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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민심은_①PK] "대한민국에 대통령이 있느냐…野, 단디 싸우라"

2020.10.02 04:00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united97@dailian.co.kr)

문재인정권이 집권 4년차를 맞이한 가운데, 정권이 '정서적 본산'으로 여기는 부산·울산·경남(PK) 권역에서의 추석 민심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PK를 대표하는 중진급 정치인들은 지역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북한의 우리 공무원 총살 만행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사태의 석연찮은 수사 결과 발표로 민심이 위험 수위라고 밝혔다. 평소 정치권을 향해 "그만 좀 싸우라"고 당부하던 분들로부터도 "단디 싸우라"는 주문이 나왔다는 말도 전했다.
부산 최다선인 5선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일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대한민국에 지금 대통령이 있느냐'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더라"며 "경제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역할을 못하는데다가, 북한 문제와 추미애 아들 문제가 뜨거운 이슈가 되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안이 추석 직전인 지난달 27~28일 알앤써치에 의뢰해 설문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관한 부정평가가 국민 과반을 넘긴 50.1%로 긍정평가 45.4%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부산시민들은 이조차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경태 의원은 "여론조사를 믿기 어렵다는 반응도 많으셨다"며 "주위에서는 다 대통령을 싫어하는데, 지지율이 왜 그리 높은지 모르겠다던 분들이 꽤 많으시더라"고 전했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울산 최다선인 4선 중진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통화에서 "지나가던 행인 분이 마스크를 썼는데도 알아보고 오셔서 '나라가 이게 꼴이 뭐냐'고 먼저 그러셔서 깜짝 놀랐다"며 "17년 정치를 하면서 (울산)시장을 할 때도, 국회의원을 할 때도 이런 경우는 처음 겪어봤다. 그만큼 바닥 민심이 분노하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의원은 "내려와서 사흘 동안 시장통을 쭉 돌았는데, 시민들이 그냥 쳐다보고 계시는 게 아니더라"며 "매우 심각한 눈으로 이 정권에 대해 분노하고 계시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북한 공무원 총살 만행·추미애 사태에 격앙윤영석 "추미애 향해 '시정잡배만 못하다'고…"조해진 "'더 세게 때리라'고 야당 향해 주문"4·7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아직 화두 안 오른듯경남의 최다선인 국민의힘 3선 윤영석 의원과 조해진 의원도 현 정권을 향해 빠르게 악화하는 추석 민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경남 양산갑의 윤영석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자영업 하시는 소상공인 분들은 경제활동이 너무 침체돼 있다보니까 '굉장히 힘들다' '굉장히 어렵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 가슴이 먹먹하고 착잡했다"라며 "'희망이 있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도 들었다. 그만큼 앞으로 (나라가)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잘 보이지 않으시는 것 같았다"고 염려했다.
이어 "북한 (총살 만행) 문제는 우리나라 국민이 표류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는데도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부분에서 정부의 잘못된 대응에 굉장히 실망이 크시더라"며 "국가라는 게 국민을 지켜주는 게 국가인데, 국민들로서는 이제 믿을 데가 없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추미애 (사태)에 대해서도 너무나 뻔뻔스럽고 후안무치하다며 '말을 해도 더 이상 소용이 없겠더라'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다며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고서도 한마디 사과도 없고, 진실을 밝히려 했던 공익제보자 등에게 적반하장으로 책임을 묻겠다는 식이니 '시장잡배만도 못하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경남 밀양창녕함안의령의 조해진 의원은 "아무래도 북한이 우리 공무원을 사살한 이야기, 그리고 추미애 이야기를 많이 하셨고, 그러다보니까 조국 (전 법무장관) 이야기도 나오고 그랬다"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차마 옮길 수 없는 나쁜 말들도 더 심해진 것 같다. 그런 이야기는 안하던 분들도 '그래 안 봤는데 가만 보니까…'라며 이야기하는 분들이 새롭게 생긴 것을 보니 (정권을 향한) 여론이 더 나빠진 증거"라고 소개했다.
현 정권이 'K-방역'을 운운하며 치적으로 내세우는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 피로감이 높아지는 현상도 감지됐다. 조해진 의원은 "코로나 핑계를 대고 너무 억압하는 것 아니냐, 독재를 하는 것 아니냐(라고 하시더라)"며 "하는 것을 보니까 순수하지가 않고 의도적인 것 같다는 이야기도 듣게 됐다"고 덧붙였다.
PK 지역민들은 야권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로 북한 공무원 총살 만행, 추미애 사태 등 현 정권의 잘못된 행태에 대해 더욱 강하게 맞서싸워달라는 당부와 주문이 있었다고 이 지역의 중진급 정치인들은 전했다.
김기현 의원은 "예년에는 명절 때 돌아보면 '왜 맨날 싸우느냐' '국회에서 제발 좀 싸우지 말라'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번에는 '국민의힘 거 뭐하고 있느냐', 경상도 말로 '단디 싸우라'고 그러시는 분들이 한두 분이 아니셨다"며 "민심에 보답하려면 정말 투사가 돼서 싸워야겠더라"고 전했다.
방송 출연이 잦은 조해진 의원은 자신을 향해서는 "더 강하게, 더 독하게, 더 직설적으로, 더 공격적으로 (방송에서) 말하라는 그런 여론의 분노가 컸다"며 "그런 말을 좀처럼 안하던 분들, '점잖게 하라'던 분들도 '더 세게 때리라'고 하시는 것을 보면, 정부에 대한 실망이 야당에 대한 주문으로 나타나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 당에 대해서는 '당이 왜 그 모양이냐'는 얘기는 줄어들었다. 그렇다고 '잘한다'는 이야기가 들리는 것은 아니지만…"이라며 "워낙 정부·여당에 대한 실망이 크고, 우리 당이 20대 (국회)에 비하면 21대 들어와서 조금 나아진 탓일까"라고 추정했다.
조경태 의원은 "우리 당에 대해서는 '모든 것이 장악당해 있으니 (싸우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이해해주는 분들도 계셨다"면서도 "'좀 더 잘 싸워달라, 미흡하지 않느냐' 이런 말씀에서 분노가 진짜로 생각보다 높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4·7 재보선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온 이번 추석에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차례상 화두'에서 큰 화제가 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경태 의원은 "워낙 민간인 총격 (만행)이 충격적이어서 그런지, 아직까지 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말씀은 별로 없으셨다"며 "나더러 '생각이 없느냐'고 많이들 물으셔서, 지금 나라가 어지러운 상황이라 조금 그렇다는 정도로만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D:인터뷰] 신민아 "힘들고 우울했던 기억 덕분에 역할에 몰입"

