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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文정권, 베네수엘라 마두로정권 위기에 무상원조 5배 늘렸다

2020.10.19 06:00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united97@dailian.co.kr)

지난해 베네수엘라 마두로정권이 위기를 맞자, 현 정권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을 통한 베네수엘라 무상원조를 크게 늘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한 해에만 세 차례에 걸쳐 150만 달러가 공적개발원조(ODA) 명목으로 베네수엘라에 흘러들어갔다. 직전해 30만 달러에 비해 5배 급증했으며, 올해 예정된 50만 달러에 비해서도 3배 많은 액수다. 마두로정권이 위기를 맞았던 해에 무상원조 액수가 유독 급증한 배경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국정감사를 앞두고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이카는 지난해 '인도적 지원' 명목으로 베네수엘라에 세 차례에 걸쳐 50만 달러씩 총 150만 달러를 무상원조했다.
직전해인 2018년의 30만 달러에 비해 5배 급증한 액수다. 베네수엘라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올해 예정된 '인도적 지원' 무상원조 50만 달러에 비해서도 3배나 많다.
베네수엘라는 지난해 '복수 대통령'에 따른 헌정 위기로 홍역을 치렀다. 우고 차베스를 계승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당선된 뒤 부정선거 시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월 취임식을 강행하자, 야권은 국회에서 마두로정권 불신임을 결의하고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임시대통령으로 선언했다.
이후 5월에는 후안 과이도 임시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는 야권의 일제궐기가 일어나는 등 정국의 혼란이 계속됐다. 붕괴 위기를 맞았던 마두로정권은 12월에야 야당 국회의원들을 내란죄와 소요죄 등으로 기소하며 권력 유지에 성공했다.
이처럼 베네수엘라에 적법하고 정당성 있는 정권이 존재하는지 의문스럽던 해에 코이카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무상원조 금액을 직전해에 비해 5배나 증액한 것은 의아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외교부는 지난해 2월 25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 대선이 정당성과 투명성을 결여해 현재의 혼란이 발생한 것에 우려를 표명한다"며 "1월 23일 취임 선서를 한 과이도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의 임시대통령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현 정권이 후안 과이도 과도정부를 베네수엘라의 적법한 정부로 승인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정작 마두로정권이 위기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 무상원조 금액을 크게 늘렸다. 앞뒤가 맞지 않는 증액 배경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마두로정권은 △대법원·헌법재판소의 '코드 인사' 및 사법부 독립 파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장악 및 선거법 일방 처리 △방송 장악 등을 통해 철권통치를 이어가고 있다.
정당성 없는 통치를 이어가는 베네수엘라 마두로정권에 지난해 대규모 무상원조를 집행한데 이어 올해에도 연내 집행을 목표로 50만 달러가 배정된 것은 '인도적'이지도 않을 뿐더러, 과이도 내각을 승인한 외교부 대변인 성명과도 모순된다. 무상원조 ODA 사업의 종합적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태영호 의원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무상원조도 중요하지만, 이 정권 들어서 민생이 극도로 힘든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들여다보는 게 더 시급하다"라며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은 무상원조 ODA 사업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우리 경제의 현주소를 반영한 지원정책을 수립·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열대(熱帶)의 트럼프(Trump)’

2020.07.09 09:00 | 데스크 (desk@dailian.co.kr)(desk@dailian.co.kr)

