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입성 황희찬, 4년 전 손흥민과 비교하면?

이적료 1500만 유로 기록하며 독일 무대 입성
4년 전 손흥민과 비교하면 황희찬 다소 열세

올 시즌 비약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황희찬(24)이 마침내 빅리그인 독일 분데스리가에 입성한다.
라이프치히는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등번호도 에이스 대우에 해당하는 11번을 받았다. 특히 등번호 11번은 올 시즌까지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티모 베르너가 사용하던 번호로 황희찬에 대한 구단의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0대 중반의 황희찬은 공격수로서 이제 막 전성기에 접어 들 나이라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무엇보다 상당 규모의 이적료를 발생시켰고 빅클럽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기에 어디까지 성장할지 귀추가 주목되지 않을 수 없다.
황희찬의 빅리그 입성은 자연스레 비슷한 길을 걸었던 4살 터울 토트넘 손흥민을 떠올리게 한다.
독일 함부르크SV 유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손흥민은 20대 초반 당당히 주전 자리를 꿰찼고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여름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그의 23세였다.
4년 전 손흥민과 지금의 황희찬을 비교하면 당연히 손흥민 쪽으로 무게가 쏠린다. 일단 이적료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성 당시 3000만 유로(약 404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시켰는데 당시 구단 이적료 최고액으로 기록된 액수였다. 황희찬 이적료보다 정확히 두 배 많은 금액이다.

선수 평가액에서도 손흥민이 높았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2016년 여름 손흥민은 2500만 유로의 선수로 평가됐다. 현재 황희찬은 1000만 유로의 값어치가 매겨져있다.
2016년 손흥민은 직전 시즌이었던 2015-16시즌, 토트넘 입단 첫 해였고 기대와 달리 주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42경기 출전, 8골-5도움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듬해 컵 대회 출전으로 경기 감각을 조율하더니 당당히 주전 한 자리를 꿰찼고 47경기 21골-9도움으로 톱 클래스 반열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40경기 출전, 16골-22도움의 엄청난 성적을 올렸다. 오스트리아 리그의 규모와 레벨을 감안해야 하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그가 다음 시즌에도 올 시즌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친다면 라이프치히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원석을 발굴한 셈이 된다.

‘V1 야망’ 키움, 러셀 합류로 정점 찍나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유격수 에디슨 러셀이 마침내 한국 땅을 밟았다.
러셀이 8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036편을 이용해 입국했다. 국내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그는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뒤 7월 말쯤 KBO리그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특히 러셀은 계약부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11번)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지명된 그는 2014년 7월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으며, 다음해인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특히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수로 선정됐었던 2016시즌에는 151경기에 출전해 525타수 125안타 21홈런 95타점을 기록,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며 그해 팀이 ‘염소의 저주’를 깨고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하는 데 큰 보탬이 됐다.
한국 선수와도 인연이 있다. 2017년 4월 14일에는 다저스 소속이었던 류현진을 상대로 리글리 필드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장외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러셀은 메이저리그 통산 615경기에 출전해 1987타수 480안타 60홈런 256득점 253타점 타율 0.242를 기록했다. 공격보다는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사실 키움이 좀 더 원했던 것은 내야수가 아닌 외야수였다. 류현진의 옛 동료로 알려진 야시엘 푸이그와 협상을 진행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러셀의 합류로 당장 내야 교통정리가 필요해 졌다. 현재 키움의 키스톤 콤비는 국가대표 유격수 김하성과 베테랑 서건창이 2루에 자리하고 있다. 이외 내야에는 주전급 선수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혜성과 전병우도 있다. 기존 선수들의 사기를 생각한다면 오히려 러셀의 합류가 사치로 느껴질 수 있다.
그래도 나쁠 것은 없다. 시즌은 아직 길고 키움은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여름 경쟁을 앞두고 있다. 내야 자원이 풍부한 키움이지만 그래도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오히려 러셀의 합류로 김하성이 3루로 이동해 수비 부담을 덜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
특히 키움은 기존에 뽑았던 외국인 타자 타일러 모터의 부진으로 두 달 정도 외국인 타자 없이 경기를 펼쳤다. 현재까지는 2위에 자리하며 선전하고 있지만 슬슬 국내 선수들의 피로도가 쌓일 때도 됐다.
러셀의 넓은 내야 수비 범위와 경험은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키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격에서도 클러치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돼 타선에서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키움은 러셀이 자가격리 기간 동안 훈련 할 수 있도록 경기도 양평에 마당이 딸린 펜션 한 채를 통째로 빌렸다. 이 곳에 베팅케이지를 비롯한 훈련 시설을 설치했고, 전담 직원을 배치해 훈련과 한국 생활 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러셀에 대한 키움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천재 감독' 만나는 황희찬, 라이프치히가 줄 미션은?

