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에서 일상복으로’…트렌드가 가른 아웃도어 시장

전통 아웃도어 업체, 국내서 철수 수순…“젊은층 공략 실패 원인”
내셔널지오그래픽·네파·코오롱스포츠 “캐주얼화에 속도”

아웃도어 업체 간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캐주얼 요소를 가미한 업체는 실적이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기능성을 중심으로 한 정통 아웃도어 콘셉트를 유지해온 업체는 시장 철수를 결정하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웃도어 시장의 성공 키워드는 ‘탈(脫) 아웃도어’ 전략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위스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를 비롯해 10여개의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사업을 포기했다. 지난 6월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빈폴스포츠 사업을 접었다.
앞서 지난해엔 LF가 15년 만에 라푸마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K2코리아(살레), 신세계인터내셔날(살로몬), 네파(이젠벅), 패션그룹형지(노스케이프), LS네트웍스(잭울프스킨) 등도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아웃도어 시장 규모는 2014년 7조160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해마다 위축돼 2018년엔 2조5524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아웃도어 시장의 침체는 브랜드 간 경쟁 심화 영향이 크다. 성숙기에 접어든 시장에 지나치게 많은 기업이 발을 들이면서 경쟁이 심화됐고, 소비심리 위축에 신기술 개발 부진까지 더해지면서 어려움을 부추겼다는 평가다.
생활 트렌드 변화 역시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여가 생활 트렌드가 아웃도어(outdoor)에서 인도어(indoor)로 바뀌면서 ‘애슬레저’룩이 급부상하기 시작했고, 등산복이 중장년층의 일상복이 되면서 젊은 층이 고개를 돌린 것도 직견탄으로 작용했다.
아웃도어 업체들은 ‘성장’보다 ‘생존’에 집중하고 있다. 중년층이 즐겨 입는 ‘등산복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층에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이미지로 환기시키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소위 잘 나가는 브랜드와 못 나가는 브랜드를 가르는 기준점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핵심은 소비 시장의 대세로 떠오른 '2030 젊은층' 공략과 일상복처럼 편안한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콘셉트에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기능성보다는 스타일에 중점을 둔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몰 판매 강화·소통 채널 다각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도 입점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관계자는 “론칭 초기부터 등산화 같은 기능성 운동화가 아닌 어글리슈즈나 독일군 스니커즈, 컨버스 형태의 뮬 등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라이스타일 운동화를 선보여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어 왔다”며 “빅로고나 와펜 디테일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디자인 요소들을 감각적으로 믹스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네파 역시 영타깃이 선호하는 소재를 적용, 일상생활에서도 착장할 수 있는 심플한 디자인을 통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플리스 소재 등을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하고, 활동성을 강화한 데일리 아웃도어웨어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코오롱스포츠의 행보가 주목할만 하다. 현재 아웃도어 브랜드를 갖고 있는 대기업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코오롱스포츠만 남았다.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존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디자인 변화가 주효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140억원의 적자를 낸 코오롱FnC는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매출 2334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감소한 수준이지만, 올 1분기 코로나19 사태로 적자를 기록한 이후 2분기 들어 흑자전환하며 선방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과거 아웃도어 하면 예전엔 원색을 사용하는게 대부분이었고, 활동반경에 따라 옷에 기능성을 더하는 절개부분을 화려하게 넣는게 트렌드였다”며 “최근에는 원색을 덜어내고, 뉴트럴컬러를 사용하거나 절개를 줄이는 방식으로 디자인이 변화되고 있다. 캐주얼적 요소를 가미한지 2~3년 정도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오롱은 48년된 브랜드인 만큼 아웃도어에 대한 기술력이나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하는데 공을 들이는 중”이라며 “최근에는 ‘로드랩서울’이라는 아웃도어 액티비티 플랫폼을 신규 오픈하면서 젊은층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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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NO재팬까지…유니클로, 이달 강남점 등 9곳 문닫는다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다음 달 대형점포인 서울 강남점을 포함한 9개 매장의 문을 닫는다. 지난 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후 1년 넘게 진행된 불매운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1일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8월 중 국내 유니클로 9개 매장이 폐점한다. 폐점을 앞둔 매장은 △홈플러스 울산점(9일) △김해 아이스퀘어점(16일) △청주 메가폴리스점(22일) △서울 강남점(31일) △서울 서초점(31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31일) △부산 남포점(31일) △대전 밀라노21점(31일) △아산점(31일)이다. 이로써 지난해 말 기준 186개였던 유니클로 매장 수는 165개로 줄어든다.
유니클로는 국내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 중 불매 운동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 중 하나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 충격까지 더해졌다. 실제 에프알엘코리아는 2018년 회계연도(2018년 9월~2019년 8월) 영업이익이 1994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클로 '자매 브랜드'로 알려진'GU(지유)'도 이달을 끝으로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다. 온라인 스토어도 이미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해당 업체 측은 '온라인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유통업계의 소비 트렌드 변화를 비롯해 코로나19 확산과 한일 관계 악화 등 외부 요인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블리치로 돌아온 브릿지, 2020 트렌드에 맞추고 싶다면

더듬이 마냥 앞머리 부분만 색이 다른 헤어스타일의 잦은 출현이 심상치 않다. 유행은 돌고 돈다고 했던가, 한때 시대를 풍미했던 '브릿지'가 뉴트로(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 열풍과 함께 '블리치'로 돌아왔다.
1990년대 유명 스타들과 멋 좀 낸다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브릿지'를 시도해 봤을 터. 앞머리 부분만 염색해 포인트를 주거나, 머리를 묶을 때 물든 부분만 빼내 얼굴을 가름하게 보이도록 만든 것이 전형적인 그 당시 스타일이다. 사실 브릿지는 '표백하다' '물을 빼다' '탈색하다' 라는 뜻을 가진 블리치(bleach)의 잘못된 표현으로 불과 몇 해 전만 해도 다신 돌아올 것 같지 않을, 돌아오면 안 될 세기말 스타일로 거론되곤 했다.
그러나 결국 돌아오고야 만 '블리치', 2020년에는 어떤 모양일까?
최근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으로 컴백한 블랙핑크 제니를 비롯해 트와이스 채영, 몬스타엑스 형원 등 많은 연예인들이 개성 넘치는 블리치를 연출했다. 앞서 블랙핑크의 첫 정규앨범 티저가 공개되자마자 단연 화제가 된 건 제니의 헤어스타일이었다. 극도로 밝게 탈색한 앞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남은 부분을 모두 높이 묶어 올린 모양에 '강렬하다' '인상깊다'라는 평이 쏟아졌다.

