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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호재는 트윗 한 줄 뿐…아마존 결제 도입 부인에 급락


입력 2021.07.27 10:42 수정 2021.07.27 10:42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아마존, “BTC 결제 도입 사실 아니다”

상승세 꺾일 듯…공포심리 확산 되나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픽사베이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픽사베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던 비트코인이 아마존의 결제 도입 부인 보도 이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마존의 비트코인 결제 도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컸던 만큼 향후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1비트코인은 오전 10시 10분 기준 430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1% 상승한 가격이다. 같은시각 빗썸에서도 4302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 이후 거침없이 상승하며 전날 한 때 4500만원을 돌파하는 등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특히 아마존의 비트코인 결제 도입 가능성이 제기되며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왔다.


실제 영국 경제매체 시티 A.M.은 지난 25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연말께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수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아마존이 이같은 풍문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에 나서면서 비트코인 시세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 대변인은 “가상화폐를 둘러싼 우리의 구체적인 계획을 둘러싸고 이어진 추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쇼핑 경험을 분석하는 데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대 심리에 따른 추가적인 하락에 대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아마존의 공식 입장이 나온 만큼 공포심리가 확대돼 급락에 대한 위험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앞서 후오비코리아 암호화폐 연구원은 미국 IT 기업이 실적 발표에서 비트코인 결제 또는 서비스 확장에 대한 공식적 발언이 나올 경우, 4만 달러를 넘어 큰 상승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급등한 만큼 급락에 위험성도 존재한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한편 이더리움 역시 250만원대로 떨어지며 하락세가 뚜렷하다. 이더리움은 같은시각 업비트에서 256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6% 하락한 가격이다. 빗썸(256만1000원)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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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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