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지연부터 차별 보상까지...5G 언제쯤 터질까?

5G 가입자 1천만 돌파 불구, 커버리지·속도 지연 여전
이통사, 하반기 5G투자 가속도...28GHz는 B2B 먼저

5G 품질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기존 4G LTE보다 비싼 요금과 품질 저하 문제로 소비자 불만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오는 30일 애플 ‘아이폰 12’ 출시를 앞두고 통신3사가 5G가입자 확보 총력전에 나서지만, LTE를 사용할 수 있는 자급제 단말이 오히려 부각되는 등 시장과 업계의 괴리감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 미래 성장동력서 속 터지는 ‘애물단지’로
5G 서비스는 외형적으로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5G누적 가입자수는 865만8222명으로, 이같은 추세면 이달 중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4월 세계 최초 상용화 이후 1년 반만의 성과다.
최근에는 5G 속도가 반년만에 100Mbps 이상 빨라졌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오픈시그널이 올해 7~9월 세계 15개국 5G서비스를 조사한 결과, 한국 5G 평균 속도는 336.1Mbps로 사우디아라비아(377.2Mbps)에 이어 글로벌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분기 조사(224Mbps)보다 112.1Mbps 속도가 높아졌다. 반면 5G 최초 상용화를 두고 다퉜던 미국은 15위로 최하위에 그쳤다. 5G 가용성 역시 6월 조사 결과보다 7% 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이같은 성과가 현실에선 체감되지 않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이통사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5G서비스 시작부터 올해 6월까지 5G를 사용하다 LTE로 돌아간 가입자 수는 56만2656명으로 전체 5G가입자의 6.5%에 달했다. 5G 스마트폰을 구입한 사용자가 LTE를 이용하려면 위약금, LTE유심 변경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소비자들이 5G품질에 실망, 이같은 수고도 마다하지 않고 회귀한다는 지적이다.
방송통신위원회 통신분쟁조정위원회에 낸 5G 관련 조정신청은 지난해 말 5건에서 올해 8월 82건으로 증가했다. 최근에는 이통사들이 차별적으로 품질 논란 보상을 해줬다는 시민단체 주장도 폭로됐다. 참여연대는 이통3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한 일부 가입자 11명에 대해 선별적으로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비판했다. 건별 보상 규모는 12만~44만원이다.
이들은 원활하지 않은 5G서비스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에게 이통사들이 최소 5만원에서 최대 35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자율분쟁조정위원회 조정안을 공개하고, 정부가 나서서 합당한 보상금 산정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하반기 5G투자 탄력받을까...“3.5GHz 먼저”
통신업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당초 계획보다 기지국 구축이 지연됐다는 입장이다. 이통3사는 2022년까지 85개 시도를 중심으로 5G전국망을 구축하고 2023년까지 공동망을 구축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상반기 4조원 규모의 5G 설비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으나, 실제 이뤄진 설비투자비 규모는 3조4400억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 하락한 수준이다.
현재까지 3사가 공개한 5G 커버리지맵을 살펴보면, 5G기지국은 서울 수도권 및 5대 광역시 위주로 구축돼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기지국이 설치됐으며, 아파트 단지 등의 건물 내부는 상황에 따라 이통사별로 5G서비스가 안 터지는 곳도 부지기수다. 지난 8월 기준 과기정통부의 품질평가결과 이통3사 평균 커버리지는 기지국이 비교적 잘 구축된 서울도 약 70% 수준을 기록했다.
촘촘한 전국망이 구축 될 때까지 서비스 가능 지역간의 편차도 이어질 전망이다. 국회 과방위 소속 김영식(국민의 힘)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살펴보면, 전국 5G 기지국의 구축률은 LTE 대비 13.5% 수준이다. LTE 대비 5G 구축률은 광주(22.1%)와 서울(20.5%)을 제외하고 모두 20% 미만이었다. 경기도와 기타 광역시 10%대, 기타 도 지역은 10% 이하였다. 농어촌 지방이나 중소도시 지방의 이통사 고객은 5G 요금제와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도 정작 5G를 사용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통사는 하반기 5G 기지국 설비 투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며 기지국 구축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이통사는 5G전국망은 3.5GHz 대역을 주력으로 한다. LTE대비 20배 속도를 낼 수 있는 28GHz 대역 상용화는 고주파 특성상 기지국 구축이 쉽지 않은 만큼, B2B(기업간거래) 서비스를 우선으로 한다.
이통사 관계자는 “지난해, 올해 상반기 통신사들이 역대 최대 규모투자를 단행하는 등 빠르게 5G 품질을 높여가고 있다"며 "현재 세계 2위 수준으로 평가받는데, 최고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IT일반

넷마블,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글로벌 사전등록 시작

넷마블은 북미 자회사 카밤이 개발 중인 실시간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MARVEL)’의 글로벌 사전등록을 23일부터(현지시간 22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전등록은 공식 사이트 및 구글 플레이에서 가능하며, 참여자 전원에게는 ‘아이언 리전에어’ 및 ‘헐크’의 장비와 함께 100 유닛 및 300 골드가 보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는 마블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우스’라는 가문 개념을 도입해 이용자들이 팀을 이루어 실시간 3대3 전투를 펼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각 하우스의 일원인 ‘챔피언’은 총 6종의 영웅으로, 이용자들은 ‘아이언 리전에어’, ‘웹 워리어’, ‘블랙 팬서’, ‘헐크’, ‘스톰(Storm)’, ‘소서러 슈프림’ 캐릭터 중 선택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또 이 게임은 다양한 장비와 무기를 이용자가 직접 선택하여 전투 스타일에 맞게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다른 가문의 이용자들과 실시간으로 액션 아레나 전투를 치르며, 이를 통해 ‘배틀월드’라 불리는 세계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전쟁을 경험할 수 있다.
카밤은 사전등록을 기념해 게임 스토리를 담은 시네마틱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에 대한 추가 정보는 공식 사이트와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T일반

컴투스 ‘SWC2020’ 공식 주제가 영상 시청수 100만 돌파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0(SWC2020)’의 공식 메인 테마곡 뮤직비디오가 지역컵 시작에 앞서 공개 닷새만에 100만 시청수를 달성하며 대회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컴투스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SWC2020의 지역컵과 월드결선을 앞두고 대회 공식 주제가인 ‘WAR IS MY FATE’ 뮤직비디오를 ‘서머너즈 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웅장하면서도 강렬한 록 사운드의 주제가를 배경으로 지역컵과 월드결선을 대표하는 다섯 몬스터의 치열한 전투 모습을 3D 그래픽으로 화려하게 담아냈다. 지난 18일 열띤 호평 속에 목표 시청수인 100만뷰를 돌파, 현재까지도 글로벌 팬들의 지속적인 시청과 댓글이 줄 이으며 대회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컴투스는 이와 더불어 전 세계 팬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SWC2020’ 언택트 응원 이벤트도 진행해 지역컵 기간 동안 경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해당 이벤트는 내달 6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자신이 지지하는 지역컵 선수에게 응원 메시지를 담은 이미지를 제작하고, 자신의 SNS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중 당첨자에게는 한정판 어둠 속성 드래곤나이트 피규어가 선물로 제공되고 참여작은 아메리카컵ㆍ아시아퍼시픽컵ㆍ유럽컵 등 각 지역 대회 생중계를 통해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SWC2020 첫 지역컵인 아메리카컵은 오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각기준) ‘서머너즈 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서머너즈 워’ 공식 브랜드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T일반

