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네이버 등 ICT기업, 코로나에도 ‘훨훨’…비결은 ‘언택트’

비대면 사업 성장 고공행진…신성장 동력 작용
통신3사 미디어 사업 순항…M&A 시너지 기대
RPA 등 언택트 수요 급증…디지털 전환 가속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약진이 눈길을 끈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비대면(언택트) 관련 사업이 성장하면서 ICT업체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성장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통3사와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ICT업계 대표 5개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총 2조4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다. 매출도 32조7764억원으로 같은기간 대비 4.6% 늘었다.
이중 네이버와 카카오는 수익성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각각 4521억원, 1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1%, 173.1% 급증했다. 매출도 3조6345억원, 1조8212억원으로 15.7%, 26.5% 늘었다.
통신사 중에는 LG유플러스의 성장세가 가장 뚜렷했다. LG유플러스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45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2% 급증했다. 매출은 6조5593억원으로 8.4% 늘었다.
SK텔레콤과 KT도 성장을 이어갔다. SK텔레콤과 KT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각각 6615억원, 7249억으로 2.5%, 5% 증가했다.
이처럼 ICT기업들이 호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언택트 서비스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커머스사업이 있다. 실제 네이버는 커머스 사업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는데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중소상공인(SME) 유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 커머스 전체 거래액은 57% 늘었다. 톡스토어 거래액은 전년 대비 5배, 결제 건수는 7배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힘입어 카카오페이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31% 성장한 1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통신사들은 미디어와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언택트 영향으로 수혜를 받고 있는 IPTV와 OTT 등 미디어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SK텔레콤의 전년 동기 대비 16.2% 성장한 9184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역시 IPTV를 비롯한 미디어 사업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IPTV 등 스마트홈 매출은 4946억원으로 10.5% 늘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가 늘면서 IPTV 트래픽이 크게 증가했다”며 “여기에 IPTV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유료방송시장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통신사들의 미디어 사업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KT와 네이버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두 회사 모두 통신사와 포털사로서의 역량을 최대로 활용해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공공기관 클라우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ICT업체들의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되면서 관련 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정부의 디지털 뉴딜 등 여러 호재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IT업계 관계자는 “많은 기업들이 비대면 협업 서비스와 업무자동화(RPA) 등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는 ICT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AI와 5G, 클라우드 등 신사업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데이터 댐과 지능형(AI) 정부 등 디지털 뉴딜을 위한 다양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그린 뉴딜 포함 2025년까지 16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IT일반

과기정통부, 디지털 뉴딜반 구성…“미래 위한 국가발전 전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뉴딜반을 구성 완료하고 격주로 추진 현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11일 디지털 뉴딜 관계부처와 뉴딜 주요과제를 집행하는 유관기관장이 참여하는 디지털 뉴딜반을 구성하고 영상회의 방식으로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디지털 뉴딜반은 지난달 14일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디지털 뉴딜 사업들의 추진력 확보를 위해 14개 부처, 14개 유관기관으로 구성됐다. 반장은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맡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디지털 뉴딜반 운영계획을 공유한 뒤, 부처별 3차 추경사업 추진현황과 사업 추진상의 애로사항 등을 점검하고, 유관기관장들의 사업 추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유관기관들은 디지털 뉴딜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정보공유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세부적으로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있다.
최 장관은 “디지털 뉴딜은 적극적으로 미래를 개척하고 선도해 나가기 위한 국가발전 전략”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인프라와 제조기술, 다양한 서비스 등의 강점을 살려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인터넷.SNS

네이버-카카오,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 15억·20억 기부

네이버와 카카오가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으로 각각 15억원과 20억원을 내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장기간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5억원을 기탁한다.
네이버는 “그간 산불·태풍·질병 등 국가적 어려움이 발생할 때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왔다”며 “이번에도 네이버 플랫폼·기술 등을 통해 수해 복구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포털 ‘해피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오는 31일까지 이번 호우 피해 구호를 위한 모금을 진행한다.
카카오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원을 기부한다. 김범수 의장은 10억원에 해당하는 개인 보유 주식을 기부한다.
이와 더불어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전국민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모금함을 통해 캠페인 참여를 독려한다.
카카오는 성금 기탁과 함께 재해구호협회와 ‘호우피해 긴급 모금’ 관련 모금함을 개설했다. 지난 27일 시작된 모금은 주택피해, 인명피해, 생계지원 등의 분야별 모금함을 통해 이용자 기부금이 조성되고 있다.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한 기부는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금액 기부 외에도 댓글 작성, 응원, 공유를 통해 참여 시 카카오가 100원을 기부한다. 카카오톡 3번째 탭인 ‘#탭(샵탭)’을 통해서도 기부할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 비즈보드 등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집중 호우 피해 극복을 위한 후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카오의 기부금은 기업 재단 ‘카카오 임팩트’를 통해 전달된다.

통신

“킹스맨 화상 회의가 현실로”…LGU+, 세계최초 AR 글래스 출시

LG유플러스가 세계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증강현실(AR) 글래스를 출시한다. 뛰어난 활용성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향후 AR 콘텐츠 보급에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11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상에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AR글래스 ‘U+리얼글래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시중에서 B2C향 5G AR글래스를 판매하는 건 글로벌 시장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21일 출시되는 U+리얼글래스는 안경을 쓰듯 기기를 착용하면 렌즈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렌즈가 투명해 서비스 이용 중에도 앞을 볼 수 있고, 이용자를 둘러싼 360도 공간에 콘텐츠 화면 배치 및 크기 조정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B2B 시장을 공략한 AR글래스를 출시한 바 있지만 2000달러 이상의 높은 가격과 300g이 넘는 무게(일반 안경 약 30~50g)로 확산되지 못했다. 머리에 쓰는 형태인 AR헤드셋도 활용성에 한계가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스타트업 ‘엔리얼(Nreal)’의 초경량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Nreal light)’와 자사의 5G 서비스 및 콘텐츠로 시너지를 내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상무)은 “15년간 스마트폰-태블릿-워치로 이어진 시장에서 ‘넥스트’ 스마트 기기의 첫 발을 뗐다”며 “앞으로의 세대는 5인치 스마트폰에서 고개를 들어 100인치 AR 화면을 바라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와 엔리얼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앱(App.)을 U+리얼글래스에서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내에는 U+AR, U+VR을 U+리얼글래스에 맞춘 전용 앱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며 U+프로야구, U+아이돌Live 앱에서도 AR글래스 전용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미국의 AR·VR 협업 플랫폼 개발 기업 ‘스페이셜(Spatial)’과 협업을 통한 원격회의 시스템 ‘스페이셜(Spatial)’도 출시한다. 사실상 영화 킹스맨의 화상회의가 현실화 되는 셈이다.
스페이셜은 각자 다른 공간에 위치한 사람들이 가상의 회의실에 모여 협업을 할 수 있는 AR글래스 앱 서비스로 최대 10명까지 접속 가능하다.
각 개인은 자신을 대표하는 아바타로 다른 이들에게 보여진다. 회의에서는 단순 대화나 손짓을 통한 설명뿐만 아니라 파일로 된 자료나 동영상을 띄워 함께 볼 수도 있다.
송 상무는 “현실적인 가격대와 88g이라는 경량화된 무게로 AR글래스 시장에 대한 허들을 대폭 낮추고자 했다”며 “그간의 5G 서비스가 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 U+리얼글래스는 우리의 실제 생활을 바꿔줄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리얼글래스의 출고가는 69만9000원으로 색상은 ‘다크 그레이’ 1종으로 제공된다. LG유플러스의 5G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해 ‘스마트기기 팩’을 선택하면 50% 가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신

