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은 부진, 온라인은 상생에 발목…화장품 업계의 딜레마

큰 손 중국 관광객 감소에 매장 매출 뚝
코로나19로 내수 판매도 부진
대세가 된 온라인몰, 매장 가격과 격차 커지면서 가맹점 반발도 커져
가맹점주들 "온·오프라인 가격 차가 매출 부진 가장 큰 원인"

화장품업계가 사면초가에 직면했다. 유통 환경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판매 채널 전략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온·오프라인 사이 발생하는 가격 차이로 인해 본사와 가맹점 간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어서다.
22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에이블씨엔씨 등 주요 화장품 브랜드숍 오프라인 매장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이 운영하는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의 매장 지난해 말 598개에서 현재 551개로 줄었다.
2018년 말 기준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 매장은 1186개, 이니스프리 매장은 750개, 에뛰드 매장은 321개였으나 지금은 각각 880개, 546개, 170개만 남았다.
에이블씨엔씨의 브랜드인 미샤의 매장 역시 같은 기간 550개에서 482개로 감소했다. 네이처리퍼블릭 매장은 521개에서 470개로, 토니모리는 517개에서 487개로 각각 줄었다.
화장품업계는 2017년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성장세가 꺾인 후 전반적인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면세점 매출 비중이 큰 탓에 중국 단체 관광객 감소에 따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다. 뿐만 아니라 서울 명동 등 국내 주요 상권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과 백화점 등 대형 유통채널 매출 하락도 피할 수 없었다.
여기에 올 들어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까지 겹치면서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면서 화장품 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화장품업계는 오프라인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자사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직접 판매 전략을 펼치거나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온라인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 간 경쟁 심화로 오프라인 매장 판매 가격과 격차가 점점 벌어지면서 오프라인 매장 가맹점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침체가 길어지는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는 온라인 채널에서도 발목이 잡힌 셈이다.
가맹점주들은 온·오프라인 공급가를 다르게 책정하는 ‘이중 가격 정책’으로 생존 위기에 내몰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 제품이 가맹점보다 주요 이커머스에서 더 저렴하게 판매되면서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이들의 불만이다.
이에 더해 본사가 할인가격을 적용한 온라인 판매 전용상품까지 내놓으면서 가맹점이 고사 위기에 처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전국 화장품 가맹점 연합회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몰에서 더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것이 오프라인 매출 부진의 가장 큰 문제”라며 “가맹점에 대한 제품 공급가는 일반적으로 제품 정가의 55%인데, 오픈마켓 등 온라인몰에서는 공급가보다도 싼 가격에 제품을 살 수 있어 경쟁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화장품기업 본사에서는 가맹점을 위해 여러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가맹점 재고상품을 다시 사들이고, 직영 온라인몰의 수입을 가맹점과 나누는 등의 내용을 담은 총 60억원 규모의 상생 지원안을 내놨다.
LG생활건강과 에이블씨엔씨, 토니모리도 직영 온라인몰의 수익을 가맹점과 공유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3월과 7월,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3~4월에 가맹점 월세를 지원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산업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핵심은 구매방식의 변화”라며 “다양한 혁신과 시도를 통해 가맹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동반 의식을 가지고, 현 시장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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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20’ 패션을 입다…삼성, 조셉앤스테이시와 컬러 콜라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패션잡화 브랜드 조셉앤스테이시(Joseph&Stacey)와 함께 ‘갤럭시노트20’ 컬러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총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갤럭시노트20 미스틱 컬러와 조셉앤스테이시 가방을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에 맞춰 자유롭게 매칭해 찍은 사진을 응모하는 ‘컬러 매칭 셀피 챌린지’, ‘S펜 커스텀백 디자인 콘테스트’, ‘갤럭시노트20 전용 가방’ 등으로 진행된다.
컬러 매칭 셀피 챌린지는 갤럭시노트20와 조셉앤스테이시 니트백을 전시하고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와 주요 디지털 프라자에서 참여할 수 있다. 소비자 개개인의 개성과 취향에 맞춰 스마트폰과 가방을 자유롭게 매칭해 셀피를 촬영한 뒤 응모하는 방식이다.
S펜 커스텀백 디자인 콘테스트는 갤럭시노트20 스마트 S펜으로 직접 가방을 디자인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소비자가 디자인한 가방 총 100개를 선정 후 실제 제작까지 해주는 이벤트로 주요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참여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20 전용 가방도 선보인다. 조셉앤스테이시의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비비드한 컬러 감성의 ‘플리츠 니트백’을 휴대폰 전용 사이즈로 제작하고, 갤럭시노트20 미스틱 컬러에서 영감 받은 색상을 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밀레니얼 세대가 일상 속에서 갤럭시노트20의 다채로운 컬러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갤럭시노트20가 스마트폰을 넘어 차별화된 패션 아이템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감성을 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노트20는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그레이, 미스틱 블랙, 미스틱 화이트, 미스틱 블루, 미스틱 레드, 미스틱 핑크까지 총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KT CS, 펭귄 캐릭터 ‘핑구’ 상품 출시…PB사업 진출

KT CS는 희원엔터테인먼트와 ‘핑구’ 캐릭터 상품화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캐릭터 상품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캐릭터 상품 출시를 통해 회사는 기존 온라인 유통사업을 상품 기획·디자인·제조·유통까지 총괄하는 자체 브랜드(PB·Private Brand)사업으로 확장했다.
KT CS는 2015년부터 애플, 삼성 모바일 액세서리 등 디지털 정보기술(IT)제품을 온라인 유통했다. 지난해 모피(mophie), ZAGG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모바일 액세서리 수입과 온라인 총판 사업을 운영했다. KT CS 온라인 유통사업은 최근 3년간 매출 143%, 영업이익은 100% 증가했다.
핑구는 남극의 펭귄 가족 이야기를 다룬 BBC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주인공이다. 현재 KBS 키즈(KIDS) 채널에서 ‘핑구 인 더 시티’가 방영 중이다.
이번 캐릭터 상품은 스마트톡·핸드워시·에어팟케이스 등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쿠팡, 카카오 선물하기 등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된다. 향후 우산·유아용 우비·텀블러 등 캐릭터 생활용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KT CS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핑구 핸드워시를 증정한다.
한동민 KT 고객서비스(CS) 채널마케팅본부장은 “핑구 캐릭터 상품 출시를 통해 그간 쌓아온 유통역량을 PB사업으로 확장했다”며 “고객들이 선호하는 생활용품과 디지털 가전 중심으로 PB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에 NO재팬까지…유니클로, 이달 강남점 등 9곳 문닫는다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다음 달 대형점포인 서울 강남점을 포함한 9개 매장의 문을 닫는다. 지난 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후 1년 넘게 진행된 불매운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1일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8월 중 국내 유니클로 9개 매장이 폐점한다. 폐점을 앞둔 매장은 △홈플러스 울산점(9일) △김해 아이스퀘어점(16일) △청주 메가폴리스점(22일) △서울 강남점(31일) △서울 서초점(31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31일) △부산 남포점(31일) △대전 밀라노21점(31일) △아산점(31일)이다. 이로써 지난해 말 기준 186개였던 유니클로 매장 수는 165개로 줄어든다.
유니클로는 국내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 중 불매 운동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 중 하나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 충격까지 더해졌다. 실제 에프알엘코리아는 2018년 회계연도(2018년 9월~2019년 8월) 영업이익이 1994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클로 '자매 브랜드'로 알려진'GU(지유)'도 이달을 끝으로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다. 온라인 스토어도 이미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해당 업체 측은 '온라인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유통업계의 소비 트렌드 변화를 비롯해 코로나19 확산과 한일 관계 악화 등 외부 요인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생활문화일반