2020.10.02 00:01 |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yoozi44@dailian.co.kr)

신민아가 '디바'로 오랜만에 서늘한 얼굴로 돌아왔다. 큰 눈과 휘어지는 눈꼬리와 트레이드 마크인 양볼의 깊게 패인 보조개가 신민아의 사랑스러움을 극대화시켜줬지만, '디바' 속 그의 눈은 무슨 생각에 사로잡혀있는지 종잡을 수 없었고, 보조개는 묘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신민아 분)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신민아는 여성이 주체가 되고, 캐릭터의 감정만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영화를 만나게 돼 기뻤다. 새롭고 참신한 작품에 갈증을 느꼈던 신민아가 '디바' 출연을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
"이런 시나리오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가웠어요. 저 역시도 안보여줬던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또 이야기가 강렬해 마음에 들었어요. 저는 이영의 감정에 많이 공감이 되더라고요. 그걸 표현하는 게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로맨틱 코미디 이미지가 강하긴 하지만 영화 데뷔를 '화산고'로 했고 '무림여대생'에서도 몸을 썼었죠. 그런 작품들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고 생각해요. 제작진과 저에게 도전이긴 했지만 아주 낯설진 않아요."
이영과 수진이 가지는 감정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껴봤을 감정이지만 쉽게 드러내지는 못하는 욕망, 질투, 죄책감이다. 신민아 역시 이영이 느끼는 심리적 불안과 욕망을 느꼈고 스스로를 압박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욕망이나 질투는 불쾌하고 드러내고 싶지 않은 감정이에요. 이영처럼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어서 저를 코너에 몰아넣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스스로를 너무 힘들게 해서 우울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 때의 기억이 떠올라서 이영에 잘 몰입할 수 있었어요."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영 위주로 흘러간다. 누군가는 이영, 또 어떤 이는 수진에게 몰입하며 '디바'를 해석하는 재미가 있다. 신민아의 임무는 이영의 감정변화를 최대한 관객들이 이질감 없이 공감하도록 하는 것이다. 다이빙 선수라는 설정으로 훈련도 중요했지만 감정연기를 더 충실하게 해내고 싶었다.
"'디바'가 이영의 감정 변화를 따라가기 때문에 관객들이 이영이를 이해 못하면 전체가 흔들리게 되니 부담이 됐어요. 이영이의 감정을 어느 수위에 놓고 표현해야할지, 절정을 어디서 드러내야 할지 등을 제작진과 함께 고민했죠. 감정의 방점을 풀어나가는 여러가지 버전의 시나리오가 나오기도 했고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이영에게 몰입해 봐주신 것 같아요. 감정이 잘 드러나는 신들을 좋아해주시더라고요."
신민아는 다이빙계 최고선수 이영 연기하기 위해 촬영에 들어가기 3개월 전부터 훈련을 받았다. 지상 훈련만 3~4시간 수중 훈련 2시간 평균 5시간이 넘는 고된 일정을 소화했다. 고소공포증이 있었지만 '디바'를 위해 용기를 내 다이빙대에 섰다.
"다이빙이란 스포츠가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나요. 담아내는 것도 힘들었어요. 다이빙이 소재지만 감정이 중요한 영화라 걱정은 크게 안했지만, 이영이가 다이빙계 퀸이란 설정 때문에 다이빙 선수처럼 보여야겠단 생각을 가지고 훈련했습니다. 제가 고소공포증 때문에 1m도 못 올라가겠더라고요. 또 다이빙해서 물에 떨어지면 물살이 코부터 온몸에 들어가는 느낌이 너무 아팠어요. 깊이 들어갈 수록 다칠 수 있는 확률도 높아요. 그래서 방심하지 않고 긴장을 놓지 않으려고 했어요. 정말 못하겠다 싶은 촬영도 있었는데 영화를 보니 생각보다 잘 나온 것 같아서 기뻐요. 동시에 물은 생각보다 무섭다는 것도 느꼈죠."
신민아는 친구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유영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중 훈련를 함께 받으며 그 어느 때보다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고.
"함께 연습한 시간도 길었고, 배우로서 '디바'를 좋아하고 태도, 목표가 같았어요. 워낙 수진이가 미스터리한 인물로 그려지는데, 유영이도 그런 면이 닮아보였죠. 몰입을 굉장히 잘하는 배우였어요."
1998년 잡지모델로 데뷔한 후 배우에 도전, 2020년까지 그는 한 번도 늘 사랑 받아왔다. 정상의 자리를 오랜 시간 지켜온 신민아도 언젠가는 내려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만 결과에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 한다.
"스포츠 스타들과 감히 비교할 순 없겠지만 배우들도 작품을 준비하고 해내야하고, 결과를 평가받는 건 비슷한 지점이 있는 것 같아요. 정상으로 가고 싶고, 자리를 지키고 싶은 마음은 사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지 않을까요. 그런 생각 속에서 스스로 압박하지 않으려 노력해요. 저를 안좋게 보시는 분들도 계실테지만, 그게 제 행복을 조건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다른 의미의 즐거움을 찾으면, 정상에서 내려오는지 모호해지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日 톱배우 이사하라 사토미, 결혼 발표…자필 메시지 공개

2020.10.01 20:11 |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composerjs@dailian.co.kr)

일본 톱스타 이시하라 사토미가 결혼한다.
1일 일본 현지 언론들은 1986년생 이시하라 사토미가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이시하라 사토미는 여러 매체에 자필 메시지를 보내 “이번에 이전부터 교제하고 있던 일반인과 결혼하게 됐다”며 “그와 함께라면 다양한 것을 공유하며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는 동시에 한명의 인간으로서, 배우로서 더욱 성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시하라 사토미는 영화 ‘닌자의 나라’ ‘신 고질라’ ‘수수하지만 굉장해’, ‘언내추럴’ 등의 작품으로 큰 인기 끌었다.