‘황소’ 황희찬(24)이 예상대로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에 공식 입단했다.
라이프치히는 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황희찬이 입단을 확정했다. 5년 계약으로 등번호는 11번”이라고 발표했다. 이적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1400만 유로(약 189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6년 동안 오스트리아 정규리그 우승만 네 차례 차지한 황희찬은 구단 채널을 통해 “더 큰 목표와 성공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팀 성공에 기여하고 싶다”는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전 소속팀 RB잘츠부르크 레드불(오스트리아)도 황희찬의 이적 소식을 알렸다.
마침내 황희찬은 유럽 빅리그, 그것도 상위팀(분데스리가 3위)에 입성했다. 기량과 잠재력을 모두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5년 전 수줍은 미소를 띠며 건너온 오스트리아 무대는 더 이상 넘치는 황희찬을 담지 못했다. 그만큼 황희찬의 2019-20시즌은 찬란했다.
정규리그 11골(12도움)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컵대회까지 통틀어 16골(22도움)을 터뜨렸다. 지난해 펼쳐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리버풀, 나폴리 등 강팀을 상대로 3골(3도움)을 성공시키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턴으로의 이적이 성사되는 듯했지만 잘츠부르크가 놓아주지 않았을 뿐, 이미 황희찬은 유럽 빅리그 수준으로 성장한 상태였다. 마르쿠스 크로쉐 라이프치히 단장도 이 부분을 주목했다.
나겔스만 감독 만나는 황희찬, 라이프치히서 역할은
당장 전력이자 무궁한 잠재력에 반해 황희찬을 영입한 라이프치히는 그에게 등번호 11을 부여했다. EPL 첼시로 이적이 확정된 티모 베르너의 등번호다. 황희찬을 베르너의 대체자로 낙점했다는 의미다.
‘최연소 기록 제조기’ ‘천재 감독’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유럽 축구무대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율리안 나겔스만(33) 감독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았던 공격수다. 2016-17시즌부터 4시즌 라이프치히 에이스로 활약한 베르너는 159경기 95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득점 2위, 공격포인트 2위, 최다슈팅 2위에 빛난 베르너가 라이프치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컸다. 올 시즌에는 커리어 하이인 31골(컵대회 포함)을 터뜨렸다. 2018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전에 선발 출전해 낯익은 선수다.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와 높은 골 결정력 등 탁월한 기량을 인정받았다. 체구도 황희찬과 비슷하다.
마르쿠스 크로쉐 라이프치히 단장도 구단 채널을 통해 "우리 팀에 완벽하게 적합한 선수다. 측면은 물론 최전방까지 공격 전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다. 놀라운 스피드와 민첩한 움직임은 라이프치히의 공격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단장의 평가대로 저돌적인 돌파 능력을 지닌 황희찬은 파워와 스피드가 돋보이고 몸싸움도 즐긴다. 향상된 피니시 능력, 허를 찌르는 침투능력과 최전방 공격수, 또는 섀도 스트라이커와 측면 공격수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경기 도중 상대 전술 변화에 맞춰 위치를 바꿔가며 맞춤형 전략을 펴는데 효과적인 다목적 카드라 상대 전술에 따라 활발한 전술의 변화를 꾀하는 나겔스만 감독 입맛에도 맞는다.

베르너를 대체할 황희찬은 전방에서 장신 공격수 유수프 폴센(덴마크)과의 호흡이라는 미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베르너도 폴센과 호흡해왔다. 폴센이 수비라인을 뒤흔들며 생긴 틈을 스피드를 앞세운 베르너가 침투해 들어가는 패턴이다.
황희찬은 1:1 돌파 능력과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도 꺼리지 않는 성향이라 이 패턴은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 압박과 스피드, 팀 조직력을 앞세운 나겔스만 감독에게 황희찬은 베르너 못지않은 힘이 될 수 있다. 벌써부터 나겔스만 감독과의 하모니가 기대된다.

