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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하반기 5G 판도 흔든다…“역대급 보조금 예상”

  • [데일리안] 입력 2020.07.03 06:00
  • 수정 2020.07.02 21:54
  •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애플, 작년 4Q 국내 점유율 28%…첫 5G폰으로 기대↑

KT·LGU+, SKT 5G 가입자 점유율 ‘1위’ 자리 노린다

애플 ‘아이폰12’ 시리즈 추정 모형. 사진은 아이폰12(5.4인치)와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 크기를 비교한 모습. 소니딕슨 트위터 캡처애플 ‘아이폰12’ 시리즈 추정 모형. 사진은 아이폰12(5.4인치)와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 크기를 비교한 모습. 소니딕슨 트위터 캡처

올가을 애플 ‘아이폰12’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유치를 위한 실탄 확보에 돌입했다.


그간 아이폰에는 낮은 보조금이 책정됐지만, 이번에는 첫 5G 제품인 만큼 높은 보조금으로 5G 가입자를 대폭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짠물’ 지원금 아이폰, 이번엔 다를까?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하반기 신작 5G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보조금 확보에 나섰다. 하반기에는 8월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을 시작으로 ‘갤럭시폴드2’, ‘갤럭시Z 플립 5G’와 애플 아이폰12, LG전자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까지 줄줄이 출시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아이폰12는 애플 첫 5G폰으로 시장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애플의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점유율 28%를 기록하며 삼성전자(57%)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이통 3사는 아이폰12 출시 시기를 5G 가입자를 대폭 늘릴 기회로 보고 있다. 현재 이통사에게 5G 점유율 확대는 매우 중요하다. 통신요금에서 25% 할인을 해주는 선택약정제도가 도입된 이후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지속 하락했기 때문이다. 5G 가입자를 늘려야 ARPU 상승을 꾀할 수 있다.


그동안 아이폰은 애플이 소비자가 단말기를 살 때 제조사와 이통사가 나눠 부담하는 단말 지원금을 전혀 내지 않아 지원금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1’도 롱텀에볼루션(LTE) 모델로만 나온 까닭에 지원금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이번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아이폰 ‘마니아’ 공략해 5G 가입자 확대


3사 간 ‘자존심’이 달린 점유율 경쟁에서도 아이폰은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현재 이통 3사 5G 점유율은 LTE 시장과 마찬가지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나란히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2~3위인 KT와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 초기에 이 판도를 뒤집기 위해 마케팅비를 대거 투입했다. 1위 자리를 수성해야 했던 SK텔레콤도 마찬가지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께까지는 3사가 점유율 차이를 좁히며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었지만, 현재는 기존 점유율 체제로 회귀한 모양새다.


지난 5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687만691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SK텔레콤이 311만314명(45.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T 208만2957명(30.3%), LG유플러스 168만2339명(24.5%) 순으로 나타났다. 이통사들은 올 하반기를 이 순위를 뒤엎을 기회로 보고 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폰은 항상 고정 수요층이 있어 이통사 입장에서 중요한 단말”이라며 “특히 아이폰12는 5G로 출시돼 가입자 유치를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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