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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24시간 카메라 가동"…'고디바쇼', '연출' 없는 12인의 동거 라이프


입력 2021.11.24 15:03 수정 2021.11.24 15:03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12월 3일 오후 10시 첫 방송

서바이벌 관찰 예능 '고디바쇼'가 참가자들의 리얼한 감정을 예고했다.


ⓒ동아TV ⓒ동아TV

24일 열린 동아TV 예능프로그램 '고디바쇼'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김은수 PD, 김용명,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 한초임, 자이언트핑크, 아스트로 MJ, 조성화가 참석했다.


'고디바쇼'는 12명의 남녀가 고디바 하우스에서 100일 동안 함께 지내며 자신의 매력을 어필, 인기투표를 통해 최후의 생존자를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60대의 카메라가 100일 동안 24시간 내내 참가자들의 아침, 식사, 취미, 버릇, 성격, 잠자는 모습 등을 모두 담아낸다. 이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김 PD는 "리얼로 100% 진행이 되기 때문에 의도를 정할 수 없다. 참가자들에게도 콘셉트와 의도를 말씀드렸는데, 한 달 동안 생활을 하며 스스로 미션도 만들고, 로맨스도 싹트게 된다"고 프로그램의 리얼리티를 강조했다.


더불어 이같은 '리얼함'이 쏟아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속 '고디바쇼'만의 차별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관찰 예능이 많이 있지 않나. 타 프로그램과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우리는 100% 리얼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리얼로 포장해 편집을 하지 않는다. 24시간 카메라를 돌리기 때문에 제작비나 많은 스태프들이 필요하다. 새벽 3시에도 방송을 하고 있다. 4개 채널로 방송이 되고 있는 그 리얼이 타 방송과 차이가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참가자들의 일상을 편집 없이 공개한다는 점이 새롭기도 하지만 다소 선정적일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기도 하다. 이에 김 PD는 "24시간이라는 숫자가 주는 어려움이 좀 있다. 기술적인 어려움도 있고, 제작비에 대한 어려움도 있다"고 설정상의 어려움을 밝히며 "선정성에 대해서는 큰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돌발적인 상황에 대한 매뉴얼도 있고, 감독님들도 대비를 하신다. 출연자 분들도 재밌게 미션에 임하고 있다. 카메라 각도나 앵글은 리허설을 통해 설정하게 된다. 노출 등에 대한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콘셉트의 장점은 날것의 감정이다. 김 PD는 "출연진이 성인 남녀다 보니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도, 동성 간의 우정도 있다. 멤버들이 직접 투표를 하다 보니 약속을 하고, 또 그걸 배신하는 경우도 있고, 유혹을 받기도 한다. 사랑과 우정, 질투 사이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고 다채로운 감정들을 예고했다.


김용명, 제아, 한초임, 자이언트핑크, MJ, 조성화 등 패널들은 참가자들의 감정에 깊이 몰입하고 있다며, 이를 생생하게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MJ는 "처음에는 긴장을 했는데, 내게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다. 내가 느낀 공감대를 열심히 전달하려고 했다. 그걸 함께 봐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아는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100일을 함께하는 사람을 해달라는 줄 알고 놀랐다. 끝까지 들어보니 아니더라. 패널로 같이 즐겁게 봐주는 역할이더라. 너무 좋았다. 평소에도 이런 프로그램을 친구들과 즐겁게 보곤 했다. 기대를 했다"고 말했다.


한초임도 "화장실에서도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다는 말을 듣고, 내가 자세히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대가 되고 설렜다"고 말했다. 자이언트핑크 또한 "평소에도 사람들의 심리를 궁금해했다. 리얼이라 좋았다. 각본을 많이 짜기도 하는데, 이건 리얼이라 연기를 하면 보인다. 함께 해보니 패널 분들도 너무 좋다"고 말했다.


'고디바쇼'는 오는 12월 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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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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