위메이드, ‘미르4’ 29일부터 3일간 사전 테스트

위메이드는 준비 중인 대작 모바일 MMORPG ‘미르4’ 사전 테스트 일정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위메이드는 미르4의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 테스트를 진행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재미와 밸런스, 서비스의 안정성 등 게임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실시되는 이번 테스트는 모바일과 PC 버전을 통한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고, 브랜드 사이트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전사’, ‘술사’, ‘도사’, ‘무사’ 4종의 직업을 플레이할 수 있고, 최고 수준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물론,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장대한 서사를 따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동안 영상으로만 선보여졌던 미르4의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효율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4대 분기 플레이' ▲광활한 미르 대륙을 자유롭게 탐험하며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가는 '기연' ▲필드 보스를 처치하고 보합의 주인이 되기까지 펼쳐지는 전략과 경쟁의 재미 '프리루팅' 등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는 콘텐츠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테스트 기간 동안 풍성한 혜택이 가득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투력 랭킹 1위에게는 ‘갤럭시 Z 폴드2’를 선물하고,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한 이용자들을 추첨해 각종 쿠폰과 ‘1만 원 상당의 원스토어 게임 캐시’ 등을 증정한다.
정식 출시를 앞둔 미르4의 사전 테스트와 사전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브랜드 사이트와 공식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IT일반

아이폰12, 사전예약 흥행...이통사·자급제 ‘온도차’

애플의 첫 5G폰 ‘아이폰12’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뜨거운 반응 속에서 사전예약이 진행중인 가운데, 자급제 단말을 판매하는 유통 채널과 이동통신3사의 분위기는 다소 대비됐다. 5G품질 저하, 무약정, 다양한 할인 등의 혜택으로 자급제 폰에 가입자가 몰리는 모양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쿠팡, 11번가, 위메프, SSG닷컴 등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선보인 아이폰12 자급제폰 초도물량은 2~10분 안에 조기마감됐다. 쿠팡의 경우 판매 개시 1분도 채 안돼 아이폰12 및 프로 모두 완판됐다. 구매자는 공식 출시일인 오는 30일부터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제품을 수령받는다.
이통사도 같은 시간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나 비교적 순조로운 상황이다. SK텔레콤의 경우 ‘T월드 다이렉트샵이 준비한 새벽배송’ 관련 3500명 선착순으로 당일배송 신청을 받았는데, 각각 1시반과 3시에 조기마감됐다. 0시에 일시적으로 사전예약 가입자의 트래픽이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장애를 겪었으나 현재는 원활하게 접속 가능하다.
KT와 LG유플러스는 별도 마감 없이 사전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양사 역시 0시에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집중됐지만 접속 지연이나 장애는 없었다. KT관계자는 “아이폰12 사전 수요를 예측하고 서버를 증설하는 등 예약판매 대비 사전 조치를 취했다”며 “즉시 조치를 통해 고객이 원활하게 예약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자급제폰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카드사나 포인트 등 자체 할인을 통해 이통사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아직은 불안정한 5G품질로 LTE 유심을 끼워서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해 사용하는 조합도 최근 각광받고 있다.
이통사의 공시지원금도 넉넉한 수준은 아니다. 이통사가 이날 공개한 아이폰12의 최대 공시지원금은 24만원으로 ‘갤럭시노트20’과 비슷한 수준이다. ‘짠물’ 수준의 보조금을 지급했던 전작 ‘아이폰11’보다 액수가 높지만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낫다.
다만 아이폰12 물량은 상대적으로 이통사가 넉넉한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럼에도 초도물량은 전작보다는 적어 이통사에도 배송 지연이 예상된다.
SK텔레콤은 홈페이지를 통해 재고부족으로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는 내달 9일부터 배송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아이폰12는 대규모 교체 수요를 불러오는 ‘슈퍼사이클’이 기대되고 있다. 먼저 제품이 출시된 미국, 중국, 일본 등 30개국에서는 첫 날 최대 200만 가량이 사전판매됐다. 같은 기간 아이폰11 판매량의 2배 이상이다.
국내는 이례적으로 1.5차 출시국에 포함, 오는 30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5G 최초 상용화 국가이고, 5G가입자 규모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품 수급 문제로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가 먼저 나오며 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는 내달 출시될 계획이다.
출고가는 아이폰12 자급제 기준 64GB 109만원, 128GB 116만원, 256GB 130만원이다. 이통사향 모델은 64GB 107만8000원, 128GB 115만5000원, 256GB 128만7000원이다. 아이폰12 프로는 자급제 기준 128GB 135만원, 256GB 149만원, 512GB 176만원이다. 이통사향 모델은 128GB 134만2000원, 256GB 147만4000원, 512GB 173만8000원이다.


통신

아이폰12, 사전예약 흥행...이통사·자급제 ‘온도차’

애플의 첫 5G폰 ‘아이폰12’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뜨거운 반응 속에서 사전예약이 진행중인 가운데, 자급제 단말을 판매하는 유통 채널과 이동통신3사의 분위기는 다소 대비됐다. 5G품질 저하, 무약정, 다양한 할인 등의 혜택으로 자급제 폰에 가입자가 몰리는 모양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쿠팡, 11번가, 위메프, SSG닷컴 등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선보인 아이폰12 자급제폰 초도물량은 2~10분 안에 조기마감됐다. 쿠팡의 경우 판매 개시 1분도 채 안돼 아이폰12 및 프로 모두 완판됐다. 구매자는 공식 출시일인 오는 30일부터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제품을 수령받는다.
이통사도 같은 시간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나 비교적 순조로운 상황이다. SK텔레콤의 경우 ‘T월드 다이렉트샵이 준비한 새벽배송’ 관련 3500명 선착순으로 당일배송 신청을 받았는데, 각각 1시반과 3시에 조기마감됐다. 0시에 일시적으로 사전예약 가입자의 트래픽이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장애를 겪었으나 현재는 원활하게 접속 가능하다.
KT와 LG유플러스는 별도 마감 없이 사전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양사 역시 0시에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집중됐지만 접속 지연이나 장애는 없었다. KT관계자는 “아이폰12 사전 수요를 예측하고 서버를 증설하는 등 예약판매 대비 사전 조치를 취했다”며 “즉시 조치를 통해 고객이 원활하게 예약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자급제폰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카드사나 포인트 등 자체 할인을 통해 이통사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아직은 불안정한 5G품질로 LTE 유심을 끼워서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해 사용하는 조합도 최근 각광받고 있다.
이통사의 공시지원금도 넉넉한 수준은 아니다. 이통사가 이날 공개한 아이폰12의 최대 공시지원금은 24만원으로 ‘갤럭시노트20’과 비슷한 수준이다. ‘짠물’ 수준의 보조금을 지급했던 전작 ‘아이폰11’보다 액수가 높지만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낫다.
다만 아이폰12 물량은 상대적으로 이통사가 넉넉한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럼에도 초도물량은 전작보다는 적어 이통사에도 배송 지연이 예상된다.
SK텔레콤은 홈페이지를 통해 재고부족으로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는 내달 9일부터 배송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아이폰12는 대규모 교체 수요를 불러오는 ‘슈퍼사이클’이 기대되고 있다. 먼저 제품이 출시된 미국, 중국, 일본 등 30개국에서는 첫 날 최대 200만 가량이 사전판매됐다. 같은 기간 아이폰11 판매량의 2배 이상이다.
국내는 이례적으로 1.5차 출시국에 포함, 오는 30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5G 최초 상용화 국가이고, 5G가입자 규모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품 수급 문제로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가 먼저 나오며 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는 내달 출시될 계획이다.
출고가는 아이폰12 자급제 기준 64GB 109만원, 128GB 116만원, 256GB 130만원이다. 이통사향 모델은 64GB 107만8000원, 128GB 115만5000원, 256GB 128만7000원이다. 아이폰12 프로는 자급제 기준 128GB 135만원, 256GB 149만원, 512GB 176만원이다. 이통사향 모델은 128GB 134만2000원, 256GB 147만4000원, 512GB 173만8000원이다.

