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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IT 지출 규모 4515兆…전년比 3.4%↑”

    [데일리안] 입력 2020.01.20 13:59
    수정 2020.01.20 14:00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SaaS 도입으로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

신흥국 저가 단말 수요↑…디바이스 매출 회복

ⓒ픽사베이ⓒ픽사베이

올해 전 세계 정보기술(IT) 지출 규모가 451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IT 자문기관 가트너가 20일 발표한 ‘2020년 전세계 IT 지출 전망’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IT 지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3조9000억달러(약 4514조6400억원)으로 예상된다. 내년 전 세계 IT 지출은 4조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가트너의 리서치 부사장인 존 데이비드 러브록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완화됨에 따라 기업들은 수익 성장을 기대하면서 IT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지만, 기업들의 지출 패턴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는 올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시장으로, 10.5%의 두 자릿수 성장을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도입은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거의 모든 시장 부문을 주도하고 있다”며 “클라우드가 아닌 소프트웨어 형태에 대한 지출 규모가 더디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이선스 기반 소프트웨어의 판매와 사용은 2023년까지 확대되겠지만, Saas에 대한 지출액이 증가하며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 세계 IT 지출 전망.(단위: 십억 달러) ⓒ가트너전 세계 IT 지출 전망.(단위: 십억 달러) ⓒ가트너

2022년까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대한 기업들의 IT 지출은 비(非)클라우드인 기존 IT 제품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IT 지출 비율이 높은 기업이 파격적인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거론된다.


러브록 리서치 부사장은 “기업들은 비용 절감, 민첩성 및 혁신 개선, 보안 향상 등을 통해 클라우드 투자에 대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며 “이러한 지출 트렌드는 지속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달러 환율의 강세는 관련 국가들의 디바이스 및 데이터 센터 장비에 대한 IT 지출을 억제하는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러브록 리서치 부사장은 “일례로 일본의 경우, 미국 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국내 평균 판매 가격이 상승하면서 올해 휴대전화 지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영국도 PC, 프린터, 심지어 외장 스토리지 시스템에 대한 지출이 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분기에는 전체 부문 중 디바이스 시장이 가장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지만, 신흥국이 새롭고 저렴한 휴대전화 옵션에 주목하면서 올해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러브록 리서치 부사장은 “중화권·신흥 아시아 또는 태평양 국가에서 나타난 약 100억달러에 가까운 디바이스 지출 증가는 서유럽·남미에서 예상되는 손실을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한국의 IT 제품·서비스 지출 규모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82조원, 2021년에는 8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올해 10.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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