‘TV 라때는’ 임성훈 “‘가요톱10’ 회당 출연료 12만원”

2020.10.01 19:59 |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composerjs@dailian.co.kr)

임성훈이 ‘가요톱10’ 회당 출연료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KBS2 ‘TV 라때는’에 출연한 방송인 임성훈은 46년동안 자신이 진행자로 활약한 여러 방송들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그 중 10년 간 진행을 맡았던 ‘가요톱10’은 임성훈 본인에게도 상징적인 프로그램이다.
임성훈은 ‘가요톱10’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박지원 아나운서가 당시 출연료에 대해 묻자 “1회 출연료가 12만 원이었다. 요즘 돈으로 쳐도 많지 않은 액수”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때는 방송을 하는 게 좋았다. 사람들 칭찬에 배가 부르던 시절이었다. 방송을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 수입이 늘어날 거라고 생각했다”며 “질문을 받고 생각하니 그때 출연료가 적긴 적구나 싶다. 그래도 뿌듯하다”고 말했다.
임성훈은 이어 1990년대 가장 슬픈 뉴스로 1990년 2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수 장덕과 같은 해 역시 세상을 떠난 김현식의 소식을 꼽았다.

진격의 한화·추락하는 SK, 꼴찌 자리 맞바꾸나

2020.10.01 17:37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kimrard16@dailian.co.kr)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탈꼴찌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SK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서 2-10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SK는 선두 NC를 상대로 스윕패를 당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 시즌 40승 1무 82패를 기록하게 된 SK는 이날 두산에 승리한 최하위 한화와의 승차가 반 게임으로 좁혀졌다.
2일 경기서 SK가 패하고 한화가 승리하면 마침내 두 팀의 위치는 뒤바뀌게 된다.
불안한 9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SK는 계속해서 흐름이 좋지 않다. 최근 13경기서 2승 11패를 기록하면서 이제는 최하위로 떨어질 위기에 처해있다.
반면 최하위 한화는 최근 막판 뒷심이 무섭다.
한화는 이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서 12-4 대승을 거뒀다. 전날 10-0 완승을 거둔 한화는 디펜딩챔피언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 달성에 성공하며 9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특히 최하위 한화는 이날 승리로 두산과의 상대 전적에서 7승 5패로 우위를 가져가며 확실한 곰 사냥꾼으로 등극했다.
또한 최근 10경기서 7승 3패 상승세를 내달리며 9위 SK와의 격차를 반 게임차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2일 경기 결과에 따라 오랫동안 머물렀던 꼴찌 자리에서 마침내 벗어날 수 있다.
SK와 한화 모두 한 때 100패 페이스를 보일 정도로 올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지만 그래도 9위와 10위의 차이는 컸다.
한화도 SK와의 맞대결을 통해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가 몇 차례 있었지만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4승1무11패로 철저하게 밀리면서 좀처럼 탈꼴찌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한화의 최하위 탈출은 곧 현실로 다가올 전망이다. 올 시즌 약했던 SK와의 맞대결 일정이 더는 없다.
반면 SK는 최근 계속해서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지면서 이제는 꼴찌 추락을 눈앞에 두게 됐다.

트럼프, 연방정부 셧다운 막기 위해 ‘단기예산안’에 서명

2020.10.01 17:09 |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hjkim0510@dailian.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지)을 막기 위한 단기예산안에 서명했다.
전날 상원에서 찬성 84표, 반대 10표로 가결된 단기예산안이 승인되면서 연방정부는 12월 11일까지 업무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고 AP통신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연방정부 회계연도는 10월 1일부터 새로 시작되기 때문에 이번 단기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셧다운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 단기예산안 통과로 오는 11월 3일 대선에 이어 12월11일까지 연방정부의 셧다운을 피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예산은 고속도로 운영, 홍수보험, 저소득층 의료보장제도, 메디케어 파트 B(병원 통원치료 보험) 등에 쓰인다.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추미애 검찰개혁 강조…상관 폭언·폭행 고통받은 故 김홍영 검사실 방문, 전국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 뜬다…“밤 12시 가장 높아요”

2020.10.01 17:02 |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hjkim0510@dailian.co.kr)