Mnet 'GOOD GIRL: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에 출연해 눈길을 끈 그룹 카드의 전지우와 가수 제이미도 멋진 방식으로 블리치를 소화해냈다. 제이미는 연보라색 모발에 밝은 금발 블리치를 더했다. 자칫 단순해 보일 수 있는 단발에 두 가지 컬러를 조합을 통해 색다른 블리치 스타일을 만들었다. 이후 어두운 갈색 베이스에 파란색과 오렌지 빛의 블리치를 넣어 다시금 멋진 변신에 성공했다. 탄탄한 실력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던 전지우의 블리치도 남다르다. 그의 존재감이 폭발한 데는 화려한 블리치 스타일도 한몫했다는 것. 앞머리부터 정수리까지 간격을 두고 사이사이 밝게 탈색한 부분과 흑발 베이스의 확연한 대조가 세련된 느낌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만찢남'이라고 불리는 몬스타엑스 형원이 금발 블리치를, 트와이스 채영이 깜찍한 양갈래에 카키 블리치를 시도하며 뉴트로 열풍에 합류했다.
올 여름, 이 유행에 동참할 예정이라면 몇 가지 주의해야할 것들이 있다. 먼저, 블리치는 탈색으로 인한 머리카락 손상이 불가피하므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요즘같이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에는 트리트먼트와 에센스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블리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노랗게 퇴색하는 경우가 흔한데, 이를 늦추고 싶다면 보색 샴푸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소연 그로잉살롱 실장은 "보색 샴푸는 노란색으로 변질되는 머리카락을 중화시켜 처음 나왔던 색감을 오래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일주일에 한 번, 10분 정도 사용하면 적절합니다"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펌을 할 계획이 있다면 블리치를 하기 전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탈색된 부분은 머리카락이 손상돼 펌 시술이 어렵기 때문이다. 아울러 김소연 실장은 조언을 남겼다. "블리치는 자연스럽게 풀어내려도 예쁘지만, 포니테일을 하거나 요즘 유행하는 집게핀을 사용해 한번 꼬아 위로 올려준다면 훨씬 더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답니다"

날씨

퇴근길 서울·경기 산발적 빗방울…내일 전국 곳곳 소나기

11일 퇴근길에는 전국이 흐리고 서울·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서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또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비는 이날 밤까지 대부분 그치겠으나 전라도와 경남은 12일 오전, 제주도는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지리산 부근과 일부 남해안을 제외한 지역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전날 오후 3시 중국 산터우 남남동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6호 태풍 '메칼라'는 하루만인 이날 오후 3시 중국 푸저우 서남서쪽 220km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
1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남 남해안·제주도 30∼80mm(많은 곳 제주도 산지 100mm 이상), 전라도·경남(남해안 제외)·충청도·경북 20∼60mm, 경기 남부·강원 영서 남부 5∼20mm 등이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전북은 12일 발효 예정), 제주도는 12일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올라 덥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1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더운 날씨에 대비해 건강 관리에 신경 쓰면서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중부지방의 장마는 오는 1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생활문화일반

KTH, 2분기 영업익 40억…전년비 3.3%↑

KTH는 2020년 2분기 매출 803억원, 영업이익 40억원, 당기순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법인세 비용 증가 및 영화 판권 자산 평가 등 영향으로 81.7% 감소했다.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518억원, 영업이익은 120.5%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식품/생활잡화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유형 상품 실적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커머스 사업은 ‘19년 2분기 흑자전환 이후 지속적으로 이익을 확대하면서 KTH의 성장을 견인해 왔으며 이번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앞으로 K쇼핑은 언택트 소비 문화 확산에 맞춰 K쇼핑 서비스 고도화 및 고객 중심 경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ICT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95억원을 기록했다. ICT 사업은 에너지 관리 사업 및 지역화폐 개발 사업 등을 중심으로 그룹 미래전략사업 참여를 넓혀가고 있으며, 향후 5G 관련 신규 프로젝트 사업을 확대하며 성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콘텐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5% 감소한 89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문화 콘텐츠 시장 침체 등 영향에 따른 신규 콘텐츠 축소가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콘텐츠 사업은 기보유 판권 효율성 증대를 위한 신규 사업 진출 등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생활문화일반

내년 전국 공립 중·고교 교사 3529명 선발 공고…139명 증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내년도 공립 중·고등학교 교사로 총 3529명을 선발한다고 공고했다.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의 2021학년도 중등 공립 교원 임용시험 규모 사전 예고 현황을 취합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공고한 2020학년도 사전예고 규모(3390명)보다 139명(+4.1%) 증가했다.
전국 시도교육청은 매년 11월 예정된 신규 교사 임용 시험 6개월 전까지 선발 예정 인원을 사전에 공고하는데 교원수급 상 사유가 있을 때는 시험일 3개월 전까지 공고하면 된다. 올해 사전예고 공고일은 하루 뒤인 12일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341명을 선발하겠다고 공고해 1년 전 사전예고 규모(627명)보다 286명(-45.6%) 줄였다.
반면 경기는 970명 선발하겠다고 밝혀 작년 사전예고 때(702명)보다 268명(+38.2%) 늘렸다.
나머지 시·도의 사전예고 규모는 ▲ 부산 150명(2020학년도 사전예고 대비 증감률 0%) ▲ 대구 63명(+26%) ▲ 인천 165명(+14.6%) ▲ 광주 45명(+32.4%) ▲ 대전 46명(-24.6%) ▲ 울산 100명(+5.3%) ▲ 세종 45명(-35.7%) ▲ 강원 200명(+11.1%) ▲ 충북 183명(+83%) ▲ 충남 280명(0%) ▲ 전북 239명(+14.4%) ▲ 전남 202명(0%) ▲ 경북 208명(+4%) ▲ 경남 194명(-11.8%) ▲ 제주 98명(+48.5%) 등이다.
교육부는 임용 시험을 최종 공고하는 올해 10월께 선발 규모가 확정된다고 밝혔다.
시도교육청이 보통 사전 예고 때는 선발 인원을 보수적으로 잡는 경향이 있고, 또 추후 임용 대기자나 명예퇴직 교원 등의 숫자도 반영하기 때문에 최종 선발 규모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8년에 발표한 교원 수급 계획상 채용 규모인 4290명∼4440명 수준으로 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생활문화일반

