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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뷰㊶] 꼰야 "틱톡, 10대 만의 전유물 아닌 모든 연령층이 함께 했으면"


입력 2022.01.02 13:52 수정 2022.01.01 14:53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SBS 유튜브 예능 '하트 파이터' 출연 중

<편집자 주> 유튜브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MZ 세대의 새로운 워너비로 떠오른 직업이 크리에이터다. 콘텐츠 기획, 촬영, 편집까지 해내며 저마다의 개성 있는 영상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를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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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야는 자신의 재능을 살린 노래와 댄스, 상황극 등의 콘텐츠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며 틱톡에서 460만 팔로워를 크리에이터다. 본업은 댄서로 티아라, AOA, 라붐 등의 무대에 섰다. 사실 그는 가수로 데뷔하기 준비했으나 상황이 녹록치 않아 방향을 틀었다. 꿈을 접고 방황하던 때 마음 둘 곳을 찾은 곳이 틱톡이다.


그는 크리에이터가 되기로 한 후 매일 1~3개의 영상을 매일 업로드했다. 아이디어가 넘칠 때는 하루에 10개씩 찍을 때도 있었다. 노래를 기반으로 한 틱톡 플랫폼 안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서였다. 현재도 하루에 영상 1개를 꾸준히 올리고 있다. 그렇게 팔로워들이 모였고 주변에서도 꼰야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처음에 크리에이터 한다고 할 때는 주변에서 '굳이 왜 하냐'는 반응도 많았고, 관심도 많이 없었어요. 지금은 어떻게 하면 너처럼 할 수 있냐는 질문과 도전해 보고 싶은 친구들로부터 '나도 해볼까'란 질문을 많이 받아요. 정말 열심히 하려는 친구가 있다면 영감을 받았던 콘텐츠나, 어울릴 것 같은 콘셉트를 조언을 해주기도 해요."


꼰야는 다른 크리에이터, 가수들과 컬래버레이션 영상을 만드는 걸 지향한다. 혼자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할 때 연출할 수 있는 상황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제 소속사 윗유 크리에이터들과 자주 작업하고 있어요. 조합이 신선하면 팔로워들이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크리에이터들과 처음 합을 맞춘 영상들이 반응이 좋아요. 또 종종 호흡을 맞추던 분들과는 케미스트리라는 게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현재 꼰야는 SBS 유튜브 채널에서 28일 첫 공개된 '하트 파이터'에 출연 중이다. '하트 파이터'는 국내 최초의 크리에이터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스, 코믹, 스토리, 뷰티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 탑 틱톡 크리에이터 10인이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서 상금 3000만 원을 걸고 치열한 생존 게임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틱톡과 SBS가 손을 잡았으며 유튜브 채널에서 선공개 된 후 SBS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 서바이벌이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생겼다는 게 신기해요. 크리에이터들의 달라진 영향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는 걸 실감해요. 그리고 또 거기에 제가 불려나갔다는 것 자체가 '나 좀 대단한가?'란 생각도 들고요.(웃음) 촬영이 쉽지 않더라고요. 아쉬운 점도 있었고요. 현재 촬영이 끝나 결과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지난 17일에는 소속 MCN 윗유에서 기획한 크리에이터 캐럴 음원 '크리스마스 윗유'에 참여했다. '크리스마스 윗유'는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39명이 함께 했는데 노래 콘텐츠를 하는 사람이 저 포함 4명 정도 됐어요. 그 중에서 제가 파트를 많이 맡았어요. 비중이 많아서 뿌듯한 작업물이 나온 것 같아요."


꼰야는 '틱톡 뮤직나이트 아시아', '틱톡, 케이팝 팬덤의 글로벌 놀이터' 등 틱톡을 알리는 외부 행사에 자주 참여하고 있다.


"외부로 나가는 방송과 행사는 것 자체로 책임감이 생겨요. 행사 성격에 따라 주어진 가이드 안에서 어떤 콘텐츠를 보여줄지 항상 고민하지만, 결국 틱톡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최대한 솔직하게 보여주는 게 좋다는 결론이 나요."


꼰야는 10대 한국에서 아직 10대가 주 이용자 층인 틱톡이, 전 연령대로 확장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자신 역시 다양한 연령층의 팔로워들과 만나 콘텐츠를 공유하고 싶다고 한다.


"틱톡이 대외적으로 더 많이 알려져서 그 이미지들이 2~30대 유저들을 더 많이 흡수할 수 있었으면 해요. 지금 제 팔로워들이 거의 10대 위주라 그의 맞는 연령대 위주의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데 틱톡의 영향력이 확대되면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볼 수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요."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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