작가들을 제자로 뒀다.
그 중에서도 그의 배움을 받은 이성근 작가는 이당의 풍모를 그대로 이어받았다고 평가받는다. 이 작가가 주로 추구하는 작품의 주제는 환희다. ‘삶의 환희’ 즉 ‘삶의 자유로움’을 작품에서 드러냈다.
이 작가는 “내가 자유로워야 작업도 자유롭습니다. 내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문을 연다는 것은 진정으로 자유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만 장르나 재료에서도 자유로움이 생기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구속하지 않는 진정한 자유로움 속에서 그림이 태어나는 것입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작가들이 느끼는 미술세계는 순수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곳이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매력을 주는 추상적인 대상이나, 철학적 의미를 가진 구체적 대상들이 가슴에 들어오면, 작가들은 자신도 모르게 붓을 들고 작품을 그리고 있다.
이 작가 역시 마찬가지다. ‘한지에 수묵채색’ 기법으로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는 이 작가의 작품 ‘호랭이’는 순수함은 물론 철학적인 의도가 숨어있다.
‘호랭이’를 본 유치원생 관람객은 ‘호랭이가 졸린가?’라는 말로 어른들을 웃게 했다. 아이의 순수함과 창의력에 자연스럽게 나온 웃음이었던 것이다.
사실 ‘호랭이’의 눈이 ‘짝짝이’인 의미는 이렇다. 큰 눈은 ‘세상을 넓게 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작은 눈은 ‘세상을 크게 보게 되면 작은 일을 놓치게 되어있으니 그 작은 일 또한 놓치지 말고 자세하게 세상을 봐라’라는 의도가 숨어있다.
호랑이 배경 또한 디테일을 살렸다. 왼쪽 나무를 보게 되면 '대나무 숲'의 느낌을 주며 호랑이 뒤쪽 배경은 초승달을 나타냈다. 정리하자면 ‘초승달이 뜬 저녁에 대나무 숲 속에 호랑이가 근엄하게 앉아있고 세상을 넓게 보되, 작은 일 또한 놓치지 마라’는 의미를 화폭에 담은 작품이다.
어린 아이의 순수한 생각을 이끌어내는 작품이지만, 동시에 세상에 대한 철학적 의미를 부여한 셈이다. 이성근 작가의 작품이 사랑을 받는 이유다.
이성근 작가 / 1990년 독일 마인츠 핀덴소야 갤러리 초대 개인전을 시작으로 1991년 프랑스 파리 문화센터 초대 개인전, 파리 베가 마테 갤로인 초대 개인전, 오스트리아 빈 로이쉬 갤러치 초대 개인전, 1999년 미국 워싱턴 다다모힐 갤러리 초대전, 2003년 포스코 미술관 초대 개인전, 2011년 서울 미술관 초대전, 2018년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공식딜러 한성자동차 초대전, 베트남 하노이 대우 호텔 개인전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글 / 안성찬 갤러리K 큐레이터 asc1193@naver.com

데스크

조선 마지막 어진화가 이당 김은호 선생 제자

"뮤지컬 배우러 대구로 '유학' 갑니다"