애플의 첫 5G폰 ‘아이폰12’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뜨거운 반응 속에서 사전예약이 진행중인 가운데, 자급제 단말을 판매하는 유통 채널과 이동통신3사의 분위기는 다소 대비됐다. 5G품질 저하, 무약정, 다양한 할인 등의 혜택으로 자급제 폰에 가입자가 몰리는 모양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쿠팡, 11번가, 위메프, SSG닷컴 등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선보인 아이폰12 자급제폰 초도물량은 2~10분 안에 조기마감됐다. 쿠팡의 경우 판매 개시 1분도 채 안돼 아이폰12 및 프로 모두 완판됐다. 구매자는 공식 출시일인 오는 30일부터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제품을 수령받는다.
이통사도 같은 시간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나 비교적 순조로운 상황이다. SK텔레콤의 경우 ‘T월드 다이렉트샵이 준비한 새벽배송’ 관련 3500명 선착순으로 당일배송 신청을 받았는데, 각각 1시반과 3시에 조기마감됐다. 0시에 일시적으로 사전예약 가입자의 트래픽이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장애를 겪었으나 현재는 원활하게 접속 가능하다.
KT와 LG유플러스는 별도 마감 없이 사전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양사 역시 0시에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집중됐지만 접속 지연이나 장애는 없었다. KT관계자는 “아이폰12 사전 수요를 예측하고 서버를 증설하는 등 예약판매 대비 사전 조치를 취했다”며 “즉시 조치를 통해 고객이 원활하게 예약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자급제폰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카드사나 포인트 등 자체 할인을 통해 이통사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아직은 불안정한 5G품질로 LTE 유심을 끼워서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해 사용하는 조합도 최근 각광받고 있다.
이통사의 공시지원금도 넉넉한 수준은 아니다. 이통사가 이날 공개한 아이폰12의 최대 공시지원금은 24만원으로 ‘갤럭시노트20’과 비슷한 수준이다. ‘짠물’ 수준의 보조금을 지급했던 전작 ‘아이폰11’보다 액수가 높지만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낫다.
다만 아이폰12 물량은 상대적으로 이통사가 넉넉한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럼에도 초도물량은 전작보다는 적어 이통사에도 배송 지연이 예상된다.
SK텔레콤은 홈페이지를 통해 재고부족으로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는 내달 9일부터 배송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아이폰12는 대규모 교체 수요를 불러오는 ‘슈퍼사이클’이 기대되고 있다. 먼저 제품이 출시된 미국, 중국, 일본 등 30개국에서는 첫 날 최대 200만 가량이 사전판매됐다. 같은 기간 아이폰11 판매량의 2배 이상이다.
국내는 이례적으로 1.5차 출시국에 포함, 오는 30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5G 최초 상용화 국가이고, 5G가입자 규모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품 수급 문제로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가 먼저 나오며 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는 내달 출시될 계획이다.
출고가는 아이폰12 자급제 기준 64GB 109만원, 128GB 116만원, 256GB 130만원이다. 이통사향 모델은 64GB 107만8000원, 128GB 115만5000원, 256GB 128만7000원이다. 아이폰12 프로는 자급제 기준 128GB 135만원, 256GB 149만원, 512GB 176만원이다. 이통사향 모델은 128GB 134만2000원, 256GB 147만4000원, 512GB 173만8000원이다.