스포츠인사이드

‘육상 천재소녀’ 양예빈, 납득 가능한 기권

한국 여자육상의 초특급 유망주 양예빈(16·용남고)이 200m 레이스를 중도에 포기해 2관왕에는 실패했다.
양예빈은 27일 강원도 정선 종합운동장서 펼쳐진 18세 이하 육상경기대회 여자 200m 결선에서 출발과 동시에 레이스를 포기했다.
선수 보호차원에 의한 기권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 앞서 양예빈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훈련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발목 피로 골절 회복을 위한 재활에 전념해왔다.
고교 진학 후 첫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주종목 400m에서 58초18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자신의 최고기록(55초29)에 3초 가까이 모자랐다. 기록에서도 드러나듯, 양예빈의 현재 몸 상태는 100%가 아니다.
대회 중 양예빈 측은 당장의 기록보다 선수를 보호하며 장기적인 그림을 그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눈앞의 기록보다 먼 미래를 내다보는 양예빈은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한국 육상의 샛별로 반짝반짝 빛났다.
양예빈은 중학생이었던 지난해 5월, 전국소년체전 1600m 계주에 마지막 주자로 나서 놀라운 스피드로 믿기지 않는 역전 레이스를 펼치며 1위로 골인했다. 당시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급속도로 전파됐는데 누적 조회수는 이미 300만을 훌쩍 넘어서며 ‘육상 샛별’ ‘육상 천재’라는 별명이 붙으며 한국 여자 육상의 미래로 떠올랐다.

핫스포츠

최숙현 못 지킨 체육계, 8월 출범 앞둔 스포츠윤리센터라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해 철저히 쇄신하겠다.”
지난해 1월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충격적인 폭로가 이어진 후 밝힌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각오는 비장하기까지 했다. 대한체육회는 물론 정부까지 나서 철저한 혁신을 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마치 마지막이라는 각오와 혁신 의지를 비웃기라도 하듯, 불과 1년여 만에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최숙현 선수 폭행 및 가혹행위 사태가 터졌다.
가해자로 지목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김규봉 감독과 주장 장윤정 선수는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영구 제명’ 중징계를 받았지만, 체육 관계기관에 수차례 SOS를 외치며 외롭게 싸웠던 최숙현 선수는 끝내 목숨까지 끊었다. 제도와 기구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는 작금의 현실이다.
이런 상황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으로 마련한 것이 스포츠윤리센터다. 대한체육회의 스포츠인권센터 등 선수들의 고충을 해결하던 기구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로 통합, 올 8월 공식 출범한다.
2019년 1월 심석희 선수의 성폭력 피해 폭로로 독립기구 신설에 속도가 붙었다. 2월에는 관련법이 통과됐고, 문체부는 지난 4월 체육인의 인권 보호를 위한 스포츠윤리센터 설립에 착수했다. 선수들이 피해를 입지 않게 상설 독립기구를 만들자는 의지가 담겨있었다.
그러나 인권에 대한 인식 변화, 잘 짜놓은 제도를 수립한 계획대로 이행하는 추진력,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현실적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스포츠윤리센터도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수준에서 벗어날 수 없다. 실질적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경고다.
하지만 체육계의 인식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 상하 권력관계가 뚜렷한 스포츠 세계에서는 선수와 지도자, 선배와 후배 사이에서 명령과 복종이 깔린 서열 문화가 강하다. 위계가 너무 분명해 폭력이나 성폭력 문제가 발생해도 묻히고, 상급자 잘못을 폭로했을 때 선수 생명을 걸어야 할 상황에 몰릴 수도 있어 피해자나 목격자나 신고를 꺼린다.
지도자의 지시나 명령은 상식적인 과정이지만 복종을 강요한 선수 육성이라면 또 이런 사태와 마주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국가대표 선수는 지도자의 지시나 명령에 복종해야한다'는 국가대표 관리규정 변경 요구에도 바뀌지 않고 있다. 이런 인식 속에서 스포츠윤리센터가 출범해도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인식 못지않게 떨어진 추진력도 문제다.
스포츠윤리센터가 8월 5일 전에는 출범해야 하는데 아직도 조직이 구성되고 인원이 정해지지 않았다.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처럼 기대했던 스포츠윤리센터인데 여론의 관심에서 멀어진 사이 예산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면서 인력도 그만큼 줄었다. 구상했던 그림에서 멀어졌고, 추진 속도도 떨어졌다. 그렇게 자리 잡지 못하는 사이 최숙현 선수의 아픔을 막지 못했다.
출범 한 달 남겨놓고 비전은 고사하고 조직도 확실하게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최숙현 선수 죽음으로 부랴부랴 재정비(인력보강 및 센터장: 비상근에서 상근으로 변경)에 들어간 상황이다.
현장에서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장치도 보완해야 한다. 지금 상황에서 출범해도 한계가 있다. 최숙현 선수를 담당했던 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조사관은 국회 문광위에 출석해 “경찰에 증거자료 협조 요청을 했지만 안 된다는 답변만 받았다”며 한계를 밝혔다. 문체부가 구성하는 스포츠 윤리센터도 강제 수사 권한이 없다. 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특별사법 경찰제’와 같은 제도가 보완되어야 한다.
피해자가 발생한 뒤에야 늘 사죄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체육계다. 스포츠윤리센터가 자정능력을 잃은 체육계의 고질적인 폭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뾰족한 대책이 될 수 있을까. 최숙현 선수의 죽음을 기억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봐야 할 문제다.동영상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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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우승 횟수 ‘리버풀 28회 > 맨체스터 26회’

