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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금융시스템 잠재 취약성 확대”

  • [데일리안] 입력 2020.09.24 11:00
  • 수정 2020.09.24 10:39
  •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한은, 금융안정 상황(2020년 9월) 발표

가계·기업대출 증가가 주 요인으로 작용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잠재 취약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기업대출 및 가계신용 증가율 그래프.ⓒ한국은행한국은행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잠재 취약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기업대출 및 가계신용 증가율 그래프.ⓒ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 이후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잠재 취약성이 확대되고 실물경제의 하방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의 위험선호 증대 및 가계·기업부문 부채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4일 한국은행은 ‘금융안정 상황(2020년 9월)’ 자료를 통해 “신(新)금융안정지수(FSI-Q)로 평가한 금융안정상황의 잠재 취약성이 확대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주택가격 오름세가 반영돼 부동산 부문 지수가 비교적 큰 폭 상승했다. 실제 부동산 부문 지수는 지난해 말 83.1에서 올 1분기 90.3으로 증가했고 2분기에는 94.7까지 확대됐다. 전분기 말 대비 주택가격 상승률은 같은 기간 0.6%에서 1.3%으로 치솟았다가 올 2분기에는 0.9%로 소폭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출 수요 증가, 정부·금융기관의 지원 노력 등으로 가계 및 기업대출 증가세도 지속됐다. 올 2분기 기업대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9%를 기록했고 가계신용은 5.2% 올랐다.


은행을 중심으로 금융기관 복원력 또한 다소 저하됐다. 대출 확대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 대출 부실화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으로 은행의 자본 및 유동성 비율이 하락했다.


한은은 실물경제의 하방 리스크 및 성장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 2분기 금융여건을 반영해 예측한 향후 1년간 GaR(Growth-at-Risk·국제통화기금(IMF)에서 제시한 금융취약성 평가)이 4.5%(연율 기준)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취약성이 축적되면서 실물경제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었음 시사하는 대목이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부동산 및 주식 시장에서의 수익추구성향 강화, 가계·기업 부문의 신용축적 등으로 우리나라의 금융시스템의 잠재 취약성이 확대되고 실물경제의 하방리스크가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 대응 과정에서 가계와 기업에 공급된 유동성이 자산 시장으로 쏠리는 현상을 완화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과도한 신용축적을 억제하고 위험관리를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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