배민, 라이더 배차중개수수료 폐지·건강검진비 지원

플랫폼 기업과 플랫폼 종사자 간 단체협상이 국내 최초로 타결됐다.
배달의민족의 프리미엄 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를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은 22일 서울 송파구에서 양 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플랫폼 산업이 성장하면서 플랫폼 노동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플랫폼 기업과 플랫폼 종사자가 자율적으로 노사 교섭을 진행하고 단체협약이라는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개인사업자로서 계약관계에 있는 플랫폼 종사자의 노동조합을 민간 기업이 자발적으로 인정하고, 상호 신의성실 원칙 하에 교섭을 진행해 무쟁의로 타결을 이뤄낸 것은 해외에서도 찾기 어려운 사례로 평가 받는다.
양 측은 지난 20일 최종 확정된 단체협약 내용에 대해 잠정 합의했으며 이후 이틀간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합의안은 투표율 77.1%, 찬성률 97.6%로 최종 통과됐다.
이번에 타결된 단체협약안에는 ▲회사의 지속성장 ▲조합원이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복지 강화를 통한 라이더 처우 개선 ▲라이더의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을 위해 노사 공동 노력 등 배달업 전반을 아우르는 내용이 두루 담겼다.
협약에 따르면 우아한청년들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을 배송환경, 배송조건, 조합원 안전, 라이더 인권 보호 등에 관해 교섭하는 노동단체임을 인정했다.
이어 양 측은 라이더에게 배달 물량이 중개될 때 라이더들이 부담하던 배차중개수수료(건당 200~300원)를 면제하는데 합의했다.
배차중개수수료는 배달대행업계에 관례적으로 존재하고 있으나 이번 협약으로 적어도 배민라이더스와 계약을 맺은 모든 라이더들은 배차중개수수료가 면제돼 소득이 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더 복지도 대폭 확대됐다. 사측은 이번 협약에서 라이더들에게 건강검진 비용을 제공하고 피복비를 지원하며, 장기적으로 계약하고 일하는 라이더에게는 휴식지원비를 제공하기로 했다.
라이더 안전장치도 강화됐다. 양 측은 정기적인 라이더 안전 교육을 의무 시행하고, 심각한 악천후에는 회사가 배송서비스를 중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라이더의 안전한 배송 환경을 최대한 보장하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이와 함께 라이더의 사회적 인식 개선 및 서비스질 향상을 위해 캠페인, 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창구를 마련하는 등 회사와 조합이 공동으로 추진할 노력들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협약식에서 양 측 대표는 이번 협약이 플랫폼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했다. 이선규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조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라이더가 사회적으로 하나의 직업으로 인정받기 위한 조항들을 노사가 합의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라이더 안전 확보와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아한청년들 김병우 대표는 “업계 선도 기업으로 책임감을 갖고 임한 이번 단체협상이 국내 플랫폼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라이더 분들이 배달 산업의 동반자라는 인식을 갖고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번 단체협약은 노사 양측이 6개월간 20여차례나 만나 의견을 좁히면서 최종 타결됐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산하 배민라이더스지회는 지난 2월,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를 통해 교섭 대표노조로 확정됐다.
우아한청년들은 개인사업자 신분인 라이더 노조의 단체교섭 요구에 응할 법적 의무는 없지만, 플랫폼 노동이 국내에 양질의 일자리로 뿌리내릴 수 있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성실하게 교섭에 참여해 왔다.
우아한청년들의 모회사인 우아한형제들도 플랫폼 노동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도록 사회적 대화에 참여해 왔다. 우아한형제들과 고용노동부 등 정부 부처, 노동계, 학계 전문가들이 두루 참여한 ‘플랫폼 노동 대안 마련을 위한 사회적 대화 포럼’은 최근 플랫폼 종사자의 안정적 업무 환경을 위한 사회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부와 민간이 머리를 맞대고 플랫폼 노동을 제도화한 이 협약 역시 해외에서 유사한 사례를 찾기 어려운 일로 평가받고 있다.

생활문화일반

[국감2020]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독감백신 접종 중단할 필요없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2일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사망자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예방접종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백신의 안전성이 규명될 때까지 접종을 중단해야 한다'는 최연숙 국민의당 의원의 지적에 "현재까지 사망자 보고가 늘기는 했지만, 예방접종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직접적 연관성은 낮다는 것이 피해조사반의 의견"이라고 답했다.
이어 "사망자와 백신의 인과관계는 사망 원인과 그 내용을 바탕으로 전문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망자들이 맞았던 백신이라도 접종 중단을 고려해야 한다는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그 부분도 검토했으나 아직은 중단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저희와 전문가의 판단이었다"고 답변했다.
이날까지 전국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모두 24명이다. 질병관리청의 전날 9명 발표 이후 경북 안동, 대전, 경북 성주, 경남 창원에서 사망자가 추가로 보고됐다.
정 청장은 "사망사례에 대해서는 최대한 접종과의 문제가 없는지 모니터링하고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겠다고 판단되면 신속하게 조치하겠다"면서 "백신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청장은 "현재까지 사망자들이 접종한 백신은 5개 회사가 제조한 것이고, 모두 로트번호가 다 달라서 회사나 제조번호가 일관되게 이상반응을 일으키지는 않았다"며 "제품이나 제품 독성 문제로 인한 사망은 아닌 것으로 전문가도 판단한다. 같은 의료기관에서 같은 날 접종받은 분들도 전화로 조사했지만, 중증 이상반응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제조 과정 중이나 식약처 검정을 통해 톡신 독성물질을 다 거르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심각한 일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제품 문제라면 바로 중단하는 게 맞다"고 했다.

