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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크레딧⑫] 원정요 원장 "트와이스, 어떤 메이크업도 완벽하게 소화해 뿌듯

2020.10.22 20:08 |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yoozi44@dailian.co.kr)

플레이리스트에서 음악은 누군가에게 위로를, 누군가에게는 공감과 기쁨을 선사한다. 이같은 노래 한 곡이 발표되기까지 보이지 않는 손들의 노력이 동반된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가수 외 프로듀서, A&R, 엔지니어, 앨범 아트 디자이너 등 작업실, 녹음실, 현장의 한 켠에서 노래가 나올 수 있도록 묵묵히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봤다.<편집자 주>
원정요는 압구정동에 위치한 빗앤붓 대표이자 13년차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어려서부터 화장품을 좋아하고 TV에 나오는 무대 위 가수들의 화려한 메이크업을 따라하며 자연스럽게 꿈을 키운 그는, 2008년 대학교를 졸업한 후 샵에 취업하면서 차근차근 꿈을 펼쳐왔다. 빗앤붓을 오픈하려는 결심은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의 안정을 위한 마음이 크게 작용했다.
"프리랜서로 활동하다보니 함께 일하는 동생들도 생겨나고, 이 친구들도 자리를 잡고 오래 일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어요. 그러다보니 더 넓은 공간과 많은 인력이 필요하겠더라고요. 들어오는 일은 많은데 혼자서 꾸려 하기에는 한계도 있었고요."
현재 원정요 원장은 트와이스 나연, 모모, 사나, 채영과 서현, 소유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트와이스와는 데뷔 전 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춰왔다.
"트와이스는 시작부터 함께해서 이 친구들이 성장할 때마다 저도 기쁘더라고요. 이 친구들은 얼굴도 예쁘지만 각자 매력이 뚜렷해서 어떤 메이크업이든 소화를 잘 해요. 무대에 올려놓고 보면 뿌듯해요. 5년 동안 봐왔지만 변함없는 친구들이라 더 애정이 가요."
트와이스는 멤버 9명이 아닌, 나연, 모모, 사나, 채영 네 명과 함께하고 있는 점이 흥미로웠다. 다인원 걸그룹이 많아지면서 생긴 풍경이라고 설명했다.
"초반에는 9명을 모두 하다가 지금은 나연, 사나, 모모, 채영만 하고 있어요. 너무 버거워서 멤버들을 그렇게 나눠 맡고 있습니다. 예전 아이돌 그룹들은 네 다섯명 이었는데 요즘은 인원수가 많아지다보니 보통은 샵을 나눠서 다니고 있어요. 트와이스 말고 다른 걸그룹중에도 이런 방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아무래도 한 사람 자체가 할 수 있는 시간과 양이 정해져 있다보니 서로가 선택과 집중을 합니다."
걸그룹의 경우에는 콘셉트가 중요하기 때문에 회사와 여러 번의 상의를 거쳐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매번 달라지는 콘셉트, 그 안에서 멤버의 또 다른 개성을 살려줘야 하는 메이크업을 찾기란 쉽지 않지만 이런 고민과 수고는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위해서 소홀히 할 수 없다.
"회사에서 음악이나 키워드를 먼저 주면 그에 따른 메이크업을 연구해 시안을 보내요. 최종적으로 회사에 회의해 최종적으로 콘셉트를 정해요. 가수들은 무대 위에서 할 수 있는 메이크업이 한정돼 있는데 콘서트를 통해 제 꿈을 펼쳐요. 일단 저는 메이크업을 해줄 때 무조건 예쁘게 보여야 한다는 게 첫 번째 입니다. 여자 아이돌이나 배우는 아무래도 보여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다보니 저를 찾아주시는 아티스트가 최대한 빛날 수 있게 메이크업을 해요."
서현은 새롭게 그가 맡게된 배우다. JTBC '사생활'에 합류하면서 함께 하게 됐고 방송 후 서현의 이미지 변신을 많은 화제를 모았다. 서현 립스틱, 서현 볼터치, 서현 메이크업이란 연관검색어도 생겼다. 이런 반응도 원정요 원장이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다.
"샵을 바꾸고 저를 찾아주신 아티스트를 대할 때, 그전의 이미지를 바꿔줘야 한다는 저만의 생각이 있어요. 샵을 바꾼다는 건 어느 정도 변화를 원하고 있는 거라고 읽혀요. 방송 후 반응을 모니터링하면 너무 기분이 좋아요."
원정요 원장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지난 6월부터 운영 중이다. 트와이스 멤버들의 메이크업 방법, 쿨톤, 웜톤 제품 추천 등 17개의 영상이 업로드돼 있다. '트와이스 사나 메이크업'은 조회수 11만회를 기록 중이다. 바쁜 시간을 쪼개 영상을 업로드 하는 일이 고되지만,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유튜브를 하고싶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했어요. 저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고 싶었거든요. 평소에는 바빠서 잘 촬영하지 못하고 하루 시간을 내서 몰아 콘텐츠를 만들어요. 편집만 맡기고 촬영은 모두 제가 하고 있어요."