보안/해킹

LG CNS, 비대면 청소년 AI 교육 강화…미래 인재 육성

LG CNS는 자사 교육 프로그램 ‘코딩지니어스’를 통해 비대면 청소년 인공지능(AI) 교육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LG CNS는 올해 400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AI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해 2500명 보다 60% 늘어난 수치다.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코딩지니어스를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까지는 LG CNS 직원들이 중학교를 찾아가 재능을 기부하는 방식이었다. 올해는 비대면 방식으로 서울 이외 다양한 지역의 중학생들에게 AI 교육을 확대한다.
오는 23일 전북 진안군 부귀중학교와 경기도 남양주시 광릉중학교를 대상으로 원격 AI 교육을 동시에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1일 6시간 과정이다. ▲AI 개념 이해 ▲AI 기술 체험 ▲미래직업 탐구 ▲윤리문제 토론 ▲AI챗봇 만들기(2시간) 등 5개 수업으로 구성된다.
녹화한 영상만 틀어주는 건조한 방식을 탈피했다. 강사와 학생이 화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만난다. 댓글 달기나 화상 대화를 통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LG CNS가 자체 제작한 AI 교육 동영상 5개도 활용한다.
비대면 수업 현장에서는 ‘AI 챗봇 만들기’의 인기가 가장 높다. 학생들은 먼저 LG CNS 직원의 실습 영상을 시청하고, 강사의 설명을 듣는다. 이후 총 3단계의 과정을 통해 AI 챗봇을 설계한다.
1단계에서는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를 입력하고, 각 단어를 표현할 수 있는 문장을 최소 5개 이상을 만든다. 예를 들어 ‘행복’ 이라는 단어를 입력하고, ‘나는 기분이 좋아’, ‘나는 기쁘다’ 등 행복을 표현하는 문장을 5개 이상 작성한다.
2단계에서는 단어와 문장의 관계를 AI에게 학습시킨다. 마지막으로 AI챗봇을 구동하기 위한 코딩을 진행한다. 각자가 만든 AI챗봇을 화상으로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LG CNS는 올해 9월부터 비대면 AI 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부귀중학교와 광릉중학교를 포함하면 1000여명의 학생들에게 교육을 완료하게 된다.
올 연말까지 3000여명을 대상으로 추가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1월초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소프트웨어(SW)교육 페스티벌’에도 참여한다. LG CNS는 온라인 전시관을 열어 AI 교육 콘텐츠를 게시하고, 온라인 화상 수업을 진행한다.
김기수 LG CNS 최고인사담당자(CHO) 상무는 “청소년들이 집에서 수준 높은 정보기술(IT)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과정을 설계했다”며 “AI 외에도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LG CNS만이 할 수 있는 청소년 대상 IT 신기술 교육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자사 교육 프로그램 ‘코딩지니어스’를 통해 비대면 청소년 인공지능(AI) 교육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LG CNS는 올해 400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AI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해 2500명 보다 60% 늘어난 수치다.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코딩지니어스를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까지는 LG CNS 직원들이 중학교를 찾아가 재능을 기부하는 방식이었다. 올해는 비대면 방식으로 서울 이외 다양한 지역의 중학생들에게 AI 교육을 확대한다.
오는 23일 전북 진안군 부귀중학교와 경기도 남양주시 광릉중학교를 대상으로 원격 AI 교육을 동시에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1일 6시간 과정이다. ▲AI 개념 이해 ▲AI 기술 체험 ▲미래직업 탐구 ▲윤리문제 토론 ▲AI챗봇 만들기(2시간) 등 5개 수업으로 구성된다.
녹화한 영상만 틀어주는 건조한 방식을 탈피했다. 강사와 학생이 화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만난다. 댓글 달기나 화상 대화를 통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LG CNS가 자체 제작한 AI 교육 동영상 5개도 활용한다.
비대면 수업 현장에서는 ‘AI 챗봇 만들기’의 인기가 가장 높다. 학생들은 먼저 LG CNS 직원의 실습 영상을 시청하고, 강사의 설명을 듣는다. 이후 총 3단계의 과정을 통해 AI 챗봇을 설계한다.
1단계에서는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를 입력하고, 각 단어를 표현할 수 있는 문장을 최소 5개 이상을 만든다. 예를 들어 ‘행복’ 이라는 단어를 입력하고, ‘나는 기분이 좋아’, ‘나는 기쁘다’ 등 행복을 표현하는 문장을 5개 이상 작성한다.
2단계에서는 단어와 문장의 관계를 AI에게 학습시킨다. 마지막으로 AI챗봇을 구동하기 위한 코딩을 진행한다. 각자가 만든 AI챗봇을 화상으로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LG CNS는 올해 9월부터 비대면 AI 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부귀중학교와 광릉중학교를 포함하면 1000여명의 학생들에게 교육을 완료하게 된다.
올 연말까지 3000여명을 대상으로 추가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1월초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소프트웨어(SW)교육 페스티벌’에도 참여한다. LG CNS는 온라인 전시관을 열어 AI 교육 콘텐츠를 게시하고, 온라인 화상 수업을 진행한다.
김기수 LG CNS 최고인사담당자(CHO) 상무는 “청소년들이 집에서 수준 높은 정보기술(IT)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과정을 설계했다”며 “AI 외에도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LG CNS만이 할 수 있는 청소년 대상 IT 신기술 교육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퓨터

삼성, 360도 회전·S펜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 12일 출시

삼성전자는 내달 12일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 북 플렉스 알파(Galaxy Book Flex α)’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노트북은 ‘S펜'과 360도 회전 가능한 양자발광다이오드(QLED) 터치 디스플레이, 인텔 10세대 프로세서 등을 탑재했다. 풀 알루미늄 메탈 바디에 다이아몬드 컷팅 공법을 적용했다. 13.3형(33.7cm) 기준 두께는 13.9mm, 무게는 1.19kg이다.
S펜은 4096단계 필압과 0.7mm 펜 팁을 갖췄다. 강의나 회의의 중요 내용을 녹음하면서 키보드로 타이핑하기 힘든 내용을 S펜으로 필기할 수 있는 ‘보이스 노트 with Pen’ 기능으로 작업 효율성을 높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컬러 볼륨 100%로 실제와 가까운 색상 표현이 가능하며 최대 600니트(nit) 밝기의 아웃도어 모드(Outdoor mode)를 지원한다.
360도 회전 가능한 터치스크린으로 노트북과 태블릿의 사용 경험을 모두 제공한다. UFS/마이크로SD·USB 타입-C·HDMI 등 다양한 포트를 지원한다. 15.6형(39.6cm) 모델은 SSD와 메모리를 추가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1번 충전으로 최대 18.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탑재했다. AKG 스피커를 탑재해 프리미엄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머큐리 그레이 색상의 13.3형, 15.6형 디스플레이 2가지 모델로 내달 12일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카드·메모리 등 세부 사양과 판매 채널에 따라 157만5000원부터 248만원까지 다양하다.
삼성전자는 제품 정식 출시에 앞서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온라인 판매를 진행한다. 노트북과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블루투스 S펜’으로 구성된 특별 패키지로 500대 한정 판매한다. 33.7cm 모델 패키지는 238만원, 39.6cm 모델 패키지는 248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자사 PC를 구매한 모든 고객들에게 대성마이맥·스카이에듀 등 입시·정보기술(IT)·어학 등의 800여개 교육 콘텐츠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삼성에듀닷컴 1년 무료 수강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내달 12일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 북 플렉스 알파(Galaxy Book Flex α)’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노트북은 ‘S펜'과 360도 회전 가능한 양자발광다이오드(QLED) 터치 디스플레이, 인텔 10세대 프로세서 등을 탑재했다. 풀 알루미늄 메탈 바디에 다이아몬드 컷팅 공법을 적용했다. 13.3형(33.7cm) 기준 두께는 13.9mm, 무게는 1.19kg이다.
S펜은 4096단계 필압과 0.7mm 펜 팁을 갖췄다. 강의나 회의의 중요 내용을 녹음하면서 키보드로 타이핑하기 힘든 내용을 S펜으로 필기할 수 있는 ‘보이스 노트 with Pen’ 기능으로 작업 효율성을 높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컬러 볼륨 100%로 실제와 가까운 색상 표현이 가능하며 최대 600니트(nit) 밝기의 아웃도어 모드(Outdoor mode)를 지원한다.
360도 회전 가능한 터치스크린으로 노트북과 태블릿의 사용 경험을 모두 제공한다. UFS/마이크로SD·USB 타입-C·HDMI 등 다양한 포트를 지원한다. 15.6형(39.6cm) 모델은 SSD와 메모리를 추가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1번 충전으로 최대 18.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탑재했다. AKG 스피커를 탑재해 프리미엄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머큐리 그레이 색상의 13.3형, 15.6형 디스플레이 2가지 모델로 내달 12일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카드·메모리 등 세부 사양과 판매 채널에 따라 157만5000원부터 248만원까지 다양하다.
삼성전자는 제품 정식 출시에 앞서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온라인 판매를 진행한다. 노트북과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블루투스 S펜’으로 구성된 특별 패키지로 500대 한정 판매한다. 33.7cm 모델 패키지는 238만원, 39.6cm 모델 패키지는 248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자사 PC를 구매한 모든 고객들에게 대성마이맥·스카이에듀 등 입시·정보기술(IT)·어학 등의 800여개 교육 콘텐츠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삼성에듀닷컴 1년 무료 수강 혜택을 제공한다.