생활문화일반

[국감2020]서경배 아모레 회장 "가맹점 상생 방안 추가 모색할 것"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가맹점과 상생하는 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서 회장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종합감사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밝혔다.
지난 8일 가맹점 불공정 행위 관련 공정위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전날 고열과 전신 근육통 등으로 출석할 수 없다는 내용의 사유서를 제출했다. 정형외과에서 받은 진단서를 제출해 '고의적으로 국감 출석을 회피하는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이 운영 중인 '아리따움'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은 공격적인 온라인몰·헬스앤뷰티(H&B)스토어 확장 정책으로 가맹점주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특히, 점주들은 가맹본사가 온라인 가격·프로모션 차별로 가맹점의 어려움을 가중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서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상생 협약이 국감 면피용으로 끝나질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가족'인 가맹점주들이 건강하고 재미있게 영업 활동을 할 수 있어야 아모레도 건강해진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각오를 가지고 코로나, 중국문제를 같이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지, 몸통만 살겠다고 하면 어려움은 극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서 회장이 가맹점 전용상품 확대, 온라인 직영몰 이익 공유 등 아모레의 상생 노력을 설명하자 "이런 정책은 마땅히 해야 하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아모레가 특별히 잘못했다기 보다는 관리·감독을 하는 공정위의 업무태만이 이런 현상을 볼러왔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이어 "피자, 치킨이면 (온라인 확장 정책이) 문제가 없다. 오히려 가맹점주에게 이익을 줄 수 있다. 하지만 화장품은 공산품이다. 그래서 훨씬 따뜻하고 세심한 마음으로 가맹점을 돌봐야 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서 회장은 "의원님 말씀을 중히 듣고 반영하겠다"면서 "앞으로 더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찾아 나가겠다. 그러고 의원님께 말씀 드리겠다"고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서 회장 국감 출석 하루 전인 21일 아리따움에 이어 이니스프리, 에뛰드 3개 가맹점과 상생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하반기 지원액은 총 120억원이다. 상반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원한 80억원을 합하면 총 200억원 규모다.
유 의원은 "국감 면피용으로 끝나지 않길 바란다"며 "회사 내 직원뿐만 아니라가맹주들도 아모레퍼시픽 가족이다. 코로나19, 중국 사드 보복 문제를 함께 극복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짚었다.
서 회장은 "최근 가맹점과 모두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가맹점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가맹점 전용 상품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며 "작년에 업계에서 처음으로 '마이샵' 제도 만들고온라인 직영몰에서 생긴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 그 비중을 올려가고 있다. 앞으로 더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생활문화일반

[국감2020] 박현종 bhc 회장 “‘BBQ 죽이기’ 해명…"가맹점 상생 노력할 것"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hc가 올해 국정감사에서 경쟁업체 'BBQ 죽이기'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함께 가맹점주와 상생하지 않았다는 지적 등을 받았다.
박현종 bhc 회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 일반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전재수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언론보도에서 BBQ 윤홍근 회장이 회삿돈으로 자녀의 유학비를 댔다는 의혹 등을 박 대표와 bhc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해 이슈화되도록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박 회장 측은 BBQ 전 임원인 제보자에게 언론사만 연결해줬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전 의원이 "다른 것은 개입한 적이 없냐"고 묻자, 박 회장은 "가장 큰 것이 언론사 연결"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전 의원은 "입장문과 다르다"며 질책했다. 박 회장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히 말해야하는데 앞뒤 설명을 드려야 하기 때문에 상세한 설명이 곤란하다"고 답변했다.
또한 전 의원은 2018년 국정감사 당시 가맹점주와 상생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2018년 가맹점주 상생 약속은 지키지 않았고 가맹점주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손해배상 등 소송전을 벌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협의회(가맹점주협의회)와 수차례 협의를 했고, 협의회에서 요청한 것이 10가지 정도 있었지만 가격 인하의 경우 도무지 수용을 못하는 금액이었다"라며 "그 대신 가맹점 상생을 위해 가맹점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수익 구조 만드는데 투자하고 노력해서 국감 이후에 가맹점 매출이 60%나 성장했다"고 말했다.


스토리위즈, KT 콘텐츠 공급기지로…웹소설·웹툰에 100억 투자

스토리위즈가 13일 사업전략 설명회를 열고, 웹소설 기반 원천 지적재산권(IP) 확보를 통해 KT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스토리위즈는 올해 2월 KT 웹소설 사업 분야를 분사해 설립한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KT는 통신 기반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IP 확보→제작→유통’에 이르는 콘텐츠 밸류체인을 구축해 콘텐츠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스토리위즈는 웹소설 작가 발굴을 통한 원천 IP 확보부터 웹툰·드라마·영화 등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콘텐츠 제작·유통까지 이끌 KT그룹 오리지널 콘텐츠 원천 IP 공급기지로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원천 IP 확보를 위해 할리우드식 집단 창작 시스템을 웹소설 분야에 도입할 계획이다. 데이터 분석·기획·집필·교정 등 창작에 필요한 요소를 세분화한 시스템을 통해 웹툰·드라마·영화 등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한 슈퍼IP를 기획·제작한다는 구상이다.
IP 기획부터 제작까지 담당하는 창작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투자·유통 지원·육성·OSMU까지 이어지는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1차로 100억원을 투자하고, 향후 추가 투자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스토리위즈는 현재 운영 중인 웹소설 연재 플랫폼 ‘블라이스’의 작가 연재 기능을 강화해 유통·제작 역량과 시너지를 창출한다. 이를 위해 초기부터 시행해 온 창작지원금 제도를 개편하고 특화 공모전·피드백 시스템을 도입한다.
창작 스튜디오와 연계해 1:1 맞춤 코칭을 진행하는 등 신인 작가 육성을 강화해 새로운 IP 발굴의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통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중소 에이전시와 스타트업 유통 대행은 물론 직계약 작가, 슈퍼IP 계약을 집중적으로 늘려 유통 작품의 양과 질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글로벌 유통망도 강화한다. 스토링위즈는 일본 현지 인력을 직접 채용해 콘텐츠의 유통·제작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국내와 같이 창작 스튜디오 설립, 전문 장르포털 구축 등 다양한 형태로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전대진 스토리위즈 대표는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서 KT그룹의 미디어·콘텐츠 산업을 어떻게 리딩할 것인지, 콘텐츠 생태계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그룹이 갖춘 역량에 스토리위즈의 창의성을 더해 기업 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토리위즈가 13일 사업전략 설명회를 열고, 웹소설 기반 원천 지적재산권(IP) 확보를 통해 KT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스토리위즈는 올해 2월 KT 웹소설 사업 분야를 분사해 설립한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KT는 통신 기반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IP 확보→제작→유통’에 이르는 콘텐츠 밸류체인을 구축해 콘텐츠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스토리위즈는 웹소설 작가 발굴을 통한 원천 IP 확보부터 웹툰·드라마·영화 등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콘텐츠 제작·유통까지 이끌 KT그룹 오리지널 콘텐츠 원천 IP 공급기지로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원천 IP 확보를 위해 할리우드식 집단 창작 시스템을 웹소설 분야에 도입할 계획이다. 데이터 분석·기획·집필·교정 등 창작에 필요한 요소를 세분화한 시스템을 통해 웹툰·드라마·영화 등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한 슈퍼IP를 기획·제작한다는 구상이다.
IP 기획부터 제작까지 담당하는 창작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투자·유통 지원·육성·OSMU까지 이어지는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1차로 100억원을 투자하고, 향후 추가 투자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스토리위즈는 현재 운영 중인 웹소설 연재 플랫폼 ‘블라이스’의 작가 연재 기능을 강화해 유통·제작 역량과 시너지를 창출한다. 이를 위해 초기부터 시행해 온 창작지원금 제도를 개편하고 특화 공모전·피드백 시스템을 도입한다.
창작 스튜디오와 연계해 1:1 맞춤 코칭을 진행하는 등 신인 작가 육성을 강화해 새로운 IP 발굴의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통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중소 에이전시와 스타트업 유통 대행은 물론 직계약 작가, 슈퍼IP 계약을 집중적으로 늘려 유통 작품의 양과 질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글로벌 유통망도 강화한다. 스토링위즈는 일본 현지 인력을 직접 채용해 콘텐츠의 유통·제작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국내와 같이 창작 스튜디오 설립, 전문 장르포털 구축 등 다양한 형태로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전대진 스토리위즈 대표는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서 KT그룹의 미디어·콘텐츠 산업을 어떻게 리딩할 것인지, 콘텐츠 생태계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그룹이 갖춘 역량에 스토리위즈의 창의성을 더해 기업 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종교

