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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이제 목표는 ‘생존’…퀄컴 칩도 기꺼이 쓰겠다”

  • [데일리안] 입력 2020.09.23 16:50
  • 수정 2020.09.23 16:52
  •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지속 압박으로 어려움 처해…기회 모색할 것”

협력사 장기적 협력 호소…“비바람 함께 맞자”

궈 핑 화웨이 순환 회장이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연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컨퍼런스 ‘화웨이 커넥트 2020’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화웨이궈 핑 화웨이 순환 회장이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연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컨퍼런스 ‘화웨이 커넥트 2020’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화웨이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미국 제재로 인해 이제는 ‘성장’이 아닌 ‘생존’이 주된 목표일 정도로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호소했다.


궈 핑 화웨이 순환 회장은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화웨이 커넥트 2020’ 기조연설에서 “화웨이는 현재 엄청난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생존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주된 목표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지속적 탄압으로 화웨이는 경영상의 큰 압박을 견뎌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궈 핑 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에 이어 진행된 화상 기자회견에서 미국 반도체를 구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도체 칩 재고 비축 상황과 관련해 궈 회장은 “통신 기지국용을 포함한 반도체 칩은 비교적 충분히 갖추고 있지만 스마트폰용 칩의 경우에는 여전히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용 기지국이나 서버, 컴퓨터 등 다른 제품보다 크기가 작은 소형 제품인 스마트폰에는 회로선 폭이 좁은 최첨단 반도체 부품이 들어가야 하지만, 화웨이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미국 제재로 퀄컴 등 미국 반도체 회사와 거래가 어려워진 상태다.


이에 자체 설계한 반도체 부품을 대만 TSMC에 맡겨 생산했지만 미국 정부는 지난 5월 이후 제재를 한층 강화해 이런 우회로조차 차단했다.


궈 핑 회장은 “우리는 미국 정부가 정책을 다시 고려해보길 바란다”며 “만일 미국 정부가 허락한다면 우리는 미국 회사의 제품을 사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퀄컴이 화웨이에 다시 반도체 부품을 공급하면 최고급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쓸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퀄컴이 미국 정부에 수출 허가 신청을 낸 것에 주목하고 있다”며 “과거 10여년간 퀄컴 칩을 구매했고, 앞으로도 기꺼이 퀄컴 칩으로 스마트폰을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이날 협력사를 향해 동반성장을 약속하며 “비바람을 함께 맞자”고 장기적 협력을 호소하기도 했다.


궈 핑 회장은 “화웨이는 지속적 투자를 통해 파트너 실력을 향상시키고 합리적인 수익을 보장했고, 공동성장을 실현했다”며 “우리는 함께 승리의 열매와 단맛을 봤고 이제 비바람을 함께 맞는 장기간 협력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이날 네트워크, 컴퓨팅,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의지도 보였다.


그는 “현재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큰 기회가 주어졌고 정부와 기업은 디지털화에 접어들고 인텔리전스를 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 파트너사들과 함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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