원정요 원장은 영상의 댓글을 보며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친절한 설명과 피드백이 도움이 된다는 구독자 댓글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걸그룹 메이크업을 하다보니 구독자들의 신뢰도 높다.
"아무래도 저는 메이크업을 직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이다보니, 직접 써보고 경험했던 것들을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제가 맡고 있는 연예인들의 메이크업을 많이 궁금해하시더라고요. 그것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해소시켜드리고 싶었어요."
원정요 원장은 연예인 메이크업 정보 외 실제로 사용했던 제품들을 추천하기도 한다. 그는 특히 퍼스널컬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쿨톤과 웜톤의 최적화된 제품을 소개한다.
"한 연예인의 촬영 현장에 갔다가 톤과 색조에 따라 결과물이 바뀌는 걸 보고 중요성을 인식했어요. 자신의 얼굴 톤에 맞는 색조를 고르는게 중요한데 생각보다 인식하지 못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 분들에게 톤의 중요성과 제가 추천하는 제품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원정요 원장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오래 활동하며 겸손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자아도취 되는 순간이 도태가 되는 시작이란 걸 주변의 경험을 통해 체득했다.
"어느 순간부터 자기가 잘됐다고 느낄 때가 있을텐데, 이건 절대 혼자만의 성과가 아니라는 걸 다시 생각해야 해요. 잘 해도 기회를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좋은 기회를 당연하게 여기면 안됩니다. 스스로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고, 즐기면서 일을 해야 실력도 성장하는 것 같아요."
샵의 대표원장으로 국내 유명한 연예인들과 작업하고 있지만, 제품 시장조사부터 요즘의 트렌드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고 공부를 해야 숲과 나무 전체를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 시장 조사를 많이 나가긴 하는데 제가 워낙 화장품 보는 걸 좋아해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다른 사람들의 유튜브도 많이 모니터링해요. 트렌드를 한 눈에 알기 쉽거든요. 실제로 유튜브에서 유행하는 것들이 현장에서도 많이 쓰이고요. 해외 아티스트 인스타그램도 주기적으로 체크해요. 경력이 어느 정도 되면 남이 할 수 있는 걸 볼 기회가 많이 없어요. 서로 어떻게 하는지 공유하면서 공부해야 발전할 수 있는데 말이죠. 그런 눈과 귀가 막히는 순간 갇혀버리는 것 같아요."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고 있는 지망생들에게 현실적인 조언도 잊지 않았다. 메이크업을 진짜 좋아해야 오래 버틸 수 있다는 것과 일찍 시작하는 것보다 많은 걸 보고 즐기다 일할 나이가 되서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출신이나 학교가 꼭 중요한 건 아니지만 빠른 성취는 빠른 회의감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자주 목격했기 때문이다.
"제가 일을 시작할 때만 해도 아카데미를 꼭 나와야 했지만 요즘은 대학교에 뷰티학과 커리큘럼이 잘 짜여져 있더라고요. 취업도 잘 되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대학교는 졸업하고 일을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경험상 고등학교 졸업 후 빨리 취업한 친구들은, 금방 직급이 올라가는 만큼, 빨리 지치더라고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생각보다 여유도 없고 힘든 일이거든요. '내가 이 나이에 왜 이러고 있나'란 생각을 하며 회의감에 떠나는 모습을 많이 봤어요. 학교도 다니고 많이 놀러도 다니고, 즐기다가 일할 나이가 되서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원정요 원장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빗앳붓 운영, 유튜브 외 더 많은 영역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지금의 일과 유튜브를 계속 할 예정이고 화장품 브랜드를 런칭하는 꿈을 가지고 있어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언젠가는 꼭 제가 만든 화장품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D:현장] '부일영화상', 김보라 감독 '벌새' 최우수작품상·이병헌·정유미 남녀주연상

