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시 최우선 과제로 '공정한 방위비 분담' 꼽아

    [데일리안] 입력 2020.08.06 10:18
    수정 2020.08.06 10:23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주독미군 감축 언급하며 獨 추가 부담 압박

트럼프 재선시 韓 압박도 거세질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자료사진).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자료사진).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시 최우선 과제로 동맹국의 추가 방위비 분담을 꼽았다.


한국이 미국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재선시 한국을 향한 증액 압박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임 시 두 번째 임기의 의제‧최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 자국 경제 개선과 함께 동맹국들의 공정한 방위비 분담 문제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동맹국들을 군사적으로 보호하고 있지만 "동맹국들이 무역과 군대에서 미국을 이용하고 있다"며 동맹국들이 어떤 경우에는 미군의 방위에 대해 돈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감축 조치를 내린 주독미군 사례를 거론하며 독일은 방위비를 제대로 분담하지 않고 체납이 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우리에게 수십억 달러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수십억 달러를 빚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토 회원국들이 방위비 분담금을 늘리기로 한 것을 언급하며 "나토 수장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트럼프의 가장 큰 팬이다. 체납된 나라들이 1300억 달러를 더 지불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나토 회원국의 방위비 분담이 적다는 불만을 표출해왔다. 이에 회원국들은 1300억 달러를 추가 분담하기로 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독일을 '부유한 국가'에 비유하며 "청구서를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우리는 (다른)나라들을 방어해야 하고 보상은 못받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수년간 우리에게 바가지를 씌운 다른 나라들로부터 무역을 되찾고 있다"며 "우리의 동맹국들 또한 몇 년 동안 우리를 벗겨 먹고 있다. 그들은 대금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체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적자 폭이 큰 무역 분야를 개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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