‘열대의 트럼프(Tropical Trump)’, 누구일까? 삼바(Samba) 축제로 유명한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65)을 말한다. 보우소나루는 육사(陸士)를 졸업했지만 군부통치(1964~1985)가 끝난 브라질은 군인에 대한 대우가 별로였다.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소신(所信) 발언 때문에 군(軍)내에서의 입지가 어려워지자, 대위(大尉)로 전역한 뒤, 리우 시(市)의원과 연방 의회 의원 20여년을 지낸 보우소나루는 지난 2018년 10월 대통령 선거에서 55%의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보우소나루는 좌파 정권(2003~2016)의 부패와 무능력에 질려버린 브라질 국민들에게 “정치인과 공무원들의 부정부패, 마약과 조직범죄에 대해 군대식 방법을 동원해 단숨에 해결하겠다”고 호소하면서 보수층은 물론 중도층 유권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2019년 1월 1일의 취임식에서 보우소나루는 “브라질은 사회주의와 좌파(左派) 포퓰리즘으로부터 해방의 날을 맞았다!”고 선언했다. 트럼프도 “미국은 당신과 함께 할 것”이라고 즉각 지지 트위터를 날렸다. ‘열대(熱帶)의 트럼프’ 브라질(Brazil)의 트럼프는 이렇게 출발했다.
한때 세계 9위의 경제 규모와 2억명이 넘는 인구, 풍부한 천연자원으로 잘 나가던 브라질은 룰라 대통령(75, 2003~2010 재임)의 좌파 정권 이후 점점 어려워져 최근 수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헤알(Real)화 가치는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2017년 세계 살인율 1위의 불명예를 기록하기도 했다. 외교 노선도 중남미와 아프리카 중국 등과 교류를 중시하는 ‘남남(南南) 외교’를 추구하며 미국과도 긴장관계를 형성해 왔다.
보우소나루는 ‘친미(親美) 친서방(親西方)’주의자이다. 취임하자 말자 미국을 방문해, ‘존경하는 선배’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외교의 방향을 틀고, 앞으로 10년간 8000억 헤알(2020년 기준 178조원)을 절약할 것으로 추산되는 사회보장제도의 개혁을 승인하고 남미공동시장(MERCOSUR)을 통한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도 체결했다. 또 살인과 강도 등 중대범죄의 발생을 20% 이상 낮추고 새로운 일자리 76만개를 창출하는 등 취임 1년 동안 상당한 실적을 쌓았다.
그런데 집권 2년째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행보가 꼬이고 있다. 미국의 트럼프도 비판을 받고 있지만, 보우소나우도 미국식의 개방적 방역을 채택해, 자국내 공산당과 노동당 등 반대세력으로부터 공격당하고 있다.
보우소나루는 코로나19를 ‘작은 독감’에 비유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반대하는 SNS를 올리고(3월24일), “어차피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사회적 격리를 종료하고 일터로 복귀해야 한다”며“브라질은 멈출 수 없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베네수엘라로 변할 것”이라면서 경제 회생을 강조하며 외출을 장려했다(3월29일). 또 자국의 희생자가 1만명을 넘는 날 수도 브라질리아의 한 호수에서 수상 스키를 타는 기행도 연출했다(5월9일).
참다못한 국민들이 대통령을 고발했다. 브라질 연방법원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공공(公共) 장소에 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명령하고, 이 명령이 대통령은 물론 대통령실 참모와 각료들에게도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를 어길 경우 2000헤알(약 45만원)의 벌금 부과도 선고했다(6월23일). 보우소나루는 브라질 국민들이 교회, 상점, 공장, 사적 모임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으나, 길거리와 공공교통 이용 시에는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했다(7월3일). 이튿날 브라질리아에서 있은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에도 보우소나루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동행한 각료 4명, 비서실 보좌관 2명, 브라질 주재 미국 대사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미국대사관측은 “사적(私的)인 모임”이었다고 해명했다.
코로나19가 동아시아와 유럽 쪽에서는 한풀 꺾인 듯 하지만 이제 겨울로 접어 든 남미(南美)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월드오미터(worldometers)의 집계를 보면, 7월 8일 현재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200만명, 사망자는 55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이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미국의 반(半)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보우소나루 대통령도 확진자로 판정받았다(7월8일). 지난 4일 미국대사관에서의 “사적으로 가진” 독립기념일 파티 이후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동석했던 외교장관, 국방장관, 미국 대사 등도 검진을 받았다.
보우소나루는 7일 브라질리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확진 사실을 전하면서 “공포에 떨 이유가 없다. 그게 인생이다. 삶은 계속된다. 브라질이라는 이 위대한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기 위해 주어진 임무와 내 인생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사뭇 비장한 어조로 말했다. 이때는 마스크를 착용했다. 국가 지도자로서는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56)에 이어 두 번째 확진자이다.
6만7000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브라질을 비롯해 페루, 칠레, 멕시코,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많은 중남미 국가에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브라질에 대해 우려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확진자와 사망자도 상당하고 검사 건수가 극히 적고 진단도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환자들이 많은데다 병상 부족과 함께 공공의료 체계의 부실을 지적하는 전문가도 많다.
특히 하루 벌이가 6600원에 미달하는 빈곤층이 많이 있어 빈부격차가 심한 브라질에서는 먹고 살기 위해서 감염 위험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격리를 실천할 수 없는 사람들, 극단적으로는 보건 당국이 아무리 손씻기를 강조해도 손 씻을 수돗물에 접근이 불가능한 인구가 전체 20%가 넘는 4500만명 가까이 존재하는 현실도 걱정된다.
2021년 초(2월 말~3월 초) 그 화려한 치장과 현란한 몸짓의 ‘리우 카니발’을 편한 마음으로 보려면 우선 보우소나루 대통령부터 완치가 돼야 할 텐데, 어떨지 은근히 걱정된다.
글/강성주 전 포항MBC 사장