사랑제일교회 "코로나 감염 주범? 단 한가지도 동의 못해"

광복절 도심 집회를 주최한 사랑제일교회와 보수단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교회의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3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광훈 목사 입장문을 대독하고 "사택과 교회 건물을 압수수색하는 것이 코로나 방역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의문이다"며 "(사랑제일교회를) 코로나 감염의 주범으로 말하는 것에 대해 단 한 가지도 동의하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예배 금지를 일괄적, 전면적으로 당한 전국 모든 교회는 다 함께 힘을 모아 불의에 앞장서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변호인단은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 관련 방역 핵심 정보를 공개하라"며 "우리가 적반하장인지 문 대통령이 적반하장인지 그 정보를 보고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화문 집회(개최)는 허가받을 필요도 없이 자유다"며 "전광훈 목사님이 8·15 때 문재인 규탄 국민대회에 반드시 모든 국민이 나와야 한다고 홍보한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홍보하는 것이 죄냐"고 반문했다.

광복절 도심 집회를 주최한 사랑제일교회와 보수단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교회의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3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광훈 목사 입장문을 대독하고 "사택과 교회 건물을 압수수색하는 것이 코로나 방역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의문이다"며 "(사랑제일교회를) 코로나 감염의 주범으로 말하는 것에 대해 단 한 가지도 동의하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예배 금지를 일괄적, 전면적으로 당한 전국 모든 교회는 다 함께 힘을 모아 불의에 앞장서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변호인단은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 관련 방역 핵심 정보를 공개하라"며 "우리가 적반하장인지 문 대통령이 적반하장인지 그 정보를 보고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화문 집회(개최)는 허가받을 필요도 없이 자유다"며 "전광훈 목사님이 8·15 때 문재인 규탄 국민대회에 반드시 모든 국민이 나와야 한다고 홍보한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홍보하는 것이 죄냐"고 반문했다.

여행/레저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 미치다’ 양떼 목장 영상 논란…“법적 처벌 논의”

국내 대표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 미치다’가 공식 SNS에 음란물을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여행에 미치다’ 운영진은 사과문을 올린 후 채널 중단을 알렸다.
‘여행에 미치다’는 29일 오후 공식 인스타그램에 강원도 평창의 양떼목장을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업로드 된 사진 중에는 성관계 영상이 포함돼있었고 네티즌들은 이와 관련해 해명을 요구했다. ‘여행에 미치다’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120만, 유튜브 41만명을 보유하고 있어, 여행 마니아들에게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여행에 미치다’ 운영진은 “먼저 이번 비정상적인 인스타그램 콘텐츠 게시물 업로드와 관련해 불쾌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어제 8월 29일 오후 6시 경에 올라온 ‘양떼 목장’ 게시물에 부적절한 성관계 동영상(불법촬영물 의혹을 받는)이 함께 포함되어 업로드 되었고, 바로 삭제된 일이 있었습니다”라며 사과와 상황에 대해 전했다.
이어 “문제의 해당 영상은 직접 촬영한 불법 촬영물이 아닌 웹서핑을 통해 다운로드 한 것으로 확인되며, 콘텐츠 업로드 중 부주의로 인해 이번과 같은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관련 사항은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사법기관에 의뢰할 예정입니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해당 영상을 직접 촬영하지 않았더라도 단순 소지 자체만으로도 문제이며 법적으로 처벌을 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내부적으로 이번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업로드를 진행한 담당자와 함께 사법기관에 정식으로 사건 접수를 진행하겠습니다”라며 향후 조치 방향에 대해 밝혔다.
또 “본 팀은 해당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며 사법기관에 의뢰한 진행 상황과 결과에 대해 책임 있게 공유 드리겠습니다. 기업 법정 의무교육 외에 추가적으로 전직원 대상 성윤리 관련 교육을 진행하겠습니다. 내부 교육을 포함 진정성 있는 문제 해결이 완료될 때까지 여행에 미치다 전채널을 운영 정지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국내 대표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 미치다’가 공식 SNS에 음란물을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여행에 미치다’ 운영진은 사과문을 올린 후 채널 중단을 알렸다.
‘여행에 미치다’는 29일 오후 공식 인스타그램에 강원도 평창의 양떼목장을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업로드 된 사진 중에는 성관계 영상이 포함돼있었고 네티즌들은 이와 관련해 해명을 요구했다. ‘여행에 미치다’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120만, 유튜브 41만명을 보유하고 있어, 여행 마니아들에게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여행에 미치다’ 운영진은 “먼저 이번 비정상적인 인스타그램 콘텐츠 게시물 업로드와 관련해 불쾌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어제 8월 29일 오후 6시 경에 올라온 ‘양떼 목장’ 게시물에 부적절한 성관계 동영상(불법촬영물 의혹을 받는)이 함께 포함되어 업로드 되었고, 바로 삭제된 일이 있었습니다”라며 사과와 상황에 대해 전했다.
이어 “문제의 해당 영상은 직접 촬영한 불법 촬영물이 아닌 웹서핑을 통해 다운로드 한 것으로 확인되며, 콘텐츠 업로드 중 부주의로 인해 이번과 같은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관련 사항은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사법기관에 의뢰할 예정입니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해당 영상을 직접 촬영하지 않았더라도 단순 소지 자체만으로도 문제이며 법적으로 처벌을 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내부적으로 이번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업로드를 진행한 담당자와 함께 사법기관에 정식으로 사건 접수를 진행하겠습니다”라며 향후 조치 방향에 대해 밝혔다.
또 “본 팀은 해당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며 사법기관에 의뢰한 진행 상황과 결과에 대해 책임 있게 공유 드리겠습니다. 기업 법정 의무교육 외에 추가적으로 전직원 대상 성윤리 관련 교육을 진행하겠습니다. 내부 교육을 포함 진정성 있는 문제 해결이 완료될 때까지 여행에 미치다 전채널을 운영 정지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공연/전시

