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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은 다 교수" 대학가에 등장한 NO 교수존


입력 2021.12.08 17:59 수정 2021.12.08 13:52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트위터 ⓒ트위터

부산의 한 술집에서 대학교수들의 방문을 거부하는 '노교수존'을 선언했다.


지난 7일 트위터에는 'No Professor Zone'(노교수존)이라는 제목의 공지문이 올라왔다.


해당 공지문에는 "대단히 죄송합니다. 다른 손님들의 편안한 이용을 위해 OO대학교 정규직 교수님들은 출입을 삼가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적혀있다.


이어 "혹시 입장하신다면 절대 스스로 큰소리로 신분을 밝히지 않으시길 부탁드린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또 "매장을 운영한 뒤 이른바 진상손님이 세 명 있었는데 모두 대학교수였다"며 "직업을 알게 된 이유는 '내가 여기 교수인데'라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술집의 주요 고객이 대학원생"이라며 "평소 대학원생 손님들이 과도한 업무와 교수의 갑질로 스트레스받는 것을 자주 봤다"고 말했다.


이어 "쉬려고 들른 술집에서 담당 교수와 마주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사장이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 "개별 특정 교수들의 반복이 있으면 일반화해도 되는 것 아닌가?", "싫으면 안 가면 되는거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학생들은 술집의 노교수존 공지가 "재밌다"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특정 교수의 문제를 교수 전체의 문제로 일반화해선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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