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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거사무소 개소식…윤석열정부 '맹폭'


입력 2022.05.14 18:43 수정 2022.05.14 18:43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이재명 "진짜 도둑이 누구냐. 적반하장"

윤호중 "尹, 이재명 죽이려 해선 안돼"

박지현 "벌써 '검찰독재' 조짐 보인다"

송영길 "대검 부속실 마인드로 경제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왼쪽 세번째)과 박지현·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이 지난 11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윤석열정부를 겨냥한 격한 말들이 쏟아졌다. 이 후보는 "진짜 도둑이 누구냐.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라고 했으며,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새 정부를 "검찰독재" "대검 부속실 마인드"라고 성토했다.


이재명 후보는 14일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진짜 도둑이 누구냐. 대장동에서 돈을 해먹은 집단이 누구냐"며 "고발하면 (자동적으로) 피의자가 되는 것인데, (국민의힘) 자기들이 고발해놓고 피의자가 됐다고 흉보면 그게 인간이냐"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국민의힘이) 물도 안 든 물총으로 협박하며 방탄 운운하고 있다"며 "빈 총을 겨누며 겁주겠다고 헛소리를 하는 저 집단에 굴복하면 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번에 지방선거에서 확실히 이겨야 이재명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며 "일할 기회를 달라.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국민에게 드린 약속을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위원장도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축사를 통해 "이재명 후보가 계양에 출마하니 정권 주변에서 '방탄' 운운하며 난리가 났다"며 "이 사람들이 온갖 수를 다 내서 이재명을 죽여보려 했는데, 어렵게 되자 심통을 부리는 얘기"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죽이려 했던 것처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이려 했던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를 죽이려 해서는 절대 안된다"며 "이 후보가 앞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일을 잘해나갈 수 있도록 이번에 꼭 당선시켜달라"고 호소했다.


박지현 위원장은 "벌써 '검찰 독재'의 조짐이 보인다"며 "이 후보가 반드시 국회로 들어가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회복하고,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시작하도록 반드시 이 후보의 승리를 위해 함께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인천 계양을 지역구의 원(原) 주인인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민생에만 신경을 써도 대통령이 잠잘 시간이 없는데, 수사와 구속에 자신있다고 대선에서 1600만 표를 얻은 민주당 대선후보를 수사대상으로 삼으면 어떻게 대한민국이 발전하겠느냐"며 "서울대 법대, 검사 출신, 충암고 선후배들이 대검 부속실 마인드로 어떻게 경제를 이끌겠느냐"고 규탄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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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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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뒷태 2022.05.15  09:29
    개쓰레기 벌갱이 보다는 낫다 걱정마라 니들이 퍼다 쓴돈 메꾸는게 문제라면 문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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