CJ라이브시티, 경기도와 K-컬처밸리 조성 위한 협약 체결

2024년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K-컬처밸리에 4만2000명 수용이 가능한 아레나(관람석이 있는 원형 공연장)와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놀이시설 등 한류 콘텐츠로 구성된 콘텐츠파크가 조성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천수 CJ라이브시티 대표는 11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K-컬처밸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박근희 CJ그룹 부회장, 이재준 고양시장, 홍정민‧이용우 국회의원, 최만식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등이 함께했다.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는 글로벌 문화산업의 흐름에 맞춰 K-컬처밸리를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사업계획 변경을 확정했다.
이번 협약은 ‘K-컬처밸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이번 사업계획 변경 동의에 따른 합의를 준수하고 조속히 사업을 추진토록 상호 협력하기로 한다’는 내용으로, 그동안 지지부진하게 진행됐던 사업의 기폭제가 되어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CJ라이브시티는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인 AEG와 파트너십을 토대로 국내 최초로 세계적 수준의 첨단 공연장인 아레나를 건립할 예정이며,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 마련 등 지역상생을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AEG는 방탄소년단(BTS)의 공연 장소로 알려진 영국 런던 O2(오투)아레나를 포함, 전 세계 300여개 아레나․컨벤션 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근희 CJ그룹 부회장은 “영화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 4관왕, 전 세계에 감동을 주는 K-Pop 등 CJ가 K-콘텐츠 분야에서 지난 25년간 쌓은 핵심역량을 하나의 오프라인 공간에 집약해 재창조하는 사업으로 한류의 전진기지이자 전 세계인이 행복을 느끼는 문화중심지로 만들 것”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자신감을 보였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한류월드에 축구장 46개(30만2265㎡) 규모로 ▲테마파크·아레나(23만7401㎡) ▲상업시설(4만1724㎡) ▲호텔(2만3140㎡)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1조8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2000만명의 방문객을 창출하고 앞으로 10년 간 도내 17조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24만명의 취업유발효과를 통해 경기 서북부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K-컬처밸리는 지난 2016년 CJ E&M 컨소시엄과 기본협약 체결 뒤 호텔부지 내 소규모공연장 공사 진행 중 사실상 중단상태였으나, 지난해 4월 제출된 3차 사업계획에 대하여 도는 CJ와 1년여 협의 끝에 지난달 최종 타협점을 찾으면서 본격적인 사업추진의 원동력을 얻었다.
CJ라이브시티는 고양시의 건축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아레나 착공에 나설 계획이며 상업 및 놀이시설 등도 순차적으로 건립해 오는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생활문화일반

역대급 긴 장마에 비상 걸린 유통가…전국 유명 산지 돌며 물량 확보전

올 여름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형마트와 식품업계, 식자재업체 등 유통가에 비상이 걸렸다. 주요 산지마다 폭우로 생산량이 급감한 데다 일정 수준의 품질도 확보하기 어려워진 탓이다. 특히 농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추석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물량 확보를 위한 업체 간 눈치싸움은 물론 경쟁도 점차 심화되는 분위기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10일 기준 쥬키니 호박(10㎏) 도매가격은 5만4900원으로 한 달 전(1만2680원)과 비교해 4배 넘게 올랐다. 깻잎(2㎏)은 111.3%. 상추(4㎏/청)는 91.9%, 시금치(4㎏)는 86.4%로 한 달 새 가격이 급등했다.
경기, 강원, 충청 등 주요 산지마다 물폭탄 수준의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주로 보관기간이 짧은 엽채류 가격이 크게 올랐다. 다만 마늘과 양파 같은 저장 품목의 경우 대부분 수매가 완료돼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 폭이 적은 편이다.
거래 물량이 많은 대형마트의 경우 비축물량을 풀고 산지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법을 통해 가격 상승을 자체적으로 방어했지만 장마가 한 달 넘게 지속되면서 이번 주부터는 인상분을 소매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이날 찾아간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는 배추를 비롯해 상추 등 쌈채료 가격이 전주 대비 인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채소, 과일 매대의 경우 품귀현상은 없었지만 가격 인상 폭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평소 대비 물량을 30~40%가량 줄이면서 매대 일부에 빈 공간이 보이기도 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에 있어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은 온라인 쇼핑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전략 상품으로 여겨진다”며 “신선식품으로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품질이 보장되는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채소, 과일 품목별로 담당 MD가 정해져 있다 보니 식품업계나 외식업계에 비해 주요 산지 상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부 대형마트의 경우에는 장마가 시작된 6월 말부터 담당 MD가 전국 주요 산지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물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폭우가 계속된 최근에는 물량 확보는 물론 침수 피해를 입지 않은 고품질 농산물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른 대형마트 관계자는 “보통 이맘때쯤이면 추석을 대비해 물량 확보에 나서는 시기로 평소에도 바쁜 때”라면서 “올해는 장마가 길어지면서 물량 확보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 추석 선물세트 구성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산물 원물을 그대로 판매하는 선물세트 보다는 가공식품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식자재업체와 급식업체도 난감한 상황이다. 올 상반기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매출 부진을 겪은 상황에서 식재료 가격까지 상승할 경우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코로나19로 농산물 수입도 제한된 상황이라 대형마트와 마찬가지로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식자재업체 관계자는 “장마로 인해 품목에 따라 정상출하가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 손상도에 따라 품질 차이가 많이 나면서 정상 품질 식자재의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배추 같은 경우도 수분이 많이 포함된 상태라 장마 이후 폭염이 올 경우, 배추 내 수분으로 인해 속에서 썩거나 뿌리병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기상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농산물을 가공해 제품을 생산하는 식품업계도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원물 그대로 판매하는 대형마트나 식자재업체에 비해서는 아직까지는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수요가 큰 농산물의 경우 전해 수확기에 물량을 수매해 보관하고 있다가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내년도 물량 확보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서울역서 노숙”까지 했던 현진영, 자전적 이야기 담은 에세이 출간

가수 현진영이 자신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아낸 에세이 ‘나는 외계인이 되고 싶다’를 출간했다.
1990년 SM엔터테인먼트 1호 가수로 데뷔한 현진영은 대한민국에 힙합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새로운 시대를 열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좌절을 거듭한 삶에서도 오직 음악 안에서만 숨을 쉴 수 있었던 현진영은 남들과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한 것을 재즈에 담기 위해 서울역에서 한 달 동안 노숙생활을 하는 등 특별한 행보를 보여왔다.
재즈 피아니스트 아버지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음악과 함께해온 현진영은 최근 자신의 SNS에 “어느덧 데뷔 30년이 됐다. 30년 동안 저를 아는 모든 분들께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이 책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현진영은 각종 방송 프로그램 출연은 물론, 유튜브 현진영먼데이, 팟빵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 ‘현진영데이’ 코너를 이끌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가수 현진영이 자신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아낸 에세이 ‘나는 외계인이 되고 싶다’를 출간했다.
1990년 SM엔터테인먼트 1호 가수로 데뷔한 현진영은 대한민국에 힙합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새로운 시대를 열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좌절을 거듭한 삶에서도 오직 음악 안에서만 숨을 쉴 수 있었던 현진영은 남들과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한 것을 재즈에 담기 위해 서울역에서 한 달 동안 노숙생활을 하는 등 특별한 행보를 보여왔다.
재즈 피아니스트 아버지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음악과 함께해온 현진영은 최근 자신의 SNS에 “어느덧 데뷔 30년이 됐다. 30년 동안 저를 아는 모든 분들께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이 책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현진영은 각종 방송 프로그램 출연은 물론, 유튜브 현진영먼데이, 팟빵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 ‘현진영데이’ 코너를 이끌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종교

