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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인교수, 실종 4개월만에 끝내 시신으로 발견

  • [데일리안] 입력 2020.07.26 10:39
  • 수정 2020.07.26 10:41
  •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지난 3월 실종됐던 채준석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교수가 끝내 시신으로 발견됐다.ⓒ애리조나주립대 홈페이지지난 3월 실종됐던 채준석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교수가 끝내 시신으로 발견됐다.ⓒ애리조나주립대 홈페이지

지난 3월 실종됐던 미국 애리조나주립대(ASU)의 한인 교수가 끝내 시신으로 발견됐다. 10대 용의자들이 붙잡혔지만, 정확한 살해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25일(현지시간) 미 CNN방송 등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매리코파카운티 보안관실은 실종됐던 애리조나주립대 채준석 교수의 시신을 지난 17일 서프라이즈에 있는 한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견했다. 보안관실은 지난 3월25일 채 교수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보안관실은 채 교수를 살해한 혐의로 제이비언 에절(18)과 게이브리엘 오스틴(18)을 체포해 수감했다. 이들은 1급 살인, 무장 강도, 차량 절도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살인 용의자들은 애리조나주에서 한참 떨어진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붙잡혔다. 채 교수 소유의 차에 에절과 오스틴 등 3명이 타고 있는 것을 발견, 체포한 이곳 경찰은 심문 끝에 이들이 채 교수를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이곳 경찰들은 3월30일 매리코파카운티 보안관실에 이를 알렸다.


경찰은 채 교수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교외에서 살해됐으며 이후 용의자들이 시신을 대형 철제 쓰레기통에 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5월11일부터 서프라이즈의 노스웨스트 리저널 쓰레기매립장에서 광범위한 수색을 벌인 끝에 지난 17일 채 교수의 유해와 다른 범행 증거들을 찾아냈다. 채 교수의 실종 114일 만이었다. 그러나 이들이 어떤 동기로 채 교수를 살해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채 교수는 1998년 고려대를 졸업한 뒤 미 미시간대학에서 전기공학·컴퓨터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 애리조나주립대에 조교수로 합류했으며 실종 당시 이 대학 풀턴공학대학원 연구 담당 부학과장을 맡고 있었다.


채 교수는 학생들에게 존경받는 교수였으며 4건의 미국 특허를 취득하고 많은 논문을 쓰는 등 학문적 성취를 이룬 연구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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