▲추미애 검찰개혁 강조…상관 폭언·폭행 고통받은 故 김홍영 검사실 방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상관의 폭언·폭행으로 고통받았던 고(故) 김홍영 검사가 근무했던 검사실을 방문해 검찰 개혁을 강조했다. 추 장관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가위 연휴 첫날 고 김홍영 검사가 마지막 근무했던 서울남부지검 검사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의 권력화가 빚은 비뚤어진 조직 문화에 대한 구성원들의 대참회와 인식과 태도에 있어 대전환이 없다면 제2, 제3의 김홍영 비극이 계속될 것"이라고 썼다.
▲전국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 뜬다…“밤 12시 가장 높아요”
추석 보름달은 1일 밤 12시를 조금 넘은 시각 가장 높게 뜬다. 다만 중부지방은 2일 0시 무렵부터 차차 흐려져 보름달을 가리겠으니 달을 보려면 조금 서두르는 것이 좋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고 밝혔다. 주요 도시의 달 뜨는 시각은 서울 오후 6시 20분, 인천 오후 6시 21분, 수원 오후 6시 20분, 강릉 오후 6시 12분, 춘천 오후 6시 17분, 대전 오후 6시 18분, 청주 오후 6시 18분, 대구 오후 6시 13분, 부산 오후 6시 11분, 울산 오후 6시 10분, 광주 오후 6시 20분, 전주 오후 6시 19분, 제주 오후 6시 20분이다.
▲유시민 "김정은 계몽군주, 고급 비유"…진중권 "그 싸구려 입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계몽군주'라 지칭해 논란이 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 "내가 너무 고급스러운 비유를 했나 보다"라고 자평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명예교수는 이를 두고 "설마 '싸구려 입'에서 고급스러운 비유가 나오겠느냐"고 일침을 가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이사장은 전날 유튜브에서 방송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계몽군주라고 말하는 게 칭송으로 들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며 "계몽군주는 독재자지만 일반적인 전제군주들이 안 했던 걸 한 군주를 말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 [미리보는 국감] 한국판뉴딜, 공공일자리가 경제 살리겠소? 홍남기 장관의 답변은
한주 앞으로 다가온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선 '실물경제'가 핵심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코로나 쇼크에 생산, 유통, 소비 등 경제활동 전(全) 분야가 위축된 가운데 정부가 얼마나 기민하게 경기 회복 대책을 강구했는지에 질의가 쏟아질 예정이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5~7월 반등하던 실물경제는 8월 중순부터 나타난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급격히 위축됐다. 8월 전 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0.9% 감소, 3개월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음식숙박업, 도소매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0% 줄었다. 제조업 생산 역시 자동차 생산이 전월 대비 4.1% 감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 [내일날씨] 전국 흐리고 일교차↑…중부 소나기
추석 연휴 셋째 날인 금요일 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후 들어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강원 영서·충청 북부에 5∼10㎜다. 1일 기상청은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8도, 낮 최고기온은 21∼26도로 예보했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 아침기온은 서울 16, 춘천 15, 강릉 17, 대전 16, 청주 16, 대구 15, 광주 15, 전주 16, 부산 17, 제주 19 등이다. 오후에는 서울 22, 춘천 22, 강릉 25, 대전 24, 청주 24, 대구 25, 광주 24, 전주 25, 부산 24, 제주 25 등으로 나타났다.
▲ 도쿄 증시 시스템 장애로 하루 종일 거래 중단…초유의 사태
세계 3위 증시인 일본 거래소그룹(JPX) 산하 도쿄증권거래소가 시스템 장애로 온종일 모든 주식 종목의 거래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1일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온종일 모든 주식 종목의 거래를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2005년 11월 매매 시스템 문제로 3시간 정도 도쿄증권거래소 거래가 중단된 적은 있지만, 종일 중단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법원, 개천절 차량 집회 '조건부 허용’
법원이 개천절에 차량을 이용한 소규모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조건부 허용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성용 부장판사)는 전날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새한국) 측의 신청을 받아들여 경찰의 옥외집회 금지 처분에 대해 집행정지를 결정하면서 총 9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이 결정에 따르면 새한국은 사전에 집회 참가자 목록을 경찰에 제출하고, 명단이 참가자와 동일한지 경찰의 확인을 거쳐야 집회를 열 수 있다.

김광현이 돌아본 PS 첫 등판 “1점씩만 준 것 위안”

2020.10.01 16:03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kimrard16@dailian.co.kr)

생애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등판에 나섰지만 아쉬운 결과를 낸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다음 등판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김광현은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2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정규시즌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한 김광현은 포스트시즌 1선발이라는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빼어난 성적을 기록한 김광현이지만 중압감이 큰 포스트시즌 무대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1회초부터 세인트루이스가 활발한 타격으로 4득점에 성공한 뒤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를 내보내고 실점을 기록하면서 고전했다.
4회 아웃카운트 2개를 먼저 잡았지만 2사 이후 9번 타자 그리샴과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광현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포스트시즌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었다. 야구하는 것은 똑같다”면서 “1회부터 조금 흔들렸고,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의 사인을 조금 따라가지 못해 매회 위기가 왔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1회에 팀이 대량 득점을 해서 내가 점수를 안 줬어야 했는데, 결과가 안 좋게 흘렀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그래도 오늘 좋은 점을 하나 꼽자면, 완전히 무너지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1점씩만 준 것을 위안으로 삼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김광현이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다행히 세인트루이스는 샌디에이고에 7-4로 승리하며 디비전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향후 김광현이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도 올라갔다.
이에 김광현은 “다음에 등판한다면 포스트시즌 두 번째 등판이니 마음의 안정을 찾고, 정규시즌 때와 비슷한 모습으로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응급실서 코로나 검사 요구하는 의사 위협…벌금 300만원