리뷰

갤럭시S20 FE 써보니…대중이 원하던 플래그십은 이거지

LG전자가 말한 매스(대중)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이런 거였나 보다.
삼성전자 ‘갤럭시S20 FE(팬 에디션)’는 가격·성능·디자인 뭐 하나 빠지는 데 없는 ‘종합 선물세트’ 같은 제품이다. 89만9800원으로 출시될 전망인데, 120만원으로 나온 플래그십 ‘갤럭시S20’ 기능 대부분을 지원하니 “뭐야, 30만원이나 싼데 왜 다 들어있어?”라는 소리가 튀어나온다.
LG전자가 ‘대중을 위한 프리미엄폰’이라고 외치던 ‘LG 벨벳’은 출시 후 비싸다는 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갤럭시S20 FE는 같은 가격임에도 ‘가성비폰’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등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뉜다.
갤럭시S20 FE를 며칠간 써보니 왜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 알만했다. 우선 외관부터 보는 이마다 호평 일색이다. 짙은 남색 ‘클라우드 네이비’ 색상을 본 주변 20대와 30대, 40대와 60대 모두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칙칙하지 않고 세련됐다’며 마음에 들어 했다.
보통 후면이 유광 처리된 스마트폰은 지문이나 얼룩이 쉽게 남아 케이스 없이 사용하기 어려운데, 갤럭시S20 FE는 무광 처리돼 케이스 없이 들고 다녀도 한 손에 착 감겨 만족스러웠다.

후면과 달리 옆면 테두리는 유광 처리돼 심심하지 않고 조화가 돋보인다. 후면 인덕션 카메라 모듈 두께가 조금 거슬리긴 하지만, 같은 시리즈 ‘갤럭시S20 울트라’와 비교하면 존재감이 미미한 수준이다.
외관은 특히 평평한(플랫) 전면 디스플레이가 괜찮았다. 주변 갤럭시 시리즈 사용자들은 하나같이 플래그십에 적용되는 ‘엣지’ 디스플레이가 오작동을 일으키고 파손 시 수리비 부담만 늘게 한다며 제발(?) 플랫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길 바란다는 반응들이었다.

사용해보니 한 손에 쥐고 사용할 때 플랫 디스플레이가 훨씬 편했다. 대신 엣지를 없애려니 디스플레이 옆면 베젤(테두리)이 생겨 동영상 시청 시에는 몰입감이 조금 떨어졌다.
이 제품을 쓰면서 유일한 단점이라고 느낀 화면 베젤은 기존에 사용하던 플래그십 ‘갤럭시노트10 플러스’와 비교하면 훨씬 두꺼웠고, 위아래 두께가 고르지 않아 아쉬웠다. 대신 카메라 구멍(펀치홀) 크기는 갤럭시S20 FE가 더 작았다.

성능은 특별한 언급이 불필요하다. 갤럭시S20 FE에는 갤럭시S20와 동일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퀄컴 스냅드래곤 865가 탑재됐다. 플래그십급 AP가 탑재된 만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고사양을 필요로 하는 앱을 실행할 때 구동 속도가 빨랐다.
램(RAM)은 6기가바이트(GB)로 갤럭시S20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여러 앱을 동시 구동할 때 민감한 사람들은 지연을 느낄 수 있다. 일상적인 사용에서는 크게 체감하기 어려웠다.
갤럭시S20 FE에는 갤럭시노트20 일반 모델에도 빠진 120헤르츠(Hz) 주사율이 들어갔다. 갤럭시노트20 구매자들은 좀 억울하고 의아할 만하겠다.

카메라는 후면에 1200만 화소 기본, 1200만 화소 초광각,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됐다.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가 탑재돼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했다. 전면 카메라는 3200만 화소로 셀피나 브이로그를 찍기 좋다.
멀리 있는 피사체도 또렷하게 촬영할 수 있는 ‘스페이스 줌’ 기능을 지원한다. 광학 줌을 통해 화질 손상 없이 최대 3배까지, 인공지능(AI)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 기능을 결합해 최대 30배까지 줌 촬영이 가능하다.

제품 출시 전 루머에서 빠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던 광학식손떨림방지(OIS)도 빼놓지 않았다. 3세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와 IP68 등급 방수·방진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제품 타깃 층을 자신만의 개성과 희소성을 중시하는 MZ(밀레니얼+Z)세대로 잡았지만, 젊은층으로 타깃을 한정하기엔 제품이 너무 잘 나온 듯하다. ‘기본’에 충실한 제품을 기다렸던 많은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에 충분하다.

김은경
[체험기] LG 윙, 멍때리는 순간 무한 ‘휙휙’…피처폰 ‘손맛’ 그대로

드디어 LG전자 스마트폰 중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제품이 나왔다.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윙’은 12년 전 피처폰 ‘가로본능’을 썼을 때의 ‘손맛’을 그대로 떠올리게 했다. 제품을 손에 쥐고 있으면 무의식중에 계속 돌렸다 접었다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그만큼 LG 윙은 만듦새가 훌륭하다. 돌아가는 힌지 부분이 덜컥거리거나 불안정했다면 신줏단지 모시듯 조심스럽게 다뤘겠지만, 이음새는 부드럽고 또 견고해 믿음이 갔다.
제품을 오른손에 쥐고 엄지로 가볍게 화면을 왼쪽으로 밀면 메인 화면이 시계방향으로 ‘휙’ 돌아가면서 숨어 있던 보조 화면이 나타난다.
메인 화면이 가로로 고정될 때는 한 번에 끝까지 올라가지 않고 거의 끝에서 잠깐 멈췄다가 부드럽게 올라간다. 화면이 회전하면서 발생하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유압식 댐퍼’ 기술이 적용돼 부담 없이 맘껏 돌릴 수 있다.
화면을 가로로 돌린 채 들고 다니면 위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려 떨어트릴 것 같지만, 중심이 가운데에 잡혀 있어 안정적이었다. 완전히 새로운 ‘T자’ 형태 스마트폰 하드웨어에 대한 점수는 합격점이다.

손맛만 가지고 고가 스마트폰을 살 수는 없는 일이다. 그보다는 LG 윙 핵심인 ‘보조 화면’ 쓰임새가 일반 바(bar) 형태 스마트폰보다 조금 더 무겁고 두껍다는 단점을 상쇄할 만큼 괜찮았다.
가로로 돌아가는 메인 화면은 단연 유튜브를 볼 때 가장 편했다. 메인 화면으로는 유튜브로 동영상을 보면서 아래 화면으로는 카톡을 보내거나 웹서핑을 하고, 웹툰을 보거나 하는 식으로 활용했다. 유튜브를 보다가 재밌는 장면이 나오면 화면을 캡처하고, 영상을 계속 보면서 보조 화면으로 친구에게 공유할 수도 있다.
게임을 할 때 보조 화면은 특히 유용했다. 레이싱 게임 ‘아스팔트9’를 할 때 메인 화면에 방해를 받지 않으면서도 보조 화면으로 지도로 경로를 볼 수 있다. 넥슨 ‘바람의나라: 연’을 하면서도 보조 화면으로 게임 커뮤니티에 접속해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편했다.