“킹스맨 화상 회의가 현실로”…LGU+, 세계최초 AR 글래스 출시

LG유플러스가 세계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증강현실(AR) 글래스를 출시한다. 뛰어난 활용성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향후 AR 콘텐츠 보급에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11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상에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AR글래스 ‘U+리얼글래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시중에서 B2C향 5G AR글래스를 판매하는 건 글로벌 시장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21일 출시되는 U+리얼글래스는 안경을 쓰듯 기기를 착용하면 렌즈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렌즈가 투명해 서비스 이용 중에도 앞을 볼 수 있고, 이용자를 둘러싼 360도 공간에 콘텐츠 화면 배치 및 크기 조정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B2B 시장을 공략한 AR글래스를 출시한 바 있지만 2000달러 이상의 높은 가격과 300g이 넘는 무게(일반 안경 약 30~50g)로 확산되지 못했다. 머리에 쓰는 형태인 AR헤드셋도 활용성에 한계가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스타트업 ‘엔리얼(Nreal)’의 초경량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Nreal light)’와 자사의 5G 서비스 및 콘텐츠로 시너지를 내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상무)은 “15년간 스마트폰-태블릿-워치로 이어진 시장에서 ‘넥스트’ 스마트 기기의 첫 발을 뗐다”며 “앞으로의 세대는 5인치 스마트폰에서 고개를 들어 100인치 AR 화면을 바라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와 엔리얼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앱(App.)을 U+리얼글래스에서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내에는 U+AR, U+VR을 U+리얼글래스에 맞춘 전용 앱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며 U+프로야구, U+아이돌Live 앱에서도 AR글래스 전용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미국의 AR·VR 협업 플랫폼 개발 기업 ‘스페이셜(Spatial)’과 협업을 통한 원격회의 시스템 ‘스페이셜(Spatial)’도 출시한다. 사실상 영화 킹스맨의 화상회의가 현실화 되는 셈이다.
스페이셜은 각자 다른 공간에 위치한 사람들이 가상의 회의실에 모여 협업을 할 수 있는 AR글래스 앱 서비스로 최대 10명까지 접속 가능하다.
각 개인은 자신을 대표하는 아바타로 다른 이들에게 보여진다. 회의에서는 단순 대화나 손짓을 통한 설명뿐만 아니라 파일로 된 자료나 동영상을 띄워 함께 볼 수도 있다.
송 상무는 “현실적인 가격대와 88g이라는 경량화된 무게로 AR글래스 시장에 대한 허들을 대폭 낮추고자 했다”며 “그간의 5G 서비스가 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 U+리얼글래스는 우리의 실제 생활을 바꿔줄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리얼글래스의 출고가는 69만9000원으로 색상은 ‘다크 그레이’ 1종으로 제공된다. LG유플러스의 5G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해 ‘스마트기기 팩’을 선택하면 50% 가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세계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증강현실(AR) 글래스를 출시한다. 뛰어난 활용성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향후 AR 콘텐츠 보급에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11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상에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AR글래스 ‘U+리얼글래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시중에서 B2C향 5G AR글래스를 판매하는 건 글로벌 시장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21일 출시되는 U+리얼글래스는 안경을 쓰듯 기기를 착용하면 렌즈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렌즈가 투명해 서비스 이용 중에도 앞을 볼 수 있고, 이용자를 둘러싼 360도 공간에 콘텐츠 화면 배치 및 크기 조정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B2B 시장을 공략한 AR글래스를 출시한 바 있지만 2000달러 이상의 높은 가격과 300g이 넘는 무게(일반 안경 약 30~50g)로 확산되지 못했다. 머리에 쓰는 형태인 AR헤드셋도 활용성에 한계가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스타트업 ‘엔리얼(Nreal)’의 초경량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Nreal light)’와 자사의 5G 서비스 및 콘텐츠로 시너지를 내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상무)은 “15년간 스마트폰-태블릿-워치로 이어진 시장에서 ‘넥스트’ 스마트 기기의 첫 발을 뗐다”며 “앞으로의 세대는 5인치 스마트폰에서 고개를 들어 100인치 AR 화면을 바라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와 엔리얼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앱(App.)을 U+리얼글래스에서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내에는 U+AR, U+VR을 U+리얼글래스에 맞춘 전용 앱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며 U+프로야구, U+아이돌Live 앱에서도 AR글래스 전용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미국의 AR·VR 협업 플랫폼 개발 기업 ‘스페이셜(Spatial)’과 협업을 통한 원격회의 시스템 ‘스페이셜(Spatial)’도 출시한다. 사실상 영화 킹스맨의 화상회의가 현실화 되는 셈이다.
스페이셜은 각자 다른 공간에 위치한 사람들이 가상의 회의실에 모여 협업을 할 수 있는 AR글래스 앱 서비스로 최대 10명까지 접속 가능하다.
각 개인은 자신을 대표하는 아바타로 다른 이들에게 보여진다. 회의에서는 단순 대화나 손짓을 통한 설명뿐만 아니라 파일로 된 자료나 동영상을 띄워 함께 볼 수도 있다.
송 상무는 “현실적인 가격대와 88g이라는 경량화된 무게로 AR글래스 시장에 대한 허들을 대폭 낮추고자 했다”며 “그간의 5G 서비스가 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 U+리얼글래스는 우리의 실제 생활을 바꿔줄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리얼글래스의 출고가는 69만9000원으로 색상은 ‘다크 그레이’ 1종으로 제공된다. LG유플러스의 5G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해 ‘스마트기기 팩’을 선택하면 50% 가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안/해킹