2020.10.22 20:07 |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yoozi44@dailian.co.kr)

'벌새'가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22일 오후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제29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네이버 V라이브, MBC부산을 통해 생중계 됐다.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벌새'의 김보라 감독은 "'벌새' 여정에서 이 상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 개봉한 지 2년 후 지금 이 곳에서 상을 받게 돼 마음이 먹먹하다"며 "'벌새'는 세상에 보내는 편지 같은 마음으로 만들었다. 제 편지에 많은 분들이 큰 화답을 해주실 때 기적같았다. 이 기적을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보라 감독의 첫 장편영화인 '벌새'는 부산국제영화제 관객상 및 넷팩상,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제네레이션 섹션 14+ 대상을 수상했다. 또 트라이베카영화제 최우수 국제장편상, 시애틀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등을 받았으며 오늘(22일)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이라는 이력까지 가져가게 됐다.
남녀주연상은 '남산의 부장들' 이병헌, '82년생 김지영'의 김유미가 영광을 안았다. 정유미는 일정상 참여하지 못했다.
이병헌은 "4년 전에 우민호 감독님의 '내부자들'로 부일영화상을 받았다. 이번에 또 우민호 감독님과 '남산의 부장들'으로 받게 됐다. 묘한 인연이다"라고 "'남산의 부장들'을 촬영하며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많다는 걸 알게 됐다. 이 영화의 어떤 누가 상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 배우들과 호흡, 시너지가 지금 이 상을 받게 해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부일영화상에 오르면서 영화 시상식에 오는데 낯설게 느껴졌다. 마치 처음 오는 것 같은 긴장감도 있었다. 관객들도 개봉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는 것도 어색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서 빨리 관객들과 웃으면서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남녀조연상은 '남산의 부장들'의 이희준, '반도'의 이레가 수상했다. 이레는 예정된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소속사 관계자가 대리수상했다.
'남산의 부장들'을 위해 25kg를 증량한 이희준은 "매일 밤 치킨을 같이 먹어준 아내 이혜정에 감사하다. 육아 때문에 고생 많은데 고맙고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남녀신인연기상은 '호흡'의 김대건과 '찬실이는 복도 많지' 강말금이 가져갔다.
강말금은 "젊고 예쁜 배우 분들이 많은데 제가 상을 받아서 행복하지만 부끄럽고 미안하기도 하다. 저는 주인공을 많이 해본 적이 없는데, 이 영화 촬영 현장에서 주인 의식이라는 걸 깊이 느꼈다. 그게 참 좋았다. 영화가 사랑도 받고 상도 받으니 이렇게 좋아도 되나라는 생각도 든다. 김초희 감독님 덕분인 것 같다. 영광을 돌리겠다"고 기쁜 마음을 나눴다.
팬들이 직접 뽑은 남녀인기스타상은 '군도'의 강동원, '양자물리학'의 서예지에게 돌아갔다.
서예지는 "2020년 부일영화상 초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생하신 스태프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 인기스타상은 팬분들이 주신 상으로 알고 있는데,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하 제29회 부일영화상 수상자(작) 리스트
▲최우수 작품상= '벌새'
▲남녀 주연상= '남산의 부장들' 이병헌, '82년생 김지영' 정유미
▲최우수 감독상= '유열의 음악앨범' 정지우
▲남녀 조연상= '남산의 부장들' 이희준, '반도' 이레
▲인기 스타상='반도' 강동원, '양자물리학' 서예지
▲남녀 신인상= '호흡' 김대건, '찬실이는 복도 많지' 강말금
▲신인 감독상= '작은 빛' 조민재
▲유현목영화예술상= '시네마달' 대표 김일권
▲촬영상= '다막 악에서 구하소서' 홍경표
▲각본상= '벌새' 김보라
▲미술·기술상=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건문
▲음악상= '유열의 음악앨범' 연리목

[국감2020] 허탈감 토로한 윤석열 "정치 바뀌는 것 없어…편하게 살 걸 참 부질없다"

2020.10.22 19:29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sfironman1@dailian.co.kr)

