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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글로벌 ‘정면돌파’…시중은행 해외 인재 모시기 경쟁

  • [데일리안] 입력 2020.07.24 06:00
  • 수정 2020.07.23 14:45
  •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1분기 6대 은행 해외 근무 임직원 2351명…전년보다 8.6% 늘어

국민 인니 은행 지분 추가 인수…기업·농협 등은 미얀마 진출 속도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최근 1년 동안 해외 근무 임직원 수를 200명 가량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안 이나영 기자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최근 1년 동안 해외 근무 임직원 수를 200명 가량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안 이나영 기자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최근 1년 동안 해외 근무 임직원 수를 200명 가량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금융시장을 둘러싼 제반 환경이 악화되자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나서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사업 추진 움직임이 주춤해졌지만 해외 현지 은행 지분투자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24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IBK기업은행 등 6대 시중은행의 올 1분기 해외 근무 임직원 수는 2351명으로 전년 동기(2163명) 대비 188명(8.6%) 증가했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이 이 기간 해외 근무 임직원 수를 가장 많이 늘렸다. 지난해 1분기 656명이었던 신한은행의 해외 근무 임직원 수는 올 1분기 710명으로 54명(8.2%) 늘었다. 하나은행은 같은 기간 559명에서 606명으로 47명(8.4%) 증가했고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도 각각 471명에서 502명으로, 263명에서 294명으로 31명씩 늘렸다.


KB국민은행은 180명으로 작년 1분기 말보다 19명 증가했고 NH농협은행은 6명 늘어난 59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은행들이 해외 근무 인력을 늘리고 있는 이유는 해외 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외 근무 인력이 가장 많은 신한은행은 지난해 해외법인 순이익이 23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늘었다. 우리은행도 지난해 해외에서 1152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앞으로 은행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코로나19로 글로벌 사업 추진 움직임이 예전에 비해 축소됐지만 해외 현지 금융회사에 지분을 투자하거나 인수합병(M&A) 등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8년 7월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의 지분 22%를 취득한 데 이어 최대 67%까지 추가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8월 말까지 지분 추가 인수가 마무리되면 국민은행은 이 은행의 최대주주가 된다. 일정 규모 이상인 해외 상장은행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첫 사례다.


하나은행도 베트남 자산규모 1위 은행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지분 총 15%를 1조원에 취득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은 내년 1월 IBK양곤사무소를 IBK미얀마 법인으로 변경해 출범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과 KDB산업은행도 지난 4월 법인 설립 인가를 받아 영업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NH농협은행 역시 지난달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양곤사무소 설립을 위한 최종 인가를 획득했다. 농협은행 양곤사무소는 미얀마 금융당국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은행업 진출을 위한 사전 영업기반을 다지는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사업 진행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계속해서 추진 중”이라며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영토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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