네이버, 블록체인 보안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

네이버 스타트업 양성조직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는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DSRV LABS’에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DSRV LABS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와 블록체인 보안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중인 스타트업이다.
이 스타트업이 개발한 보안 솔루션 ‘인터셉트X(InterceptX)’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해킹이 발생하는 즉시 관련 거래를 무효화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대부분 보안 솔루션이 예방에 치중하는 것과 달리 인터셉트X는 해킹·분실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네트워크에 기록되기 전에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D2SF의 이번 투자에는 테라, 블록크래프터스 등 블록체인 기업 및 전문가들이 공동 참여했다.
한편 2015년 5월 출범한 네이버 D2SF는 현재까지 52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올해 진행한 신규 투자는 17건이다.

네이버 스타트업 양성조직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는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DSRV LABS’에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DSRV LABS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와 블록체인 보안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중인 스타트업이다.
이 스타트업이 개발한 보안 솔루션 ‘인터셉트X(InterceptX)’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해킹이 발생하는 즉시 관련 거래를 무효화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대부분 보안 솔루션이 예방에 치중하는 것과 달리 인터셉트X는 해킹·분실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네트워크에 기록되기 전에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D2SF의 이번 투자에는 테라, 블록크래프터스 등 블록체인 기업 및 전문가들이 공동 참여했다.
한편 2015년 5월 출범한 네이버 D2SF는 현재까지 52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올해 진행한 신규 투자는 17건이다.

컴퓨터

삼성, 360도 회전·S펜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 12일 출시

삼성전자는 내달 12일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 북 플렉스 알파(Galaxy Book Flex α)’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노트북은 ‘S펜'과 360도 회전 가능한 양자발광다이오드(QLED) 터치 디스플레이, 인텔 10세대 프로세서 등을 탑재했다. 풀 알루미늄 메탈 바디에 다이아몬드 컷팅 공법을 적용했다. 13.3형(33.7cm) 기준 두께는 13.9mm, 무게는 1.19kg이다.
S펜은 4096단계 필압과 0.7mm 펜 팁을 갖췄다. 강의나 회의의 중요 내용을 녹음하면서 키보드로 타이핑하기 힘든 내용을 S펜으로 필기할 수 있는 ‘보이스 노트 with Pen’ 기능으로 작업 효율성을 높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컬러 볼륨 100%로 실제와 가까운 색상 표현이 가능하며 최대 600니트(nit) 밝기의 아웃도어 모드(Outdoor mode)를 지원한다.
360도 회전 가능한 터치스크린으로 노트북과 태블릿의 사용 경험을 모두 제공한다. UFS/마이크로SD·USB 타입-C·HDMI 등 다양한 포트를 지원한다. 15.6형(39.6cm) 모델은 SSD와 메모리를 추가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1번 충전으로 최대 18.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탑재했다. AKG 스피커를 탑재해 프리미엄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머큐리 그레이 색상의 13.3형, 15.6형 디스플레이 2가지 모델로 내달 12일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카드·메모리 등 세부 사양과 판매 채널에 따라 157만5000원부터 248만원까지 다양하다.
삼성전자는 제품 정식 출시에 앞서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온라인 판매를 진행한다. 노트북과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블루투스 S펜’으로 구성된 특별 패키지로 500대 한정 판매한다. 33.7cm 모델 패키지는 238만원, 39.6cm 모델 패키지는 248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자사 PC를 구매한 모든 고객들에게 대성마이맥·스카이에듀 등 입시·정보기술(IT)·어학 등의 800여개 교육 콘텐츠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삼성에듀닷컴 1년 무료 수강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내달 12일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 북 플렉스 알파(Galaxy Book Flex α)’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노트북은 ‘S펜'과 360도 회전 가능한 양자발광다이오드(QLED) 터치 디스플레이, 인텔 10세대 프로세서 등을 탑재했다. 풀 알루미늄 메탈 바디에 다이아몬드 컷팅 공법을 적용했다. 13.3형(33.7cm) 기준 두께는 13.9mm, 무게는 1.19kg이다.
S펜은 4096단계 필압과 0.7mm 펜 팁을 갖췄다. 강의나 회의의 중요 내용을 녹음하면서 키보드로 타이핑하기 힘든 내용을 S펜으로 필기할 수 있는 ‘보이스 노트 with Pen’ 기능으로 작업 효율성을 높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컬러 볼륨 100%로 실제와 가까운 색상 표현이 가능하며 최대 600니트(nit) 밝기의 아웃도어 모드(Outdoor mode)를 지원한다.
360도 회전 가능한 터치스크린으로 노트북과 태블릿의 사용 경험을 모두 제공한다. UFS/마이크로SD·USB 타입-C·HDMI 등 다양한 포트를 지원한다. 15.6형(39.6cm) 모델은 SSD와 메모리를 추가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1번 충전으로 최대 18.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탑재했다. AKG 스피커를 탑재해 프리미엄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머큐리 그레이 색상의 13.3형, 15.6형 디스플레이 2가지 모델로 내달 12일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카드·메모리 등 세부 사양과 판매 채널에 따라 157만5000원부터 248만원까지 다양하다.
삼성전자는 제품 정식 출시에 앞서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온라인 판매를 진행한다. 노트북과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블루투스 S펜’으로 구성된 특별 패키지로 500대 한정 판매한다. 33.7cm 모델 패키지는 238만원, 39.6cm 모델 패키지는 248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자사 PC를 구매한 모든 고객들에게 대성마이맥·스카이에듀 등 입시·정보기술(IT)·어학 등의 800여개 교육 콘텐츠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삼성에듀닷컴 1년 무료 수강 혜택을 제공한다.

