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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수)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윤석열, 호남 민심에 '바짝'…"대통령 되면 '호남 홀대론' 안 나올 것" 등


입력 2021.12.08 17:30 수정 2021.12.08 16:29        장민서 기자 (minseo@dailian.co.kr)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서초구 재경광주전남향우회 회의실에서 열린'윤석열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서초구 재경광주전남향우회 회의실에서 열린'윤석열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호남 민심에 '바짝'…"대통령 되면 '호남 홀대론' 안 나올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8일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절대로 '호남홀대론'이 아예 나오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서초 이레오피스텔에서 재경광주전남향우회와 정책 간담회를 갖고 "제게 호남은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955년 창립한 향우회가 보수 정당의 후보를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시작한 국민의힘의 '서진(西進) 정책'과 호남을 향한 윤 후보의 일관된 '호남 공들이기'가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 자리에는 호남 출신의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과 조수진 의원, 이상일 전 의원 등이 함께 참석했다.


윤 후보는 먼저 광주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검찰에서 26년간 일하면서 많은 호남 출신 동료들과 우정을 쌓아왔고, 또 2003년에서 2005년까지 광주지검에서 선후배들과 즐겁게 일을 했다. 2005년에 광주지검을 떠나며 송별식장에서 전별사를 맡았는데, 광주에서의 인연이 정말 따뜻하고 정이 많이 들어서 그 전별사를 다 잇지 못하고 내려온 기억이 지금도 새록거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정치를 시작하고 가장 먼저 간 곳이 호남이다. 호남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엄청난 공로를 했고, 역사의 고비마다 시대가 나아갈 길을 밝히는 선구자 역할을 했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절대로 호남홀대론이라는 (이야기가) 아예 나오지를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 "코로나19 상황 매우 엄중…방역 상황 안정화에 총력"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7000명을 넘어선 것과 관련해 "정부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방역 상황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매우 엄중해진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특별방역대책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3차 접종을 포함한 적극적인 접종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등 국민들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尹측 “김건희, 유흥주점서 일한 적 없다...추미애 법적 조치”


국민의힘이 8일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근무했다고 보도한 매체 기자와 이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최지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열린공감TV 유튜브 방송은 가짜뉴스”라며 “가짜뉴스에 편승해 보도한 오마이뉴스 기자와 공개적으로 글을 올린 민주당 추미애 전 장관에 대하여도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안해욱 전 초등태권도협회 회장 인터뷰를 통해 안 전 회장이 1997년 5월경 ‘쥴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건희 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취지의 방송을 했다.


최 부대변인은 “제보자 한 명을 내세워 김건희 씨에 대한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수준 낮은 내용을 그대로 방송하고, 하반부에는 같은 제보자가 이재명 후보의 어린 시절을 증언하며 예찬론을 펼치다니 이런 것을 방송하거나 언급하는 분들은 부끄럽지도 않냐”고 일갈했다.


▲현대차 노조, 강성 집행부 택했다…노사관계 '전운'


현대자동차에 2년 만에 강성 노조 집행부가 다시 들어섰다. 무분규 교섭 타결과 같은 노사 상생 무드를 다시 기대하기 힘들어진 현대차는 새해 코로나19와 반도체 공급난 외에 노조 리스크라는 또 다른 어려움을 맞이하게 됐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지난 7일 진행해 8일 새벽 개표한 9대 임원(지부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안현호 후보가 53.33%(2만2101표)의 득표율로 최종 당선됐다.


안 신임 지부장은 현대차 노조 내 현장조직 중 가장 강성으로 분류되는 금속연대 출신으로, 1998년 정리해고 투쟁 당시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노조 위원장으로 현대차 노조와 연대 총파업을 이끈 인물이다.


이번 선거에선 상여금 전액 통상임금 적용, 식사시간 1시간을 유급화를 통한 기본급 인상, O/T(연장근로) 30시간을 적용한 완전월급제, 일반직과 여성 조합원 처우 개선, 4차 산업혁명 고용 대책 마련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강성 집행부가 노조를 이끌게 되면서 앞으로 2년간 현대차의 노사 관계는 지난 2년과는 다른 양상을 띠게 됐다.


▲박범계 "첫 재판 전 공소장 유출 안 돼"…한동훈 "의원시절 공소장 받아내더니"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 의혹' 수사에 반발하는 검찰 내부의 일부 분위기를 비판했다.


박 장관은 8일 오전 법무부 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첫 재판 이전 공소장 공개는 안 된다"며 "(공소장 공개가) 죄가 된다 안된다를 떠나서 원칙의 문제"라고 말했다. 또 "일부 검사들이 수사 주체도 아니면서 이야기하는 건 당치 않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공소장 유출이 범죄가) 되느냐 안 되느냐는 수사하는 공수처가 일차적으로 판단할 일"이라며 "(공소장 공개는) 일방적인 거니까 법정에서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이 공수처 수사를 두둔하고 나서자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반박했다.


한 검사장은 "(재판 전 공소장 공개 금지를) 원칙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박 장관은 왜 국회의원 시절 법무부에 요구해 공소장을 받았나"라고 반문했다. 또 "국정농단 특검법에 수사 중 수사내용 무제한 공개가 가능하게 하는 전대미문의 특별조항까지 넣은 건 다름 아닌 박 장관이었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이 검찰 일부의 반발 분위기를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말의 자격을 따지기 전에 누구 말이 맞는지를 따져야 한다"며 "틀린 말을 해놓고 비판받으니 말의 자격을 따지려 드는 게 유감"이라고 말했다.

장민서 기자 (mins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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