[D:인터뷰] “코로나 뚫은 ‘캣츠’, 그 자체로도 가치 있죠”

“코로나 시대에 올리는 공연, 주어진 기회 절대 망치고 싶지 않아요”
뮤지컬 ‘캣츠’ 40주년 기념 내한공연은 앞서 진행된 ‘오페라의 유령’에 이어 ‘K-방역’의 상징적인 작품이 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난달 9일 개막해 현재까지 안전하게 공연을 이어오면서다. 최근에는 한 달가량의 연장공연을 확정, 12월 6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과 만난 후 대구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20일 오후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난 올드 듀터러노미 역의 브래드 리틀과 그리자벨라 역의 조아나 암필, 럼 텀 터거 역의 댄 파트리지는 “요즘 같은 때에 40주년을 맞은 전설적인 뮤지컬 ‘캣츠’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고, 무대를 올린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가치 있는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신나면서도 그 감정을 누리면 안 될 것 같은 마음도 있었어요. 고향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을 하지 못하는 친구들을 대신해 공연을 잘 해내야겠다는 마음도 있었고요. 내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무대에 서고 싶어도 서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는 거고, 그 친구들의 에너지와 사랑을 하나로 모아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공연을 할 때 실제로 그것이 원동력이 되어 줬고, 매일매일 감사하는 마음으로 무대에 서고 있습니다.” (댄 파트리지)
“일하는 내내 머릿속에서 떠올랐던 단어, 지인·동료들이 가장 많이 한 말이 ‘럭키’였어요. SNS에도 뭔가를 올리면 ‘유 소 럭키’(You so lucky)라는 말이 가장 많았고요.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 작품을 지금과 같은 시기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영광이고 행운입니다. 이 작품을 계약했을 당시는 한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였다가, 리허설을 시작하면서 2단계, 2.5단계로 올라가면서 긴장이 되고, 불안했던 건 사실이죠. 하지만 한국은 늘 그랬듯이 단계 수준을 내려주셨어요. 미국인으로서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말은 미국이라면 절대 해낼 수 없는 일이죠” (브래드 리틀)
조아나 암필과 댄 파트리지를 비롯한 배우들과 연출진은 내한공연에 앞서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보내야 했다. 배우들은 그 기간을 ‘현실과 꿈을 분별하지 못하는 림보 상태에 빠졌던 시기’라고 말했다.
“호텔 방안에서 아무도 볼 수 없고, 밖으로 나갈 수도 없는 초현실적인 순간을 보내면서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어요. 2주가 끝나는 그날은 햇빛이 매우 쨍쨍했던 걸로 기억해요.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여러 나라의 친구들 중에 같은 ‘캣츠’ 팀이지만 일면식도 없는 엘리라는 친구가 번쩍 뛰어들면서 안기더라고요. 아무래도 사람이 그리웠던 모양이에요(웃음)” (댄 파트리지)
“저 역시 자가격리가 끝났던 그 순간이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에요. 드디어 지인들과 친구들을 만나서 사람 대 사람으로 대화를 하고, 얼굴을 보고, 끌어안을 수 있는 그 순간이요” (조아나 암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캣츠’의 연출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막이 오르고 ‘오버추어’(서곡)와 함께 젤리클 고양이들은 객석을 통해 무대에 등장한다. 이 때 고양이들은 ‘메이크업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실제 배우들의 고양이 분장과 똑같이 마스크로 제작한 것으로, 각 캐릭터의 개성을 살린 또 하나의 분장, 의상인 셈이다. 워낙 정교하고 자연스럽게 그려놓은 터라 실제 공연 중에는 마스크 착용 여부를 눈치 채지 못할 정도다.
“(코로나19)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게 일주일 전에서야 정해졌어요. 순간에 대처해야 하는 게 연출자의 무거운 짐과도 같았죠. 그 결정을 훌륭하게 해내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메이크업 마스크를 하고도 여전히 우리가 에술가로서 목표달성이 되고 있다는 점이 매우 놀라웠어요. 실제 메이크업과 똑같은 마스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예술적인 것들이 고스란히 전달이 된 것 같습니다. 제가 객석에서 걸어 내려올 때 마스크 밑으로 어떤 표정을 짓고 있다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게 안타깝긴 하지만, 이 작품의 예술성과 기승전결에 필요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미소를 지키고 있습니다(웃음)” (브래드 리틀)
“저 또한 동료 배우로서 브래드가 들어오는 장면을 보는 걸 즐겨요.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서도 그 안에서 교류가 가능하다는 걸 보고 놀랐죠. 제가 느끼는 전율을 관객들도 함께 느끼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긴장된 상태에서 믿고 공연을 즐기기까지 변화하는 관객들의 모습을 보면서 기분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댄 파트리지)
무대에서 고양이로서 연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캣츠’는 ‘뮤지컬계의 철인3종 경기’로 불리기도 한다. 고양이의 습성과 태도를 사람의 몸으로 표현해내는 것이 ‘캣츠’ 배우들의 숙제이기도 하다. 배우들은 실제 고양이를 보면서 동작과 습성을 익히기도 하고, 영상을 통해 그들의 움직임을 파악하기도 한다.
“안무가와 연출가가 보여주고자 하는 가이드라인이 분명해요. 그걸 따르기 때문에 우리가 무대에서 고양이로서 연기하는 것이 가능한 거라고 생각해요. 그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다음은 우리가 표현해야 하는 거죠. 극을 보면 고양이들 세계에서도 서열이 있어요. 생각해보면 참 재미있는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즐기고 있습니다.” (댄 파트리지)
“실제 고양이를 보고 참조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사실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어서 키우지는 못하지만, 유튜브나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관찰을 했어요. 그러고 보니, 공연 중에 왜 이렇게 재채기가 나오나 했는데 알레르기가 있어서 그랬나 봐요. 하하” (조아나 암필)
배우들은 40년 전에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캣츠’가 여전히 사랑을 받고 특히 현 시기에 더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위로’의 메시지 때문이라고 말한다. 추한 모습으로 따돌림을 당하던 그리자벨라가 ‘올해의 젤리클 고양이’로 선택되는 순간은 특히 그렇다. 이기심이 아닌 이타심의 소중함을 일깨운 그리자벨라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40년 동안 이 작품이 인기를 유지하는 이유는 너무 많아요. 그중에서도 무엇보다 이야기, 스토리 선이 탄탄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시를 바탕으로 음악, 안무 등으로 인해 기승전결이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고, 이 안에서 관객들이 가져갈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는 점이 인기 비결이죠” (조아나 암필)