리뷰

[체험기] ‘S펜’ 재정립한 갤노트20…활용성 무궁무진

삼성전자가 지난 5일 ‘갤럭시 언팩2020’을 통해 노트 시리즈의 새로운 10년을 책임질 ‘갤럭시노트20’을 공개했다. 높은 주사율의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S펜’ 등 이전 노트시리즈와는 격이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언팩행사 다음날인 6일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을 직접 받아 체험해봤다. 기존 갤럭시노트10을 사용하고 있었던 터라 갤럭시노트20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리고 실물로 본 갤럭시노트20은 기대 이상의 모습으로 상당한 만족감을 선사했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외관 디자인은 얼핏 봤을 때 전작 갤럭시노트10+과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직접 옆에 두고 비교해보면 디테일한 부분들이 상당히 많이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전면부 카메라를 포함하고 있는 ‘펀치홀 디스플레이’의 경우 갤럭시노트20 울트라로 넘어오면서 지름이 짧아졌다. 쉽게 말하면 구멍이 좀 더 작아졌다는 얘기다. 미세한 차이지만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할 때 비교적 덜 신경 쓰인다.
후면부는 강력해진 카메라 덕분에 디자인 적으로도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갤럭시노트10+와 똑같은 트리플 카메라지만 1억800만화소의 고성능 이미지 센서를 적용한 만큼 ‘카툭튀’가 보다 심화됐다. 이 때문에 별도의 케이스를 끼우지 않은 상태에선 후면부를 바닥과 마주하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헤이즈 공법’이 사용된 무광 재질의 후면부는 고급감과 실용성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다. 지문이 잘 묻어나지 않아 깔끔한 인상을 받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여러 색감을 느낄 수 있어 오묘한 매력이 느껴졌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미스틱 블랙과 화이트를 제외한 나머지 색상은 모두 무광이다.
하단부를 보면 S펜의 위치가 기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옮겨 갔다. 앞서 출시됐던 노트 시리즈가 지속적으로 오른쪽에 S펜을 탑재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상당한 변화다.

◆이것은 요술봉인가 펜인가…강력해진 S펜
이번 갤럭시노트20은 S펜의 정의를 다시 쓰는 기념비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 모델들은 매 해를 거듭하며 필압과 반응속도 개선에만 머물렀다면 갤럭시노트20에 포함된 S펜은 펜 자체의 기능 확장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용해본 ‘S펜’은 기대했던 이상의 만족감을 선사했다. 펜 하나만 보고 노트20을 구매해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여타 스마트폰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기능들을 담고 있었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에어액션(Air action)’ 기능이다.
이전 제품인 갤럭시노트10에도 에어액션이 적용됐었지만 위, 아래, 옆 등의 제스처로 음량 조절이나 다음곡 선택 등의 단순한 작업밖에 할 수 없었다.
반면 갤럭시노트20에 적용된 에어액션은 꺾기나 지그재그 등 다양한 제스처를 인식해 사실상 리모컨으로 사용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기능을 포함했다.

‘S펜’의 버튼을 누른 채 왼쪽 방향으로 꺽쇠를 그리면 뒤로 가기, 지그재그로 그리면 캡처 후 쓰기를 실행할 수 있다. 사용자가 별도로 변경도 가능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다만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선 제스처와 대응되는 기능을 외워야 되는 만큼 숙달하는 데에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적으로 크게 발전한 ‘삼성 노트’와의 시너지도 상당하다. 삼성 노트를 통해 필기와 동시에 음성을 녹음할 수 있고 해당 부분 필기를 선택하면 녹음된 음성 파일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 노트’에서 PDF 파일을 불러와 ‘S펜’으로 파일 위에 바로 메모도 가능하다. ‘삼성 노트’에서 작성한 노트를PDF와 워드, 파워포인트(PPT) 파일로도 내보낼 수도 있다. S펜으로 쓴 필기가 기울어졌을 때 자동으로 수평을 맞춰주는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펜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반응속도 역시 전작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개선됐다. 일단 삼성에서 말하는 갤럭시노트20의 S펜 반응속도는 전작 갤럭시노트10 대비 80% 빨라졌다. 덕분에 그림이나 에어액션 사용에 있어 훨씬 더 직관적인 활용이 가능했다. 일반 펜과 비슷한 수준의 필기감을 제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높은 주사율의 디스플레이와 감각적인 카메라의 조합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앞서 출시된 갤럭시S20의 강점인 카메라를 그대로 옮겨 왔다. 1억800만화소의 메인카메라와 1200만화소의 망원·초광각 카메라 등 트리플로 구성된다.
여기에 레이저 포커스 센서가 추가돼 보다 안정적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높은 화소에서 보듯 섬세한 부분까지 모두 렌즈에 담을 수 있어 확대 시 열화현상도 크지 않았다.
또 광학 기술과 AI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 기능을 결합해 최대 50배의 줌 촬영을 할 수 있었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는 초당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주사율의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그만큼 영상 시청이나 게임을 하는 데 있어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이날 갤럭시노트10+와 같은 영상을 놓고 비교해본 결과 디스플레이 차이에서 오는 색감 차이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훨씬 부드럽게 재생됐다. 참고로 갤럭시노트10+는 60Hz의 주사율을 지원한다.
한편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5세대 이동통신(5G)를 지원하는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7나노 공정의 해당 옥타코어 프로세서는 와이파이6(Wi-Fi 6)도 지원한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각각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30분이면 50% 이상 충전할 수 있다.

이건엄
[체험기] “삼성, 칼 갈았다”…‘갤버즈 라이브·갤워치3’ 써보니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와 함께 출시한 무선 제품들로 견고한 ‘갤럭시 생태계’를 구축했다. 한 기기만 단독으로 썼을 때도 충분히 만족스럽지만, 다른 갤럭시 제품과 함께 사용했을 때 만족도는 배가 된다.
삼성전자는 신작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로 중국 제조업체를 따돌리는 한편 웨어러블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애플을 바짝 추격한다.
6일 오전 서울 서초 삼성딜라이트샵을 방문해 두 제품을 직접 사용해봤다. 먼저 갤럭시 버즈 라이브에 눈길이 갔다. 기존 무선이어폰은 커널형이나 오픈형으로 나뉘는데, 보통 유닛 끝이 콩나물 모양으로 길거나 동그란 모양이거나 둘 중 하나였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귀여운 강낭콩 모양으로 보석함을 닮은 네모난 케이스 안에 담겨 있다. 케이스와 이어버드 모두 유광으로 반짝반짝 빛을 냈다.
이어버드와 케이스는 자성이 강하지 않아서 케이스에서 빼고 다시 넣을 때 착 감기는 손맛이 있진 않았다. 케이스에 ‘넣는다’는 느낌보다는 가볍게 케이스 위에 ‘얹는다’는 느낌이 더 강했다.