윤석열 검찰총장은 22일 "검찰 생활을 겪으면서 참 부질없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허탈감을 토로했다.
윤 총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정치와 사법이라고 하는 것이 크게 바뀌는 것이 없구나, 내가 편하게 살지 (왜) 이렇게 살아왔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총장은 "정무적 감각이 없는 것이 큰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저도 늘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 총장은 또 "산 권력을 수사하면 좌천되냐"는 질의엔 "과거에 저 자신도 경험해본 적 있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2003년 대선자금 수사팀에 파견 나가서 대통령 측근들을 수사했는데, 당시 수사에 관여했던 선배 검사들은 대(大) 영전은 아니더라도 영전되거나 정상적 인사를 받아서 간 것 같다"며 "시간이 갈수록 이런 부분에 대해 과거보다 조금 더 상황이 안 좋아지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권별 차이를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면서도 "지난 1월 이후에는 좀 많이 노골적 인사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캠코 감사' 낙하산 인선에 노조 반발…무기한 출근저지투쟁 돌입

2020.10.22 18:55 |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athena3507@dailian.co.kr)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상임감사가 낙하산 논란 속 임명이 강행된 가운데 노조가 무기한 출근저지투쟁에 나섰다.
22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자산관리공사지부(캠코 노조)는 이날 첫 출근에 나선 이인수 신임 캠코 감사의 출근길을 가로막고 대치상황을 벌였다.
캠코 노조는 앞서 한국노총 및 금융노조와 연대한 성명서 발표, 부산본사 내 총력투쟁집회를 비롯, 정부청사 및 청와대 앞 1인 시위 등을 전개하며 지속적으로 부당하고 불공정한 감사 인사 중단과 재선임을 촉구하고 있다.
노조 측은 상임감사로 임명된 이인수 감사가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 부장 출신으로 공공기관인 캠코 업무와 연관성이 없을 뿐 아니라, 특히 감사 업무에 있어서는 전문성 및 경력이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캠코는 기업과 금융회사의 부실채권을 인수하고 구조조정을 하는 것이 주 업무인 공공기관이다.
캠코는 앞서 지난 8월 사외이사 인선 과정에서도 낙하산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임명된 5명의 사외이사 중 박영미 이사는 지난 4·15 총선에서 부산 중영도 지역구 여당 경선에 나섰으나 탈락했다. 박 이사는 부산 지역에서 여성·시민운동가로 30년 가까이 활동해왔으며 금융경력은 전무하다.
이에대해 김승태 캠코 노조 위원장은 "공공기관 운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임원 인사가 자격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부적절하고 방만하게 자행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이번 상임감사 뿐만 아니라 앞으로 또다시 이같은 낙하산 인사 시도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 막아낼 것"이라며 강경투쟁을 예고했다.

추미애, '부하 아니다' 윤석열 발끈에 "지휘감독 받는 공무원"

2020.10.22 18:54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sfironman1@dailian.co.kr)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검찰총장은 법무장관의 부하가 아니다"고 추미애 법무장관을 겨냥해 작심발언을 하자, 추 장관은 "검찰총장은 법상 법무부장관의 지휘감독을 받는 공무원"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윤 총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를 비판하며 "법리적으로 보면 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특정 사건에서 총장을 배제하는 것은 검찰청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윤 총장은 이날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추미애 장관의 수사지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중형의 선고가 예상되는 사람의 말을 듣고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박탈하고 또 검찰을 공격하는 것은 정말 비상식적이라 생각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이 부분을 법적으로 쟁송 등을 통해 다툴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면 법무·검찰 조직이 너무 혼란스럽고 국민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에 장관님과 경쟁하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선영, 거짓 루머에 황당…“‘식용유 민폐 사건’ 당사자 절대 아냐”

2020.10.22 18:32 |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composerjs@dailian.co.kr)

배우 박선영이 일명 ‘식용유 민폐 사건’을 저지른 당사자라는 소문과 관련해 해명했다.
앞서 지난달 로톡뉴스는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여배우 A씨가 식용유를 흘리고도 이를 방치해 입주민이 넘어져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또 다친 입주민은 6주간 병원 치료를 받았고, A씨는 과실치상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도 했다. A씨는 변호사를 선임해 무죄를 주장했지만,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 사이에서는 해당 연예인에 대한 추측이 일었고, 그 주인공으로 박선영이 언급됐다. 소속사는 박선영이라는 추측성 글들이 올라왔지만 이니셜 기사였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해가 기정사실화되면서 결국 해명을 해야 했다.
소속사는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22일 “박선영은 현재까지 10년 이상 서초구에 거주하고 있고, 성동구에 살고 있지 않다. 그리고 사건에 언급된 차량 종류도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으니 당장 별도의 조치를 취하진 않겠지만, 상황을 끝까지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국감2020] 윤석열 "文대통령, 총선 후 '흔들리지 말고 임기 지키라'고 했다"