2020.10.01 16:00 |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hjkim0510@dailian.co.kr)

대구지법 형사2단독 이지민 부장판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응급실 의사의 진료를 방해한 혐의(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54)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대구 수성구 한 병원에 교통사고 응급환자 보호자로 갔다가 응급실 의사가 "입원하려면 코로나19 검사를 자비로 받아야 한다"고 말하자 의사를 때리려고 하는 등 위력으로 진료를 방해했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이 부장판사는 "범행을 시인하고, 피해자인 의사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다른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도쿄 증시 시스템 장애로 하루 종일 거래 중단…초유의 사태

2020.10.01 15:43 |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hjkim0510@dailian.co.kr)

세계 3위 증시인 일본 거래소그룹(JPX) 산하 도쿄증권거래소가 시스템 장애로 하루 종일 모든 주식 종목의 거래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는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하루 종일 모든 주식 종목의 거래를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2005년 11월 매매 시스템 문제로 3시간 정도 도쿄증권거래소 거래가 중단된 적은 있지만, 종일 중단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2006년 1월에도 거래량 급증으로 시스템 처리 능력의 한계에 도달해 당일 오후 도쿄증권거래소 거래가 전면 중단된 적도 있다고 NHK는 전했다.
이날은 증시 개장 전부터 시스템 장애로 시세 정보의 배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오전 9시 거래 개시 시점부터 모든 종목의 거래가 중단됐다.
도쿄증권거래소와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는 나고야증권거래소와 후쿠오카증권거래소, 삿포로증권거래소에서도 거래가 정지됐다.
약 3700개 종목이 상장된 세계 주요 증시 중 하나인 도쿄증권거래소가 시스템 장애로 온종일 거래가 중단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태로 평가된다.

추석날 40대 아들과 모친 피 흘리며 숨져…흉기 발견·부검 예정

2020.10.01 15:24 |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hjkim0510@dailian.co.kr)

추석 당일인 1일 경기 남양주시에서 60대 어머니와 40대 아들이 피를 흘리며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께 남양주시의 한 노상에서 60대 여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119신고가 접수됐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이 여성은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수십 미터 거리에 있는 여성의 주거지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숨져 있는 40대 남성과 흉기를 발견했다.
경찰은 평소 혼자 사는 모친 집에 추석을 맞아 아들이 방문했다가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모자의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다.

[D기획┃카카오TV의 등장③]‘보는’ 콘텐츠 아닌, 즐기는 소비 콘텐츠를 드립니다

2020.10.01 15:09 |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yoozi44@dailian.co.kr)

