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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한미정상회담서 北 도발 대응 방안 논의…동맹 정상화"


입력 2022.05.15 12:18 수정 2022.05.15 12:19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신뢰 구축하고 한미동맹 원궤도로

경제 안보 기조 하에 관련 행사 준비

정상회담, 모두 용산 대통령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최근 이어진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또 이번 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의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대통령 대변인실 핵심관계자는 15일 오전 취재진과 만나 "정상회담 의제는 최종 조율을 하고 있는 단계"라면서도 "크게 말씀드릴 수 잇는 것을 얘기드리면 북한 도발에 대한 한미 양국의 대응 전략과 상황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실 것"이라 전했다.


이어 "경제 안보를 중심으로 공급망 관련 신흥 기술 등 양국 간 협력 방안을 조율하고,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 한미 양국 간 조율이 필요한 부분을 논의할 것"이라 덧붙였다.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을 통해 최소 2년 반 이상 같이 할 두 정상이 신뢰 관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한미동맹을 원궤도에 복귀시키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미국의 확고한 대한방위공약을 재확인해 동맹을 정상화시키고 북한으로부터 나오는 정세불안을 불식시키며 연합방위태세를 재건할 것"이라 말했다.


동맹 정상화의 구체적인 의미에 대해서는 "그간 한미동맹이 예전과 비교해 하지 못했던 것들이 많지 않았나"라며 "원래 한미동맹의 가장 좋은 수준으로 높여가겠다는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여러 번 언급했지만 포괄적인 전략동맹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비전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일들을 하는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윤석열 정부가 계속 이야기해 온 글로벌 중추 국가 도약의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고 했다.


또 "한미 양국이 경제 안보를 중시한다는 기조 하에 관련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국익 확보를 중심으로 한국이 좀 더 의미 있는 글로벌한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는 측면에서 봐주면 좋을 것"이라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 방한의 의미에 대해 이 관계자는 "한국이 바이든 대통령의 첫 아시아 방문지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며 "용산 시대가 개막한 후 처음 맞는 공식 외빈인 만큼 의전 관련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 정상회담이나 기자회견은 모두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하게 될 것"이라 바라봤다.


윤 대통령이 6월 답방 형식으로 방미를 할 수 있다는 일부 예측에 대해서는 "회담을 아직 하지 않았는데 답방 얘기는 이르다. 6월에 갈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선을 그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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