2020.10.22 18:31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sfironman1@dailian.co.kr)

윤석열 검찰총장은 22일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께서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당에서 사퇴하라는 얘기 나왔을 때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서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면서 소임을 다하라'고 전해주셨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여권에서 윤 총장 찍어내기를 하고 있다"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여권의 계속되는 사퇴 요구에도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힌 것이다. 검찰이 현 정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이후 윤 총장의 거취에 대한 문 대통령의 뜻이 공식석상에서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총장은 그러면서 "저는 제가 임기 동안 할 일을 충실히 하는 것이 임명권자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국민에 대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흔들림 없이 소임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언니한텐 말해도 돼’ 양준혁 예비 신부 박현선, 서운함 ‘폭발’

2020.10.22 18:22 |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composerjs@dailian.co.kr)

양준혁의 예비 신부 박현선이 남편의 실체를 거침없이 폭로할 예정이다.
22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언니한테 말해도 돼’에 12월 26일 양준혁과 결혼을 앞둔 박현선이 출연한다. 박현선은 “19세 연상에, 100억 자산가로 알려진 양준혁과 결혼한다고 하니 취집 간다는 오해를 받는데 사실은 전혀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한다.
제작진은 “하나둘 밝혀지는 양준혁과 박현선의 놀라운 연애 이야기에 흥분한 언니들은 급기야 계획에도 없던 예비 신랑 양준혁을 스튜디오로 소환한다. 친정 언니로 빙의한 MC들은 예비 신부 박현선을 대신해 양준혁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양준혁은 언니들의 질문 폭격에도 ‘다 계획이 있다’, ‘내가 바쁘다’라고 하며 뻔뻔함(?)으로 일관한다”고 방송을 예고했다. 오후 8시 30분 방송.

[국감2020] ‘4년째’ 출석 한성숙 대표 “공정위와 이견, 법적 대응”

2020.10.22 18:22 |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mico911@dailian.co.kr)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알고리즘 조정 관련 제재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뉴스 편집 논란에 대해서도 사람의 개입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한성숙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의 질의에 대해 “공정위가 지적한 위법성과 쇼핑 관련 매출액 산정에 검토가 필요하다. 시장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이견이 있다”며 “법적 대응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네이버가 자사 쇼핑 알고리즘을 변경, 경재사 노출을 제한하는 등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는 이유로 과징금 260여억원을 부과했다.
한 대표는 자사 쇼핑몰에 유리하게 알고리즘을 바꿨다는 공정위 조사 결과에 대해 “당시 오픈마켓 중심 상품만 나오고 있어서 중소상공인 몰 노출이 가능하지 않았다”며 “다양한 상품이 나올 것인가에 대해 고민이 많았고 그 부분을 검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이 2017년 자사 쇼핑 서비스 검색 결과 최상단에 노출했다 유럽연합으로부터 3조3000억원의 과징금을 조치받은 사실 관련해서는 “구글 발표 내용가 네이버는 다르다”고도 했다.
일반 검색 담당자와 쇼핑 검색 담당자 사이에 알고리즘 변경에 따른 검색 노출 논의를 하지 말라는 규정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그런 규정은 없다”면서도 “(노출되는)숫자 등의 구체적인 논의는 안하고 있고, 업체들의 요청들을 받은 뒤 검색조직이 알고리즘 수정, 변경을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오기현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일반 검색과 쇼핑 검색을 한 회사에서 운영한다해도 차단막을 마련, 기능을 분리해야 한다며 이를 위반시 손해 배상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성옥 공정위원장은 “한국 법적 제도 내에서 가능한지 고민해야 한다”며 “내부적으로 자율준수 가이드라인이 있다면 훨씬 더 좋은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뉴스 알고리즘 조작에 따른 입장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는 “첫번재 국정감사 당시에는 사람이 편집하고 있었지만, 모두 개선됐고 개발자가 만든 알고리즘에 의해 편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대표는 4년째 연속 국감 증인으로 참석하는 기록을 세웠다. 주요 정보통신기술(ICT)기업 대표들 가운데는 유일하게 증인으로 출석했다. 한 대표는 취임 첫 해인 2017년부터 올해까지 정치 이슈로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조작 논란으로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와 함께 국회 과방위 증인으로 소환됐다.
네이버가 검색, 뉴스 외에도 쇼핑, 부동산 등 다방면으로 사업 활동을 넓히는 만큼 과방위, 정무위 여러 분야의 상임위원회에서 소환 요청을 받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이슈가 정치 논리이고, 상당수 해결된 사안임에도 증인 출석을 요청하는 것은 특정 기업 때리기라는 지적이다.
반면 구글코리아와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측은 대표 대신 실무진이 국감장에 나섰다. 국회 과방위는 낸시 메이블 워커 구글코리아 대표와 레지날드 숀 톰슨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코로나19 방역 상황으로 국감 불참을 통보했다.

