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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문대통령 지지율 38%…부정평가 54.1% 역대 최고치


입력 2021.09.28 07:00 수정 2021.09.28 05:07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여론조사공정㈜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수도권·호남 등서 상승…충청·영남권 하락

연령별로는 20~40대 이탈·50대 이상 결집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3.5% 민주당 27.7%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7주 연속 30% 후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조사 이래 가장 높은 54.1%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여전히 더불어민주당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긍정평가는 전주 조사보다 0.3%p 높은 38.0%(매우 잘함 24.8%·잘하는 편 13.3%)다.


부정평가는 전주 보다 0.4%p 높은 54.1%(매우 못함 37.9%, 못하는 편 16.2%)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6.0%p에서 16.1%p로 변화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전주 보다 0.7%p 낮은 7.8%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 중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 중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긍정평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과 호남, 강원 및 제주에서 상승했고 충청권, 영남권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서울 38.6%(3.4%p↑) △경기·인천 40.9%(2.9%p↑) △대전·충청·세종 33.3%(9.1%p↓) △광주·전남·전북 58.0%(7.2%p↑) △대구·경북 22.0%(8.1%p↓) △부산·울산·경남 36.6%(1.6%p↓) △강원·제주 22.5%(0.3%p↑)로 조사됐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서울 56.0%(2.1%p↓) △경기·인천 51.3%(1.9%p↓) △대전·충청·세종 58.3%(6.6%p↑) △광주·전남·전북 33.5%(8.8%p↓) △대구·경북 68.0%(15.4%p↑) △부산·울산·경남 56.8%(1.5%p↑) △강원·제주 62.4%(3.8%p↓)로 집계됐다.


남성의 긍정평가는 전주 보다 1.8%p 하락한 33.2%다. 반면 부정평가는 3.7%p 상승한 58.6%로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여성의 긍정평가는 2.4%p 오른 42.8%, 부정평가는 2.9%p 내린 49.7%다.


연령별 지지율은 20~40대는 하락한 반면 50대 이상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긍정평가는 △20대 27.5%(7.4%p↓) △30대 38.1%(1.1%p↓) △40대 47.7%(2.7%p↓) △50대 41.7%(1.6%p↑) △60세 이상 35.7%(6.9%p↑)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20대 58.9%(0.4%p↑) △30대 58.3%(5.2%p↑) △40대 47.4%(3.8%p↑) △50대 50.0%(2.4%p↓) △60세 이상 56.1%(2.6%p↓)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보다 1.0%p 오른 75.8%, 부정평가는 0.5%p 내린 19.5%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보다 1.0%p 내린 8.5%, 부정평가는 4.3%p 오른 84.6%로 집계됐다.


그 외 정당의 긍정평가는 열린민주당(78.6%), 기타(41.0%), 정의당(21.9%), 국민의당(16.1%) 순으로 높았다. 부정평가는 국민의당(73.3%), 정의당(71.8%), 기타(48.6%), 열린민주당(19.9%)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의 긍정평가는 30.2%, 부정평가는 54.1%이며, 응답 유보층의 긍정평가는 24.7%, 부정평가는 60.5%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 중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 중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국민의힘-민주당 격차 5.8%p…오차범위 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전주 보다 1.5%p 하락한 33.5%를, 민주당은 전주 보다 0.1%p 내린 27.7%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7.2%p에서 5.8%p로 변화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충청권(25.7%)과 호남(52.6%), 강원·제주(38.6%), 남성(25.7%), 50대(32.8%), 60세 이상(24.1%)에서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경기·인천(34.8%), 대구·경북(44.6%), 강원·제주(34.6%), 여성(30.3%), 40대(24.6%), 60세 이상(40.9%)에서 올랐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20·30대에서는 국민의힘이, 40대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하다"며 "40대의 민주당 지지선이 3주 전 40%대 붕괴 이후 이번 조사에서 36.3%로 가장 낮은 지지를 보였고, 국민의힘에 보내는 지지 역시 계속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정의당 3.6%(0.4%p↓) △국민의당 6.0%(1.1%p↓) △열린민주당 7.5%(0.3%p↑) △기타 2.5%(0.5%p↓) △무당층 14.5%(1.0%p↑) △잘모르겠다 4.9%(2.5%p↑)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4%로 최종 1003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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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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