'DIMF 뮤지컬아카데미'가 최종 오디션을 거쳐 제6기 교육생 48명을 선발하고 오는 6월 1일부터 7개월간 본격적인 교육에 돌입한다.
'DIMF 뮤지컬아카데미'는 체계적인 창작 인력 발굴 및 배우 육성을 위해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 티벌(이하 DIMF)이 지역 최초로 시작해 전액 무료로 운영 중인 뮤지컬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창작자과정(극작/작곡)'과 '뮤지컬 배우과정'을 각각 모집하는 제6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창작자과정 52명(극작: 26명/작곡: 26명), 뮤지컬 배우과정 66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인 118명이 지원했다.
국내·외 명문 대학교의 재학생 및 졸업생, 현재 방송작가로 활동하고 있지만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도전한 지원자들도 다수 있었다. 또한 최근 성황리에 마친 tvN '더블캐스팅'에 출연한 현역 뮤지컬 배우도 지원해 'DIMF 뮤지컬아카데미'의 명성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다.
대구를 제외한 타지역에서 온 지원자가 3분의 2를 차지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오직 아카데미에 참여하기 위해 경북은 물론 강원·전북·제주 등 전국에서 대구로 뮤지컬을 배우러 일명 '뮤지컬 유학'을 오는 교육생들이 늘어나면서 DIMF 뮤지컬아카데미가 '뮤지컬의 도시, 대구'의 브랜드 재고에 앞장서고 있다.
제6기 DMF 뮤지컬아카데미 강사인 성재준 작가 및 연출은 "지원자들의 수준은 높아지고 창작 활동 범위 또한 넓어지고 있음을 느낀다"며 "이번 지원자들이 참신한 작품 소재와 폭넓은 장르를 발견해낼 수 있는 잠재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지난 23일 7시간 동안 철저한 방역 관리 속에 진행된 2차 심층 오디션을 거쳐 창작자과정 22명(극작: 11명, 작곡: 11명), 배우과정 26명 등 총 48명의 교육생이 '제6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수강의 기회를 얻게 됐다. 이들은 6월 1일 각 과정별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7개월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매년 많은 관심과 애정을 받고 성장하고 있는 'DIMF 뮤지컬아카데미'가 이제는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며 "DIMF와 강사진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이뤄낸 결과다. 최고의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한철

DIMF 뮤지컬아카데미, 심층 오디션 통해 교육생 48명 선발

음식/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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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성시를 이루는 연남동 카페 2

연남동은 서울 속 여느 동네와는 사뭇 다르다.
경의선 숲길 따라 조성된 연트럴파크의 자유분방함과 골목 사이사이 자리한 곳들이 보여주는 저마다의 개성이 한데 어우러져 생겨난 특유의 분위기 때문일까. 그 덕에 연남동과 제일 가까운 홍대입구역 3번 출구는 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로 복작거린다.
그런데 그 인파 속에서 간혹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고. 전혀 모르는 사람을 뒤따라가게 되거나, 전혀 모르는 사람이 자꾸 따라오는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사실 이는 동선이 겹치면서 비롯된 일. 연남동에 오면 반드시 가보겠다며 마음먹은 곳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체 그곳은 어디일까? 감당하기 벅차 보일 정도로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카페 두 곳을 다녀왔다.
레이어드 layered
연남동 한적한 골목에 자리한 레이어드. 그 앞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누가 봐도 그 곳이 핫스폿임을 짐작케 한다. 벽돌이 켜켜이 쌓여있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외관은 그야말로 포토존. 감각적인 디자인의 거울을 마주보고 혹은 카페 이름이 새겨진 창문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일은 방문객들의 필수코스다.
레이어드에는 먹기 아까울 정도로 화려하고 예쁜 영국식 디저트가 잔뜩 있다. 그 앞에는 서로를 방해하지 않으며 사진을 남기려는 이들로 줄이 이어지곤 한다. 브라우니 케이크 스콘 등 각종 디저트는 여러 가지 맛으로 준비돼있어 골라먹는 재미까지, 덕분에 입맛이 다른 그 누구와 함께해도 걱정할 일 없어 더 좋다. 또한 취향에 맞는 원두를 골라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자리를 얻기 위한 눈치싸움은 흔한 일. 여기에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혹시라도 앉아서 즐기지 못했다면 속상해하지 말 것. 근처에 있는 하이웨이스트를 추천한다. 레이어드보다 공간은 작지만 같은 사장님이 운영하고 있어 디저트와 분위기가 흡사하다.


얼스어스 earthus
시간을 잘 맞추어 가면 좋으련만, 카페에서 대기표를 작성하는 생소한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만큼 번호를 남기면서까지 대기하는 이들이 수두룩하다는 것. 사실 하얀색 벽에 작게 영어로 쓰여 있는 얼스어스 글자를 유심히 보지 않는 이상 그냥 스쳐지나갈 법한 모습인데, 이미 이렇게나 유명하다.
얼스어스는 신선한 제철 과일을 사용해 디저트를 만든다. 그래서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주기적으로 방문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 요즘은 딸기 요거트케익과 딸기 치즈케이크가 아주 핫하다. 그러나 일찍이 동나는 탓에 오후가 되면 좀처럼 맛보기가 힘들다. 그래도 맛있는 커피가 있으니 위안이 된다. 부드러운 크림이 듬뿍 올라간 라떼 종류는 특히 인기가 많다. 할머니의 찻장 같은 빈티지 가구, 앤티크한 소품들과 은은한 조명 빛의 조화가 주는 아늑함, 획일화 되지 않은 자리 구성까지. 얼스어스만의 감성은 티타임의 즐거움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참고로 이곳은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한다. 그래서 플라스틱 빨대, 종이냅킨을 볼 수 없다. 테이크아웃을 원한다면 텀블러나 다회용기를 가져갈 것. 얼스어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곳이다.