LG전자가 강조한 핵심 기능인 ‘짐벌 카메라’ 모드 활용도도 괜찮았다. 뛰거나 걸으면서 동영상을 찍을 때도 보조 화면을 손잡이 삼아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었고, 수평하게 이동하며 상하 흔들림 없이 촬영하는 ‘팬 팔로우 모드’ 등의 기능이 전문적 지식 없이 찍은 결과물도 그럴듯하게 만들어줬다.
하지만 짐벌 카메라 기능 자체에는 크나큰 맹점이 있다. 64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는 4K(2160p)60FPS까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데, 정작 1200만 화소 짐벌 카메라는 FHD(1080p)까지밖에 지원하지 않아 해상도가 확연히 떨어진다.
게다가 보조 화면으로 카메라 초점을 상하좌우로 조정할 수 있었지만, 피사체를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는 없었다. 오히려 짐벌 모드 특화 기능으로 들어간 ‘조이스틱’ 기능이 독이 된 것으로 보인다.

조이스틱 기능은 스마트폰을 물리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소프트웨어로 초첨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이 기능을 부각하기 위해 일부러 카메라가 실제로 촬영하는 범위보다 화면에 보여주는 범위를 훨씬 작게 나타낸 것이다.
결과적으로 화면에 담기지 않은 부분도 카메라 조정 없이 조이스틱을 움직여가며 촬영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착시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FHD로 화질이 저하됐고, 화면 확대·축소도 불가능해진 것으로 판단된다.
짐벌 모드로는 전면 카메라 셀카 촬영이 불가능하고, 후면 카메라 일반 촬영도 지원하지 않는다. 전·후면을 한 화면에 담는 ‘듀얼 레코딩’만 가능하다. 이는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개선될 여지가 있으나, 당장은 아쉬운 점이다.

김은경
[체험기] KT ‘플립북’, 미친 가성비…폰 연결하니 ‘영락없는 노트북’

“노트북처럼 생겼는데 노트북은 아니고...이게 도대체 뭐지?”
KT가 출시한 ‘플립북’의 첫인상이다. 제품은 노트북과 똑같이 생겼지만, 내부 구성은 전혀 다르다. 핵심 부품인 중앙처리장치(CPU)와 램(RAM), 하드디스크, 카메라 등이 빠져 있다.
두뇌 없이 화면과 키보드만 결합된 제품을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제조사들은 최신폰에 모니터, 키보드와 연결해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것이 ‘삼성 덱스(DeX)’다.
삼성 덱스는 스마트폰을 PC처럼, 혹은 스마트폰 화면을 PC 창에 띄워서 별도 프로그램처럼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USB-C 선으로 플립북과 스마트폰을 연결하기만 하면 영혼 없던 플립북이 노트북으로 바뀌는 마법을 부릴 수 있다. 반대로 이를 지원하지 않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플립북은 무용지물이다.
지금까지 이런 제품이 없었던 건 아니다. 약 9년 전인 2011년 모토로라가 ‘세계 최초 웹탑 컴퓨터’라고 홍보하며 ‘아트릭스 랩탑독’이라는 제품을 내놨는데, 지금처럼 선으로 스마트폰과 연결하는 방식이 아닌 ‘도킹 스테이션’에 꽂아서 사용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이 조합은 일반 넷북보다 활용 가치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46만원이라는 가격도 걸림돌이었다. 그 돈이면 넷북이나 저가형 노트북을 한대 구매할 수 있었고, 당시 스마트폰 사양으로는 노트북만큼의 사용감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시대를 잘못 타고난 비운의 제품이다.
플립북은 요즘처럼 스마트폰 성능이 ‘오버스펙’으로 불릴 만큼 상향평준화된 시대에 딱 들어맞는다. 노트북 교체 주기를 통상 5년으로 본다면,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2년으로 훨씬 짧다. 플립북에 연결할 스마트폰만 바꾸면 계속 노트북 성능 업그레이드 효과를 볼 수 있는 셈이다.

평소 사용하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플러스’와 조합해 며칠간 제품을 사용해보니 얼마 전 외부에서 급한 일이 생겼을 때를 대비해 가볍게 들고 다니려고 저가형 태블릿을 장만한 것이 후회될 정도로 사용성이 괜찮았다.
태블릿 30만원, 키보드 케이스 10만원으로 총 40만원을 썼는데, 이 둘을 합친 플립북 가격은 29만8000원으로 더 저렴하다. 물론 플립북이 태블릿과 키보드 케이스 조합처럼 분리가 되는 건 아니지만, ‘넷플릭스 머신’에 더해 문서 작업 용도로 가볍게 쓸 제품을 찾는다면 태블릿보다는 플립북이 제격이다.

가장 마음에 든 건 빠른 속도와 연결성이었다. 제품은 안이 텅 빈 만큼 전원 버튼을 누르면 수초 내 빠르게 켜졌다. 부팅 시간 필요 없이 스마트폰만 연결하면 바로 PC와 같은 바탕화면이 나온다.
플립북으로 문서작업이나 웹 서핑, 동영상 시청을 하다가도 스마트폰으로 오는 문자나 카카오톡 알림, 전화 등을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다. 플립북에도 동일한 알람이 동시에 뜨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앱)이라면 은행, 게임 등 플립북에서도 똑같이 사용 가능하다. 다만, 사용할 때 앱을 한꺼번에 여러 개 실행시키면 조금 버벅대는 현상이 나타났다.
문서 작업 용도로 플립북을 구매한 사용자는 스마트폰에서 ‘한글’,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등 문서작업용 앱을 별도 구매해 설치하고 사용하면 된다.

휴대성도 장점이다. 제품 크기는 가로·세로·두께가 307.5x209x14.7mm이며 무게는 1.18kg으로 가벼운 편에 속한다. 가벼우면서도 저렴한 느낌이 나는 플라스틱 재질이 아닌 메탈 알루미늄 몸체를 채택해 만족스러웠다. 키보드는 통통 튀는 가벼운 느낌이 아닌 ‘쫀득쫀득’한 느낌으로 타이핑됐고, 뒤판에서 은은한 백라이트로 문서 작업을 즐겁게 해줬다.
360도로 완전히 뒤로 꺾이는 모니터는 동영상을 볼 때 굉장히 편리했다. 플립북은 13.3인치 FH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동영상을 볼 때 키보드를 완전히 뒤로 꺾어 세워두고 ‘스킵’을 누르면서 유튜브를 시청하니 편했다.
터치스크린을 펜과 함께 사용하고자 할 경우 일부 호환 가능한 정전식 터치펜을 구매해 활용할 수 있다. KT가 따로 판매하거나 구성품에 포함돼 있지는 않아 아쉽다.

