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지주사 체제 전환에 성공하면서 포스코 주가가 상승했다.
28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는 전 거래일 대비 1.55%(4000원) 오른 26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4.45%(1만200원) 내린 25만7500원으로 마감한 데 이어 하루 만에 장중 26만원대를 회복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타워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존속)와 철강사업회사 포스코(신설)로 분리하는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결의했다.
지주사 전환은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자산 승계과 회계 분리가 이뤄지는 분할기일은 오는 3월 1일이다. 등기를 거쳐 이튿날 지주사체제가 본격 출범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사업회사 포스코 지분 100%를 보유하고 포스코는 비상장사로 둔다.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건설 등 계열사를 아우르는 지주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