아이린‧슬기 추측케 한 ‘갑질’ 폭로 글 ‘좋아요 클릭까지 논란

2020.10.22 18:14 |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composerjs@dailian.co.kr)

15년 차 스타일리스트 A씨가 한 여자 연예인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글에 관심을 갖는 이들까지도 눈길을 끌고 있다.
A씨는 21일 인스타그램에 “오늘 내가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며 “가까운 이들에게서 검증된 인간 실격+웃음 가면을 쓰고 사는 꼭두각시 인형+비사회화된 '어른아이'의 오래된 인성 부재+최측근을 향한 자격지심과 콤플렉스+그 모든 결핍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멍청함+처음 본 사람에게 바닥을 노출하는 안하무인이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미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며 "15년을 이 바닥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경험하고 인생사에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했고 이제 거의 내려놓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지옥같은 20여분이었다"고 적었다.
A씨는 "의자에 앉아 서 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라며 "그가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 내가 무얼 위해서? 누굴 위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 왜 이런 굴욕을 당하고 있는 걸까"라고 호소했다.
해당 글 말미에는 'monster', 'psycho'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서 저격 대상이 아이린이나 슬기 중 한명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포토그래퍼 홍장현을 비롯해 에디터나 일부 모델 등이 해당 글에 좋아요를 누르는 등 동조하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나 당사자들은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LGD, 고난 끝 행복 시작? LCD-OLED 쌍끌이 기대감 '업'

2020.10.22 17:45 |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redstone@dailian.co.kr)

LG디스플레이가 7분기만의 흑자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4분기에도 네 자릿수 영업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 수급 개선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본격 증가로 쌍끌이 전략으로 그동안 고난의 행군을 끝내고 반등의 행복을 지속할수 있을지 주목된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 오후 진행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OLED TV용 패널은 하반기 판매가 상반기 대비 2배로 확대되면서 올해 연간 판매물량은 400만대 중반 가량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는 700만~800만대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의 수요 본격화에 맞춰 양산체제를 갖춰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OLED 수요가 증가하고 이에 양산도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을 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회사는 지난 7월 말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공장이 양산체제에 돌입, 48·55·65·77인치 대형 고해상도 올레드 패널을 월 6만장씩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48인치 OLED TV패널은 국내에서도 생산,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에 올해 매출 비중이 LCD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익성도 상대적으로 높아 앞으로도 실적 개선을 주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컨콜을 통해 “현재 중국 광저우에서 77인치와 함께 생산하고 있는 48인치 OLED TV 패널 증산할 계획”이라며 “파주에서 48인치 패널을 생산할 계획으로 현재 개발과 기반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초부터 48인치 패널의 원활한 공급이 가능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컨콜에 앞서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 6조7376억원, 영업이익 16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분기(-5170억원)과 전년동기(-4360억원) 대비 모두 흑자 전환한 것으로 분기기준으로는 지난 2018년 4분기(2793억원) 이후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당초 증권가에서 예상했던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였던 652억원에 비해서도 2.5배 가량 많은 것이다.
이같은 호실적은 LCD 가격 상승과 OLED 수요 본격화로 수익성 개선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기존 주력 사업인 LCD가 중국 업체들의 물량 공세로 공급과잉이 유발되면서 패널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연간 영업적자는 1조3590억원에 이르렀고 올 상반기에도 8789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6분기 동안 누적 적자가 2조원을 넘어섰었다.
하지만 올 초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휘청이던 LCD 사업을 일으켜 세웠다. 재택근무 및 온라인 수업 등 비대면 시대 도래로 IT기기와 TV 수요를 견인하면서 패널 수급도 크게 개선됐다.
회사측은 컨콜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내년 상반기까지는 IT 제품의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회사가 연초에 설정한 3대 전략과제 중 하나였던 플라스틱올레드(P-OLED) 턴어라운드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올 하반기부터 애플 신제품에 패널을 공급하는 등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컨콜에서 "P-OLED 부문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전략 거래선에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까지 이르렀고 활용 가능한 생산캐파를 풀로 활용하면서 대응하고 있다”며 "하반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근본적으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수요 변동성은 있겠지만 이미 확보한 역량을 바탕으로 변동성을 최소화시켜 나간다면 사업 운용 기반이 확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4분기에도 1000억~1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하면서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내년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적자에 허덕이던 LCD가 기대하지 않았던 특수를 맞으면 반등에 성공했다”며 “LCD와 OLED 쌍끌이가 지속되면서 내년 이후 성적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덕 손보협회장 "연임 안 한다"…차기 회장 안갯속