박정선
25주년 맞은 ‘명성황후’, 내년 1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서 개막

뮤지컬 ‘명성황후’가 2021년 1월, 초연이 공연되었던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25주년 기념 공연을 맞이한다.
1995년 12월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를 맞아 무대에 올려졌던 뮤지컬 ‘명성황후’는 조선왕조 26대 고종(高宗)의 비(妃)로서 비극적이었던 삶 뿐만 아니라, 자애로운 어머니의 모습과 격변의 시대에 주변 열강들에 맞서 나라를 지켜야만 했던 여성 정치가로서의 고뇌를 담은 국내 창작 뮤지컬로, 역사적 사실(Fact)과 국내 크리에이티브 팀들의 상상력(Fiction)이 더해져 국내외에서 25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제작사 에이콤은 이번 뮤지컬 ‘명성황후’ 25주년 기념 공연을 위해 대사 없이 노래로만 진행되었던 성 스루(Sung-Through) 형식을 탈피하고 스토리와 음악, 안무를 삭제하거나 추가하였으며 LED 패널을 이용해 다채로운 영상 효과를 내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25주년 기념 공연의 포스터는 ‘명성황후’가 2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사용했던 고(故) 이만익 화백의 명성황후 유화의 사용으로 기존의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유화뿐만 아니라 기존에 사용해왔던 흘려 쓴 듯한 붓글씨와는 다른 디자인의 명성황후 로고도 눈에 띈다. 이번 로고는 명성황후 탄생 170주년과 뮤지컬 ‘명성황후’ 25주년 기념 공연을 맞이하여 제작사 에이콤과 폰트 제작업체 다온폰트가 명성황후 친필을 복원하여 만든 폰트인 ‘명성황후체’로, 명성황후의 찾아보기 힘든 기록 중 하나인 한글 편지를 가독성 있게 현대적으로 디자인하여 컴퓨터 문서 작업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적으로 만든 폰트이다.
뮤지컬 ‘명성황후’의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는 이번 작품에 새롭게 참여하는 윤홍선 프로듀서가 있다.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은 뮤지컬 ‘영웅’ ‘보이첵’ ‘완득이’ ‘찌질의역사’ 등에 제작감독으로서 본인의 역량을 선 보였던 윤홍선 프로듀서가 이번 25주년 시즌부터 프로듀서로 새롭게 참여하게 되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홍선 프로듀서는 ”이번 공연은 25주년을 기념하고, 뮤지컬 ‘명성황후’를 ‘25년의 역사’를 가지고 세대와 함께 호흡하는 ‘젊은 뮤지컬’로 만들고자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정선
이순재-신구-권유리-박소담-채수빈,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로 다시 뭉쳤다

탄탄한 스토리와 최고의 배우들이 선보이는 열연으로 대학로에 흥행했던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가 돌아온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고집불통 앙리할아버지와 상큼발랄 대학생 콘스탄스가 서로의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프랑스 극작가 이방 칼베락(Ivan Calberac)의 작품으로 2012년 프랑스 초연 이후 현재까지 앵콜 및 투어 공연이 진행 중이다. 또 2015년 바리에르 재단 희곡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같은 해 동명 영화로도 제작되어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2017년 초연, 2019년 두 번의 공연됐다.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초연과 재연에 출연했던 이순재, 신구, 권유리, 박소담, 채수빈부터 이도엽, 김대령, 조달환, 김은희, 유담연, 강지원까지 뭉친다.
까칠한 성격 탓에 주변 사람들과 늘 트러블이 있지만, 콘스탄스의 꿈을 응원하며 진솔한 멘토링을 아끼지 않는 앙리 역을 맡은 배우 이순재는 “다시금 했던 배우와 만나 더 좋은 공연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못했던 것을 조금 더 보완해서 잘 만들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전했고, 이순재와 같은 역을 맡은 배우 신구는 “이렇게 건강하게 만나 뵐 수 있어 고맙고 반갑다”며 거듭 기대감과 반가움을 전했다. 두 배우는 서로 다른 매력의 앙리를 선보이며 지난 2017년 국내 초연뿐만 아니라 2019년 재연에도 함께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방황하고 있지만, 앙리의 도움으로 꿈을 찾아가는 대학생 콘스탄스 역의 배우 권유리는 “이렇게 좋은 작품에 다시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저만의 매력이 담긴 콘스탄스로 찾아뵙겠다”고 말했고, 3년 만에 다시 콘스탄스로 돌아온 배우 박소담은 “다시 콘스탄스를 만나 신나고 재밌을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줬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함께 합류하게 된 배우 채수빈은 “이렇게 다시 만나 뵙게 되어 영광이고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작품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이 외에도 뛰어난 연기력과 넘치는 에너지로 무장된 배우들의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앙리의 아들로 아버지와의 오랜 갈등에 힘겨워하는 폴 역에는 배우 이도엽과 김대령, 그리고 조달환이 캐스팅됐다.폴의 아내이며, 특유의 발랄함과 독특한 매력을 가진 전형적인 프랑스 수다쟁이 아줌마 발레리 역은 배우 김은희와 유담연(유지수) 그리고 강지원이 나눠 맡는다.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12월 3일부터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유명준
반도문화재단 개관 1주년, ‘시가(詩歌) 있는 온라인 콘서트’ 개최

반도건설이 설립한 반도문화재단은 24일 오후 3시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가수 알리∙정재찬 교수와 함께 ‘시가(詩歌) 있는 콘서트-위로’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재단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시와 노래를 통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출연자인 가수 알리는 KBS ‘불후의 명곡’ 최다 출연,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으며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가수 소향과 함께 발표한 듀엣곡 ‘회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시 에세이스트로 불리는 정재찬 교수도 함께한다. 공대생의 가슴을 울린 시 강의라는 부제로 알려진 그의 책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서점가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여러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시 읽는 기쁨을 되살려 준 그가, 이번에는 가수 알리와 함께 시(詩)로 특별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공연은 반도문화재단 네이버TV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며 현장관람(10명) 신청, 공연 소문내기, 실시간 댓글 달기 등 재단 홈페이지를 통한 이벤트 참여시 선물을 증정한다.
재단을 설립한 반도건설은 코로나19 피해 지원 성금 2억원, 수해 복구 성금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적 재난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반도문화재단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반도문화재단은 반도건설이 문화대중화를 위해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동탄 카림애비뉴 2차 상가 내에 도서관과 갤러리를 갖춘 복합문화공간 아이비 라운지(Ivy Lounge)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테이크 아웃(Book-Take Out) 도서대여, 온라인 전시회 및 문화 강좌, 가족시화공모전 등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한 가정 내 여가 문화생활을 돕고 있다.