플립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갑작스레 재택근무를 해야 하는데 집에 데스크톱이나 마땅한 노트북이 없는 직장인, 원격 강의를 듣고 과제를 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유용해 보인다. 그래픽 작업이나 사양 높은 게임 구동에는 적합하지 않다.
스마트폰과 연결을 해제하면 개인정보가 일절 남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직원들을 재택근무 시켜야 하는 중소기업이 구매해 지급하기도 좋아 보인다.
모한서 KT 무선단말사업팀 차장은 “최근 PC 성능을 넘어서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성능과 폰의 데스크톱사용자환경(UI) 지원 추세가 만나, 새로운 모바일 컴퓨팅의 미래를 여는 스마트기기를 출시하게 됐다”며 “고객의 새로운 니즈에 적극 부응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은경
[체험기] “오버스펙 NO” LG Q92, 가격 빼고 필요한 기능만

“성능이 좋을수록 잘 팔린다”라는 논리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더는 통하지 않게 됐다.
미국 시장에서 올해 1분기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은 지난해 출시된 애플 ‘아이폰11 시리즈’ 중 성능이 가장 좋은 ‘아이폰11 프로 맥스’가 아닌 일반 모델이었다.
제품 사양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소비자들은 최상위 스펙보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더 중시하게 됐고, 이 흐름에 따라 중저가 제품을 쏟아내는 중국 제조업체들의 점유율이 빠르게 반등하는 추세다.
LG전자가 새로 내놓은 ‘LG Q92’는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는 등 최신 성능에도 40만원대 ‘착한 가격’으로 글로벌 시장에 승부를 걸어볼 만한 제품이다.
평소 100만원 중반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며칠간 Q92를 쓰면서도 일상적인 사용에 전혀 무리가 없었다.
제품은 직관적이고, 무난하고, 가벼웠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시원시원한 대화면이다. LG Q92는 20:9 비율 6.67인치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사라진 노치는 동영상과 웹페이지를 볼 때 마음에 평화를 줬다. 베젤(테두리)도 얇은 편이다. 위아래 베젤 두께가 다른 것은 거슬렸다.
후면 디자인 특징은 쿼드 카메라가 탑재됐음에도 사용자 호불호가 심한 ‘인덕션’ 모듈을 채택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개별 카메라가 균형감 있게 왼쪽 윗부분에 배치돼 있고, 아래에는 LG전자 로고가 눈에 띄지 않게 각인돼 깔끔하다는 인상을 줬다.

제품 측면은 은색으로 처리돼 스테인리스스틸인 것처럼 고급스러워 보이지만, 사실은 후면과 측면 모두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다. 그만큼 제품 무게가 가벼워졌다는 장점이 있지만, 마감이 고급스럽진 않았다. 원가 절감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받아들여진다.
지문인식 기능은 오른쪽 측면 전원 버튼에 탑재돼 있고, 화면 지문인식은 지원하지 않는다. 오른손 엄지를 등록해 사용했는데 인식률이 뛰어나 불편하지 않았다. 왼손잡이는 왼손 검지를 등록해놓으면 폰을 손에 쥐면서 자연스럽게 잠금을 풀 수 있다.
중저가 제품임에도 기특하게(?) 투명 실리콘 케이스와 보호필름을 함께 준다. 이어폰은 3.5mm 잭이 달린 저가형 제품이 들어 있다. 착용감이 불편하고 음질도 좋지 못한 편이어서 한 번 쓰고 도로 상자에 넣어두었다.

성능은 가격에 비해 모자람이 없었다. LQ Q92는 퀄컴 ‘스냅드래곤 765G’를 탑재했다.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765 5G’보다 그래픽 처리 성능이 강화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다.
넥슨 모바일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바람의나라: 연’과 빠른 인식률이 필요한 네오위즈 리듬게임 ‘탭소닉 탑’을 구동할 때 지연 없이 매끄러웠다. 게임을 1시간 정도 실행해도 발열이 심하지 않았다.

카메라 성능도 만족스러웠다. 전면 3200만 화소 싱글 카메라와 후면 일반 4800만, 광각 800만, 심도 500만, 접사 200만 화소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 카메라는 최대 10배까지 확대 가능했지만, 10배 확대 시 화질을 보장하진 않았고, 5배 정도까진 괜찮았다. 낮에는 물론 밤에 촬영할 때도 ‘나이트 뷰’ 기능으로 밝은 곳에서 촬영한 것 같은 결과물을 줬다.
대화면에 어울리는 4000밀리암페어시(mAh) 대용량 배터리는 반나절 동안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었다. ‘LG 페이’를 지원한다는 점도 매력이다.

아쉬운 점은 무선충전과 방수 미지원, 다소 저렴해보이는 마감 등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됐다. 이 역시 말 그대로 ‘아쉬운 점’이지, 사용하면서 크게 불편한 것들은 아니었다. 특히 마감은 케이스를 끼워 사용하면 체감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단점들은 원가 절감 노력에 따른 한계로 풀이된다.
LG Q92는 LG 벨벳보다 좋은 AP를 탑재하면서도 반값에 출시됐다. 하지만 제품 마감과 세부 사양을 뜯어보면 플래그십인 LG 벨벳과 같은 선상에 두고 비교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LG 벨벳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LG Q92는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는 점도 꽤 큰 차이를 보였다.

김은경
[체험기] ‘S펜’ 재정립한 갤노트20…활용성 무궁무진

삼성전자가 지난 5일 ‘갤럭시 언팩2020’을 통해 노트 시리즈의 새로운 10년을 책임질 ‘갤럭시노트20’을 공개했다. 높은 주사율의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S펜’ 등 이전 노트시리즈와는 격이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언팩행사 다음날인 6일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을 직접 받아 체험해봤다. 기존 갤럭시노트10을 사용하고 있었던 터라 갤럭시노트20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리고 실물로 본 갤럭시노트20은 기대 이상의 모습으로 상당한 만족감을 선사했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외관 디자인은 얼핏 봤을 때 전작 갤럭시노트10+과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직접 옆에 두고 비교해보면 디테일한 부분들이 상당히 많이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전면부 카메라를 포함하고 있는 ‘펀치홀 디스플레이’의 경우 갤럭시노트20 울트라로 넘어오면서 지름이 짧아졌다. 쉽게 말하면 구멍이 좀 더 작아졌다는 얘기다. 미세한 차이지만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할 때 비교적 덜 신경 쓰인다.
후면부는 강력해진 카메라 덕분에 디자인 적으로도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갤럭시노트10+와 똑같은 트리플 카메라지만 1억800만화소의 고성능 이미지 센서를 적용한 만큼 ‘카툭튀’가 보다 심화됐다. 이 때문에 별도의 케이스를 끼우지 않은 상태에선 후면부를 바닥과 마주하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헤이즈 공법’이 사용된 무광 재질의 후면부는 고급감과 실용성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다. 지문이 잘 묻어나지 않아 깔끔한 인상을 받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여러 색감을 느낄 수 있어 오묘한 매력이 느껴졌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미스틱 블랙과 화이트를 제외한 나머지 색상은 모두 무광이다.
하단부를 보면 S펜의 위치가 기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옮겨 갔다. 앞서 출시됐던 노트 시리즈가 지속적으로 오른쪽에 S펜을 탑재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상당한 변화다.

◆이것은 요술봉인가 펜인가…강력해진 S펜
이번 갤럭시노트20은 S펜의 정의를 다시 쓰는 기념비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 모델들은 매 해를 거듭하며 필압과 반응속도 개선에만 머물렀다면 갤럭시노트20에 포함된 S펜은 펜 자체의 기능 확장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용해본 ‘S펜’은 기대했던 이상의 만족감을 선사했다. 펜 하나만 보고 노트20을 구매해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여타 스마트폰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기능들을 담고 있었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에어액션(Air action)’ 기능이다.
이전 제품인 갤럭시노트10에도 에어액션이 적용됐었지만 위, 아래, 옆 등의 제스처로 음량 조절이나 다음곡 선택 등의 단순한 작업밖에 할 수 없었다.
반면 갤럭시노트20에 적용된 에어액션은 꺾기나 지그재그 등 다양한 제스처를 인식해 사실상 리모컨으로 사용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기능을 포함했다.