투어 리스트에 지금 넣어야 할 한남동 카페 4

한남동에 가면 반드시 들러야 할 카페가 있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서라도.오지힐마치 동화 속에서나 봤을 법한 비주얼의 디저트가 가득하다. 하나하나 개성 넘쳐 눈을 뗄 수 없는 가운데 이들을 전부 맛보고 싶은 건 모두가 느끼는 공통점일 터. 그 중에서도 달걀흰자를 거품 내 만든 머랭 케이크 위에 생크림과 제철 과일을 듬뿍 올리는 호주식 디저트 '파블로바'가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다. 오지힐이 한남동 주택가 안 쪽 사이에 자리한 이유로 찾기 어렵다는 이들이 간혹 있다. 이럴 땐 붉은색 벽돌 계단과 주황색 입간판을 기억해두자. 전형적이지 색감의 외관이 오지힐로 이끌어 줄 것.
BNHR Coffee세련된 스튜디오 같다. 자유분방하게 놓여있는 심플한 디자인의 가구와 원색 소품 그리고 소장욕구를 샘솟게 하는 각종 굿즈들을 본다면 말이다. 하지만 이곳은 소문난 밀크티가 있는 카페. 투명한 병에 'BNHR'이라는 글자가 멋스럽게 새겨진 모양은 이 공간과 더없이 어울리는 음료랄까. 진하지만 텁텁하지 않고 달달하지만 결코 느끼하지 않은 맛은 BNHR을 단숨에 한남동 밀크티 맛집으로 만들었다. 감각적인 디자인 덕분에 구도만 잘 잡으면 웬만큼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어 SNS에서 인증샷이 넘쳐난다.
로우커피어느 맑은 날 한남동 골목을 거닐다 야외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누군가의 일상을 마주한다면 그 곳은 아마도 로우커피일 확률이 높다. 하얀색 건물 밖 몇 안 되는 야외 자리는 자연스러운 사진을 남길 수 있어 늘 핫 스팟. 혹시라도 이 자리를 놓친다 한들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우드톤과 초록식물이 어우러진 플랜테리어 분위기의 아늑한 실내가 있기 때문. 얼그레이 밀크티와 크림 듬뿍 넣어 달콤 고소한 넛츠커피를 찾는 사람이 유독 많다. 음료를 주문하러 가면 보이는 귀여운 디저트에 눈을 뗄 수 없어 결국 함께 시킬지도.
유포리아 커피로스터스넓진 않지만 심플하고 아늑한 공간이 밖에서도 훤히 보일 정도로 커다란 창이 많다. 이는 곧 바깥 풍경을 바라보기에 좋은 공간이라는 사실. 비가 내리든 햇살이 내리쬐든 그 날의 감성을 오롯이 기억에 담으며 향긋한 커피 한 잔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유포리아에서는 취향에 맞는 원두를 고를 수 있다는 게 장점. 여기에 예쁜 라떼아트까지 더해진다. 쿠키, 브라우니, 휘낭시에 등 커피와 잘 어울리는 달콤한 디저트도 준비돼 있다. 다만 평일 문 닫는 시간이 오후 9시로 타 카페에 비해 조금 이르다.