'PD수첩' 스타 목회자 성추문 파헤친다

12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한 목회자의 성추문 의혹을 추적 보도한다.
9년 전, 충격적인 기자회견이 있었다. 2006년부터 2007년 사이 38명의 교인이 한 목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것이다.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은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부흥강사로 이름을 떨친 전준구 목사였다. 대전 ㄱ감리교회의 담임목사였던 전 목사는 교인 수 600명 남짓이었던 교회를 1200명 이상으로 부흥시킨 교회의 성공 주역으로 '스타 목회자'였다.
PD수첩은 수소문 끝에 ㄱ감리교회를 다녔다는 김민지 씨(가명)를 만날 수 있었다. 민지 씨는 전준구 목사가 타 지역으로 부흥 행사를 갔던 날 처음 성폭행을 당했다. 신뢰하고 따르던 목사의 행동에 충격을 받은 민지 씨에게 전 목사는 하나님의 허락이 있었다는 황당한 말까지 늘어놓았다.
교회에서 전 목사에게 성폭력을 당한 청년은 민지 씨뿐만이 아니었다. 민지 씨가 수소문해서 찾아낸 피해자만 9명이었다. 민지 씨와 피해자들은 용기를 내어 교단에 전 목사를 고소했다.
하지만 기소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감리교단법에서 목사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으로 '부적절한 성관계나 간음'이 명시되어 있지만 '성추행'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다른 목사들이 나서 재심사 요청을 했으나 결국 무죄로 판결이 내려졌다.
2009년, 전준구 목사는 서울시 방배동의 로고스교회로 옮겨 목회를 활발히 이어갔다. 성범죄 의혹에도 승승장구했다. 2018년에는 감리교단의 13개 연회의 고위직인 서울남연회 감독으로 당선됐다.
교단 내 여성단체 등에서 전 목사의 자질을 두고 항의가 빗발쳐 감독직을 사임했지만 성 추문 의혹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라 주장했다. 로고스교회의 장로회장은 "교회의 4500명 성도들과 장로들은 목사님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전 목사를 옹호했다.
그런데 PD수첩은 불과 2년 전에도 전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있다는 증언을 확보할 수 있었다. 심지어 1995년 LA에서 전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당시 미성년자 피해자도 나타났다. 전준구 목사의 성 추문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지만 로고스교회 장로들은 1년 뒤 전 목사가 교회를 떠나는 것을 조건으로 이 문제를 덮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취재 결과 2017년 교회에서 퇴직도 하기 전에 거액의 퇴직금을 미리 받아 강남 재건축 주택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소 1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전 목사의 성 추문에서 고통은 오롯이 피해자의 몫이었다.
PD수첩의 인터뷰 요청에 전준구 목사는 수년 동안 이어진 고소·고발에도 단 한 번도 법적으로 처벌을 받은 적이 없으며 피해자들이 본인을 음해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준구 목사는 수십 명에 달하는 교인들을 성폭행하고도 명예로운 은퇴를 앞두고 있다. PD수첩 '목사님, 진실을 묻습니다'는 12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12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한 목회자의 성추문 의혹을 추적 보도한다.
9년 전, 충격적인 기자회견이 있었다. 2006년부터 2007년 사이 38명의 교인이 한 목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것이다.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은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부흥강사로 이름을 떨친 전준구 목사였다. 대전 ㄱ감리교회의 담임목사였던 전 목사는 교인 수 600명 남짓이었던 교회를 1200명 이상으로 부흥시킨 교회의 성공 주역으로 '스타 목회자'였다.
PD수첩은 수소문 끝에 ㄱ감리교회를 다녔다는 김민지 씨(가명)를 만날 수 있었다. 민지 씨는 전준구 목사가 타 지역으로 부흥 행사를 갔던 날 처음 성폭행을 당했다. 신뢰하고 따르던 목사의 행동에 충격을 받은 민지 씨에게 전 목사는 하나님의 허락이 있었다는 황당한 말까지 늘어놓았다.
교회에서 전 목사에게 성폭력을 당한 청년은 민지 씨뿐만이 아니었다. 민지 씨가 수소문해서 찾아낸 피해자만 9명이었다. 민지 씨와 피해자들은 용기를 내어 교단에 전 목사를 고소했다.
하지만 기소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감리교단법에서 목사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으로 '부적절한 성관계나 간음'이 명시되어 있지만 '성추행'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다른 목사들이 나서 재심사 요청을 했으나 결국 무죄로 판결이 내려졌다.
2009년, 전준구 목사는 서울시 방배동의 로고스교회로 옮겨 목회를 활발히 이어갔다. 성범죄 의혹에도 승승장구했다. 2018년에는 감리교단의 13개 연회의 고위직인 서울남연회 감독으로 당선됐다.
교단 내 여성단체 등에서 전 목사의 자질을 두고 항의가 빗발쳐 감독직을 사임했지만 성 추문 의혹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라 주장했다. 로고스교회의 장로회장은 "교회의 4500명 성도들과 장로들은 목사님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전 목사를 옹호했다.
그런데 PD수첩은 불과 2년 전에도 전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있다는 증언을 확보할 수 있었다. 심지어 1995년 LA에서 전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당시 미성년자 피해자도 나타났다. 전준구 목사의 성 추문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지만 로고스교회 장로들은 1년 뒤 전 목사가 교회를 떠나는 것을 조건으로 이 문제를 덮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취재 결과 2017년 교회에서 퇴직도 하기 전에 거액의 퇴직금을 미리 받아 강남 재건축 주택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소 1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전 목사의 성 추문에서 고통은 오롯이 피해자의 몫이었다.
PD수첩의 인터뷰 요청에 전준구 목사는 수년 동안 이어진 고소·고발에도 단 한 번도 법적으로 처벌을 받은 적이 없으며 피해자들이 본인을 음해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준구 목사는 수십 명에 달하는 교인들을 성폭행하고도 명예로운 은퇴를 앞두고 있다. PD수첩 '목사님, 진실을 묻습니다'는 12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여행/레저