이어버드는 전에 없던 특이한 형태다. 위쪽에 이어팁이 있는데, 이걸 귓구멍에 끼는 것이 아니라 귓바퀴 아래 움푹 파인 곳에 고정하는 형태다. 실리콘 윙팁은 2개 사이즈로 제공돼 귀 모양에 맞게 교체할 수 있다.
이어버드 아랫부분을 귓구멍에 먼저 밀어 넣고 윗부분을 돌려서 맞추자 돌출되는 부분 없이 귀에 쏙 들어왔다. 기존에 커널형 무선이어폰만 사용해왔던 터라 첫 착용감은 생소했다. 귀에 밀착되지 않은 것 같고 흔들면 빠질 것 같은 불안감을 줬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제품을 착용한 채 가볍게 뛰거나 귀를 바닥 쪽으로 향하게 한 뒤 고개를 세게 흔들어도 귀에서 빠지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니 오히려 귀에 압력이 느껴지던 커널형과 달리 오랜 시간 착용해도 부담이 덜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삼성전자 무선이어폰 중 처음으로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소음 억제) 기능이 탑재된 제품이다. 그만큼 이 기능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음악을 끈 상태에서 ANC 기능을 켜니 주변 사람들의 대화 소리가 희미하게 작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소음을 제대로 걸러준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다. 화이트 노이즈가 잡히는 정도였지, 소음을 차단해주진 못했다. 이는 오픈형 ANC 무선이어폰이 가진 한계이기도 하다.
대신 음질은 기대 이상이었다. ‘갤럭시 웨어러블’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저음, 고음 등 입맛대로 이퀄라이저를 설정해 청음해보니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다. 저음 강조 효과는 강하지 않아서 베이스 대신 고음 대역을 더 깔끔하게 전달하는 느낌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채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며 “ANC 기능은 안전을 위해 말소리 등 외부 소리를 아예 차단하기보다는 지속해서 발생하는 지하철 소음 등을 잘 걸러준다”고 설명했다.

갤럭시워치3는 ‘갤럭시워치 액티브’와 비교하면 투박한 외관이지만, 착용했을 때 예상보다 가볍고 부담스럽지 않았다.
몸집이 잡은 사람이 차기엔 45mm보다 41mm가 더 적합했다. 화면은 45mm가 훨씬 시원시원했다. 45mm 모델도 전작 대비 화면은 더 크지만 외관은 14% 더 얇고, 8% 더 작고, 15% 더 가벼워졌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천연 가죽 스트랩은 안쪽이 부드럽게 처리돼 착용한 뒤 손목을 이리저리 돌려도 아프거나 뻑뻑하지 않았다.

‘물리 베젤(테두리)’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원형 스마트워치는 물리 베젤이 있는 게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편하다는 평가다. 8만개 이상 다양한 워치 페이스를 원하는 대로 조합하며 최적화하는 재미도 있었다.
건강관리 기능은 단기간 내 많은 기능을 체험해보진 못했지만, 어려운 조작 없이 헬스 모니터링부터 피트니스, 수면 관리, 혈압, 심전도(ECG) 등을 체크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해 보였다.

김은경
[체험기] LG ‘톤프리’, 무선이어폰 통화품질 ‘편견’을 깨다

“무선이어폰 통화 기능은 포기하면 편하다.”
최근까지 갖고 있던 무선이어폰에 대한 편견이다. 이 생각은 LG전자 무선이어폰 ‘톤프리’를 써본 뒤 완전히 달라졌다.
그동안 무선이어폰 시장 대표 주자 애플부터 저가의 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QCY까지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봤지만, 통화품질은 그 어떤 제품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저가 제품은 아예 목소리가 뭉개져서 통화가 불가능한 수준이었고, 애플 ‘에어팟’처럼 고가 제품은 통화는 가능했지만, 지하철처럼 시끄러운 곳에서는 상대방이 잘 안 들린다고 짜증을 낼 때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전화가 오면 자연스레 블루투스 연결을 끊고 귀에서 제품을 뺀 채 폰으로 직접 통화하는 형태로 사용 패턴이 굳어졌다. 서로 안 들려서 답답해하느니 무선이어폰 통화는 포기하면 편하다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톤프리는 일주일간 사용하면서 단 한 번도 상대방에게 통화 품질에 대한 불만을 듣지 못했다. 지하철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연결이 끊기거나 목소리가 뭉개지는 일이 거의 없었다.
무선이어폰으로 통화할 때 상대방 목소리가 잘 들리느냐보다, 내 목소리가 상대방에 잘 전달되느냐가 관건이다. 이를 시험하기 위해 제품을 상대방에게 착용하도록 하고, 통화해보니 왜 불만이 없었는지 알 수 있었다.
보통 무선이어폰으로 통화하면 목소리보다 주변 소음이 더 크게 들리는 문제가 있었는데 톤프리는 소음보다 목소리를 더 또렷하게 잡아내 전달했다.
음질은 음향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일반 귀를 가진 입장에선 충분히 좋게 느껴졌다. 저음부터 고음까지 밸런스가 준수했고. 소리 선명도도 훌륭했다.

톤프리에는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 기술이 적용됐다. 톤프리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메리디안이 직접 튜닝한 4가지 사운드 모드(EQ)로 장르에 따라 마음에 드는 소리를 설정할 수 있다.
이머씨브, 내츄럴, 베이스 부스트(저음 강조), 트레블 부스트(고음 강조) 중 제품 사용 시 기본으로 설정되는 이머씨브가 가장 듣기 편했다. 공간감이 풍부해 힙합, 록, 발라드 등 어느 음악에나 잘 어울렸다.
착용감은 커널형 특유의 먹먹함이 없었고, 유닛이 5.4g 정도로 가벼워 오래 착용해도 귀가 아프거나 부담되지 않았다. 제품을 착용한 채 제자리에서 높이 뛰어도 귀에서 쉽게 빠지지 않았다.
이어폰에 부착하는 이어젤이 피부에 직접 닿는 점을 고려해 국제표준 규격에 따른 피부 접촉 관련 생물학적 안전성 시험을 통과한 실리콘 소재를 채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어버드 윗부분을 터치하면 음악 재생과 정지, 다음 곡과 이전 곡 재생, 주변음 소리 듣기 허용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터치하는 부분의 민감도가 높지 않아서 머리를 넘기다가 불필요하게 터치되거나 하는 불편함이 없었다.
배터리는 출퇴근길 하루 2~3시간 정도 사용하니 2~3일간 충전하지 않고도 사용 가능했다. 제품은 케이스 포함 최대 18시간 사용 가능하다. 이어버드는 음악재생과 통화로 최대 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무선충전 기능도 편리했다.
제품 케이스에는 대장균 등 유해 세균을 99.9% 살균해 주는 ‘UVnano(유브이나노)’ 기능이 탑재됐다. 자외선(UV-C)을 이용한 발광다이오드(LED) 라이트로 유해 세균을 99.9% 살균한다. 덕분에 이어버드를 꺼낼 때마다 청결하게 사용 가능하다고 하니 신뢰감이 들었다.
톤프리 디자인은 딱히 흠잡을 데가 없다. 동그란 원형 크래들과 잘 어울리는 ‘마카롱 케이스’를 씌우니 가지고 다니는 내내 주변에서 “처음 보는데 디자인이 예쁘다”며 어떤 제품인지 물어보는 일이 많았다.

