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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의 기지개’ 류현진, 8000만 달러 투구 시작

  • [데일리안] 입력 2020.08.06 12:15
  • 수정 2020.08.06 12:15
  •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애틀랜타전 5이닝 8탈삼진 무실점...시즌 첫 승

주무기 체인지업 살아나고 연패 끊으며 에이스 역할

류현진 ⓒ 뉴시스류현진 ⓒ 뉴시스

‘에이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팀의 연패를 끊고 첫 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서 펼쳐진 ‘2020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1피안타 8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토론토 2-1승). 시즌 평균자책점은 8.00에서 5.14까지 끌어내렸다.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를 치르고 싶어 단정하게 머리카락을 정리했다”며 마음을 다잡은 류현진은 달라졌다.


개막 후 두 차례 등판에서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류현진은 이날 에이스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류현진에게 4년 총액 8000만 달러를 안긴 토론토가 바랐던 본연의 모습을 되찾으며 정상궤도로 진입했다.


패스트볼 스피드가 평균 시속 144km로 소폭 상승했고, 주무기 체인지업이 바깥쪽 낮게 형성됐다. 류현진 체인지업에 애틀랜타 타자들은 32개의 체인지업에 14차례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돌아섰다.


류현진이 이날 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는데 그 중 6개가 체인지업이었다. 체인지업이 살아나니 우타자를 상대할 때 효과적인 커터도 이전보다 날카로웠다.


“홈런 보다 볼넷이 싫다”고 말할 정도로 볼넷 허용률이 낮았던 류현진이 이날도 3개의 볼넷을 내준 것은 아쉽지만 5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 맞고 8탈삼진을 기록했다는 것은 정상궤도로의 진입을 의미한다.


류현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류현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더욱 중요한 것은 에이스로서 팀의 연패를 끊었다는 점이다.


토론토는 전날 애틀랜타전에서 1-10 대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60경기 체제로 펼쳐지는 초미니시즌에서 초반에 밀리면 사실상 회생은 불가능하다. 선발투수진이 두껍지 않은 토론토에서 ‘에이스’ 류현진이 아니라면 연패를 끊어줄 투수를 찾기는 어렵다. 2,3선발과의 격차가 크다는 의미다.


팀이 가장 어려울 때, 심기일전해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여준 류현진은 팀은 물론 개인의 반등 계기도 마련했다. 구단의 역대 투수 FA 최고액을 기록할 만큼 큰 기대를 받은 류현진이 마침내 기지개를 켠 날이다.


한편, 류현진은 토론토 경기일정에 따라 오는 12일 뉴욕주 버펄로의 샬렌 필드에서 시즌 첫 홈경기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토론토는 올 시즌 캐나다 정부가 홈구장 로저스 센터 사용을 금지하면서 샬렌 필드를 임시 홈구장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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