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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부상·끝내기 보크’ 롯데, 최악의 일요일

  • [데일리안] 입력 2020.05.17 18:14
  • 수정 2020.05.17 18:14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대체 선발 이승헌, 강습 타구에 머리 맞고 교체

끝내기 보크 범하며 한화에 위닝시리즈 내줘

롯데 이승헌이 1사 후 주자 1,2루에서 정진호의 타격에 머리를 맞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 연합뉴스롯데 이승헌이 1사 후 주자 1,2루에서 정진호의 타격에 머리를 맞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 연합뉴스

올 시즌 개막 5연승을 질주하는 등 상승세의 중심에 섰던 롯데 자이언츠가 최악의 일요일을 보냈다.


롯데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원정서 4-5로 패했다.


이로써 롯데는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루징시리즈(1승 2패)로 마감했다.


풀리지 않는 하루였다. 롯데는 이날 자가격리 중인 애드리안 샘슨의 대체 선발로 나선 3년차 우완 이승헌(196cm·97kg)이 초반부터 눈부신 피칭을 선보이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잘 던지던 이승헌이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3회 1사 1, 2루에서 한화 외야수 정진호의 직선타에 머리를 맞고 쓰러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승현은 머리를 감싸고 고통스러워했고, 롯데 허문회 감독을 비롯해 한화 코칭스태프도 마운드 근처까지 다가와 걱정스럽게 바라봤다.


오랫동안 마운드 근처에 누워있던 이승헌은 결국 부축을 받고 앰뷸런스로 옮겨진 뒤 병원으로 이동했다. 진단 결과 그는 미세한 두부골절과 출혈 소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보크로 끝내기를 허용한 김대우. ⓒ 연합뉴스보크로 끝내기를 허용한 김대우. ⓒ 연합뉴스

1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선발 등판 기회를 받은 이승헌에게는 큰 불운이 찾아왔다. 그는 이날 부상으로 교체되기 전까지 2.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잘 막았다. 3실점 모두 수비 실책에 의해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이승헌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0-4로 끌려가던 롯데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한화를 압박했고, 결국 9회 한동희의 동점 솔로포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팽팽했던 승부는 다소 허무한 결말로 막을 내렸다.


10회말 마운드에 올랐던 김대우가 11회말 2사 3루 정진호의 타석 때 보크를 범하며 결국 끝내기를 허용했다.


마운드 위에 서 있던 김대우가 황당한 표정을 지었고, 허문회 감독도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봤지만 주심은 끝내 보크를 선언하며 한화의 승리가 인정됐다.


중반 이후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또 한 번의 역전승을 꿈꿨던 롯데는 다소 허무한 끝내기를 헌납했고, 이승헌까지 아찔한 부상을 당하느는 등 결과적으로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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