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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트롯맨을 잡아라”…유통업계 잇단 러브콜

    [데일리안] 입력 2020.04.04 06:00
    수정 2020.04.04 04:56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구수한 입담, 뛰어난 가창력으로 ‘국민 손자’ ‘국민 아들’ 타이틀 얻으며 두터운 팬심 확보

일화의 맥콜 모델로 ‘남승민’, 리즈케이 ‘임영웅’ 등 … 유통업계 활성화 트로트 효과 기대

맥콜 광고모델 트로트가수 남승민ⓒ일화맥콜 광고모델 트로트가수 남승민ⓒ일화

유통업계가 미스터 트롯맨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온 국민을 흥과 눈물로 들썩이게 한 TV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이 종영된 이후에도 출연자들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친근한 인상, 재치있는 입담, 심금을 울리는 가창력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두터운 팬층을 거느리며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업계가 트롯맨을 주목하는 이유는 그들이 뛰어난 무대 퍼포먼스와 가창력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팬층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앞서 방영된 미스트롯에서 송가인이란 대스타가 탄생한 이후 그녀를 발탁한 브랜드들이 매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몇 년 동안 매출 하락세를 걸어온 보해양조가 송가인을 모델로 기용한 후 잎새주의 올해 1월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약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유통업계는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단으로 트롯맨을 내세워 10대부터 중장년 타켓층에게 효과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식음료 건강기업 일화는 국내 대표 보리탄산음료 ‘맥콜’의 광고 모델로 미스터트롯에서 맹활약한 '남승민'을 전격 발탁했다.


1982년 탄생한 맥콜은 국내 장수 브랜드로, 80년대 당시 최고의 가수였던 ▲조용필을 비롯해 ▲최수종 ▲이미연 ▲황광희 ▲주원 ▲김수미 ▲박형식 등 국내 유명 연예인들이 광고 모델도 거쳐갔으나, 트로트 신예를 간판 모델로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폭넓은 팬 층을 확보한 남승민은 앳된 외모의 고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깊은 울림이 느껴지는 가창력으로 미스터트롯 TOP 20까지 진출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제작되는 맥콜 광고에서 트로트 버전의 맥콜송을 직접 부르며, 기존에 보지 못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국내 코스메틱 브랜드 리즈케이도 트로트 스타로 떠오른 임영웅을 홍보 모델로 기용했다.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진’으로 뽑힌 그는 광고업계에서 억대 몸값을 자랑하며 이미 다양한 브랜드의 광고 모델 계약을 따냈다.


남자 송가인으로 불리는 그는 방송 초기부터 절절한 감성과 뛰어난 가창력을 겸비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를 광고 모델로 낙점한 리즈케이는 임영웅의 트로트에 대한 애정과 도전정신을 높이 샀다며 모델 발탁 배경을 밝힌 바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청경 대표가 만든 리즈케이는 비타민 C 화장품인 퍼스트씨 세럼을 비롯해 새롭게 론칭한 새치&탈모 헤어 케어 브랜드 '알블랙 샴푸' 등 신제품 홍보를 임영웅과 함께 진행한다.


이 외에도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프로그램 제작 협찬사인 쌍용 자동차 렉스턴의 모델 촬영을 마쳤으며, 의류 브랜드 웰메이드의 바이럴 콘텐츠의 주인공으로 섭외되기도 했다.


10대 트로트 신동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정동원도 슬픈 가정사를 뒤로하고 앞으로 펼쳐질 꽃길 행보가 주목된다. 그는 최근 한 방송에서 “광고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밝히며, “가장 하고 싶은 광고는 라면과 휴대폰 CF”라고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박영민 일화 기획팀장은 “대한민국은 지금 트로트 열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초등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그 매력에 빠져있다”며, “탄산음료 수요가 늘어나는 봄 여름 시즌을 대비해 기성 세대 뿐만 아니라 새로운 타깃으로 떠오른 1020 세대까지 맥콜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남승민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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