일대 다의 매스미디어 시대가 저물고 다 대 다 내로우미디어에 진입하고 있는 시점, 취향에 맞는 콘텐츠만 골라보는 경향이 짙어졌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전국구 스타나 국민송이 나오기 힘들어졌다. 이를 누군가는 위기라고 볼 수 있겠지만 카카오TV는 취향은 조금 더 내밀하고 확고하게, 스피드한 콘텐츠로 호흡하는 방법을 강구해 기회로 만들었다.
카카오TV는 단순히 콘텐츠를 ‘보는’것에 그치지 않고 '함께 즐기는 콘텐츠 소비 문화'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에 가진 장점을 적극 활용해 차별성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SNS 기반이기에 소통, 공유 등 모바일 지향 콘텐츠를 극대화하고 콘텐츠와 커머스 연동 모델을 제공한다. 이는 카카오TV만이 할 수 있는 분명한 블루오션이다.
카카오TV가 TV에서도 할 수 있는 건 지양하고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로 다가갈 것이라고 백 번 말해도 이건 콘텐츠와 이에 반응하는 시청자로 입증해야 할 문제다. 사실 뜨거운 관심과 반응 속에 시작하긴 했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모바일만 할 수 있는 세로형 예능에 도전한 '이효리의 페이스아이디', '톡이나할까' 외 확고한 차별점을 느끼진 못하고 있다. TV 역시 숏폼 형식의 예능, 드라마를 시도하고 있고 정규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를 편집한 클립으로 시대에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윤환 제작총괄은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의 강점은 아무래도 경험이 많으면서도, 젊고 실력있는 베테랑 PD들이 만들어내는 높은 퀄리티, 디지털 모바일 숏폼의 형태를 띈 현 트렌드에 맞는 컨텐츠. 즉, 웰메이드 모바일 오리엔티드 숏폼이다. 또 카카오톡은 거의 모든 시청자 핸드폰에 깔려있는 앱이기 때문에, 그 손 안에서 무한한 확장성을 가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바라봤다.
또 카카오TV가 고민해야 할 것은 수익모델이다. 디지털 콘텐츠의 낮은 수익성을 극복하고 퀄리티 높은 콘텐츠를 바탕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해 좋은 작품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
오윤환 제작총괄은 "새로운 환경에 맞게 인터랙티브, 커머스, 라이브 등등이 좀 더 편한 방식으로 결합된 컨텐츠들도 준비해나갈 예정이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컨텐츠 제작을 총괄하는 입장에서 가장 큰 지향점은 시청자들이 '예능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곳' 하면 카카오TV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그리고 카카오TV 예능 콘텐츠는 뭔가 색다르고 재밌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라고 목표점을 밝혔다.

안 풀리는 이승우, 출전 기회 늘어도 팀 성적 곤두박질

2020.10.01 15:05 | 박시인 객원기자 ()(asda@dailian.co.kr)

‘코리안 메시’로 각광을 받은 이승우(신트트라위던)의 축구 인생은 참으로 다사다난하다.
그는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았지만 정작 이탈리아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로 이적하며 1군 커리어 생활을 시작했다. 이 곳에서 2시즌을 뛴 이승우는 지난해 여름 벨기에리그 이적 소식을 전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팀 이름도 생소했다. 안더레흐트, 헨트, 브뤼헤 등으로 대표되는 벨기에의 명문팀이 아닌 신트트라위던이라는 소규모 클럽이었다.
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벨기에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갔지만 첫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경기에 나서기는커녕 매 라운드 벤치를 지켰다. 마르크 브라이스 감독은 적응 문제를 이유로 이승우를 외면했다.