브라질 코로나19 신규 확진 2만1700여명…누적 85만명 넘어

2020.06.14 14:41 |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ciy8100@dailian.co.kr)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5만명을 넘어섰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는 13일(현지시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85만51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4만2720명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기준으로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42만8000여명은 치료 중이고 37만9000여명은 완치됐다.
이달 초부터 경제활동을 점진적으로 재개하기 시작한 상파울루주에서만 확진자가 17만2875명, 사망자는 1만581명 보고됐다.
보건부 발표 내용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현지 6개 유력 언론 매체가 구성한 컨소시엄은 확진자가 85만796명, 사망자는 4만2천79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에두아르두 파주엘루 브라질 보건부 장관 대행은 이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서는 사회적 격리보다 검사 확대에 주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태에서 사회적 격리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방침과 반대되는 것이다.
군 장성 출신인 파주엘루 대행은 보건부 장관 2명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둘러싸고 견해차를 빚다 한 달 간격으로 사임한 이후 보건부를 이끌고 있다.
사임한 두 장관은 사회적 격리 확대를 주장했으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경제 회생을 앞세워 격리에 반대했다.

[코로나19] 美 정부, 2분기 3조달러 차입…‘역대 최대’

2020.05.05 15:00 |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ek@dailian.co.kr)

미국 재무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를 완화하기 위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인 2조9990억달러(약 3675조원)를 차입하기로 했다고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미국 재무부의 종전 계획보다 3조550억달러 많은 금액이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재무부의 올해 2분기 차입액이 역대 분기를 통틀어 최대라고 보도했다. BBC방송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최고조이던 2008년 수립된 종전 분기 최다기록의 5배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봉쇄령 때문에 경제활동 마비를 겪고 있는 미국은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가동 중이다.
미국은 보건 분야 자금조달과 국민들에게 직접 나눠주는 재난지원금을 포함해 3조달러에 달하는 재정지출 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이 같은 경기부양 규모는 미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과 비교할 때 14%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정부는 국채(재무부 채권)를 팔아 자금을 차입한다. 전 세계 투자자들이 미국 재무부 채권을 안전자산으로 간주하는 탓에 미국은 상대적인 저금리에 자금을 빌려왔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올해 미국의 재정적자가 3조7000억달러에 달하고 국가채무가 GDP 대비 100% 이상 치솟을 것으로 지난달 추산했다. 미국 재무부는 올해 1분기 차입액은 4770억달러, 3분기 차입 추산치는 6770억달러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30여개국 10兆 지원…미국은 ‘불참’

