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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폭설에 묶였던 벤투호, 다른 공항 통해 레바논행


입력 2022.01.25 21:33 수정 2022.01.25 21:35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폐쇄된 이스탄불 공항 아닌 괵첸 공항에서 출국 일정 잡아

폭설로 인해 발이 묶였던 벤투호가 사비하 괵첸 공항을 통해 레바논으로 이동한다. ⓒKFA 폭설로 인해 발이 묶였던 벤투호가 사비하 괵첸 공항을 통해 레바논으로 이동한다. ⓒKFA

폭설로 이스탄불에 발이 묶였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예정과 다른 공항을 통해 레바논으로 건너갈 수 있게 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5일 오전 "폭설로 인해 터키 이스탄불 공항이 자정까지 폐쇄됨에 따라 대표팀은 이스탄불에 하루 더 머무를 예정"이라고 알렸지만, 이날 저녁 새로운 소식을 전해왔다.


레바논으로 떠나는 다른 방법을 찾았다. 수십 년 만의 대규모 폭설로 인해 이스탄불에 발이 묶이는 듯했던 벤투호는 사비하 괵첸 공항을 통해 이날 레바논으로 떠난다.


예정 보다 6시간 늦은 출국이지만, 하루가 지연됐다면 경기 시작 시간 24시간도 남지 않은 시점에야 경기장에 도착하는 빠듯한 일정을 받아들여야 했다. 다행히 긴급 이동 작전(?)을 통해 일정상 큰 차질 없이 레바논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9일부터 터키 안탈리아에서 유럽파가 빠진 가운데 전지훈련을 가졌다. 15일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5-1 대승, 21일에는 몰도바를 4-0 완파했다.


벤투호(4승2무·승점 14·2위)는 27일 오후 9시 열리는 레바논과 7차전, 내달 1일 오후 11시 시리아와 8차전 결과에 따라 월드컵 본선행이 조기에 확정될 수 있다. 벤투호에 합류한 황의조는 "최대한 빨리 결정지어서 남은 경기(9·10차전)는 마음 편하게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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