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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건달인데 기름 좀 넣어" 유튜버, 셀프주유소서 직원 협박


입력 2021.07.30 12:35 수정 2021.07.30 11:54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SNS 갈무리

셀프 주유소에 방문한 한 유튜버가 종업원에게 문신을 내보이며 욕설을 뱉는 등 위화감 조성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29일 유명 소셜미디어의 한 채널에 "셀프 주유소에서 종업원에게 주유시키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을 보면 이 유튜버는 셀프 주유소에 차를 댄 뒤 40대 남성 종업원에게 기름을 넣어달라고 요구하며 언성을 높이다가 종업원에게 오른쪽 팔의 문신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나 건달인데, 건달은 총을 잡는 게 아니다"라며 위화감을 조성했다.


종업원은 "주유는 셀프다. (방법을) 가르쳐드리겠다"고 하자 유튜버는 "말을 싸X지 없게 한다. 오늘 참교육 들어가야 하나"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종업원이 경찰을 부르겠다고 대응하자 "고객이 넣어달라는데 경찰을 불러? 사장 불러야겠다. 이 양반이 손님을 협박한다"며 조롱했다.


이어 "팁 1,000원 줄 테니 만원만 넣어달라"며 "1,000원 더 주냐. 기분이다. 자 2,000원, 커피 한잔 먹어요"라고 거들먹거렸다. 그리곤 위화감을 조성하며 "무에타이 3년 배웠다", "이게 건달이다"라고 으름장을 냈다.


결국 종업원이 주유하자 유튜버는 "형님 죄송합니다. 혹시 연배가 어떻게 되시냐"고 물었고 종업원이 "마흔이요"라고 답하자 "동갑이네. 친구야 미안하다"라며 반말을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문신이 무슨 벼슬이냐", "몰카면 이런 잘못이 면죄부가 되냐", "일하던 분의 하루는 이 콘텐츠 때문에 망가졌다". "이런 유튜버는 좀 제재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분노했다.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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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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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캐슬 2021.08.01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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