2020.05.05 12:00 |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ek@dailian.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세계 주요국들이 약 10조원에 달하는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다만, 세계경제 1위국 미국은 불참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계 30여개국과 독지가들은 4일(현지시각) 3시간 동안 개최된 ‘코로나19 국제적 대응 약속 온라인 회의’를 통해 74억유로(약 9조9148억원)를 내놓기로 했다고 AP·로이터 통신·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날 회의는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프랑스·독일·이탈리아·영국·노르웨이와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캐나다·일본이 공동으로 주최한 모금행사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은행이 공동 구성한 ‘전 세계 준비태세 감시 위원회’(GPMB)가 추산한 국제적 자금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것으로 75억유로 모금을 목표로 했다.
모금액은 국제 민간공동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 주로 국제 보건 기구를 통해 진단법·치료제·백신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목표액 가운데 약 40억유로는 백신 개발에, 20억유로는 치료제에, 15억유로는 진단 부문에 쓰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되도록 빨리 누구나 살 수 있을 만한 가격에 백신·치료제·감염검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EU 집행위는 10억유로(약 1조3398억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5억유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5억2500만유로를 약속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백신을 찾기 위한 경주는 국가 간의 경쟁이 아니라, 우리 생애의 가장 긴급한 공동의 노력”이라면서 3억8800만파운드(5899억원)를 약속했다.
한국은 5000만달러(613억원)를 내놓기로 했다. 이탈리아는 1억4000만유로, 노르웨이는 10억달러, 스위스는 3억8100만달러, 네덜란드는 2억950만달러, 호주는 3억5200만호주달러(2760억원)를 약속했다.
사우디는 5억달러, 쿠웨이트는 4000만달러, 아일랜드는 2000만달러, 스웨덴은 1700만달러, 포르투갈은 1090만달러, 핀란드는 393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30만달러를 약속하며 아프리카연합(AU) 회원국들로부터 6100만달러를 추가로 걷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도 6000만달러를 내놓기로 했다.
중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터키, 모나코 등은 금액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지원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인도주의 단체인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창립자인 멜린다 게이츠도 1억달러, 팝스타 마돈나도 110만달러를 보내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은 일절 참여하지 않았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내걸고 취임한 뒤 국제 현안을 두고 다자주의 접근을 기피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안보 문제 때문에 EU와 마찰이 커지고 있는 러시아도 참여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중남미 사망자 1만명 돌파…확진자 20만명 넘어

2020.04.30 10:53 |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boo0731@dailian.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로 인한 중남미 지역 내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30일 연합뉴스가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와 각국 보건당국 발표를 종합해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중남미 30여 개국(유럽·미국령 지역 제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만548명이다. 이는 지난 달 7일 아르헨티나에서 중남미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지 50여일 만이다.
전체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인 5511명은 브라질에서 나왔다. 멕시코에서도 이날까지 1732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페루(943명) 사망자도 1천명에 근접했고, 에콰도르(883명), 도미니카공화국(293명), 콜롬비아(278명), 칠레(216명) 등 순으로 뒤를 잇고 있다.
아울러 중남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만명대로 올라섰다. 브라질(7만9천361명), 페루(3만3천931명), 에콰도르(2만4천675명), 멕시코(1만7천799명), 칠레(1만4천885명) 등 순으로 확진자가 많다.
이 같은 확산세에 중남미 각국의 봉쇄도 길어지고 있다. 과테말라는 국가 비상사태를 6월 4일까지 30일 더 연장하기로 했고, 볼리비아도 다음 달 10일까지로 봉쇄를 연장할 방침이다. 엘살바도르도 전 국민 격리 등 봉쇄조치를 다음 달 16일까지로 늘렸다.
다만, 코스타리카와 우루과이 등 확산세가 다소 안정된 일부 국가들은 조심스럽게 봉쇄 완화를 시작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전 세계 확진자 185만…트럼프, 대응 실패론에 ‘발끈’

2020.04.13 19:38 |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ek@dailian.co.kr)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85만명을 넘어섰다.
13일 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는 185만3464명이며 사망자는 11만425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됐던 보리스 존슨 총리가 안정세를 찾았다. 하지만 사망자는 1만명을 넘어서고 의료진의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이날 현재 미국의 확진자는 56만433명, 사망자는 2만211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일 미 50개주 모두가 재난 지역으로 지정됐고 최대 피해지인 뉴욕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전날 패스웨이 요양재활센터가 빌려준 인공호흡기들을 반납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진정되며 인공호흡기 운용에 여유가 생겼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자신이 전문가들의 경고를 잇달아 무시해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가짜 뉴스"라고 받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가짜뉴스와 반대파들이 온 힘을 다해 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위협에 대한 초기 경고를 무시했다'는 게 사실이라면, 언론과 민주당은 내가 중국에 대한 여행금지를 발령했을 때 왜 맹렬히 비난했나? 그들은 '이르고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부패한 언론!"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유럽의 환자는 88만1110명, 사망자는 7만6768명으로 집계됐다. 유럽에서도 코로나19에 따른 인명 피해는 계속되고 있지만, 확산 속도는 다소 더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가별로는 스페인이 16만683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이탈리아 15만6363명, 프랑스 13만2591명, 독일 12만7854명, 영국 8만4279명 등으로 77% 비중을 보인다.
유럽의 누적 사망자 수는 전 세계 사망자의 67%다. 이탈리아 1만9899명, 스페인 1만7209명, 프랑스 1만4393명을 기록했다. 영국 사망자 수는 1만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와 독일 등지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일본에서는 아이치(愛知)현이 엉터리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그대로 발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아이치현은 12일 밤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양성이라고 발표했던 28명 중 24명이 실제로는 음성이었다면서 잘못된 발표에 대해 사과했다. 잘못된 검사 결과로 6명은 입원을 했고, 그중 80대 남성 1명은 2시간가량 다른 코로나19 양성 환자가 있던 병실에 머물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진정세로 기업들이 조업 재개에 돌입한 가운데 12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8명 나왔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공식 통계에 넣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도 하루 새 61명 증가했다.