리버풀 FC가 3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머지사이드 리버풀시에 통산 28번째 트로피를 안겼다.
리버풀의 우승은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서 확정됐다. 첼시는 26일(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와의 홈경기서 2-1 승리했다.
이로써 리그 선두 리버풀(승점 86)은 남은 7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올 시즌 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됐다. 첼시에 패한 맨시티(승점 63)가 잔여 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리버풀을 넘어설 수 없기 때문이다.
리버풀 FC의 우승으로 리버풀은 과거 찬란했던 축구 도시로서의 명성을 회복하게 됐다.
리버풀에는 잉글랜드 명문 구단으로 불리는 리버풀 FC(안필드)와 에버튼 FC(구디슨 파크)가 직선거리로 약 1.9km 떨어진 곳에 나란히 위치해있다. 그리고 두 구단은 100년 넘는 잉글랜드 1부 리그서 무수한 우승 역사를 써냈다.
리버풀은 이번 우승까지 총 19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에버튼 역시 EPL 우승 경험은 아직 없으나 풋볼 리그1 시절 9번 우승을 경험, 양 팀 합계 28번의 우승을 자랑하고 있다.
이는 인근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의 우승 횟수보다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회, 맨체스터 시티가 6번으로 도합 26회 우승으로 리버풀보다 2회 적기 때문이다.
영국의 수도 런던을 연고로 한 명문 구단들도 리버풀을 넘어서지 못했다. 런던은 아스날(13회)과 첼시(6회), 토트넘(2회)만이 우승을 해봤는데 총 21회 우승에 그친다.
한편, 지역별로는 리버풀과 맨체스터를 품고 있는 노스 웨스트가 무려 61번의 우승을 기록했고, 런던이 21회, 요크셔와 웨스트 미들랜즈가 각각 11회, 그리고 노스 이스트가 10회 우승을 차지했다.

[빽투더스포츠] ‘개막전 사나이’ 장호연, 완봉에 노히트노런까지

한 달 반 개막이 미뤄졌던 2020시즌 KBO리그가 드디어 닻을 들어올린다.
2020시즌 개막전은 5일 오후 2시, 문학에서 열리는 SK와 한화의 공식 개막전을 비롯해 잠실(두산-LG), 대구(NC-삼성), 광주(키움-KIA), 수원(롯데-KT)에서 동시에 무관중으로 열린다.
이번 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3월말 개막 일정이 5월 초로 연기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44경기를 오롯이 다 소화하기로 했고, 이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촘촘하게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라 초반부터 승수를 쌓는 게 중요하다.
승패를 가늠할 주요 요소는 역시나 선발 마운드에 오를 각 팀의 에이스들이다.
문학에서는 닉 킹엄(SK)-워윅 서폴드(한화)가 맞대결을 벌이고 잠실은 알칸타라(두산)-차우찬(LG), 대구에서는 백정현(삼성)-루친스키(NC), 광주에서는 양현종(KIA)-브리검(키움)이 첫 경기를 책임진다. 그리고 롯데가 가장 늦게 선발 투수를 공개하면서 스트레일리(롯데)와 데스파이네(KT)의 구도가 만들어졌다.
KBO리그 개막전하면 역시나 OB의 장호연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장호연은 ‘개막전의 사나이’라는 닉네임답게 역대 가장 많은 9번의 선발 기회를 얻었다. 특히 1983년 MBC와의 개막전에서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데뷔 첫 경기를 완봉승으로 장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988년은 야구 역사에서 장호연이라는 이름이 아로새겨진 해였다. 장호연은 그해 롯데와의 개막전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며 명성에 걸맞은 경기를 펼쳤다. 이밖에 장호연은 개막전 통산 최다 완투승(3회), 최다 완봉승 타이(2회), 최다승(6승) 등 불멸의 기록을 남겼다.
장호연이 개막전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이유는 구질 자체가 워낙 다양하고 수 싸움에 능했기 때문으로 평가 받는다.
장호연은 현역 시절, 시속 130km 초반의 느린 직구를 던졌는데 이 속구를 커버해줄 변화구들이 그야말로 팔색조였다. 이로 인해 당시에는 “장호연이 12개 구질을 갖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실제로 장호연은 한 타자를 상대할 때 같은 구질을 두 번 이상 던지지 않는 투수로도 명성을 떨쳤다. 특히 커브와 슬라이더, 그리고 이 두 구질의 장점을 혼합한 슬러브가 일품이었고 삼진을 잡기보다는 맞춰 잡는 경제적인 투구로 긴 이닝 소화까지 가능했다.
겨우내 몸을 만들고 강속구 대비에 철저했던 상대 타자들은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다양한 변화구가 사실상 처음 보는 수준이었고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장호연은 개막전에만 위력을 떨쳤던 투수가 아니다. 그는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100승 이상을 달성한 유일한 투수이기도 하다.
장호연은 1983년부터 1995년까지 13년간 OB에만 몸담았고 109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당시의 적었던 정규 시즌 경기 수, 그리고 베어스 역사상 최고 투수 중 하나인 니퍼트가 94승, 박명환과 김상진(이승 88승)이 100승에 이르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장호연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빽투더스포츠] “함 해보입시더”로 회자되는 투타 레전드-롯데편

