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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어닝쇼크…당기순익 전년비 반토막

    [데일리안] 입력 2020.04.01 17:00
    수정 2020.04.01 16:46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영업익·순이익 전년대비 28.02%, 52.82% 급감

보험·은행 영업실적 부진…금융지주·증권 선방

19년 연결 실적(단위:억원)ⓒ한국거래소19년 연결 실적(단위:억원)ⓒ한국거래소

코스피 상장사가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순이익 규모는 절반 이상 줄었다.


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발표한 ‘2019년 사업연도 결산 실적’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83곳(금융업 41개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2조2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04% 급감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82% 감소한 52조442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반토막이나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해 반도체 업황을 비롯한 대부분 산업이 부진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상장사들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1.30% 오른 1776조567억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4조2600억원, 30조703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8.02%, 54.04%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은 5.09%로 전년동기대비 3.03% 떨어졌다. 순이익률도 전년대비 2.95% 하락한 2.61%를 기록했다.


별도기준으로 살펴봐도 상장사들의 실적은 대체로 부진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33% 감소한 1168조984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년대비 각각 49.97%, 54.22% 급감한 56조333억원, 35조8966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을 살펴보면 이익이 늘어난 업종보다 감소한 업종이 더 많았다.


전년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업종은 전기전자(-64.75%), 화학(-60.45%), 종이목재(-55.85%), 의료정밀(-55.54%), 통신업(-55.46%), 음식료품(-49.68%), 서비스업(-46.66%), 유통업(-32.42%), 비금속광물(-31.60%) 등이 부진했다. 이 가운데 운수창고업과 전기가스업은 적자가 지속됐다.


반면 섬유의복(137.23%),건설업(78.64%),운수장비(51.12%),기계(7.39%),철강금속(6.53%),의약품(0.79%)은 이익이 증가했다.


연결기준으로 416개사(71.36%)의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으며, 167개사(28.64%)는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업 41개사(금융업 전체 46사 중 개별재무제표 4사(한양증권, 유화증권, 롯데손보, 흥국화재) 및 신규법인 1사(우리금융지주) 등 제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31% 감소했다. 금융업 중에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업종은 보험으로 전년대비 42.89% 급감한 3조835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도 전년대비 6.87% 하락한 2조2651억원에 머물렀다. 금융지주와 증권은 각각 10.49%, 20.64% 증가한 16조4237억원, 3조7018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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