트럼프, 민주당 코로나19 대응 비판에 "새 거짓말" 반박

2020.02.29 16:23 |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rorisang@dailian.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자국 내에서 비판 여론이 일자 자신을 음해하려는 '새 거짓말(new hoax)'이라고 규정했다.
29일 연합뉴스는 AP·블룸버그통신 등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이 코로나19를 "정치화한다"면서 "그들이 탄핵 거짓말을 하더니 이제는 새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이 같이 발언했다.
유세 현장에서 그는 "중국에서 시작된 바이러스가 세계 여러 나라로 확산했으나 미국에선 전국적으로 퍼지지 않고 있는데 이는 나와 내 정부가 취한 초기 대응 덕"이라면서 "그런데도 민주당의 유일한 논지는 보다시피 도널드 트럼프의 잘못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가 한명도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최악의 상황에 대해서도 완전히 준비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아이오와주에서 자기들 표도 못 세지 않았나"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첫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벌어진 '개표 결과 발표 지연' 사건을 꼬집은 것이다. 당시 아이오와 민주당은 집계를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문제가 생겨 개표 발표가 늦어진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세 전날 민주당 경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유세를 취소하고 코로나19 통제에 집중하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국민에게 안심해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일정대로 유세를 진행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청중에게 민주당 대선 후보를 결정짓는 비공식 여론조사에 참여해 자신에게 최적의 경쟁상대가 될 만한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복권 당첨되면 비행기 준다?… 애물단지 전락한 대통령 전용기

2020.01.18 10:38 |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eu@dailian.co.kr)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오전 기자회견에서 전용기를 상품으로 걸고 복권을 발행하는 방안을 언급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장당 500페소(약 3만1000원)에 복권 600만장을 발행한 후 1등 당첨자에게 전용기를 주겠다는 것이다. 복권이 모두 팔릴 경우 수익금은 30억 페소(약 1855억원)로, 전용기 가격 1억3000만 달러(약 1506억원)를 웃돈다. 남은 돈은 당첨자가 1∼2년간 비행기를 운용하고 유지하는 비용으로 줄 예정이다.
전임 대통령이 구입한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의 초호화 전용기는 멕시코 정부의 애물단지다.
2018년 취임한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대통령 전용기 TP01의 매각을 선언했다. 그는 "이 정도 비행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도 없다"고 지적했다.

브라질 룰라, 보우소나루 '극우 정권' 규정…연이은 비난 메시지

2019.11.24 16:11 | 스팟뉴스팀(spotnews@dailian.co.kr)

브라질의 '좌파 아이콘'으로 불리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우리는 극우 정권에 반대하는 야당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글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보우소나루 정부를 극우 정권으로 규정하면서 좌파 노동자당(PT) 당원들을 향해 "보우소나루 정권에 반대한다고 말할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석방과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신당 창당으로 '정치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정치가 양극화하는 것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며 중간 길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룰라 전 대통령은 전날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를 통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친(親)트럼프' 행보를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인터뷰에서 그는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정부에 굴종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지금 브라질의 대외 이미지는 부정적이며 브라질은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좌파 아이콘 룰라, 석방되자마자 정치활동 재개

2019.11.10 10:46 | 스팟뉴스팀(spotnews@dailian.co.kr)

