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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격려’ 울버햄튼 황희찬, EPL에서 살아날까


입력 2021.10.16 22:12 수정 2021.10.16 22:1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라즈 감독 "A매치에서 잘 뛰었다" 격려

16일 아스톤 빌라 원정 출전 유력

황희찬 ⓒ AP=뉴시스 황희찬 ⓒ AP=뉴시스

브루누 라즈(45) 감독이 황희찬(25)의 A매치 활약을 나쁘지 않게 평가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라즈 감독은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킥오프하는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소속팀 선수들의 A매치 활약을 언급했다.


라즈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A매치에서 뛰는 것을 봤다. 선수들 각각 대표팀에서 역할을 잘했다”며 “(멕시코 대표팀에서)라울 히메네스는 골을 넣어 행복했다. 황희찬도 이란전에서 잘 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잘 뛰고 돌아왔고, 이제 소속팀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좋다. 이런 선수들의 능력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작전을 구상했는데 기대된다”고 말했다.


멕시코대표팀에서 무려 3경기를 소화한 히메네스는 두 번째 경기였던 온두라스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1골을 터뜨렸다. 앞선 캐나다전에서도 풀타임을, 14일 엘살바도로전에서도 후반 18분 교체로 투입됐다.


황희찬도 시리아전, 이란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많은 찬스를 날리며 골을 놓쳤다. 시리아전에서는 골키퍼와 1:1 찬스를 놓쳤고, 이란전에서는 초반 측면에서 반짝했을 뿐 풀타임을 뛰면서 슈팅 하나 없었다. 대표팀에 합류하기 직전 치른 뉴캐슬전에서 멀티골까지 기록한 터라 더욱 아쉬웠다.


돌아온 소속팀 경기에서 맹활약을 기대하고 있지만 A매치 기간 장거리 원정에 따른 피로 누적도 우려된다.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황희찬의 멀티골을 어시스트했던 히메네스 역시 지친 상태다.


돌아온 황희찬이 감독의 기대와 격려 속에 움직임이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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