원나래
[초점] 2020년, 사라진 대면 페스티벌들의 속사정

끝내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올해 봄부터 진행됐어야 할 대중음악 페스티벌들이 하나 둘, 연기와 취소를 거듭했다. 지난 12일 0시부터 사회적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뒤늦게라도 대면 페스티벌 개최가 예상됐지만, 결국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여파는 대중음악 관계자들에게 무력감을 느끼게 했다.
올해 상반기 계획됐던 페스티벌들은 일찌감치 오프라인 공연을 취소하고, 일부는 가을로 일정을 연기했지만 계속되는 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취소됐다. 지금까지 취소된 굵직한 페스티벌만 해도 ‘썸데이페스티벌’ ‘그린플러그드’ ‘서울재즈페스티벌’ ‘2020 워터밤 페스티벌’ ‘월드디제이페스티벌’ ‘뷰티풀민트라이프’ ‘힙합플레이야’ 등이다.
오프라인 개최가 어려워지자 온라인으로 방향을 튼 페스티벌도 있다. 지난 4월 ‘해브 어 나이스 데이’는 오프라인 공연은 취소하고, 온라인 무료 중계로 대체했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도 지난 16일과 17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국카스텐, 자우림, 부활, 넬. 새소년과 킹스턴 루디스카 등 쟁쟁한 국내 밴드들이 예년처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 무대에 올랐지만, 관중은 없었다. 기존 3일간 진행되던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온라인 페스티벌로 전환했다. 다만 진행 날짜를 지난 9일부터 25일까지 총 17일간으로 연장했다.
특히 아쉬움을 남긴 건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하 ‘GMF2020’)이다.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완화되면서 진행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던 ‘GMF2020’마저 취소를 결정하면서 업계 관계자들의 한숨은 더 커졌다. 이 페스티벌을 두고 업계는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대면 페스티벌’이라고 입을 모으며 안전하게 공연을 마치길 바랐던 터라, 안타까움이 더 크다. ‘GMF2020’이 성공적인 개최 여부는 ‘코로나 위드’ 시대에 대면 페스티벌의 진행 가능성을 증명하는 역할을 해 줄 거라는 기대였다.
주최사인 민트페이퍼 역시 코로나19 위기 경보 완화에 따라 대면 공연 개최를 약속하면서 방역 매뉴얼이 잘 마련되어 있는 킨텍스로 장소를 변경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애초에 올림픽공원 1일 5000명이라는 인원을 정하면서 어느 정도의 손실은 예상했고, 장소까지 바꾸면서 코로나 시대에 방역과 페스티벌이 공존할 수 있는 대면 공연의 모범 사례를 만들고자 했다. 하지만 개최 확정 이후 티켓 취소를 결정하는 관객들까지 막을 도리는 없었다.
민트페이퍼 관계자는 “장소 이전 이후 GMF로는 낯선 환경(잔디마당의 부재, 물리적인 거리 외)과 변경에 대한 이슈로 인해 기존 예매자의 70% 가까이가 환불을 결정했고, 취소표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온라인 생중계 티켓으로 이어져 말씀드리기 어려운 수준의 부진한 세일즈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결국 행사 취소로 가닥을 잡아야 했던 이유를 밝혔다.
일각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남는 것”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 금전적 손해도 막대하지만, 무엇보다 행사의 연기와 개최 등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되풀이 되는 변화에 아티스트와 페스티벌 관계자들의 동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 더 안타깝다.
민트페이퍼 관계자는 “정확한 손해액 집계는 아직 해보지 못했지만 기획 초부터 손해액을 따지자면 프로듀서 비용, 제작비, 두 장소에 대한 대관료(올림픽공원, 킨텍스), 아티스트 출연료, 홍보 마케팅 비용, 제작물 등 기본 몇 억대”라면서 “무엇보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공연 연기와 취소를 여러 차례 되풀이 하면서 아티스트와 관계자들이 모두 기운이 빠진 상태고 팬들도 기대 가치가 떨어졌다”고 무력감을 호소했다.
2021년의 페스티벌 시장에 대한 우려도 있다. 영세한 공연 기획사의 경우 1년 사업과도 같은 페스티벌이 준비 과정에서 취소되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된다 하더라도 내년의 개최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하소연했다. 또 한편으로는 올해 페스티벌들이 줄줄이 취소된 터라,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 우후죽순으로 페스티벌들이 생겨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박정선
‘고스트’ 공연중단, 관람료 110% 환불·교통비 지급…저녁 공연부터 재개

뮤지컬 ‘고스트’가 무대 시스템 오류로 중단됐던 공연을 다시 재개했다.
‘고스트’는 지난 18일 오후 2시 공연을 시작한지 40여 분 만에 오류로 인해 무대 전환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막을 내렸다.
오춘택 신시컴퍼니 경영지원팀 본부장은 주연 배우인 주원과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사과했다. 오 본부장은 “케이블이 파손이 돼 공연을 재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너그러운 양해와 이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주원은 “마술기법이 쓰이는 뮤지컬이다 보니 세트가 굉장히 복잡하다. 라인이 터지는 바람에 세트가 중단이 돼서 너무 죄송스럽다”며 “귀한 시간 내주시고 먼 길 와주셨는데 죄송해서 배우들도 안절부절 못 하고 있다. 보상 받으시고 또 오시면 더 잘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따라 신시컴퍼니는 해당 회차 관객들에게 관람료의 110%를 환불해 주고, 1인당 2만원의 교통비를 지급했다. 다만 초대권으로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에게는 교통비만 별도로 지급한다.
다행히 이날 오후 6시 30분 공연부터 정상적으로 공연이 진행됐다.

박정선
SKT ‘T맵 미식로드’, 2달만에 이용 100만 돌파…추천 맛집은?

SK텔레콤은 자사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맞춤형 맛집을 추천하는 ‘T맵 미식로드’가 출시 2달 만에 이용 횟수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T맵 미식로드는 연간 1800만명이 사용하는 T맵에 5년간 쌓인 18억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맛집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리뷰나 별점이 아닌 실제 방문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맛집 탐방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출시했다.
이용자 분석 결과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맛집 유형은 5년 동안 방문자가 많은 음식점인 ‘유명 맛집’과 ‘현지인이 자주 찾는 맛집’으로 파악됐다. 이용 고객의 약 27%는 ‘유명 맛집’을, 약 22%는 ‘현지인이 자주찾는 맛집’을 선택했다. 주로 연인, 배우자와 함께 외식을 나설 때 맛집 추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객들은 영덕의 대게, 구례의 재첩 등 지역 특산물을 맛보기 위해서라면 40km가 넘는 먼 거리의 이동도 감수하며 적극적으로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이동 거리가 가장 긴 음식점은 경북 영덕군에 위치한 ‘강구항대게직판장’과 전남 구례군에 위치한 ‘섬진강재첩국수’로 이곳에 방문한 고객은 평균 40km 이상을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이동거리가 가장 긴 상위 10개 음식점 방문 시 고객들은 평균 38km를 이동했으며 상위 10개 맛집은 횡성의 한우 맛집, 춘천의 닭갈비 맛집, 인제의 황태 맛집 등 지역 특산물 맛집이 주를 이뤘다.
서비스는 여성보다 남성의 이용이 많으며 연령별로는 40대의 이용이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시간도 달랐다. 고깃집은 저녁시간인 17~19시에 약 40%, 점심시간인 11~12시에 약 16%의 고객이 방문했다. 저녁 시간에 사람이 가장 붐볐지만, 점심시간에도 꽤 많은 고객들이 고깃집을 방문했다.
이와 반대로 중국 음식점은 점심시간인 11~13시에 약 38%, 저녁시간인 17~18시에 18%의 고객이 방문했다. 카페의 경우 전 시간대에 고르게 방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송광현 SK텔레콤 PR2실장은 “T맵 미식로드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느끼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위 식혀줄 시원한 흑임자가 있는 서울카페 5