제품을 열면 파란 빛의 무드라이팅이 반겨준다. 밝은 곳에서 봐도 은은하게 빛을 내 꽤 마음에 드는 기능 중 하나였다.
크래들이 둥글고 넓은 형태여서 한손으로 여닫을 순 있었지만, 양손을 사용하는 게 안전했다. 이어버드는 자성이 굉장히 강한 편이라 크래들에 넣고 뺄 때 ‘착’ 감기는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이 제품은 ‘액티브노이즈캔슬링(소음억제기능)’이 탑재된 무선이어폰은 아니다. 다만, 커널형 특성상 오픈형보다 소리 차폐 가능이 탁월해서 웬만한 외부 소음은 막아줬다.
아쉬운 점은 레이턴시(지연)다. 동영상을 볼 때는 체감하지 못했지만, 게임을 할 때는 약간의 지연이 발생했다. 리듬게임 ‘탭소닉 TOP’을 할 때는 조금 심하게 느껴졌고, 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할 때는 부스터를 쓰고 나서 1~2초 뒤 사용음이 들리기도 했다. 이는 톤프리뿐만 아니라 무선이어폰의 태생적 한계로 대부분의 제품이 극복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김은경
[체험기] 화웨이 프리버드 3, 오픈형이 ‘노캔’?…‘음질’이 더 놀라워

애플이 장악하고 있는 무선이어폰 시장에 화웨이가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에어팟프로’의 상징처럼 거론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소음차단)’ 기능이 탑재된 터라 어느 정도의 성능을 발휘할지 기대감이 컸다.
외관부터 살펴보면 첫인상은 애플 ‘에어팟’을 ‘굉장히 많이’ 닮았다. 에어팟 케이스가 각진 사각형이라면 화웨이 ‘프리버드 3’는 동그랗다는 차이뿐이었다. 깔끔한 하얀색의 유광 케이스에 양쪽 이어버드가 담겨 있다.
그렇게 차라리 모든 면을 하얀색으로 마감했다면 더 깔끔했으련만. 굳이 케이스 뒷면 힌지(경첩) 부분을 은색 박스 처리하고 영문 화웨이 로고를 새겨 넣었다. 사진으로 접했을 때보다는 덜 촌스러웠지만, 과거 스마트폰을 만들 때 통신사 로고를 바득바득 새겨 넣어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던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은색으로 처리된 부분은 수일간의 사용에 벌써부터 얇은 흠집이 생겨 아쉬웠다. 이어버드 생김새는 이게 애플 제품인지 화웨이 제품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다.
크기는 한 손에 쥐기 딱 좋았다. 동그란 모양이라 손에 쥐었을 때도 안정감이 있었다. 뚜껑은 살짝만 건드려도 쉽게 열고 닫혔다. 이어버드를 케이스에 넣을 때 자력이 강해 대충 밀어 넣어도 한번에 ‘착’ 소리를 내며 케이스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좋았다, 하단에는 USB-C 충전 단자와 충전이나 페어링(연결) 중임을 나타내는 발광다이오드(LED) 표시등이 있다. 대체로 깔끔한 인상이다.
사용에 앞서 충전을 했다. 제품은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덕분에 구성품 안에 들어 있는 USB-C 충전 케이블을 꺼내 사용할 일 없이 편리했다.

오른쪽 옆면에 있는 작은 버튼을 누르니 스마트폰과 빠르게 연결됐다. 구글 플레이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인 ‘화웨이(HUAWEI) 인공지능(AI) 라이프(Life)’를 다운받으면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고 노이즈 캔슬링 등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다. 단, 앱스토어는 지원하지 않는다.
보통 같은 제조사의 스마트폰과 무선이어폰을 연결했을 때, 케이스를 열면 스마트폰 화면에 팝업이 뜨며 배터리 잔량 등을 안내한다. 프리버드 3도 화웨이 스마트폰과 연결했을 때만 이 기능을 지원한다. 다만, 안드로이드 폰은 상단 바에 배터리 잔량이 그림으로 표시된다. 애플 폰은 자체 배터리 위젯으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무선 이어폰의 기본은 ‘음질’과 ‘배터리’다. 편의성을 위해 선을 없앴으니 음질은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프리버드 3의 음질은 기대 이상이었다. 탄탄하고 깊이 있는 저음이 묵직하게 울려 퍼졌다. 일반적으로 저음을 잘 낸다고 하면 음이 뭉개지거나 둔탁한 느낌을 동반하는데 깔끔하게 저음 베이스 소리를 냈다. 고음도 거슬리는 느낌 없이 잘 뽑았다.
최근 체험해본 3만~30만원대의 다양한 무선이어폰 중 청음감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음향은 개인의 취향을 많이 타는 터라 고음보다는 중저음대를 잘 뽑는 제품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합할 듯하다. 같은 제품을 함께 체험한 지인은 “저음이 좋긴 한데 너무 강조돼서 무식하게 들릴 정도”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기대했던 노이즈 캔슬링은 ‘체험해 봤다는 데 의의를 두자’는 정도였다. 기대만큼의 성능을 보여주진 못했다. 커널형이 아닌 오픈형이다 보니 기술적으로 밖의 소리를 상쇄하더라도, 옆으로 소리가 새어 들어오는 느낌을 받았다. 사람의 말소리는 거의 거르지 못했고, 지속해서 소음이 발생하는 지하철이나 도로의 소음은 그나마 잘 걸러줬다.
의외로 만족했던 점은 ‘주파수 간섭’으로 인한 음악 끊김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여러 종류의 무선이어폰을 쓰면서 느낀 큰 불만은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음악이 끊긴다는 것이었다. 프리버드 3는 1주일 이상 사용하면서 사람이 몰리는 서울 광화문역이나 도심 한가운데서도 음악이 거의 끊겨 들리지 않았다.
화웨이는 이에 대해 “차세대 블루투스 신호 선택 알고리즘을 통해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적응하고 높은 간섭 방지 능력을 갖췄다”며 “이를 통해 와이파이와 타 채널의 홉과 같은 2.4기가헤르츠(GHz) 신호에 대해 영향을 받는 주파수 대역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통화 품질은 여타 무선이어폰처럼 만족할만한 수준까지 도달하기에는 갈 길이 먼 듯했다. 조용한 곳에서는 무리 없이 통화가 가능했지만, 지하철 안에서는 정상적인 통화가 어려워 상대방이 되묻는 말을 여러 번 들어야 했다. 배터리는 한번 충전으로 4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충전 케이스와 함께 사용하면 총 20시간 사용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음악 감상’을 위한 ‘좋은 음질’을 생각하면 충분한 구매 매력이 있는 제품이다. 약 1~2주 간 화웨이 스마트폰이 아닌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과 연결해 사용했음에도 연동이 잘 안 되거나 하는 경우 없이 편하게 사용했다.
가격대가 좀 애매하다. 프리버드 3 가격은 19만9000원이다. 노이즈 캔슬링이 탑재된 애플 에어팟 프로(32만9000원)보다 약 13만원 저렴하다. 하지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없는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17만9300원으로 프리버드 3와 큰 차이가 없다. 노이즈 캔슬링 성능과 배터리 용량이 강화된 프리버드 4를 기대해봄 직하다.