비건 추천, 디저트가 맛있는 채식 카페 BEST

채식 디저트는 밋밋하고 맛이 없을 것이란 지레짐작은 잠시 거둬두면 좋을 듯 하다.
버터와 우유, 달걀 없이도 어떻게 이런 맛이 가능한 건지 그저 놀라울 따름.
채식주의자들이 극찬한 비건 카페를 모았다.
평상시
고즈넉한 암사동 주택가 골목에 자리한 비건 카페 평상시는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 모든 케이크에 동물성 원료는 사용하지 않으며 달걀과 버터, 우유 대신 코코넛 오일, 애플 소스, 과일과 뿌리채소의 퓨레, 두유, 아몬드밀크를 사용해 맛을 낸다. 또한 디저트 안에는 제철 과일이 콕콕 박혀있어 신선함을 더한다.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은 과연 비건 디저트가 이럴 수 있는지 의아할 정도.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 점점 입소문이 나고 있는 핫플레이스 중 하나다. 공간은 그리 넓지 않지만 통유리 덕에 답답함 없이 아늑하고 환하다. 그리고 카페 뒷마당 한 켠에 자리한 나무와 풀이 우거진 자그마한 정원은 비밀공간같이 느껴지기도. 반려동물도 데려와 도란도란 보낼 수 있어 이 곳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점점 늘어날 예정이다. 만약 홀케이크를 원한다면 이틀 전 예약은 필수.

쿠앤즈버킷 온스
매일 아침마다 장을 보는 부지런한 김은희 파트장에게 선택된 신선한 제철 재료들만이 온스의 디저트가 될 수 있다. 그래픽디자이너였던 김은희 파트장은 외국생활 도중 심한 알러지 증상 때문에 채식에 반 강제로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이후 눈에 띄게 호전되었고, 온전히 ‘내가 잘 먹고 싶어서’ 이 분야의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는 것. 이를 바탕으로 한남동에 온스 베이커리를 열었고 많은 호응을 받으며 얼마 전 현재의 위치인 중구로 옮겼다. 쿠앤즈버킷이라는 이른바 채식 복합몰에 소속되어 뜻이 통하는 사람들과 함께 건강한 먹을거리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서다. 계절 과일이 듬뿍 담긴 파운드케익, 글루텐프리 스콘, 우리밀 쿠키 등 디저트와 커피뿐만 아니라 유기농 참기름과 유기농 뷰티 제품까지 한 공간 안에서 건강한 비건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조만간 고소하고 진한 깨버터를 사용한 비건 디저트가 출시될 예정이다.

빵어니스타
‘내가 먹기 위해 만든 건강한 빵’을 선보이는 빵어니스타는 비건 카페를 물으면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 중 하나다. 연남동에서 작은 가게로 시작해 압구정과 여의도에 분점을 냈는데 이는 그만큼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 빵어니스타는 밀가루와 설탕, 유제품 그리고 달걀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빵은 물론 음료도 마찬가지. 쌀가루와 코코넛슈가를 주 재료로 사용하며 일반두부보다 가격대가 높은 잔다리두부만을 쓰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채식주의자 뿐만 아니라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빵순이에게 환영받기도. 비스코티, 스콘, 파운드 케이크, 타르트, 등 종류도 무척 다양해 취향대로 골라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이 곳의 두부케이크는 쫀득하고 꾸덕한 식감에 맛이 일품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다.

닐크팩토리
핫플레이스인 가로수길에 위치한 닐크팩토리. 새롭다는 뜻의 new와 유유인 mlik가 합쳐진 이름이다.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산뜻한 음료와 건강한 디저트가 가득해서인지 이 곳에 있노라면 왠지 모르게 훈녀가 된 느낌이랄까. 식품첨가물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닐크팩토리만의 홈메이드 음료 아몬드 쥬뗌므는 텁텁함 없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유명하다. 기호에 따라 달달한 맛도 고를 수 있다는 것. 밀가루 대신 쌀가루와 현미가루를 사용해 만든 디저트는 글루텐프리, 글루텐프리 무설탕, 글루텐프리 비건으로 나뉘어 있어 선택 범위가 넓다. 꼭 비건이 아니더라도 깔끔하고 담백한 디저트를 맛보고 싶을 때 방문하면 제격이다. 홀케이크는 별도로 주문이 가능하다.

