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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햇살론 금리 천차만별 왜

  • [데일리안] 입력 2020.09.21 06:00
  • 수정 2020.09.22 16:46
  •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9월 저축은행 햇살론 조달금리 역대 최저…금리반영은 '글쎄'

수익성 높은 대형사 햇살론 평균금리↑…"금리 정보 비교해야"

저축은행 전경(자료사진) ⓒ데일리안저축은행 전경(자료사진) ⓒ데일리안

정부가 지원하는 대표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 금리가 개별 저축은행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햇살론 상품 이용 전 여러 금융사 문을 두드려보는 등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햇살론 조달금리는 이달 기준 연 1.7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 2% 보다 0.22%포인트, 1년 전 2.53%와 비교해 0.75%포인트나 하향 조정된 것이다. 저축은행중앙회가 지난 2016년 1월 햇살론 금리를 첫 공시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조달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개별 저축은행 햇살론 금리는 실상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 지원을 받는 정책금융상품이기는 하나 조달금리 등 각종 운영비용과 등급 등 차주 조건을 바탕으로 9% 이하 수준에서 개별 금융사들이 자율적으로 금리를 정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앙회가 공시하고 있는 개별 저축은행 금리 추이를 살펴보면 국내 저축은행 가운데 경기 안양에 소재한 부림저축은행의 햇살론 평균금리가 4.9%로 업권 내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 4.9%~최대 8.1% 수준으로 햇살론 금리가 책정돼 있으나 실제 취급금리가 최저수준과 동일한 수준이어서 저신용 차주 부담을 크게 줄였다.


이어 부산에 위치한 IBK저축은행 평균금리가 6.9%(6.21~8.51%)로 타 저축은행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저축은행(7.30%), KB저축은행(7.46%)과 BNK저축은행(7.51%), NH저축은행(7.81%) 등 여타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들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많은 고객들이 찾는 대형저축은행들의 햇살론 금리가 되려 높은 추세를 보였다. 국내 자산규모 1위인 SBI저축은행의 햇살론 금리 수준은 7.21~8.81%로 평균금리는 8.51%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도 햇살론 평균금리가 8.85%(7.91~8.91%)로 최고한도인 9%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위로 올라선 페퍼저축은행 역시 햇살론 평균금리 8.54%를 기록했다. 페퍼의 경우 햇살론 최저 및 최고금리 격차가 0.4%p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외에도 현재 저축은행중앙회에 공시된 자산규모 10위권 저축은행 모두 햇살론 평균금리가 8.5%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일부 저축은행들이 자체 모바일앱 등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햇살론을 이용하면 일반 햇살론 대비 1%p 이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온라인햇살론을 취급 중인 15개 저축은행 금리를 살펴보면 BNK저축은행 평균금리가 6.88%로 금리부담이 가장 낮았다. 반면 예가람저축은행의 온라인햇살론 평균금리는 7.82%로 15개사 중 가장 높았다.


한편 일각에서는 업권 내 조달금리 하향에 따른 저축은행들의 금리 조정이 일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또 일부 저축은행의 경우 햇살론 금리를 차주 신용도 등과 관계없이 최저금리와 최고금리를 동일하게 취급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 역시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당국은 지난 2018년부터 저축은행에 대한 대출금리 산정체계 개선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회사마다 고객군이나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 상품이라도 적용금리에 일정부분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고객들의 현명한 선택이 중요하다"며 "저축은행 역시 서민금융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기 위해서라도 시장상황과 고객에 걸맞는 금리 조정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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