김은경
[체험기] 갤럭시S20 울트라, 일상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재미에 빠지다

막 찍어도 ‘작품’이 되니 사진을 찍는 재미가 뭔지 알게 됐다. 출퇴근길, 사적인 모임 등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꺼내 들어 사진을 찍는 버릇이 생겼다. 지인에게 찍은 사진을 보내주니 “폰카 사진이 맞느냐”고 되물었다.
수일간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0 울트라’를 사용해봤다. 화제가 된 100배 줌 기능 위주로 살펴보면서 ‘신기하긴 한데 얼마나 활용도가 있겠냐’는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쓰면 쓸수록 100배 줌 기능 없이도 그냥 카메라 자체가 ‘갑(甲)’이라고 느껴졌다. 갤럭시S20 울트라는 기자의 ‘똥손’을 ‘금손’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 ‘사람 손’으로 만들어줬다. 사진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카메라가 다 했다’는 느낌이다.
스펙상으로 제품 후면은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왼쪽 위에서부터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억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4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배치됐다. 오른쪽에 탑재된 것은 뎁스비전 카메라다. 비행시간 거리 측정(ToF) 기능을 사용하는 뎁스 비전 카메라는 스마트폰만으로도 3차원(3D) 스캔과 카메라 속 피사체의 거리와 길이 측정을 가능하게 해준다.
핵심 기능인 100배 줌을 사용해봤다. 도로에서 찍은 위 사진을 보면 왼쪽 첫 번째 사진에서는 멀리 있는 버스만 희미하게 보일 뿐 표지판에 무슨 글씨가 쓰여 있는지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는 편집된 위 사진뿐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확대해도 마찬가지다.
이어 10배, 30배, 50배 확대할수록 표지판이 가까워지더니 100배 줌에서 ‘동시신호’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나타났다. 이제 폰카가 디지털카메라를 넘어 대포 카메라(DSLR 등 사양이 좋은 카메라)의 자리까지 위협하겠다는 생각이다. 며칠간 달이 뜨지 않아 몇몇 사용자들의 후기처럼 달 표면이 실제로 찍히는지 확인해보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멀리서 찍은 글씨가 깨지지 않고 선명하게 나타난 것은 인공지능(AI) 기술 덕분이다. 갤럭시S20은 하이브리드 광학 줌을 활용해 광학적으로 3배, AI가 결합한 ‘슈퍼 레졸루션 줌’으로 최대 30배까지 확대해 촬영할 수 있다. 전작 갤럭시S10의 경우 광학 2배, 디지털 줌 10배를 지원했다.

야간 촬영 시 제품은 빛을 발했다. 어두운 곳에 있는 피사체도 선명하게 잡아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에 9개의 픽셀을 하나의 픽셀로 병합해 약 3배 더 많은 빛을 흡수할 수 있는 ‘노나 비닝(nona-binning)’ 기술을 적용했다. 이 덕분에 어두운 환경에서도 마치 밝은 곳에서 찍은 것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동영상은 8K(7680x4320)까지 촬영이 가능했다. 사람들을 촬영한 영상을 재생하고 보니 피부 결까지 잡아낼 정도로 너무 고화질이라 흠칫 놀랐다. 다만 화질이 좋다 보니 파일 용량은 꽤 잡아먹는 편이다.
사실 제품 외관을 보면 ‘아름답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투박한 건 둘째 치고 카메라 모듈만 놓고 보면 두께와 크기에 위화감이 느껴질 정도다. 색상도 코스믹 블랙, 코스믹 그레이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 투명 케이스를 씌우면 손으로 제품을 쥐었을 때 그리 거슬리지 않지만, 생폰으로 쓰자니 튀어나온 카메라 모듈이 자꾸 검지에 걸려 신경이 쓰였다.

디자인은 아직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10’을 따라올 제품이 없다는 게 평소 견해다. 전작 ‘갤럭시S10’과 비교해도 많이 투박하다.
다만, 카메라 성능을 떠올려보면 거대한 모듈은 이해해주고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이다. 강화된 카메라 성능을 원한다면 갤럭시S20 울트라를, 좀 더 가볍고 예쁜 제품을 원한다면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된 ‘갤럭시S20’이나 ‘갤럭시S20 플러스’를 선택하면 된다.

화면은 희고 깨끗했다. 갤럭시S10, 갤럭시노트10 플러스와 비교했을 때 갤럭시폰 특유의 ‘누런 색감’이 거의 사라져 만족스러웠다. 동영상을 감상할 때도 갤럭시노트10과 마찬가지로 카메라를 가운데로 배치한 펀치홀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시원시원하고 몰입감이 높았다. 동영상을 오래 보다 보니 열감이 조금 느껴졌지만, 신경 쓰이는 수준은 아니었다.
갤럭시S20 울트라는 평소 스마트폰 사용 패턴이 ‘사진’에 맞춰져 있는 사용자라면 159만5000원이라는 값을 주고 충분히 구매할만한 매력이 있는 제품이다.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길 선호하거나 업무적으로 사진 촬영과 업로드가 필요한 사용자들도 무거운 카메라를 내려놓고 갤럭시S20 울트라를 들어도 될 만큼 강력하다.