2020.10.22 17:42 |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boo0731@dailian.co.kr)

김용덕 현 손해보험협회장이 연임을 포기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김 회장은 협회 임원을 통해 연임 의사가 없다는 뜻을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들에게 알렸다.
연임이 유력하게 점쳐지던 김 회장이 용퇴를 선택하면서 차기 손보협회장 구도는 안갯속에 빠지게 됐다. 김 회장의 임기는 다음 달 5일까지다.
한편, 지난 21일 첫 회의를 연 회장후보추천위는 오는 27일 두 번째 회의를 열어 회장 후보 인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달 말 차기 손보협회장이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창립 60주년' 한국신협, 프란치스코 교황 축복장 수여받았다

2020.10.22 17:40 |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athena3507@dailian.co.kr)

올해 60주년을 맞은 한국신협이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하는 축복장을 전달받았다.
22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천주교 부산교구청에서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1300만 신협 이용자와 임직원을 대표해 로마 교황청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복장을 받는 수여식이 개최됐다. 이날 전달식은 손삼석 요셉 천주교 부산교구청 주교가 전달했다.
이번 축복장 수여는 지난 7월 신협중앙회 관내 천주교 대전교구청 백현 바오로 신부(대전가톨릭평화방송 사장)의 추천으로 이뤄졌으며, 한국신협 60주년을 기념해 신협 발상지인 부산에서 진행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신협 축복장 수여는 지난 60년간 사람과 공동체의 가치를 중시하는 금융협동조합의 정체성을 지키고 7대 포용금융을 비롯해 서민과 소외계층 등 약자를 돕고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해 온 것을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축복장을 추천한 대전교구청 백현 바오로 신부는 “초창기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인간에 대한 존엄과 사랑의 실천으로 시작한 한국신협운동은 지난 60년간 한결같이 서민의 경제동반자이자 우리 사회 어두운 곳을 밝히며 기여해왔다는데 큰 감동을 받았다”며 “특히 신협이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로 소외된 약자들을 돌보는 사랑과 나눔의 실천은 마땅히 널리 알려져야 한다”며 추천 배경을 밝혔다.
이날 축복장 수여식에 앞서 부산가톨릭센터 소재 신협발상지 기념비에서는 헌화식도 진행됐다. 헌화식에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신협 선구자 추모위원회 추승학 위원장(부산행복신협 이사장)등 10여명이 참석해 한국에 최초로 신협운동을 소개한 미국인 고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를 비롯한 한국신협운동의 선구자들에 대한 추모를 통해 신협운동의 가치를 되새겼다.
한편 한국신협은 1960년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주도 협동조합운동으로 시작해 빈곤과 절망에 빠져있던 서민들의 사회 경제적 지위 향상을 꾀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사회적 약자 등 소외된 이들을 위한 금융 안정망 역할을 하며 대표적인 금융협동조합으로 성장을 거듭해왔다.
김윤식 중앙회장은 “이번 축복장 수여는 개인의 영예가 아닌 초창기 신협 선구자들의 희생과 사랑, 1300만 조합원과 이용자들의 참여, 1만8000여 임직원들의 헌신에 대한 더할 나위 없는 큰 찬사이자 영광”이라며 “축복장 수상을 계기로 사회적 약자와 어두운 곳을 밝히는 신협의 정신을 더욱 되살려 교황님이 전해온 메시지처럼 신협이 서민들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민, 라이더 배차중개수수료 폐지·건강검진비 지원