에버랜드, 자이언트 판다 자연 번식 성공…국내 첫 출산

국내에서 세계적 희귀 동물인 자이언트 판다(이하 판다)가 자연 번식에 처음으로 성공해 암컷 1마리가 태어났다.
에버랜드는 지난 20일 밤 국내 유일의 판다 한 상인 암컷(아이바오(만 7세)와 수컷 러바오(만 8세) 사이에서 아기 판다 1마리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태어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로 기록됐다.
판다는 임신과 출산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으로, 통상 3~4월경 1~3일에 불과하다.
3~4월경 짝짓기에 성공하면 약 4개월 간의 임신기간을 가진 후 7~8월경 출산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대부분 판다의 생일이 이 기간에 집중되는 원인이다.
특히 판다는 곰과 동물 중에서도 새끼가 작게 태어나는 편으로, 성체 체중의 약 800~900분의 1 수준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더욱 각별한 초기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게다가 단독생활을 하는 판다의 생태 습성상 서로 떨어져 지내다가 번식기에만 만나 짝짓기까지 성공할 확률은 더욱 낮다.
에버랜드는 아기 판다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판다월드 내부에 특별 거처를 마련했으며 아기의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당분간 일반에는 비공개할 예정이다.
대신 에버랜드는 일반 공개 전까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블로그 등 SNS 채널을 통해 아기 판다의 성장 과정과 근황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고객들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판다는 평균 수명이 20~25년 정도이며 야생에 1800여 마리만 남았을 것으로 추정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 취약종으로 지정한 동물이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2016년 3월 중국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약 2400km를 날아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생활해 왔다.

국내에서 세계적 희귀 동물인 자이언트 판다(이하 판다)가 자연 번식에 처음으로 성공해 암컷 1마리가 태어났다.
에버랜드는 지난 20일 밤 국내 유일의 판다 한 상인 암컷(아이바오(만 7세)와 수컷 러바오(만 8세) 사이에서 아기 판다 1마리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태어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로 기록됐다.
판다는 임신과 출산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으로, 통상 3~4월경 1~3일에 불과하다.
3~4월경 짝짓기에 성공하면 약 4개월 간의 임신기간을 가진 후 7~8월경 출산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대부분 판다의 생일이 이 기간에 집중되는 원인이다.
특히 판다는 곰과 동물 중에서도 새끼가 작게 태어나는 편으로, 성체 체중의 약 800~900분의 1 수준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더욱 각별한 초기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게다가 단독생활을 하는 판다의 생태 습성상 서로 떨어져 지내다가 번식기에만 만나 짝짓기까지 성공할 확률은 더욱 낮다.
에버랜드는 아기 판다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판다월드 내부에 특별 거처를 마련했으며 아기의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당분간 일반에는 비공개할 예정이다.
대신 에버랜드는 일반 공개 전까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블로그 등 SNS 채널을 통해 아기 판다의 성장 과정과 근황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고객들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판다는 평균 수명이 20~25년 정도이며 야생에 1800여 마리만 남았을 것으로 추정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 취약종으로 지정한 동물이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2016년 3월 중국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약 2400km를 날아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생활해 왔다.

공연/전시

준비 된 신인 배우 박상준, 연극 ‘레미제라블’로 날개 달까

뮤지컬 배우 박상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박상준은 지난 7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 연극 ‘레미제라블’에서 마리우스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올해 초 대학을 졸업한 후 프로 배우로서는 첫 데뷔 무대다.
관계자에 따르면 박상준은 1400명의 지원자들 중 50명을 선발하는 오디션에 참가해 주요 배역인 마리우스를 연기하게 됐다. 마리우스는 19세기 암울했던 프랑스 사회와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민중봉기에 앞장 선 학생혁명가로, 주인공 장발장의 양녀 코제트와 사랑에 빠지는 캐릭터다.
박상준은 “마리우스를 연기하기 위해 시대적 배경과 원작을 공부하며 배역에 대해 연구했다”면서 “연기로 선한 영향력을 주는 좋은 사람이자 오랜 세월 동안 관객들과 소통이 가능한 배우가 되고 싶다. 작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신인배우답게 배우는 자세로 계속해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박상준은 동국대학교 연극학부에 재학중일 당시 연극 ‘올모스트 메인’의 데이브 역, ‘올슉업’의 체드 역, ‘노트르담 드 파리’의 콰지모도 역, ‘넥스트 투 노멀’의 댄 역 등 많은 작품에서 주요 배역으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줬다.
또 여러 단편영화와 웹드라마에도 출연했고, ‘2018 용인 뮤지컬스타 페스티벌’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동료 프리랜서 배우들과 함께 “예술과 연기에는 답이 없다. 더 나은 방향으로 꾸준하게 발전을 추구할 뿐”이라는 뜻을 담은 ‘NA’(NOT ANSWER) 팀을 꾸려 활동하고 있다.

박정선
안방 1열에서 즐기는 뮤지컬 ‘루드윅’, 공연실황 녹화 중계

뮤지컬 ‘루드윅’을 안방 1열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창작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이하 ‘루드윅’)가 11일 네이버TV ‘네이버 공연’과 V LIVE ‘V MUSICAL’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 실황 녹화 중계에서는 ‘월광 소나타’ ‘비창’ ‘운명’ ‘에그먼트 서곡’ 등 베토벤의 명곡을 담아낸 웅장하고 수려한 넘버를 오롯이 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베토벤의 이명을 표현한 독특한 조명과 다채로운 음향 효과는 보는 이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녹화 중계되는 공연에는 루드윅 역에 테이, 청년 역에 양지원, 마리 역에 김수연, 발터 역에 아역 백건우, 피아니스트 역에 이범재가 출연한다.
한편, 뮤지컬 ‘루드윅’은 9월 27일까지 TOM 1관에서 공연된다.

박정선
뮤지컬 프로듀서 8人 “코로나 시대에도 쇼는 계속돼야 한다”