1982년 프로 원년 멤버인 롯데 자이언츠는 삼성과 함께 팀명이 바뀌지 않은 유이한 팀이다.
롯데는 서울 다음으로 큰 부산으로 연고로 하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지만 영광보다는 시련의 세월이 더 많았던 팀이다.
지난해까지 38시즌을 치르며 우승을 차지한 횟수는 2회. 한국시리즈 진출도 4회로 롯데의 인기를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해 보이는 숫자다. 또한 롯데는 아직까지 정규시즌 1위를 기록해본 적이 없고 포스트시즌 진출도 12차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롯데의 홈구장인 사직 구장은 경기가 열릴 때면 언제나 뜨겁게 달아오른다. 특히 가을 야구 사정권에 들어서면 서울 원정에서도 홈구장을 방불케 할 정도의 야구 열기를 끌어올린다. 물론 성적이 부진하다면 누구보다 빨리 식어 버리는 게 바로 롯데 야구다.
롯데는 유독 스토리를 지닌 레전드들이 즐비하다.
1984년 첫 우승 때에는 홀로 한국시리즈 4승을 올린 최동원의 자신감 넘친 “마, 함 해보입시더” 발언이 전설로 남았고 1992년에는 신인 염종석이 혜성처럼 등장해 그야말로 ‘하드캐리’의 진수를 선보였다.
‘악바리’ 박정태와 ‘자갈치’ 김민호, ‘호랑나비’ 김응국, ‘완투의 대명사’ 윤학길, ‘A로드 3구삼진 잡아본’ 손민한 등 롯데에는 재치 넘치는 별명을 지닌 선수들이 유독 많다. 그리고 이들의 야구 실력은 틀림없는 ‘진짜’였기에 레전드로 남을 수 있었다.
롯데 역사상 최고의 타자는 현역으로 활약 중인 이대호다. 이대호는 롯데 구단서 유일하게 300홈런을 돌파한 타자이며 KBO리그 14년 통산 타율 0.310 312홈런 1133타점, 그리고 도루도 10개나 기록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스탯티즈 기준)는 55.69로 롯데 역대 1위에 올라있다.
이대호를 맹추격 중인 리빙 레전드는 손아섭이다. 손아섭은 지난해까지 47.36의 WAR를 기록, 이미 삼성으로 떠난 강민호를 제치고 구단 누적 WAR 부문 2위로 올라섰다. 이대호보다 6년 후배이고 해외 진출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전성기를 오래 유지한다면 통산 1위로 노려볼 수 있다.

투수 쪽에서는 아직도 최동원의 6년 기록이 구단 프랜차이즈 역대 1위인 점이 대단하면서 아쉽다.
‘무쇠팔’은 1983년부터 1988년까지 6년간 롯데 유니폼을 입었는데 이적 직전인 1988년을 제외한 모든 해에 200이닝 이상을 꼬박 던졌고, 무려 47.35의 WAR를 누적했다. 연평균 7~8점대 WAR로 매년 MVP급 성적을 낸 셈이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커리어 막바지에 도달한 송승준이 26.76의 WAR로 롯데 통산 6위에 올라있다. 송승준 바로 아래에는 장원준으로 FA 자격 획득 후 두산으로 떠나지 않고 롯데에 남았다면 많은 기록을 남길 수 있었기에 아쉬움으로 남는다.