그나마 후반기 새로 부임한 밀로스 코스티치 감독은 이승우를 신뢰하며 전환점을 맞았다. 후반기 들어 3경기에 출전하며 첫 번째 공격 포인트 달성을 눈 앞에 두는 듯 보였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시즌이 조기종료되고 말았다.
두 번째 시즌에서는 실력으로 증명할 필요가 있었다. 이번마저 실패하면 더 이상 떨어질 곳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승우는 케빈 머스캣 신임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얻으며 지난 시즌의 설움을 날렸다.
3라운드 오스텐데전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출장 기회를 잡더니 4라운드 위펀전에서는 벨기에 진출 이후 첫 번째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리고 마침내 5라운드 앤트워프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가치를 증명해냈다.
현재 이승우는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신트트라위던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실상 팀 공격은 이승우 중심으로 이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3-3 포메이션에서 주로 왼쪽 윙포워드로 출전하는 이승우는 드리블 돌파, 공간 침투,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진을 휘저을 수 있는 유일한 크렉이다. 악착같은 몸싸움과 압박으로 수비에도 적극 가담할 뿐만 아니라 활동 반경 역시 매우 넓다. 경기 흐름에 따라 스즈키 유마, 콜리디오와 함게 스위칭을 통해 포지션을 바꿔가며, 좌우 중앙을 가리지 않는다.
그러나 이승우의 개인 활약과는 별개로 신트트라위던의 성적은 매우 처참하다. 7라운드 현재 1승 2무 4패(승점 5)로 16위에 머물러 있다. 1부리그 18개 팀 가운데 두 팀이 강등되는데 신트트라위던은 잔류권에 간신히 턱걸이를 하는 처지다.
신트트라위던은 7경기 6득점 13실점으로 공수에 걸쳐 심각한 난조를 보이고 있다. 팀 득점의 3분의 1을 이승우 혼자 책임진 셈이다. 무엇보다 매 경기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수동적인 경기를 펼치는게 문제다. 수비 조직력도 형편없다. 어이 없는 실수를 반복하거나 위치 선정, 공간 배분에 있어 엉성함이 묻어난다.
최근 신트트라위던은 3연패를 당하는 동안 8실점을 허용했다. 상대 팀에게 허용한 슈팅수는 14개-14개-13개로 크게 많지도 적지도 않았음에도 실점으로 직결되는 장면이 매우 잦다.
후방 빌드업에서도 큰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수비와 미드필드를 거쳐 최전방 스리톱으로 향하는 패스의 질이 좋지 않다. 이에 이승우가 3선까지 내려와서 공을 받으려는 움직임이 늘어난 이유다.
지난달 27일 열린 7라운드 메헬렌전은 이승우가 올 시즌 선발 출전한 5경기 가운데 가장 영향력이 적었다. 이는 볼 터치 감소와 밀접한 영향이 있다. 5라운드 앤트워프전(32회), 6라운드 세르클러전(44회)와 비교해 7라운드 메헬렌전에서는 겨우 28회의 볼 터치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슈팅 시도가 단 한 차례도 없었던 것도 이경기가 처음이다. 그만큼 이승우로 향하는 패스가 적었다는 방증이다.
11명이 뛰어야 하는 축구라는 종목 특성상 선수 한 명이 팀 전체를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다. 팀의 부진은 이승우의 공격 포인트와도 직결된다.
이승우는 벨기에리그를 뛰어넘어 다시 빅리그로 재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처참한 팀 성적이 지속될수록 이승우의 가치도 자연스럽게 하락할 수 있어 우려스럽다.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를 택한 이승우가 신트트라위던에서 완벽하게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이유다.
*이승우 최근 5경기 출전 기록
3R 오스텐데전 : 45분, 0골, 슈팅 2개, 키패스 0개, 드리블 성공 2회, 볼터치 25회
4R 위펀전 : 90분, 0골, 슈팅 4개, 키패스 2개, 드리블 성공 1회, 볼터치 44회
5R 앤트워프전 : 90분, 2골, 슈팅 3개, 키패스 1개, 드리블 성공 0회, 볼터치 32회
6R 세르클러전 : 90분, 0골, 슈팅 4개, 키패스 2개, 드리블 성공 2회, 볼터치 44회
7R 메헬렌전 : 81분, 0골, 슈팅 0개, 키패스 0개, 드리블 성공 0회, 볼터치 28회