고소한 흑임자가 이제는 시원해지기까지 했다. '할머니입맛' 취급을 받던 흑임자의 색다른 모습은 무더운 여름의 온도를 한결 낮춰줄 것.
부빙
뭐니뭐니해도 여름엔 빙수다. 부암동에는 유명한 빙수집이 하나 있는데, 이름 하여 '부빙'. 그리고 그 곳에는 유명한 흑임자 빙수가 있다. 곱게 갈린 달달한 우유 얼음 위에 고소한 흑임자가 듬뿍 올려졌다. 짙은 까만색의 흑임자는 보기 만해도 진하다는 게 느껴질 정도. 여기에 쫀득한 떡과 팥도 곁들여 나온다. 팥이 부족하다면 추가로 요청할 수 있다. 참고로 소문난 만큼 재료 소진이 빠르다. 그리고 빙수 포장은 불가능하다.

크래커
커피와 흑임자가 이렇게나 잘 어울리다니. 에스프레소에 진한 흑임자 베이스 그리고 꾸덕한 검은콩 크림 위에 바삭한 흑임자 크럼블 토핑이 올라간 크래커의 시그니처 메뉴 '흑임자 라떼는 모든 재료가 환상의 조합을 이룬다. 그 어디에서도 맛보기 힘든 고소함의 절정. 마시기 전 크럼블과 크림을 먼저 떠먹어 본 뒤 둘러져 있는 흑임자 베이스를 천천히 섞어 마시면 더욱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크래커는 이 달달함을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어 더 좋은 카페다.

섬광
말캉말캉 쌉싸름한 커피맛 젤리 위에 부드러운 흑임자 아이스크림을 얹었다. 젤리와 아이스크림이라는 생소한 식감이 의외로 잘 어울린다. 카페 겸 와인바지만 저녁부터는 와인바로만 운영되기 때문에 이 메뉴는 오후 6시가 넘어가면 맛볼 수 없다. 필히 6시 전에 도착할 것. 그런데 이 곳은 간판이 없다. 건물 외벽에 ‘카페 섬광閃光’이라 적힌 종이 한 장만 붙어있을 뿐. 더구나 계단으로만 5층까지 올라가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붐빈다.

아카시아 과자점
구움과자 전문점에서 선보인 유일한 아이스크림 메뉴다. 고소한 흑임자 아이스크림 옆에 놓인 동그란 구움과자가 과자점이라는 정체성을 톡톡히 드러낸다. 이 구움과자는 프랑스에서 유래된 '브루드네쥬'로, 아카시아 과자점은 아이스크림과 어울리도록 특별히 흑임자 가루를 입혔다. 아이스크림에 과자 하나를 더 먹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오픈한 지 반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흑임자와 구움과자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미 다 아는 곳이다.

카페 서리
대학로 청춘작업실과 함께 공간을 공유하고 있는 카페 서리는 비건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한다. 널찍한 공간에서 편히 먹어도 좋지만 콘으로도 주문 가능하기에 서리의 흑임자 아이스크림은 한손에 쥐고 소풍 나온 기분을 만끽하며 즐길 수도 있다. 아이스크림 위에 톡톡 뿌려진 콩가루가 고소한 맛을 훨씬 더 풍부하게 만든다. 아쉬운 점은 올해까지만 운영하는 시즌카페라고. 그리고 월요일에는 아이스크림을 판매하지 않는다.

부드러운 크림의 아인슈페너가 유명한 서울 카페 4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마부들이 피로를 풀고자 생크림과 설탕을 듬뿍 올려 만든 데서 유래했다는 아인슈페너. 부드러운 크림 한 입에 뒤따라오는 커피 한 모금의 조화는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달콤한 힘이다.
동경
'인생 아인슈페너'라는 극찬이 넘쳐나는 곳이다. 적당히 무게감 있는 크림과 쌉싸름한 커피의 조합이 일품. 이 맛을 보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많아 앉을 자리가 쉽게 나지 않는다. 간혹 처음 방문하는 이들은 유명세에 비해 조촐하게 느껴지는 작은 입간판과 'OPEN'만 새겨진 입구를 보고 잠시 당황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입구의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눈앞에 펼쳐지는 빈티지 살롱 같은 공간 속에서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로 꽉 찬 장면을 마주하게 된다.

학림다방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다방이자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학림다방. 때로는 시대의 역사를, 때로는 누군가의 추억을 간직한 이곳이 이제는 레트로 감성 충만한 핫플레이스로 거듭나는 중이다. 켜켜이 시간이 쌓이면서 빚어낸 학림다방만의 분위기는 그 어디에서도 찾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SNS에서는 학림다방 아인슈페너의 인증사진과 후기가 가득하다. 몽글몽글한 식물성 크림이 예쁘게 올라간 모양과 깊고 풍부한 맛 덕분에 '최애'음료로 꼽히고 있기 때문.

태양커피
간판도 없는 작은 공간이 사람들로 붐빈다. 다들 어떻게 알고 오는 지, 방배동 골목의 태양커피에서는 대기표를 받는 일이 흔하다. 태양커피의 아인슈페너는 에스프레소와 콜드브루, 우유와 물 등 개인의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그러나 음미하는 방법은 단 한 가지. 부드러운 크림을 한 입 안에 머금고 그 다음에 커피를 마셔보길 직원은 미리 권한다. 크림과 커피를 섞어서는 안 된다는 것. 커피만 판매하는 태양커피는 외부 디저트 반입을 환영해준다.

밀로커피 로스터스
20년 넘는 경력을 가진 중년의 바리스타가 10년 남짓 한 자리에서 운영해온 밀로커피 로스터스. 이미 맛있기로 정평이 나있는 드립커피와 아메리카노에 못지않게 아인슈페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몽블랑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이곳의 아인슈페너는 유난히 달콤하다. 부드러운 크림 아래 고요히 잠겨있는 더치커피에 시럽이 섞여있기 때문. 산미까지 느껴져 새콤달콤하기도 하다. 한 번 중독되면 자꾸만 찾게 된다는 마성의 아인슈페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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