[빽투더스포츠] 남다른 프랜차이즈 대우, 투타 레전드-한화편

1986년 창단한 빙그레 이글스는 6구단 체제로 출발한 KBO리그의 첫 신생팀이다.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북도를 연고로 하고 있으며 팬들의 충성도를 논할 때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뜨거운 응원 열기를 품고 있다.
1994년 빙그레가 한화 그룹에서 분리됨에 따라 한화 이글스로 재탄생했고, 1999년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글스의 역사는 80~90년대 전성기, 1999년 우승, 2000년대 중반 짧았던 중흥기에 이어 이후 10년 넘게 이어진 암흑기로 압축된다.
35년의 역사 중 포스트시즌 진출 회수는 13번으로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한화는 시대를 막론하고 늘 특급 선수를 품고 있었던 팀이다. 그렇기에 레전드들도 많았고, 이는 투타 전반에 걸쳐 두루 나타난다.
한화 역사상 최고의 타자 수식어는 장종훈과 김태균으로 압축된다.
고졸 신화를 쓴 장종훈은 1991년과 1992년, 2년 연속 MVP를 차지하며 리그의 지배자로 떠올랐고, 특히 홈런의 짜릿한 맛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그는 KBO리그 역사상 첫 40홈런 타자이며, 19년 선수 생활 내내 이글스에서만 몸담아 무려 62.71의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스탯티즈 기준)를 적립했다.
장종훈 시대가 저물자 이번에는 완성현 타자로 불리는 김태균이 등장했다. 김태균은 짧았던 일본 시절을 제외하면 늘 이글스의 4번 타자였고, 최근 노쇠화 기미가 두드러지지만 이미 장종훈과 투수 WAR 1위인 송진우까지 넘어서며 리빙 레전드로 확실한 위치를 점했다.

투수들도 KBO리그에 큰 족적을 남긴 이들이 상당했다. 이글스 프랜차이즈 투수 부문 WAR 역대 1위는 바로 송진우다.
무려 21년간 현역으로 활동했으며 210승과 3003이닝, 그리고 103세이브까지 챙긴 전천후 투수로 롱런의 교과서로 불렸다.
WAR 부문 2위는 현역 시절 송진우를 제치고 사실상 팀의 에이스로 군림했던 정민철이다. 정민철은 송진우에 이어 KBO리그 역대 최다승 2위(161승)에 올라있고, 당분간 이 순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구대성과 류현진도 빼놓을 수 없다. 구대성은 엄청난 내구력을 바탕으로 긴 이닝 소화가 가능한 마무리로 ‘대성불패’라는 말까지 만들어냈다.
메이저리그로 떠난 류현진은 KBO리그 역사상 최초의 MVP+신인왕을 고작 19세 나이에 이뤄냈다. 이후 괴물의 성장은 거듭됐고 한화에서 짧았던 7년의 시간 동안 44.74라는 압도적인 WAR 수치를 찍으며 빅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은퇴 직전 한화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되기를 팬들은 바라고 있다.

해외축구

분데스리가가 평가한 황희찬 "피르미누 스타일"

‘황소’ 황희찬(24)이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에 입단했다.
라이프치히는 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황희찬이 입단을 확정했다. 5년 계약으로 등번호는 11번”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1400만 유로(약 189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6년 동안 오스트리아 정규리그 우승만 네 차례 차지한 황희찬은 마침내 유럽 빅리그, 그것도 상위팀(분데스리가 3위)에 입성했다. 기량과 잠재력을 모두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라이프치히 공격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 올 시즌 ‘득점 2위’ 티모 베르너(첼시)의 대체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마르쿠스 크로쉐 라이프치히 단장도 구단 채널을 통해 “우리 팀에 완벽하게 적합한 선수다. 측면은 물론 최전방까지 공격 전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다. 놀라운 스피드와 민첩한 움직임은 라이프치히의 공격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단장 평가대로 저돌적인 돌파 능력을 지닌 황희찬은 파워와 스피드가 돋보이고 몸싸움도 즐긴다. 향상된 피니시 능력, 허를 찌르는 침투능력과 최전방 공격수, 또는 섀도 스트라이커와 측면 공격수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경기 도중 상대 전술 변화에 맞춰 위치를 바꿔가며 맞춤형 전략을 펴는데 효과적인 다목적 카드다.
공식 발표 직후 분데스리가는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 이적 소식을 알리면서 “호베르투 피르미누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
분데스리가는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 과거 호펜하임서 뛰었던 리버풀 공격수 피르미누를 꼽았다. 분데스리가는 "황희찬은 왼발 슈팅 속임수로 ‘올해의 UEFA 선수’ 버질 반 다이크를 따돌렸다. 유럽 챔피언 리버풀을 상대로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르미누와 비슷하다. 투톱이나 스리톱으로 나서 라인을 깨고 수비수를 흔드는 개인기를 지녔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고 몸싸움과 스피드를 동시에 겸비했다. 피르미누가 그랬던 것처럼 많은 분데스리가 수비수들을 고민에 빠뜨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황희찬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활약했던 손흥민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서 135경기 41골을 기록한 뒤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스포츠일반

울트라마라톤 참가자,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3명 사망

음주운전 차량이 도로를 달리던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을 덮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경기도 이천 경찰서는 9일 교통사고 처리특례법·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음주 상태로 9일 새벽 이천시 신둔면 2차선 국도를 달렸고, 이 도로에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B씨(65)와 C씨(65), D씨(59) 등 3명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부산시 태종대에서 출발해 경기 파주시 임진각까지 달리는 '2020 대한민국 종단 537km 울트라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톤 참가자들은 지난 5일 오전 6시 태종대에서 출발했고, 오는 10일 오후 1시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참가자들은 구간 곳곳에 설치된 체크포인트에서 안전장비 등을 점검하며 휴식을 취하다 다시 달리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사고를 낸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고 경찰 진술에서 "마라톤 참가자들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사망 사고가 난 마라톤 대회 주최 측인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사고대책본부를 꾸린 상황이다.