발상의 전환으로 입맛 사로잡은 잠실 송리단길 맛집 3

쉽게 찾을 것 같지만 의외로 아니다. '이걸 왜 이제야 먹게 된 거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특이하지 않은 음식을 특별하게 만들어 인기를 끄는 맛집이 잠실에 있다.경양카츠 '서울족발카츠'푹 삶은 족발을 튀겨냈다. 부드럽고 촉촉한 족발에 바삭한 식감까지 더해지면서 흔할 것 같지만 결코 흔하지 않은 경양카츠의 서울족발카츠는 그렇게 사람들이 입맛을 사로잡았다. 와사비,트러플소금,저염된장,새우젓 등 각각의 소스를 곁들일 때 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족발카츠의 풍미를 느껴보는 것도 즐거운 일. 여기에 갓김치,파김치,명이나물 등을 반찬으로 제공함으로써 개운함도 놓치지 않았다.
단디 '호르몬동'대창을 다 먹고 난 뒤 밥을 볶아먹는 게 보통의 모습. 그런데 밥 위에 대창을 얹어 덮밥으로 만들 생각은 왜 못했을까. 숯불에 노릇하게 구워 양념을 가미한 대창을 하얀 쌀밥에 고이 올린 뒤 한 숟갈 떠 입 안에 넣는 순간 탄성이 나온다. 취향에 따라 노른자를 터뜨리거나 와사비,양파를 올려먹으면 그 맛 또한 색다르다. 이때 비벼 먹지 말고 반드시 얹어먹을 것. 이 맛을 위해 줄 서는 것은 기본,재방문 의사가 넘쳐나는 곳이다.
피자네버슬립스 '포테이토 피자'피자와 감자튀김은 흔히 먹는 음식이다. 그런데 이 둘을 한 입에 넣어 먹는다면? 바삭한 감자튀김이 한입에 다 넣을 수 있을지 의문일 정도로 도우 위에 수북이 쌓여 생각지도 못한 맛의 조합을 이뤄냈다. 그저 뻔한 짭짤함을 예상했다면 의외의 맛에 놀랄 터. 쫄깃하고 고소한 도우 위에 꿀을 바른 베이컨이 감자튀김 사이에 쏙 들어있어 단짠의 궁합이 잘 맞는다. 먹다 흘려도 지저분하지 않아 보여 더 좋다. 감자튀김인척 집어 먹으면 그만이기 때문.

오설록, 컵 아이스크림 카카오톡 선물하기 론칭

제주의 자연에 진심을 담은 프리미엄 티(Tea) 브랜드 오설록이 컵 아이스크림 3종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출시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에서 경험했던 녹차아이스크림을 집에서도 편하게 즐기고 선물할 수 있다
제주 유기농 차밭의 원료로 만든 달콤하고 깊은 풍미의 프리미엄 티 아이스크림은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의 시그니처 메뉴인 녹차 아이스크림과 호지차, 밀크티 아이스크림 등 3가지 맛으로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유기농 차 원료를 사용하고, 색소를 첨가하지 않아 오설록 차의 맛을 오롯이 아이스크림에 담았다.

#성북동 속 멋진 그 까페 3

오롯이 나의 취향대로 혹은 그저 끌리는 대로 어디를 가든 실패는 없다.
성북동에 간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서로 다른 분의기의 카페 세 곳.
식물원 같은 카페 '알렉스더커피'성북동 주택가 언덕에 자리한 알렉스 더 커피. 북악산으로 향하는 오르막길을 조금 오르다보면 멋진 주택 앞에서 AlEX THE COFFEE라고 쓰여 있는 입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 카페 곳곳에 놓여있는 식물들과 2층 야외 정원이 있는 이 곳은 복잡한 도심 속 삶에 지친 이들이 많이 찾는다고. 조명과 가구들이 잘 어우러져 감각적인 느낌도 물씬. 특히 전면 창가 자리는 정원이 보여 아늑한 온실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SNS에서 성북동 알렉스더커피를 검색하면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 많은 포토 스팟. 스콘과 커피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참고로 주차는 가능하지만 유료.