브라질 좌파의 아이콘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석방과 동시에 사실상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
11일 연합뉴스가 브라질 언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날 룰라 전 대통령은 자택이 있는 상파울루 주 상 베르나르두 캄푸 시에서 열리는 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어 올해 말까지 전국 주요 도시를 찾아가는 정치 캐러밴을 통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 정책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과 같은 해 지방선거 참패, 2018년 대선 패배 등을 거치며 잔뜩 위축됐던 노동자당도 룰라 석방에 맞춰 빠르게 활기를 되찾고 있다. 노동자당의 상원 원내대표인 움베르투 코스타 의원은 "노동자당은 룰라와 함께 풀려난 것"이라며 의회 차원에서도 보우소나루 정부 견제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부패 혐의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룰라 전 대통령이 피선거권을 회복해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은 반반이다.

룰라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돈세탁 혐의로 2017년 7월 1심에서 9년 6개월, 지난해 1월 2심에서 12년 1개월 징역형을 각각 선고받고 지난해 4월 7일 남부 쿠리치바 연방경찰 시설에 수감됐다.

그러나 연방대법원은 지난 7일 대법관 전체회의에서 2심 재판의 유죄 판결만으로 피고인을 수감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단했으며, 룰라 전 대통령은 수감 580일 만에 전격 석방됐다.

브라질 룰라 전 대통령 석방…수감 580일만

2019.11.09 15:26 | 스팟뉴스팀(spotnews@dailian.co.kr)

'좌파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이 석방됐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룰라 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석방됐다. 부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된지 580여일 만이다.

룰라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돈세탁 혐의로 지난 2017년 7월 1심 재판에서 9년6개월, 지난해 1월 2심 재판에서 12년1개월의 징역형을 각각 선고받았다.

그러나 연방대법원이 2심 재판의 유죄 판결만으로 피고인을 수감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단하면서 석방 절차를 밟았다.

룰라 전 대통령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지속되고 있는 정치적 혼란을 잠재우겠다는 명분으로 정치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좌파 진영이 지방선거에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면 오는 2022년 대선 출마까지 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룰라 전 대통령은 "나를 기다려준 지지자들에게 감사하며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석방 소감을 밝혔다.

격렬 시위에 불타는 칠레 산티아고…정부 "지하철비 인상 철회"

2019.10.20 11:20 | 스팟뉴스팀(spotnews@dailian.co.kr)

비상사태 선포에도 시위 격화…방화·상점 약탈 등도 이어져
산티아고에 야간 통금 발령…피녜라 대통령 "요금 인상 중단"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지하철 요금 인상에 항의하는 격렬한 시위가 이어졌다.

비상사태 선포 이후에도 계속된 시위로 도시가 극심한 혼란 속에 빠지자 칠레 정부는 지하철 요금 인상을 취소하기로 하고 야간 통행금지령까지 발령했다고 20일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히 들었다"며 "지하철 요금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칠레 정부는 산티아고 지역에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발령했다.

산티아고에서는 지난 6일 지하철 요금 인상 이후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주도한 반대 시위가 이어져 왔다.

유가 상승과 페소화 가치 하락에 따른 이번 인상으로 산티아고 지하철 요금은 피크 타임 기준 종전 800칠레페소(약 1328원)에서 830칠레페소(약 1378원)로 올랐다.

지하철 운행 차질로 이어진 반대 시위에도 칠레 정부가 요금 인상을 철회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자 전날 시위가 급격히 격렬해졌다.

지하철역과 건물 방화, 상점 약탈이 이어지면서 산티아고 지하철 운행이 전면 중단되고 피녜라 대통령은 19일 새벽 비상사태를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비상사태 선포 이후 산티아고 도심 곳곳에는 1973∼1990년 군부독재 시절처럼 군인들이 배치됐다. 실제로 산티아고의 비상사태 선포는 군부독재 이후 처음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정부의 강경 조치에도 시위는 조금도 잦아들지 않았다. CNN 칠레와 일간 엘메르쿠리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도 시위대는 불붙인 타이어와 나무 등으로 산티아고 주요 도로를 봉쇄하고 군·경찰과 대치했다.

