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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박수현·정진석, 공주부여청양 '농심 경쟁' 불붙었다

    [데일리안] 입력 2020.04.05 04:00
    수정 2020.04.05 06:26
    데일리안 대전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일제히 농정·농업·농촌·농민 관련 정책 '맞불'

박수현 "농해수위 간다…농정 공약 꼭 지킨다"

정진석 "알밤 군납 성과…공주보 사수하겠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진석 미래통합당 후보의 선거운동 펼침막(자료사진).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진석 미래통합당 후보의 선거운동 펼침막(자료사진).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충남 공주부여청양의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진석 미래통합당 후보 간의 농심(農心) 잡기 경쟁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공주부여청양은 농업과 축산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다. 밤은 3개 시·군 공통의 특산물이며, 부여는 양송이버섯과 멜론, 청양은 고추와 구기자로 유명할 정도로 지역산업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산업도 식품업과 유업 등 농업과 축산업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농심 잡기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박수현 민주당 후보는 최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10대 농정 공약을 발표했다.


박수현 후보는 라이브 방송에서 "이제는 유권자들께서 진짜 농촌을 대변할 사람을 뽑아주셔야 한다"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들어가 농촌과 농민을 대변하고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게 나의 농어업 관련 첫 번째 약속"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 후보는 △공익형 직불제 조기 정착 △농어민수당 도입 △공공비축미 수매 중간정산금 인상 △임업 및 수산직불제 도입 △공주부여청양 '밤 산업박람회' 공동 개최 △축산방역시설 강화 자금지원 확대 △농업인 안전 축산 경영을 위한 폐사축 처리 방안 마련 △지역 농특산물 생산·가공·판매·관광 연계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여덟 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끝으로 박 후보는 "민주당이 발표한 농정 관련 공약을 꼭 지키겠다는 것이 마지막 10번째 농정공약"이라며 "농업 정책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렵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농민들과 계속 충분한 소통을 통해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정진석 통합당 후보도 같은날 '농업·농촌 진심(塵心) 공약'을 발표했다. '진심 공약'이란 이번 총선에서 정 후보가 내세운 슬로건인 '민심이 이긴다! 진심이 이긴다!'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정진석 후보는 20대 국회의원 임기 중에 지역구 최대 특산품 중 하나인 알밤의 군납(軍納) 길을 여는 등 지역 우수 농특산물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했다는 성과를 내세웠다.


구체적인 총선 공약으로는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판로개척 △탄천면 다목적 농촌용수 공급사업 △부여군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반산지구(규암면·은산면·홍산면·남면) 농촌용수 안정적 공급 △청양군 농촌형 스마트타운단지 조성 △청양먹거리종합타운·공공급식물류센터 건립 △충남 먹거리 종합지원센터 건립 등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농업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아난다"며 "농민들에게 연 120만 원을 지원하는 통합 '농업인 연금제'를 추진하고, 후계농·청년농 육성지원, 임업·축산업 직불제 도입 등 농업인들에게 보탬이 되는 법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역 쟁점 중의 하나인 4대강 공주보 철거 논란과 관련해 정진석 후보는 집권여당 후보가 쉽게 약속하기 어려운 공주보의 사수를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정 후보는 "4대강 공주보 해체·철거 시도는 수천 년간 금강물로 농사지으며 살아온 농업인들에게는 생사가 달린 문제"라며 "농민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배제된 채 추진되고 있는 공주보 해체·철거 시도에 맞서 끝까지 보를 사수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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