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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아이들에 "고맙다"…진중권, 문대통령 버린 이유 셋

  • [데일리안] 입력 2020.08.09 10:02
  • 수정 2020.08.09 10:42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왜 돌변했냐"…신동근 주장에 대한 답변 성격

①친문 악플러 "민주주의 양념"이라 비호한 점

②세월호 참사로 목숨 잃었는데 "고맙다"는 점

③조국에 "마음의 빚 있다"…문대통령의 '위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선고 직후,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방명록에 작성한 내용.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은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기재했다. 방명록에는 4월 10일로 돼 있지만 문 대통령의 오기로, 실제로는 3월 10일에 작성됐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선고 직후,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방명록에 작성한 내용.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은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기재했다. 방명록에는 4월 10일로 돼 있지만 문 대통령의 오기로, 실제로는 3월 10일에 작성됐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은 '아니다'라고 판단을 내리게 된 세 가지 결정적 계기를 소개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9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에 크게 세 번 뜨악했던 적이 있다"며 △'친문(친문재인) 악플러'들의 행태를 "민주주의 양념"이라 비호한 점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은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한 점 △조국 전 법무장관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고 한 점을 들었다.


민주당 8·29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도전장을 낸 신동근 의원은 앞서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지지하지만 주변이 문제라고 했던 진중권이 요즘은 문재인 대통령은 철학이 없느니, 심지어 '깡패 정권'이라고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태도가 돌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의 이날 설명은 신 의원의 주장에 대한 답변의 성격이다.


진중권 전 교수는 문 대통령에 대해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게 된 계기로 "극렬 지지자들의 행패를 '민주주의를 다채롭게 해주는 양념'이라고 정당화했을 때"라면서도 "그 때만 해도 아직 대깨문(악성 친문 세력)들의 패악질이 막 시작된 시점이라 그냥 넘어갔다"고 떠올렸다.


이어 "세월호 방명록에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적은 것을 봤을 때, '미안하다'는 말의 뜻은 알아듣겠는데, 도대체 '고맙다'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라며 "아직도 그 말의 뜻을 합리적으로 해석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올초 신년기자회견에서 '조국 전 장관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고 했을 때, 그 말을 듣는 순간 모든 게 분명해졌다"며 "이것은 주변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 자신의 문제였던 것으로 그 때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중권 전 교수의 문 대통령을 향한 태도가 '돌변'한 게 아니라, 국민들도 의아하게 생각하는 세 가지 결정적 계기를 통해 의구심을 품고 '판단'을 거쳐 '확신'에 이르게 된 것이라는 점이 설명됨에 따라, 전당대회에서 친문 세력의 표심을 염두에 두고 진 전 교수를 공격했던 신동근 의원은 '되로 주고 말로 받은' 격이 됐다는 분석이다.


진 전 교수는 결론에 이르게 된 계기인 문 대통령의 '마음의 빚' 발언과 관련해 "조국의 위선은 그 개인의 위선이 아니라 정권의 위선이자, 민주당의 위선이며, 대통령의 위선이기도 한 것"이라며 "그래서 그를 목숨 걸고 비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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