‘S펜’의 버튼을 누른 채 왼쪽 방향으로 꺽쇠를 그리면 뒤로 가기, 지그재그로 그리면 캡처 후 쓰기를 실행할 수 있다. 사용자가 별도로 변경도 가능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다만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선 제스처와 대응되는 기능을 외워야 되는 만큼 숙달하는 데에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적으로 크게 발전한 ‘삼성 노트’와의 시너지도 상당하다. 삼성 노트를 통해 필기와 동시에 음성을 녹음할 수 있고 해당 부분 필기를 선택하면 녹음된 음성 파일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 노트’에서 PDF 파일을 불러와 ‘S펜’으로 파일 위에 바로 메모도 가능하다. ‘삼성 노트’에서 작성한 노트를PDF와 워드, 파워포인트(PPT) 파일로도 내보낼 수도 있다. S펜으로 쓴 필기가 기울어졌을 때 자동으로 수평을 맞춰주는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펜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반응속도 역시 전작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개선됐다. 일단 삼성에서 말하는 갤럭시노트20의 S펜 반응속도는 전작 갤럭시노트10 대비 80% 빨라졌다. 덕분에 그림이나 에어액션 사용에 있어 훨씬 더 직관적인 활용이 가능했다. 일반 펜과 비슷한 수준의 필기감을 제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높은 주사율의 디스플레이와 감각적인 카메라의 조합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앞서 출시된 갤럭시S20의 강점인 카메라를 그대로 옮겨 왔다. 1억800만화소의 메인카메라와 1200만화소의 망원·초광각 카메라 등 트리플로 구성된다.
여기에 레이저 포커스 센서가 추가돼 보다 안정적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높은 화소에서 보듯 섬세한 부분까지 모두 렌즈에 담을 수 있어 확대 시 열화현상도 크지 않았다.
또 광학 기술과 AI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 기능을 결합해 최대 50배의 줌 촬영을 할 수 있었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는 초당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주사율의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그만큼 영상 시청이나 게임을 하는 데 있어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이날 갤럭시노트10+와 같은 영상을 놓고 비교해본 결과 디스플레이 차이에서 오는 색감 차이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훨씬 부드럽게 재생됐다. 참고로 갤럭시노트10+는 60Hz의 주사율을 지원한다.
한편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5세대 이동통신(5G)를 지원하는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7나노 공정의 해당 옥타코어 프로세서는 와이파이6(Wi-Fi 6)도 지원한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각각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30분이면 50% 이상 충전할 수 있다.

이건엄
[체험기] “삼성, 칼 갈았다”…‘갤버즈 라이브·갤워치3’ 써보니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와 함께 출시한 무선 제품들로 견고한 ‘갤럭시 생태계’를 구축했다. 한 기기만 단독으로 썼을 때도 충분히 만족스럽지만, 다른 갤럭시 제품과 함께 사용했을 때 만족도는 배가 된다.
삼성전자는 신작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로 중국 제조업체를 따돌리는 한편 웨어러블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애플을 바짝 추격한다.
6일 오전 서울 서초 삼성딜라이트샵을 방문해 두 제품을 직접 사용해봤다. 먼저 갤럭시 버즈 라이브에 눈길이 갔다. 기존 무선이어폰은 커널형이나 오픈형으로 나뉘는데, 보통 유닛 끝이 콩나물 모양으로 길거나 동그란 모양이거나 둘 중 하나였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귀여운 강낭콩 모양으로 보석함을 닮은 네모난 케이스 안에 담겨 있다. 케이스와 이어버드 모두 유광으로 반짝반짝 빛을 냈다.
이어버드와 케이스는 자성이 강하지 않아서 케이스에서 빼고 다시 넣을 때 착 감기는 손맛이 있진 않았다. 케이스에 ‘넣는다’는 느낌보다는 가볍게 케이스 위에 ‘얹는다’는 느낌이 더 강했다.

이어버드는 전에 없던 특이한 형태다. 위쪽에 이어팁이 있는데, 이걸 귓구멍에 끼는 것이 아니라 귓바퀴 아래 움푹 파인 곳에 고정하는 형태다. 실리콘 윙팁은 2개 사이즈로 제공돼 귀 모양에 맞게 교체할 수 있다.
이어버드 아랫부분을 귓구멍에 먼저 밀어 넣고 윗부분을 돌려서 맞추자 돌출되는 부분 없이 귀에 쏙 들어왔다. 기존에 커널형 무선이어폰만 사용해왔던 터라 첫 착용감은 생소했다. 귀에 밀착되지 않은 것 같고 흔들면 빠질 것 같은 불안감을 줬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제품을 착용한 채 가볍게 뛰거나 귀를 바닥 쪽으로 향하게 한 뒤 고개를 세게 흔들어도 귀에서 빠지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니 오히려 귀에 압력이 느껴지던 커널형과 달리 오랜 시간 착용해도 부담이 덜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삼성전자 무선이어폰 중 처음으로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소음 억제) 기능이 탑재된 제품이다. 그만큼 이 기능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음악을 끈 상태에서 ANC 기능을 켜니 주변 사람들의 대화 소리가 희미하게 작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소음을 제대로 걸러준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다. 화이트 노이즈가 잡히는 정도였지, 소음을 차단해주진 못했다. 이는 오픈형 ANC 무선이어폰이 가진 한계이기도 하다.
대신 음질은 기대 이상이었다. ‘갤럭시 웨어러블’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저음, 고음 등 입맛대로 이퀄라이저를 설정해 청음해보니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다. 저음 강조 효과는 강하지 않아서 베이스 대신 고음 대역을 더 깔끔하게 전달하는 느낌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채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며 “ANC 기능은 안전을 위해 말소리 등 외부 소리를 아예 차단하기보다는 지속해서 발생하는 지하철 소음 등을 잘 걸러준다”고 설명했다.

갤럭시워치3는 ‘갤럭시워치 액티브’와 비교하면 투박한 외관이지만, 착용했을 때 예상보다 가볍고 부담스럽지 않았다.
몸집이 잡은 사람이 차기엔 45mm보다 41mm가 더 적합했다. 화면은 45mm가 훨씬 시원시원했다. 45mm 모델도 전작 대비 화면은 더 크지만 외관은 14% 더 얇고, 8% 더 작고, 15% 더 가벼워졌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천연 가죽 스트랩은 안쪽이 부드럽게 처리돼 착용한 뒤 손목을 이리저리 돌려도 아프거나 뻑뻑하지 않았다.

‘물리 베젤(테두리)’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원형 스마트워치는 물리 베젤이 있는 게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편하다는 평가다. 8만개 이상 다양한 워치 페이스를 원하는 대로 조합하며 최적화하는 재미도 있었다.
건강관리 기능은 단기간 내 많은 기능을 체험해보진 못했지만, 어려운 조작 없이 헬스 모니터링부터 피트니스, 수면 관리, 혈압, 심전도(ECG) 등을 체크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해 보였다.

김은경
데일리안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