김근식 "유시민, '김정은 계몽군주'가 고급 비유? 천지분간을 못하네"

2020.10.01 14:31 |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hnk0720@naver.com)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가 1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의 '김정은 계몽군주' 발언이 "고급스런 비유였다"고 자평한 것을 두고 "천지분간을 못하는 비유라 욕먹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시민 이사장이 계몽군주라는 고급스런 단어를 써서 국민들이 오해했다고 한다"며 "계몽군주는 유 이사장만 아는 고급단어가 아니라 고등학교 세계사만 배워도 다 아는 보통단어이다. 본인의 지식세계가 상당히 고급지다고 착각하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전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계몽군주라고 말하는 게 칭송으로 들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계몽군주는 독재자지만 일반적인 전제군주들이 안 했던 걸 한 군주를 말하는 것"이라며 "내가 너무 고급스러운 비유를 했나 보다"고 발언해 빈축을 사고 있다.
김 교수는 "김정은이 선대 군주와 달리 조금이라도 세련되고 유연한 계몽군주가 되길 바라는 건 탓할 이유가 없지만 그가 계몽군주이길 바라는 유 이사장의 기대가 지나쳐서 사실을 왜곡하고 혹세무민하는 걸 비판하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 북한 총격 피살사건에 대해) 미안하다고 통지했다고 김정은을 계몽군주로 미화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교수는 "북한은 무고한 대한민국 국민을, 바다에 표류 중인 비무장 민간인을 사살하고 불태운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른 것"이라며 "김정은은 고모부를 권총으로 쏴죽이고 이복형을 대낮에 독살한 전대미문의 폭군"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김정은의 잔혹함은 애써 무시하고 사과한 것만 부각시켜 계몽군주로 추켜세우는 것이야말로, 봐야할 것을 보지 않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현실왜곡의 극치"라며 "고급스런 비유가 아니라 천지분간을 못하는 비유라서 유시민 이사장이 욕 먹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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