해외야구

개막 앞둔 메이저리그, 코로나19 확진 선수 '58명'

오는 25일 개막을 앞두고 캠프를 시작한 메이저리그(MLB)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무려 66명 발생했다.
9일(한국시각) ‘ESPN’은 선수노조가 선수들에게 보낸 전자우편 내용을 입수해 메이저리그가 첫 번째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선수와 스태프 등 총 3740명을 검사한 결과 1.8%에 해당하는 6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수만 58명에 이른다.
메이저리그는 캠프에 앞서 한 차례 검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총 3185개의 샘플을 검사했고, 이들 중 1.2%에 해당하는 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검사 후 격리 기간을 거쳐 검사를 통과한 인원만 캠프 훈련에 돌입했다. 메이저리그는 캠프와 시즌 기간 이틀에 한 번씩 검사를 실시해 선수들의 상태를 계속 관리할 예정이다.
류현진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들 가운데 12명은 아직 플로리다에 남아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확진자와 접촉해 홈 캐나다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구단 훈련에서 라이브피칭(4이닝)을 소화했다. 공식발표는 아직 없었지만 오는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야구

‘꽉 잡아, 떨어진다’ 매일 바뀌는 중위권 판도

그야말로 대혼전이다. 무려 6개팀이 맞물린 중위권 순위 경쟁이 자고 일어나면 바뀔 정도로 안개 속을 내달리고 있다.
현재 KBO리그 순위 판도는 NC 다이노스가 37승 17패(승률 0.685)로 단독 선두를 내달리는 가운데 2위 키움을 4경기 차로 따돌리고 있다.
우승 후보였던 3위 두산부터는 중위권으로 분류된다. 두산은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었으나 최근 기세(최근 10경기 5승 5패)가 주춤하면서 승률을 많이 깎아먹었다.
4위 LG는 지난 일주일동안 가장 순위 변화가 심했던 팀이다. LG는 한 때 2위까지 치고 올라가며 뜨거운 여름을 맞는 듯 보였으나 7연패 부진에 빠졌고 급기야 지난 6일에는 다시 4연패로 6위까지 떨어지며 ‘내려갈 팀’의 악몽이 되살아났다. 하지만 전력을 추스른 현재, 삼성을 밀어내고 다시 4위에 자리에 복귀한 LG다.
삼성은 중위권 순위를 뜨겁게 달군 장본인이다. 탄탄한 마운드를 중심으로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삼성은 어느새 5할 승률을 회복했고 이제는 날카로운 기세로 상위권을 위협할 팀으로 변모했다.
위태로우면서 꾸준히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KIA와 최근 3연승의 7위 KT, 그리고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8위 롯데도 중위권을 형성하는 팀들이다.
무엇보다 올 시즌은 SK와 한화라는 최약체 팀들이 나오면서 이들을 상대로 얼마나 많은 승수를 확보하는가가 순위 싸움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이들 두 팀의 부진으로 인해 올 시즌은 6위(KIA)팀이 5할 승률을 유지 중이며 7위(KT)마저 1승만 더 거두면 5할 승률을 기록하게 된다. 사실상 승률 인프레이션이 발생한 상황인데 이대로라면 5할 승률을 기록하고도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하는 팀들이 대거 등장할 수 있다.
중위권 팀들끼리의 상대 전적도 매우 중요하다. 승차를 좁히거나 벌릴 절호의 찬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위권 팀들끼리의 맞대결 결과는 현재 순위를 형성한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두산의 경우 중위권 팀들과 맞서 상대 전적이 뒤처진 팀이 하나도 없었으며 LG(6승 2패), KIA(5승 1패)를 상대로 무척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산이 3위를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원동력이기도 하다.
반면, LG와 KT는 각각 두산, 롯데를 상대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KIA도 두산(1승 5패)에 고전했으나 롯데(6승 1패)에 강했고, 롯데도 KIA 앞에서 힘을 쓰지 못한 반면, KT만 만나면 신바람을 냈다.
주중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넘어 이번 주말 3연전은 무려 중위권 4개팀이 맞붙는다. 두산과 롯데, 삼성과 KT의 일정이다. 3위부터 8위까지 6경기 차에서 접전을 벌이는 중위권 순위 싸움이 이번 주말 후 어떻게 바뀔지 야구팬들의 흥을 돋우고 있다.