김은경
[체험기] “충전 언제 했더라?”…갤버즈+ 쓰고 삶의 질 ‘수직 상승’

음질을 제외한 무선 이어폰의 최대 단점은 ‘배터리’다. 여러 제품이 한 번 충전으로 약 5시간의 음악재생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3~4시간 내에 밥 달라고 아우성인 경우가 많다.
삼성전자의 새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일주일간 사용하면서 가장 편리했던 점은 단연 강화된 배터리 성능이었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면서 단 한 번도 중간에 배터리를 다 써본 적이 없었다. 조금 과장하면 언제 마지막으로 충전을 했는지 잊을 정도다.
어느 단말기나 마찬가지지만 배터리 때문에 신경 거슬릴 일이 없다는 건 상상 이상으로 편리한 점이다. 이어버드 배터리 용량은 85밀리암페어시(㎃h)다. 전작은 58㎃h였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1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케이스 배터리까지 포함하면 최대 22시간 동안 쓸 수 있다. 실제로는 충전 없이 9시간 정도 음악을 재생하자 배터리가 다 닳았다.◆‘저음’보다 ‘고음’에 강해…앱 EQ 조정 편리당연한 얘기지만 음질은 유선 이어폰과는 비교 불가능한 수준이다. ‘갤럭시노트10’에 기본으로 제공하는 AKG 번들 이어폰과 번갈아 가면서 같은 설정과 음량으로 같은 음악을 감상해보니 차음성과 공간감이 크게 저하되고, 고음이 다소 강조되는 느낌을 받았다. 음질은 휴대성과 등가교환을 했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같은 무선 이어폰과 비교하면 손색이 없다. 특히 기존에 중국 오디오 업체 QCY의 2만원대 가성비 제품 ‘QCY T1S’를 약 1년간 사용해온 입장으로서는 신세계였다. 최근 1주일 동안은 비교를 위해 애플 ‘에어팟 1세대’ 모델도 함께 사용해봤는데 버즈가 더 낫다고 느껴졌다.
서로 다른 음역에서 주는 만족감이 달랐다. 에어팟은 ‘저음’을,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고음’을 상대적으로 더 잘 내는 듯했다. 버즈로 저음을 강조해서 듣고 싶을 경우 갤럭시 웨어러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6단계 이퀄라이저(EQ)를 조정할 수 있어 부족한 저음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삼성은 제품 설명에 “AKG의 음향 기술로 완성한 트위터와 우퍼를 나눈 다이내믹 2-웨이(Way) 스피커로 더욱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통화 품질은 전작 대비 크게 개선됐다곤 하나, 이제 에어팟 1세대와 비슷해진 정도였다. 주변이 조용한 곳에서는 무리 없이 통화가 가능했지만, 지하철에서는 상대방이 목소리를 알아듣기 어렵다고 짜증을 냈다. 제품에 탑재된 마이크 숫자는 전작 2개에서 3개로 늘어났다고 한다.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주파수 간섭으로 한 쪽 이어버드의 연결이 가끔 끊겨 음악이 들리지 않았다. 사람이 별로 없는 곳에서도 종종 연결이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재연결을 하니 해결됐지만 여러 차례 반복돼 제품 불량인지 신경이 쓰였다.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은 신기했지만 활용도는 낮았다.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서 기능을 켤 수 있고 소리 크기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편의점에서 물건을 살 때,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이어버드를 귀에서 빼지 않고 점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만, 설정을 찾아 켜느니 이어버드를 빼는 편이 빨랐다.◆호불호 강한 ‘인이어’ …커널형 차음성 만족제품은 양쪽 이어버드와 충전 케이스, USB-C 케이블, 3가지 크기의 이어팁과 윙팁 3쌍, 간단한 사용설명서로 구성됐다. 다른 구성은 일반적인데 윙팁 모양이 재밌다. 윗부분이 튀어나온 것이 크기 별로 2개 있고 나머지 하나는 평평하다. 착용했을 때 위로 고무 모양이 돌출된 것이 보기 좋지 않다고 느껴지면 평평한 것으로 갈아 끼워 사용할 수 있다. 페어링(연결) 속도는 빨랐다. 케이스 뚜껑을 열면 배터리 잔량 표시가 나타나면서 5초 내로 연결된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귀에 쏙 꽂히는 ‘인이어(In ear)’ 제품이다. 커널형이기 때문에 오픈형인 에어팟보다 차음성이 뛰어나 만족했지만,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용자에 따라 완전히 호불호가 갈리는 사용감이라 직접 제품을 테스트해보는 걸 권한다.
외형은 전작과 별 차이가 없다. 가장 큰 차이는 케이스가 무광에서 유광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색상은 기존(화이트·블랙·실버·옐로우) 갤럭시 버즈에서 실버·옐로우 대신 블루 색상을 입혔다.◆애플 ‘에어팟 1세대’ 2년 사용 유저 반응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도 지원해 사용자의 스마트폰 기종과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11으로 갤럭시 버즈 플러스 전용 앱을 다운받아 사용해보니 EQ나 주변 소리 듣기 등의 기능을 갤럭시 폰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다만, 에어팟처럼 케이스 뚜껑을 열었을 때 자동으로 나타나는 배터리 잔량 등의 알림 기능은 제공하지 않았다.

에어팟 1세대 2년 사용자는 “배터리 수명이 다돼가서 새로운 무선 이어폰을 사려고 고민 중인데, 노이즈캔슬링을 체험해보고 괜찮으면 돈을 더 주고 ‘에어팟 프로’를, 딱히 필요가 없다면 음질 좋고 배터리 타임이 긴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구매할 생각이 있다”고 평했다.
종합적으로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무선 이어폰의 본질인 음질과 배터리에 충실한 제품이다. 장점 대비 크게 모난 데가 없어 무선 이어폰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추천할만하다. 가격은 17만9300원이다. 에어팟 프로는 32만9000원, 에어팟 2세대는 24만9000원, LG전자의 ‘LG 톤플러스 프리’는 25만9000원이다.

김은경
데일리안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