국내 정상 뮤지컬 프로듀서 8명이 뭉쳤다. 어마어마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도 아니고, 단순한 화합을 위해서도 아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뮤지컬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위해서다.
피엠씨(PMC)프러덕션 송승환 대표, 신시컴퍼니 박명성 대표, 클립서비스 설도권 대표,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장우재 대표,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 CJ ENM 공연사업본부 예주열 본부장, 에이콤 윤홍선 대표는 8월 29~3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인들을 위한 뮤지컬 갈라 ‘더 쇼 머스크 고 온!’(The Show must go on!)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 목표는 코로나19로 생업을 중단한 뮤지컬인들의 위기 극복이다. 공연 티켓과 기부를 통해 5억원을 모아 뮤지컬 배우와 스태프들 500명에게 각 100만원씩 전달할 계획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뮤지컬 공연이 무대에 올라가고 있는 한국이지만, 현실적인 상황은 녹녹치 않기 때문이다.
10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 갈라 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송승헌 대표는 “‘난타’가 20년간 공연됐는데, 6개월 전부터 극장을 닫았다. 올 여름 준비했던 두 편의 어린이 뮤지컬도 무산됐다. 일부에서 어렵게 공연을 하고 있지만, 수익은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저희가 배우와 스태프들을 걱정하는 것은 다른 업종과 달리 가족과 같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오프라인 공연은 온라인에 밀려서 더 어려워질지 모른다. 그래도 공연은 계속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홍현 대표도 “공연을 하면 주최, 주관, 투자가 있다. 현재 투자사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코로나19 이후 전부 떨어져 나갔고, 투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뮤지컬계 어려움을 토로한 후 “현재 모든 제작사들이 적자를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공연을 만들게 된 이유는 앞으로 공연을 계속 되어야 하고, 배우나 스태프들의 어려움을 생각해서다”라고 말했다. 엄 대표는 이어 “기부콘서트 한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장기적으로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고민했다. 많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참여한다고 해서 희망을 봤다”며 갈라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갈라 콘서트 총예술감독을 맡은 박명성 대표는 8개 제작사의 대표 뮤지컬 넘버를 모아 기승전결의 스토리가 있는 공연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박 대표는 “지금까지 봐왔던 콘서트보다 뭉쿨한 감독과 이야기가 있는 쇼를 만들 계획이다. 또 특수효과 같은 무대기술을 최대한 활용한 융복합 형태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뮤지컬협회 창립 이후 이렇게 메이저 프로덕션 프로듀서들이 모인 것은 16년만에 처음이다. 단지 기부콘서트를 위한 모임이 아니라 뮤지컬 시장을 어떻게 발전적으로 가꿔 나갈지, 반성할 것은 없는지, 우리 스스로 제작시스템의 거품을 걷어낼 방법이 없는지 논의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제작시스템은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갈라 콘서트를 통해 모인 기금은 세종문화회관과 외부인사로 꾸려진 기금운영위원회를 통해 운영된다.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은 “예술산업이 붕괴하는 현장을 목격했다. 이게 지원금으로 버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한번 붕괴되면 이를 다시 세팅하는 비용은 어마어마하다”라며 현 상황에 대해 언급한 후 “저희가 5억원을 목표로 하는데 티켓만 판매해서는 어렵고 기부를 생각하고 있다. 8명의 프로듀서들도 기부를 약속했고, 출연진들에게도 소정의 출연료가 나가는데, 오히려 더 많은 기부를 부탁드리고 있는 상황이다. 세종문화회관도 9000만 원정도 기부 하려 한다”며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기자간담회 사회를 맡은 남경주는 즉석에서 “저도 기부하고 공연 개런티도 받지 않겠다. 제가 최고참 위치인데 제가 이러면 출연하는 제 후배들도 받지 않을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갈라 콘서트에는 남경주 외에 강홍석, 김선영, 김소향, 김소현, 김수하, 김우형, 김준수, 김호영, 리사, 마이클리, 민경아, 민영기, 민우혁, 박강현, 박은태, 박지연, 박혜나, 손준호, 신영숙, 아이비, 양준모, 옥주현, 윤공주, 윤영석, 윤형렬, 이건명, 장은아, 전나영, 전동석, 정선아, 정성화, 조정은, 차지연, 최정원, 최재림, 홍지민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 티켓은 12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 온라인중계 후원하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내 후원 페이지 등을 통해 기금 마련에 동참할 수 있다.

유명준
김준영, ‘루드윅’ 공연 중 클럽 방문…“코로나19 음성 판정, 심려끼쳐 죄송”

현재 뮤지컬 ‘루드윅’에 출연 중인 배우 김준영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자가 격리 대상자가 됐다.
8일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이하 ‘루드윅’) 제작사 과수원뮤지컬컴퍼니는 청년 역의 김준영 대신 박준휘로 캐스팅 스케줄 변경을 공지했다.
제작사는 “김준영 배우로 인해 공연 관람에 불편을 끼쳐드리게 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앞으로 2주간의 스케줄을 최대한 신속히 정리해 공연 관람에 불편함이 없으시도록 하겠다. 안전한 공연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캐스팅 변경은 김준영이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클럽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소속사 HJ컬처 관계자는 “김준영 배우로 인해 심려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 김준영은 목요일 공연 이후 공연 관계자와 일체 접촉하지 않았으며 기침이나 발열 등의 코로나19 증상은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준영은 예방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2주간 자가 격리 후 다시 한 번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 아티스트의 개인위생 수칙과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김준영 역시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반성과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준영은 “관객분들께서 철저한 개인 위생과 힘겨운 방역절차, 그리고 마스크 착용의 공연관람까지 너무나 많은 시간과 어려움을 기꺼이 감수해 극장을 찾아주시는데 누구보다 조심하고 신중했어야 할 제가 그러지 못했던 점 진심으로 반선하고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우리의 소중한 터전인 공연 무대를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배우, 스태프, 선후배들과 직접 마주하고 있다. 매일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온 소중한 공연 무대에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이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
또 김준영은 “이번 일을 계기로 그토록 꿈꾸던 무대를 더욱 소중히 생각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박정선
[D기획┃무대가 된 유튜브③] ‘뮤지컬 영업왕’ 능능 “유튜브로 주선하는 공연”