[스포튜브] 양준혁, 이상훈 해설위원이 호세와 붙는다면?

양준혁, 이상훈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이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다.
MBC Sports+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에 ‘[베투 프리뷰톡] 양준혁&이상훈, 외국인 선수와 싸웠던 적은?’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두 해설위원은 최근 키움 히어로즈에 합류한 외국인 선수 애디슨 러셀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과거 함께 뛰었던 선수들에 대한 ‘썰’을 풀어놨다.
양준혁 위원은 “인성은 키움의 코치를 맡고 있는 브랜든 나이트가 최고다”라며 “나이트는 신사다. 아주 예의가 바르고 모든 행동들이 ‘나이스’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성품이 훌륭하다”라고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러자 외국인 선수들과 충돌은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양준혁 위원은 “외국인 선수 도입 첫해 입단했던 스캇 베이커라고 있었다. 그 선수가 손버릇(?)이 조금 안 좋았다”라고 하자 이상훈 위원은 “누가 나에게 덤비나”라고 말해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KBO리그 시절 어마어마한 인상을 남겼던 롯데 외국인 타자 호세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상훈 위원은 만약 호세가 시비를 건다면 어떻게 하겠는가에 대해 “도망가야 한다. 이기는 싸움만 한다”라고 꼬리를 내렸다.
이에 양준혁 위원도 “누가 호세와 싸우나. 괜히 한 대 맞으면 배영수처럼 평생 고통 받는다”라고 거들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튜브] 봉중근, 2007년 난투극 퇴장 후 어디갔을까

봉중근 KBS 해설위원이 2007년 두산과의 경기서 퇴장 당한 이후의 상황을 설명했다.
봉중근 위원은 26일 KBS 스포츠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옐카3-무엇이든 답 해드림니다 옐카 시청자센터’에 출연해 현역 시절 기억을 떠올렸다.
이날 출연한 장정석 위원은 감독 시절 퇴장 경험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한 번도 퇴장 당한 적 없다”고 답했다. 이어 장성호 위원도 “나 역시 선수 시절 퇴장이 없었다”고 으스댔다.
시선은 봉중근 위원에게로 모아졌다. 그도 그럴 것이 봉중근 위원은 LG 시절이던 2007년 5월 4일, 두산과의 잠실 라이벌전에서 안경현과 몸싸움 끝에 퇴장 당한 전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를 떠올린 봉중근 위원은 “퇴장 후 라커룸에 있는데 김재박 감독께서 집에 먼저 가라고 하셨다. 샤워 후 주차장으로 가 차를 타고 가는데 하필이면 두산팬들에게 발각되고 말았다”며 “두산팬들이 내 차 주위를 둘러싸 갈 수 없게 됐는데 이를 본 LG 팬들이 와서 대치 상황이 펼쳐졌다”고 떠올렸다.
불안감을 느낀 봉 위원은 “곧바로 팀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안전요원들을 데리고 왔다. 나는 다시 라커룸으로 들어갔고, 눈치를 살피다 8회 몰래 빠져나와 겨우 집에 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스포튜브] 허구연 위원 “구창모, 류현진과 비교하면”

허구연 MBC 야구해설 위원이 올 시즌 ‘핫 플레이어’로 떠오른 NC 구창모에 대해 논했다.
MBC Sports+의 유튜브채널은 지난 19일 ‘[베투 프리뷰톡] '구창모? 어림도 없지, 류현진은 전설이다' 허위원, 한국 투수 서열 정리!’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허구연 위원은 구창모에 대해 “메이저리그가 주시하는 선수”라고 소개한 뒤 메이저리그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제 조건을 달았다. 허 위원은 “지금보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더 거쳐야 한다. 공의 속도가 붙기 때문이다. 공이 좀 더 빨라진다면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한다”고 극찬했다.
같은 좌완 투수인 류현진과의 비교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허 위원은 “KBO리그 시절의 류현진이 구창모보다 훨씬 위에 있다. 류현진은 고교 졸업 후 입단하자마자 MVP와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는 다시 나오기 힘든 ‘사건’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자 김선신 아나운서는 좌완 계보를 잇고 있는 류현진과 양현종, 김광현, 구창모의 서열 정리도 부탁했다.
이에 허구연 위원은 류현진을 가장 높은 순위에 놓은 뒤 “2위는 양현종이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성공 여부는 모른다. 국내에서만큼은 양현종”이라고 말했다. 이어 “3위는 김광현이고, 구창모는 아직 한 게 없다”라며 “한국 야구에서는 KBO리그에서의 모습도 중요하지만 국가대표에서도 잘해야 스타가 된다. 구창모는 보여준 것이 없으나 앞으로 일본 킬러가 되지 않을까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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