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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색 '3색 혼합' 수순…김종인, 단합 호소

  • [데일리안] 입력 2020.09.23 00:00
  • 수정 2020.09.22 21:57
  • 정도원 이슬기 최현욱 기자 (united97@dailian.co.kr)

의총에서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는 않았지만…

"권한 있는 곳에서 결정하자는 게 잠정결론"

김종인, 총선 패배 위기감 상기하는 모두발언

현역 의원 비대위원을 통한 의견 반영도 약속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화상 의원총회에서 당색(黨色) 변경안에 관해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 못했다. 다만 의원들 사이에서 의결기구인 비상대책위에서 최종 결정토록 하자는 의견이 제시돼, '3색 혼합안'으로 변경하는 물꼬를 텄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제3법'과 당색 변경안 등에 대한 당내 이견을 의식한 듯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총에서 위기감을 일깨웠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일부 매체가 보도한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간의 갈등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단언했다.


국민의힘은 22일 오후 화상 의총을 열어 당색 변경안을 논의했다. 비대위가 상정한 빨강·노랑·파랑 '3색 혼합안'에 대해 찬반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인 위원장은 '3색 혼합안'에 의중을 실은 반면 의원들 다수는 진홍색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이 입장을 말했고, 의원들 중에서는 찬성 의견을 낸 분도 있고 반대 의견을 낸 분도 있는 상황"이라며 "결정은 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당색에 관해 논의한 몇 분이 계셨으며 찬반이 좀 있었다"며 "의총에서 결정한다고 결정될 문제가 아니니, 의견을 반영해 권한 있는 곳에서 최종 결정하도록 하자는 게 잠정 결론"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의총에서 반대 의견은 확인됐지만, 김종인 위원장의 의중대로 당색이 '3색 혼합안'으로 변경되는 수순을 밟을 수 있게 됐다는 관측이다.


당색 변경 등 당무 전반에 관한 의결기관은 비대위다. 의총은 당헌 제55조 2항 7호에 따라, 주요 당무에 관해 사전에 보고받고 의견을 개진할 권리를 가진다. 심의권은 있지만 의결권은 없는 셈이다.


의총에서 정식으로 보고가 이뤄지고 의견이 개진된 이상 '권한 있는 곳'인 비대위에서 당색 변경안을 최종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의 '잠정 결론'도 이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경제3법' 및 당색 변경안 등에 관한 이견을 의식한 듯 이날 의총에서 김종인 위원장은 지난 4·15 총선 패배를 다시 상기시켰다. 아울러 비대위에 있는 4명의 현역 의원 비대위원을 통해 의원들의 의견도 반영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지난 4·15 총선에서 역대 겪지 못한 큰 패배를 겪은 것은, 우리 당이 앞으로 존립할 것인가에 대한 커다란 위험을 사전에 경고받은 것"이라며 "4·15 총선 패배를 맛보면서 느꼈던 긴장감과 위기를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대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진 의원들도 여기 계실 것"이라면서도 "비대위에는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참석하고 의원들도 두 분이나 참석해 네 분 의원들이 계시니, 의원들의 생각이 어떻다는 것은 충분히 반영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난 김종인 위원장은 "내가 일일이 의원들을 한분한분 찾아다녀야 소통이 되는 것이냐"라고 반문하며 "비대위에 (현역 의원) 네 분이 와계시니, 그분들을 통해 의원들의 의사가 어떻다는 것을 다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위원장의 위기감 강조 발언에 대해 "일상적인 말씀"이라며,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간의 갈등설 보도에 관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일소에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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