심신이 정화되는 '수연산방'이곳은 원래 서울시 민속자료 제 11호에 지정된 고택이자 문학가 상허 이태준의 가옥이었다. 그의 외증손녀가 ‘수연산방’이라는 이름으로 전통 찻집을 낸 것. 대추차와 오미자차, 모과 도라지차 등 건강한 마실 거리를 정갈한 한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단호박 앙금과 팥이 어우러져 부드러운 단맛이 일품인 단호바 빙수 또한 유명하다. 시간이 멈춘 듯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곳.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으로 어느 계절에 가도 그 시기만의 정취를 오롯이 만끽할 수 있다. 수요미식회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그 덕에 찾은 이들은 많아졌지만 고택 보전을 위해 평일에는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한다.

맛있는 빵 가득한 '블랑제메종북악'크로와상 맛집이라고 소문난 블랑제메종북악에는 넛츠, 마다가스카르, 연유 도지마, 블루베리요거트 등 재료가 듬뿍 담긴 다양한 종류의 크로와상이 한 가득. 여기에 치아바타, 에그타르트, 시나몬롤, 앙버터 등 먹음직스러운 빵들도 잔뜩 있으니 배를 채우고 갔다간 후회하기 십상이다. 멋진 별장 같은 외관 그리고 고풍스러운 1층과 2층의 깔끔한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는 서로 대비되는 분위기로 연신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특히 햇살이 내리쬐는 날, 널찍한 창이 많은 2층에서는 따듯하게 광합성을 하며 탁 트인 시야를 감상할 수 있다.

이미 핫플레이스! 절대 놓치면 안되는 잠실 송리단길 카페

이미 너무나도 유명하지만 그래서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지만
혹시라도 아직 가보지 못한 누군가를 위해 잠실에서 핫한 카페를 모았다.
얼터너티브 alternative송리단길에서 살짝 벗어나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얼터너티브. 빈티지 풍의 가구와 소품이 중후함을, 초록 식물이 활력을 불어넣어 멋스럽다. 자리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혼자든 둘이든 여럿이 함께 하든 전혀 불편함 없는 공간이다. 고소하고 향기로운 커피는 물론 스매싱 펌킨, 노이즈 가든 등 특색 있는 음료는 얼터너티브에 반드시 와야 하는 이유. 여기에 각종 스콘과 케이크, 브라우니 등 먹음직스러운 모양과 색감을 가진 디저트들이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모두 다 먹어볼 수 없으니 고르는 게 일이라고. 꽤 자리가 있는 편인데도 꽉 차는 경우가 자주 있으므로 시간을 잘 맞춰가는 게 좋다.


둘세데레체 dulce de leche그냥 지나가던 이도 사진으로 남길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외관 인테리어를 가진 둘세데레체. 그 모습에 홀려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유럽의 작은 카페에 와있는 듯, 모던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공간이 나타난다. 생각보다 아담하지만 그 점이 오히려 둘세데레체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곳의 커피와 쉐이크는 진하고 풍미 좋기로 소문난 상태다. 게다가 가격도 합리적.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으니 바로 스프레드다. 우유와 생크림만으로 만든 베이스에 단호박, 쿠키, 치즈, 바질 등을 넣어 다양한 종류의 스프레드를 판매하는 중. 재료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절대 만들지 않는다는 주인의 신념이 확고하기에 믿고 먹을 수 있다. 구매 전 직접 맛볼 수 있어 더 좋다. 앉을 곳이 많지 않다는 게 그저 아쉬울 따름.


머머 Murmur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카페가 있을까. 중얼중얼 속삭인다는 뜻의 murmur로 이름을 정한 주인의 아기자기한 면모가 돋보이는 곳이다. 핑크와 화이트 톤의 조화에 오픈 키친으로 되어있는 인테리어는 어릴 적 소꿉놀이를 연상케 한다. 여기에 모형 같이 앙증맞은 모양의 디저트는 먹기 아까울 정도다. 인증샷을 남기다 시간가는 줄 모를지도. 모든 음료와 디저트는 늘 제철 재료로 만들기에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신선한 메뉴들이 가득하다. 각종 파운드케이크와 휘낭시에, 몽블랑 등 구움과자 맛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이 곳도 찾는 이들이 많아 기다리기 일쑤다.


