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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정진석 "공주보 철거 안돼"…박수현 "정부 입장 결정된 바 없다"

  • [데일리안] 입력 2020.04.09 17:06
  • 수정 2020.04.09 17:06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공주부여청양 선거방송토론위 주관 법정토론회

박수현·정진석, 일꾼론·정권심판론 놓고 공방전

박수현 "힘 넘치는 황소 외양간 묶어놓지 말라"

정진석 "충청인 불이익·억울하지 않도록 할 것"

4·15 총선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진석 미래통합당 후보(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4·15 총선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진석 미래통합당 후보(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4년만의 '리턴 매치'로 박빙 접전이 전개되고 있는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진석 미래통합당 후보가 법정토론회에서 일꾼론과 정권심판론 등을 놓고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두 후보는 공주보 철거 여부와 코로나 사태 등에 관해서도 공방을 주고받았다.


박수현 민주당 후보는 9일 오후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고 KBS대전방송총국이 제작·중계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박수현이 정말 부지런하고 성실하다는 하나는 여러분들께서 인정해준다"며 "힘이 넘치는 황소를 외양간에 묶어놓고 농사를 잘 지을 수 없다. 품격이 다른 섬김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대표공약 1호로 금강국가정원을 조성해 단순한 꽃밭이 아니라 비단물결 금강을 역사와 문화가 흐르며 생태가 흐르는 수상실크로드로 만들어내겠다"며 "10대 농정 공약을 발표했는데 국회 농해수위 위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정진석 통합당 후보는 "사랑하는 주민 여러분, 선거는 심판이다. 문재인정권 3년의 성적을 종합평가하는 것"이라며 "대통령 이야기대로 경제가 잘 굴러간다면 1번, 경제가 어려워서 되살려야 한다면 2번을 찍어달라. 조국·추미애가 옳다면 1번, 윤석열·정진석이 옳다면 2번을 찍어달라"고 포문을 열었다.


아울러 "5선 의원으로 충청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돼서 절정의 정치 역량을 공주부여청양과 충청, 대한민국을 위해 쏟아부어 충청인이 불이익당하고 억울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충남에 혁신도시 지정이 되면 수도권의 공공기관을 공주부여청양에 이전하는 게 제1공약이다. 충남잡월드 유치 공약을 아울러 제시한다"라고 강조했다.


박수현 "공주보, 정부는 입장을 결정한 바 없다
보 부분해체는 환경부가 입장 일단 건의한 것"
정진석 "주민들 반대하는 '공주보 철거' 안 돼
국가정원사업 공약에 있어서도 보는 놔둬야"
4·15 총선에서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8일 오후 공주시 신관동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4·15 총선에서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8일 오후 공주시 신관동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기호 1번'을 상징하는 엄지를 치켜 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수현·정진석 두 후보가 동시에 공약한 금강(백마강)국가정원 사업과 관련해, 정 후보는 추진 과정에서 금강 공주보가 철거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게 주민 여론이라며 이에 관한 입장을 따져물었다. 박 후보는 공주보와 관련한 정부 입장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정진석 후보는 "국가정원사업 공약에 있어서 어떤 경우든 주민들이 반대하는 '공주보 철거'는 절대 안된다는 입장"이라며 "박 후보는 공주보를 부분해체하자고 한다. 나는 가만 놔두자는 것"이라고 공박했다.


이에 박수현 후보는 "정부는 입장을 결정한 바 없다. 이 문제는 국가물관리위원회가 결정하도록 돼 있다"며 "공도교는 유지하되 보는 부분 해체하자는 것은 환경부가 입장을 일단 건의한 것으로, 국토부와 농식품부도 입장이 있다. 그래서 어떻게 할 것인가 결정하기 위해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총리급 기관으로 출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대전으로부터 코로나19가 유입돼 주민들 사이에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부여와 관련해서는, 정진석 후보가 박수현 후보도 코로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추궁했으며 박 후보는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정진석 후보는 "지난 3월 31일 부여에 코로나 확진자가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했는데, 1시간 뒤에 박 후보 내외와 수행원이 그 미용실에 들러서 같은 원장에게 머리를 했다"라며 "바로 보건소에 가서 검진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어야 하는데, 언론과 인터뷰도 하고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회원들과 정책협약식도 하는 등 많은 접촉을 한 것은 매우 위험한 게 아니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 후보는 "네거티브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코로나에 걸렸다는 소문이 하도 파다하게 났기 때문에 내 발로 걸어서 내 비용 7만 원을 내고 검사까지 받아서 음성 판정 확인까지 받았다"며 "나는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정진석 "박수현, 부여 코로나 확진자 동선 겹쳐
미용실에서 같은 원장에 머리…위험하지 않냐"
박수현 "네거티브인지 코로나 걸렸단 소문 파다
음성 판정 확인 받았다…자가격리대상 아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과 정진석 공주부여청양 후보가 지난 8일 오후 공주시 공주종합버스터미널 앞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과 정진석 공주부여청양 후보가 지난 8일 오후 공주시 공주종합버스터미널 앞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날 법정토론회에는 전홍기 민생당 후보와 김근태 무소속 후보도 초청받아 함께 참석했다.


전홍기 민생당 후보는 당선이 되더라도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전 후보는 "전홍기가 공주와 세종의 통합을 전제로 당선되면, 전홍기는 또 출마해도 당선된다. 그러나 나는 하지 않겠다"라며 "도둑놈이 두 번째 당선되면 도둑놈이 되기 때문에 하지 않겠다"라고 천명했다.


김근태 무소속 후보는 "정진석 후보의 공보물을 보면 공정을 강조하던데, 나는 당내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라며 "공정을 말할 수 있느냐"라고 정 후보에게 따져물었다.


이에 대해 정진석 통합당 후보는 "김근태 후보는 도선관위로부터 고발당해 서류 일체를 압수수색당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김 후보가 출마하는 게 타당한지 진지하게 검토해달라"며 "국가관이 투철한 우리 김근태 장군이 최후의 용단을 내려주셔서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기를 이 자리를 빌려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역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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