지하철역과 건물 방화와 혼란을 틈탄 상점 약탈 등도 이어졌다. CNN 칠레의 영상에는 한 대형마트에서 사람들이 박스째로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시위대에 최루탄과 물대포를 발사하고, 시위대는 이에 맞서 돌 등을 던지면서 격렬한 충돌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브라질 상파울루 한인사회도 ‘NO 재팬’‧‘NO 아베’ 운동 동참

2019.08.18 10:49 | 스팟뉴스팀(spotnews@dailian.co.kr)

브라질 상파울루 한인사회도 국내에서 벌어진 ‘NO 재팬’, ‘NO 아베’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1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한인 동포들은 지난 5일(현지시간)께부터 한인 미디어에 일본 제품 불매를 촉구하는 광고를 싣기 시작했다.

이후 광고는 과거사에 대한 반성이 없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비난하고 독도 수호 의지를 밝히는 내용으로 발전했다.

‘나라사랑 모임’, ‘민주연합 브라질’ 등 사적인 모임이 시작한 릴레이 광고는 이후 브라질 한국무용협회, 민주평통 등 동포단체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일부 한인 미디어는 동포들의 개인 비용으로 진행되는 릴레이 광고가 중단되지 않도록 광고를 무료로 실어주고 있다.

브라질 남동부 댐 붕괴 수색 100일째…35명 여전히 못찾아

2019.05.05 15:37 | 스팟뉴스팀(spotnews@dailian.co.kr)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 브루마지뉴 지역에서 광산 댐 붕괴사고가 발생한 이후 4일(현지시간)까지 100일째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나 35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브라질 언론이 보도했다.
주 정부 소방대 대변인은 이날까지 23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모든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수색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 브루마지뉴 지역에서 광산 댐 붕괴사고가 발생한 이후 4일(현지시간)까지 100일째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월 25일 발생한 브루마지뉴 댐 붕괴사고의 사망자는 역대 재난사고 가운데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 2011년 리우데자네이루 주 4개 도시에서 일어난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로 506명이 사망했다. 이에 앞서 1967년에는 상파울루 주 북부 해안도시인 카라과타투바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436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브루마지뉴 댐 붕괴사고가 초래한 환경재앙은 역대 최대 규모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댐 붕괴로 토사와 광물 찌꺼기 등이 대량 쏟아지면서 인근 파라오페바 강이 심각하게 오염됐고 지난 2월부터 강물 사용이 무기한 금지된 상태다.

전체 길이가 546.5㎞인 파라오페바 강 가운데 최소한 300여㎞ 구간은 생태계가 거의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물의 중금속 오염도가 허용치의 600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전문가들은 복구 비용이 최소한 500억 헤알(약 1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극단적 선택한 前 페루 대통령 유서 공개···“창피당하지 않겠다”

2019.04.20 15:42 | 스팟뉴스팀(spotnews@dailian.co.kr)

뇌물수수 혐의 수사 압박을 받던 중 지난 17일(현지시간) 자살한 알란 가르시아 전 페루 대통령이 창피당하지 않기 위해 극단적 선택을 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영국 BBC방송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가르시아 전 대통령의 유서는 19일(현지시간) 지지자들이 페루 수도 리마의 장례식장에 모인 가운데 딸인 루시아나 가르시아 노레스를 통해 공개됐다.

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유서에 “나는 창피당하지 않겠다. 다른 사람들이 수갑을 찬 채 열 지어 끌려가고 비참한 생활을 하는 것을 봐 왔다”며 “나는 자부심의 표시로 내 결정의 존엄함을 나의 아이들과 동료에게 남긴다. 이미 내게 주어진 소명을 완수했기 때문에 나의 적들에 대한 경멸의 표시로서 내 시신을 남긴다”고 적었다.

현재 중남미에서는 브라질 대형건설사 오데브레시가 지난 2001년부터 사업 수주 대가로 중남미 9개국의 정관계 인사들에게 4억6000만달러(5200억원)의 뇌물을 건넸다는 대형 이슈가 터진 상황이다. 이 중 3000만 달러(340억원)가 페루 정·관계에 제공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로 인해 페루에서는 4명의 전직 대통령이 수사 선상에 올랐다. 당시 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수뢰 의혹이 불거진 뒤 아무런 단서나 증거도 없다면서 자신이 정치적 박해의 희생자가 됐다고 결백을 주장해 왔다. 이후 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경찰관들이 자신을 체포하기 위해 자택에 도착하자 2층 방으로 올라가 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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