위커파크 Wicker park석촌호수 바로 앞 방이삼거리 한 가운데에 자리한 위커파크는 복잡한 도심 속 휴식처 같다. 원목과 화이트톤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심플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간직한 이 곳에서 향기로운 커피 한잔을 마시는 순간만큼은 한적한 교외에 와있는 느낌이기 때문. 비스킷 위에 초콜릿과 마시멜로를 올린 스모어 디저트는 달콤함을 채워줄 위커파크만의 시그니처 디저트. 이 곳을 더욱 유명하게 만든 건 다름 아닌 야외 창가 자리다. 날 좋을 때 앉아있기 좋은 창가의 스탠드 바 자리는 CF에 나올 정도로 멋진 공간. 방문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사진으로 남기는 장소다.

[D-피플라운지] 강지영 루시드키친 대표 “세계인 입맛 우리에 맞추는 것, 그것이 김치 세계화”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집안의 비법을 담은 한국의 전통김치가 다음달 1일 미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 현지인들의 입맛을 고려해 염도를 낮추고 매운맛을 줄인 수출형 김치가 아니다. 젓갈을 사용해 한국 전통의 맛을 한껏 살린 김치다. 유수의 식품기업이 아닌 개인브랜드로 만든 김치로 까다로운 미국의 FDA 기준을 통과했다. 강지영 루시드키친 대표는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인도 등 다양한 국가에 한국 전통 김치의 맛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설 명절을 앞둔 지난 23일 서울 대치동 루시드키친에서 만난 강지영 대표는 31일 진행될 미국 해병대 행사를 앞두고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날은 미국 해병1사단의 창립기념일로 ,이 부대는 한국 전쟁 당시 가장 먼저 한국에 상륙한 부대이기도 하다.
강 대표는 한국 김치와 소주에 대한 향수가 깊게 남은 참전용사들을 위해 본격적인 미국 시장 론칭에 앞서 김치와 갈비, 소주 등을 선보이는 시식행사를 계획했다.
강 대표의 김치 비법은 외할머니의 손맛에서 비롯됐다. 전라도 지역에서 철도 공무원을 지냈던 외할아버지 덕에 어려서부터 다양한 젓갈을 경험한 강 대표는 본격적으로 김치를 담그기 시작한 30대 초반부터 일본, 태국, 베트남 등을 돌며 젓갈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그래서 ‘젓갈소믈리에’라는 자신 만의 길을 개척했고 올 상반기 중 관련 서적에 대한 출판도 계획 중이다.
지난 15년 동안 서울 대치동에서 음식 강의를 해 온 그는 케이터링에 이어 음식 관련 컨설팅 사업 그리고 최근엔 자신의 이름을 건 김치 수출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그의 이름을 따온 강지영 김치의 차별화 비법은 역시 젓갈이다.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춘 수출용 김치가 아니라 전통 한국 김치로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강 대표는 “이탈리아에 가서 피자나 파스타를 먹어보면 우리 입맛 기준으로는 굉장히 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스페인 대표 음식인 하몽도 냄새가 심하고 짠 맛이 강하다. 하지만 그들이 수출한다고 냄새를 감추고 염도를 낮추진 않는다”며 “수출하기 위해 김치의 염도를 낮추고 냄새를 감추는 것은 세계화가 아니고 망가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달 1일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인도 등 향신료 선호도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김치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강지영 김치’라는 상품명을 외국인들이 그림이나 로고처럼 인식할 수 있도록 캘리그라피로 작업했다. 향후에는 국내 지역별 특산물을 활용한 김치를 만들어 다양한 한국의 맛을 해외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강지영 루시드키친 대표와의 일문일답 내용.▲‘푸드&컬처컨설팅’이라는 분야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분야인데 어떤 일을 하는 것인지. 루시드키친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 - 루시드키친은 처음 음식을 가르치는 곳으로 시작했다가 케이터링 사업에 이어 이제는 컨설팅과 수출하는 회사로 진화하고 있다. 15년 동안 대치동에서 음식 강의를 진행하면서 찾아오는 분들에게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우연한 기회에 기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위한 케이터링 제안을 받게 됐고, 이후 명품 브랜드와 재단, 학교, 병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VIP 케이터링을 진행하게 됐다.