최근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은 문화예술계 여러 장르로 확산되고 있다. 뮤지컬계도 마찬가지다. 현재 공연 관련 유튜버들은 대부분 ‘리뷰’와 ‘큐레이션’ 역할을 한다. 작품을 본 뒤 생긴 궁금증을 해결해주거나, 수많은 작품들 중 어떤 작품을 봐야할지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현재 공연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유튜버는 단연 ‘뮤지컬 영업왕’이란 채널로 뮤지컬 리뷰를 올리는 능능(박선영)이다. 현재 구독자수가 1만 명을 넘어섰고, 누적조회수는 200만 건을 넘겼다.
능능도 처음부터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건 아니다. 강원도의 작은 마을에서 나고 자란 그는 중학생이 되어서야 뮤지컬의 존재를 알았다. 첫 관람한 작품은 2013년 뮤지컬 ‘엘리자벳’이었다. 오랜 팬이었던 박효신이 출연했다. 그는 처음 뮤지컬을 본 소감으로 ‘별천지’라는 표현을 썼다. 그때부터 그는 유명한 작품들을 차근차근 찾아보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때는 혼자 뮤지컬을 보기 위해 서울에 올라오곤 했어요. 제 주위에는 뮤지컬을 보는 사람도, 뮤지컬 이야기를 나눌 사람도 없었죠. 처음에는 페이스북에 리뷰 형식으로 글을 올리곤 했었는데 아무래도 관심이 없는 분야의 글을 읽어주는 사람은 많지 않더라고요. 조금 더 쉽게 뮤지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한 결과가 바로 유튜브였어요.”
능능은 현재 유튜브에서 뮤지컬 리뷰, 뮤지컬 상식, 뮤지컬 인터뷰, MD 가이드, 공연 관극 정산, 뮤지컬 직캠 등의 주제 아래 뮤지컬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선보인다. 특히 그의 메인 콘텐츠이자,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뮤지컬 리뷰다.
“일단 관람한 작품은 전부 업로드 하려고 해요. 다양한 작품을 가지고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즐겁거든요. 다만 개인적으로 불호가 강한 작품은 리뷰하지 않습니다. 제게 불호인 작품이 누군가에게는 인생극일 수도 있고, 채널이 어느 정도 커지면서부터는 뮤지컬 제작사나 뮤지컬 배우 분들이 영상을 보는 경우가 많아서 불호인 부분을 이야기하는 것이 조심스럽더라고요.”
실제로 공연 관계자들은 “능능 등 뮤지컬 유투버들의 리뷰를 통해 내용을 접하고 흥미를 느끼는 작품을 관극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한다. 그래서 업계 관계자들도 유튜버의 평가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이들을 적극적으로 공연 홍보에 활용하기도 한다.
능능도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공식 파트너 유튜버, 문화예술 서적 ‘Scrambled Arts’ 뮤지컬 파트 집필, ‘제4회 충무로 뮤지컬 영화제’ 사전 좌담회 ‘중구난방’ 뮤지컬 패널, 팟캐스트 ‘교양을 훔치는 가장 완벽한 방법(2018.10-2019.02) 뮤지컬 패널 등의 활동은 물론, 뮤지컬 관련 행사들의 사회자로 섭외가 활발하다.
“호의적으로 대해주는 제작사들이 많아요. 특히 음원 공개 등은 다소 예민한 부분인데, 다들 흔쾌히 사용을 허가해주셨죠. 제 역할은 그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거고요. 사실 유튜브 자체로는 수익이 날 수가 없는 상태고, 제 콘텐츠를 관심 있게 봤던 관계자들이 관련 행사의 진행을 맡긴다거나 할 때 수익이 생기는 거죠. 업로드한 영상의 수에 따라 수익이 조금씩 달라지긴 하는데, 그래봤자 대극장 뮤지컬을 VIP석에서 한 번 볼 수 있는 정도에요.”
최근 공연계에서는 ‘유튜브도 무대가 된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단순히 공연의 실황을 틀어주는 것은 물론, 유튜브를 통한 콘서트나 라이브 방송, 백스테이지 투어, 랜선 Q&A 등 다양한 시도들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능능은 뮤지컬 영상의 유료화에는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현 시기의 특성상 유튜브가 무대를 대신할 수는 있지만, 이런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영상이 공연을 대체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공연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 ‘현장감’이기 때문이다.
“영상은 그 작품을 그리워하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지 공연을 대체하지 못합니다. 진작부터 음원 스트리밍이 활성화되어도 콘서트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다만 수익성을 위한 하나의 마케팅 창구, 소통의 창구가 될 수는 있죠. 제 유튜버로서 목표와도 같은데요, 단 한 명의 사람이라도 제 영상을 통해 뮤지컬을 보도록 하는 것. 그리고 뮤지컬을 보는 즐거움을 알도록 하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방향성이거든요. 유튜브는 사람들에게 공연(장)을 주선하는 역할을 하는 창구가 된 셈이죠.”

박정선
[D기획┃무대가 된 유튜브②] 돈 내고 보는 무대 영상, 실현 가능할까

유튜브에서 뮤지컬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채널들이 다수 오픈되고, 기획사나 제작사에서도 활발히 이를 활용하고 있다. 개인 채널이나 홍보를 위한 콘텐츠가 아닌, 온라인 공연의 경우 업계에서는 유료화를 논의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논의는 더 활발해지고 있다. 주로 코로나19로 공연을 관람하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무료’로 공연 영상을 제공하는 식이었지만, 지속가능성을 위해 수익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미 해외에서는 공연 영상 유료화 시장으로 주목을 받은 사례가 있기 때문에 국내도 충분히 가능할 거란 기대도 있다. 2006년 시작된 ‘메트:라이브 인 HD’와 2009년 ‘NT라이브’가 해외 공연 영상 유료화 시장의 대표적인 예다.
‘메트:라이브 인 HD’는 세계 3대 오페라로 손꼽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공연 실황 영상으로 극장 개봉을 통해 오페라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4K 디지털 프로젝터를 통해 실제 공연을 보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선사해 큰 호응을 얻었다.
‘NT 라이브’는 영국 국립극장이 연극계 화제작을 전 세계 공연장과 영화관에서 생중계 또는 상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최근에는 브로드웨이 연극까지 영역을 넓혀 호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영국 국립극장이 제작한 ‘워호스’가 2014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상영돼 전석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런 사례를 바탕으로 일각에서는 국내 공연영상의 유료화 시장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를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래서 공연계가 먼저 도입한 시스템은 ‘자발적 관람료’다. 서울예술단은 2015년 공연된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 전막 영상을 서울예술단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상영했다. 이 공연은 ‘감동후불제’라는 이름으로 영상을 관람하면서 ‘후원하기’ 기능을 통해 관객이 스스로 책정한 금액을 지불할 수 있도록 했다. 총 228명의 관객들로부터 후원받은 금액은 219만1089원이다.
지난 5월 서울예술단의 갈라 공연 스트리밍 때는 244명이 120여만원을 후원했다. 두 공연을 합쳐 목표로 삼았던 300만원을 넘겼고, 여기에 네이버가 같은 금액만큼 후원해 총 600만원을 국내 민간예술단체 공연 영상제작지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예술단 관계자는 “민간단체들이 송출료 때문에 온라인 공연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면서 “온라인 공연 상업화를 고려하고 있는데, 영상화를 진행하려면 그만큼 예산이 필요하고 창작진에 대한 권리보호를 위한 예산도 필요하다. 실제 공연의 티켓값 만큼은 아니지만 영화 티켓값이나 VOD 금액 등을 참고해 적당한 과금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세종문화회관도 ‘자발적 유료화’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세종체임버시리즈 클래식 엣지’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공연 후원 방식은 서울예술단과 같지만 최저 금액을 3000원으로 설정했다. 후원금은 연주자의 출연료와 공연 중계비로 사용됐다. 100여명이 참여해 110만원 가량을 모았는데 평균 1인당 1만1000원을 지급한 셈이다.
하지만 아직까진 수익 모델 개발보다는 시장 확장의 개념이 크다. 한 공연 관계자는 “안타깝게도 현재로선 유료 공연에 대한 사업화 모델이 나올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시도들은 유료화 서비스로 가기 위한 하나의 아이디어 정도로 볼 수 있다. 또 현장감을 얼마나 살릴 수 있느냐, 혹은 그와 다른 온라인 공연만의 독특한 지점이 있느냐가 관건인데 이에 대해선 현재까진 그리 희망적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자발적 관람료’가 비교적 좋은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공연 영상의 유료화 시장이 활성화되는 건 결코 쉽지 않을 거라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특히 단순히 무료 서비스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의 온라인 생중계와 달리 유료 서비스를 위해선 그만큼 수준 높은 영상 콘텐츠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다른 공연 관계자는 “공연 영상에 대한 대중의 수요가 있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한다. 하지만 제작사에서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뮤지컬을 영상으로 만드는 작업이 그만큼 쉽지 않다는 데 있다. 많은 예산이나 시간이 소요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결국 업계에서는 “돈을 주고서라도 보고 싶을 정도의 영상을 만드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박정선
부드러운 크림의 아인슈페너가 유명한 서울 카페 4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마부들이 피로를 풀고자 생크림과 설탕을 듬뿍 올려 만든 데서 유래했다는 아인슈페너. 부드러운 크림 한 입에 뒤따라오는 커피 한 모금의 조화는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달콤한 힘이다.
동경
'인생 아인슈페너'라는 극찬이 넘쳐나는 곳이다. 적당히 무게감 있는 크림과 쌉싸름한 커피의 조합이 일품. 이 맛을 보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많아 앉을 자리가 쉽게 나지 않는다. 간혹 처음 방문하는 이들은 유명세에 비해 조촐하게 느껴지는 작은 입간판과 'OPEN'만 새겨진 입구를 보고 잠시 당황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입구의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눈앞에 펼쳐지는 빈티지 살롱 같은 공간 속에서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로 꽉 찬 장면을 마주하게 된다.