2020.10.22 17:37 |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irene@dailian.co.kr)

플랫폼 기업과 플랫폼 종사자 간 단체협상이 국내 최초로 타결됐다.
배달의민족의 프리미엄 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를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은 22일 서울 송파구에서 양 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플랫폼 산업이 성장하면서 플랫폼 노동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플랫폼 기업과 플랫폼 종사자가 자율적으로 노사 교섭을 진행하고 단체협약이라는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개인사업자로서 계약관계에 있는 플랫폼 종사자의 노동조합을 민간 기업이 자발적으로 인정하고, 상호 신의성실 원칙 하에 교섭을 진행해 무쟁의로 타결을 이뤄낸 것은 해외에서도 찾기 어려운 사례로 평가 받는다.
양 측은 지난 20일 최종 확정된 단체협약 내용에 대해 잠정 합의했으며 이후 이틀간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합의안은 투표율 77.1%, 찬성률 97.6%로 최종 통과됐다.
이번에 타결된 단체협약안에는 ▲회사의 지속성장 ▲조합원이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복지 강화를 통한 라이더 처우 개선 ▲라이더의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을 위해 노사 공동 노력 등 배달업 전반을 아우르는 내용이 두루 담겼다.
협약에 따르면 우아한청년들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을 배송환경, 배송조건, 조합원 안전, 라이더 인권 보호 등에 관해 교섭하는 노동단체임을 인정했다.
이어 양 측은 라이더에게 배달 물량이 중개될 때 라이더들이 부담하던 배차중개수수료(건당 200~300원)를 면제하는데 합의했다.
배차중개수수료는 배달대행업계에 관례적으로 존재하고 있으나 이번 협약으로 적어도 배민라이더스와 계약을 맺은 모든 라이더들은 배차중개수수료가 면제돼 소득이 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더 복지도 대폭 확대됐다. 사측은 이번 협약에서 라이더들에게 건강검진 비용을 제공하고 피복비를 지원하며, 장기적으로 계약하고 일하는 라이더에게는 휴식지원비를 제공하기로 했다.
라이더 안전장치도 강화됐다. 양 측은 정기적인 라이더 안전 교육을 의무 시행하고, 심각한 악천후에는 회사가 배송서비스를 중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라이더의 안전한 배송 환경을 최대한 보장하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이와 함께 라이더의 사회적 인식 개선 및 서비스질 향상을 위해 캠페인, 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창구를 마련하는 등 회사와 조합이 공동으로 추진할 노력들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협약식에서 양 측 대표는 이번 협약이 플랫폼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했다. 이선규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조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라이더가 사회적으로 하나의 직업으로 인정받기 위한 조항들을 노사가 합의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라이더 안전 확보와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아한청년들 김병우 대표는 “업계 선도 기업으로 책임감을 갖고 임한 이번 단체협상이 국내 플랫폼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라이더 분들이 배달 산업의 동반자라는 인식을 갖고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번 단체협약은 노사 양측이 6개월간 20여차례나 만나 의견을 좁히면서 최종 타결됐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산하 배민라이더스지회는 지난 2월,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를 통해 교섭 대표노조로 확정됐다.
우아한청년들은 개인사업자 신분인 라이더 노조의 단체교섭 요구에 응할 법적 의무는 없지만, 플랫폼 노동이 국내에 양질의 일자리로 뿌리내릴 수 있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성실하게 교섭에 참여해 왔다.
우아한청년들의 모회사인 우아한형제들도 플랫폼 노동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도록 사회적 대화에 참여해 왔다. 우아한형제들과 고용노동부 등 정부 부처, 노동계, 학계 전문가들이 두루 참여한 ‘플랫폼 노동 대안 마련을 위한 사회적 대화 포럼’은 최근 플랫폼 종사자의 안정적 업무 환경을 위한 사회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부와 민간이 머리를 맞대고 플랫폼 노동을 제도화한 이 협약 역시 해외에서 유사한 사례를 찾기 어려운 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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