하지만 케이터링 사업은 금전적으로는 도움이 됐지만 시간을 다투는 일이고, 음식이라는 것이 주관적이라 내 입맛과 고객들의 입맛이 정확하게 일치하기 힘들어 스트레스가 심했다. 그러다 컨설팅과 제품 개발 활동까지 영역을 확대했고 현재는 수출하는 일까지 하게 됐다. 최근에는 면역력 개선에 좋은 동충하초와 홍삼 등을 사용한 농축 스틱 제품과 다양한 소금류(표고솔트,풋사과솔트), 김치주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2월 미국 시장에서 선보이는 강지영 김치의 차별점이 있다면.- 강지영 김치는 시작부터가 다르다. 대부분의 김치들이 제품을 만들어서 판로를 찾는 방식이었다면 강지영 김치는 미국의 바이어의 의뢰로 만들어진 김치다. 젓갈을 오랜시간 연구한 젓갈소믈리에이면서 지난해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강지영이 김치를 만들어서 미국에 가지고 오면 좋겠다는 의뢰를 받고 만든 김치다. 시판 제품과 가장 큰 차별점은 젓갈이다. 일반적으로 수출 김치에 젓갈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과 달리 강지영 김치에는 저온숙성멸치젓과 꽁치젓이 사용된다. 꽁치는 감칠맛이 강하고 멸치는 개운한 맛을 내는데 두 젓갈의 조합이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다.
수출 김치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 쪽파를 사용한다는 점도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쪽파가 주는 특정한 맛이 있지만 단가문제와 유통과정에서 색이 변하는 이유 때문에 거의 사용을 하지 않는다. 강지영 김치는 쪽파를 갈아서 넣는 방법으로 맛과 색 문제를 해결했다.▲일반 가공식품에 비해 김치는 발효식품이다 보니 숙성, 발효 과정에서 맛이 변하기 쉽고 보관 방법이 까다로운 점이 있는데 이런 문제점은 어떻게 해결했나.- 3년 간 저온숙성한 젓갈을 사용하고 신선도 유지를 위해 포장용기 또한 신경을 많이 썼다. 이런 차별화 방식을 통해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FDA 기준을 통과했다. 수출 시에는 영하 2도로 온도를 유지해 발효과정을 살짝 늦추는 방법을 사용했다.▲미국 시장 공략 주요 소비 타깃은.- 오는 1일 미국에서 론칭하는 강지영 감치는 아마존 같은 온라인 마켓을 통해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미국 서부 LA지역에 있는 아시안마켓, 멕시칸 마켓, 한인 마켓 등 오프라인 유통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현지에서 김치를 만들어 먹는 교민들도 많지만 전통 방식의 젓갈김치를 그리워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매력적인 김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지인들 중에서는 맵고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멕시칸 등 남미 지역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설정했고, 젓갈 맛에 익숙한 아시안 소비자들에게도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 시장에 김치를 수출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한식세계화에 해당되는 활동인데 현재 한식세계화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일정 규격에 맞추는 한식세계화에 대해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김치의 경우 한식세계화에 의해서 만들어진 염도 기준이 있다. 외국인들이 짠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김치를 만드는 방식이다. 물론 소비자의 기호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기준이 한식의 세계화를 막는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김치가 그 기준에 맞춰서 해외로 나가야 성공한다고 믿게 되는 잘못된 표준이 될 수 있어서다.
김치는 염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배추를 어떻게 절이고 숙성시켜 발효의 맛을 이끌어 내는가가 맛의 핵심이다. 단순히 입맛과 가격에 맞추다 보니까 염도에만 집중한 것이 아닌가 싶다. 수출용은 맵고 짠맛은 줄이고 단맛이 강한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김치 특유의 아삭한 맛이 사라진다.
예를 들어 스페인의 하몽이나 이탈리아의 엔초비는 세계인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그들의 맛을 포기하지 않는다. 세계인의 입맛을 우리 입맛에 맞추는 것, 그것이 진정한 세계화라고 생각한다.▲미국 시장 진출 이후 계획이 있다면.- 내달 1일 강지영 김치라는 타이틀로 맛김치와 매운 맛을 뺀 황금김치 두 종류가 미국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향후에는 광주 갓김치, 성주 풋참외김치 같은 우리나라 지역 특산물로 만든 다양한 김치 제품을 수출하려고 한다. 미국 시장에 안착한 후에는 향신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인도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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