학림다방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다방이자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학림다방. 때로는 시대의 역사를, 때로는 누군가의 추억을 간직한 이곳이 이제는 레트로 감성 충만한 핫플레이스로 거듭나는 중이다. 켜켜이 시간이 쌓이면서 빚어낸 학림다방만의 분위기는 그 어디에서도 찾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SNS에서는 학림다방 아인슈페너의 인증사진과 후기가 가득하다. 몽글몽글한 식물성 크림이 예쁘게 올라간 모양과 깊고 풍부한 맛 덕분에 '최애'음료로 꼽히고 있기 때문.

태양커피
간판도 없는 작은 공간이 사람들로 붐빈다. 다들 어떻게 알고 오는 지, 방배동 골목의 태양커피에서는 대기표를 받는 일이 흔하다. 태양커피의 아인슈페너는 에스프레소와 콜드브루, 우유와 물 등 개인의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그러나 음미하는 방법은 단 한 가지. 부드러운 크림을 한 입 안에 머금고 그 다음에 커피를 마셔보길 직원은 미리 권한다. 크림과 커피를 섞어서는 안 된다는 것. 커피만 판매하는 태양커피는 외부 디저트 반입을 환영해준다.

밀로커피 로스터스
20년 넘는 경력을 가진 중년의 바리스타가 10년 남짓 한 자리에서 운영해온 밀로커피 로스터스. 이미 맛있기로 정평이 나있는 드립커피와 아메리카노에 못지않게 아인슈페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몽블랑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이곳의 아인슈페너는 유난히 달콤하다. 부드러운 크림 아래 고요히 잠겨있는 더치커피에 시럽이 섞여있기 때문. 산미까지 느껴져 새콤달콤하기도 하다. 한 번 중독되면 자꾸만 찾게 된다는 마성의 아인슈페너다.

문전성시를 이루는 연남동 카페 2

연남동은 서울 속 여느 동네와는 사뭇 다르다.
경의선 숲길 따라 조성된 연트럴파크의 자유분방함과 골목 사이사이 자리한 곳들이 보여주는 저마다의 개성이 한데 어우러져 생겨난 특유의 분위기 때문일까. 그 덕에 연남동과 제일 가까운 홍대입구역 3번 출구는 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로 복작거린다.
그런데 그 인파 속에서 간혹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고. 전혀 모르는 사람을 뒤따라가게 되거나, 전혀 모르는 사람이 자꾸 따라오는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사실 이는 동선이 겹치면서 비롯된 일. 연남동에 오면 반드시 가보겠다며 마음먹은 곳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체 그곳은 어디일까? 감당하기 벅차 보일 정도로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카페 두 곳을 다녀왔다.
레이어드 layered
연남동 한적한 골목에 자리한 레이어드. 그 앞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누가 봐도 그 곳이 핫스폿임을 짐작케 한다. 벽돌이 켜켜이 쌓여있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외관은 그야말로 포토존. 감각적인 디자인의 거울을 마주보고 혹은 카페 이름이 새겨진 창문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일은 방문객들의 필수코스다.
레이어드에는 먹기 아까울 정도로 화려하고 예쁜 영국식 디저트가 잔뜩 있다. 그 앞에는 서로를 방해하지 않으며 사진을 남기려는 이들로 줄이 이어지곤 한다. 브라우니 케이크 스콘 등 각종 디저트는 여러 가지 맛으로 준비돼있어 골라먹는 재미까지, 덕분에 입맛이 다른 그 누구와 함께해도 걱정할 일 없어 더 좋다. 또한 취향에 맞는 원두를 골라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자리를 얻기 위한 눈치싸움은 흔한 일. 여기에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혹시라도 앉아서 즐기지 못했다면 속상해하지 말 것. 근처에 있는 하이웨이스트를 추천한다. 레이어드보다 공간은 작지만 같은 사장님이 운영하고 있어 디저트와 분위기가 흡사하다.


얼스어스 earthus
시간을 잘 맞추어 가면 좋으련만, 카페에서 대기표를 작성하는 생소한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만큼 번호를 남기면서까지 대기하는 이들이 수두룩하다는 것. 사실 하얀색 벽에 작게 영어로 쓰여 있는 얼스어스 글자를 유심히 보지 않는 이상 그냥 스쳐지나갈 법한 모습인데, 이미 이렇게나 유명하다.
얼스어스는 신선한 제철 과일을 사용해 디저트를 만든다. 그래서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주기적으로 방문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 요즘은 딸기 요거트케익과 딸기 치즈케이크가 아주 핫하다. 그러나 일찍이 동나는 탓에 오후가 되면 좀처럼 맛보기가 힘들다. 그래도 맛있는 커피가 있으니 위안이 된다. 부드러운 크림이 듬뿍 올라간 라떼 종류는 특히 인기가 많다. 할머니의 찻장 같은 빈티지 가구, 앤티크한 소품들과 은은한 조명 빛의 조화가 주는 아늑함, 획일화 되지 않은 자리 구성까지. 얼스어스만의 감성은 티타임의 즐거움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참고로 이곳은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한다. 그래서 플라스틱 빨대, 종이냅킨을 볼 수 없다. 테이크아웃을 원한다면 텀블러나 다회용기를 가져갈 것. 얼스어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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