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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불나방’식 투자에 3800만 회복…진입 시 낭패 볼 수도


입력 2022.05.20 09:54 수정 2022.05.20 09:54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연일 하락세에 저가 매수 몰려…전망은 ‘글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서 관계자가 시세를 확인하고 있다.ⓒ뉴시스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서 관계자가 시세를 확인하고 있다.ⓒ뉴시스

비트코인이 저가매수에 힘입어 3800만원대를 회복했지만 시장 전반에는 여전히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투자 심리가 크게 꺾인 상태라 그냥 진입할 경우 ‘불나방’ 신세를 면치 못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물가 상승 공포로 미국 증시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 역시 전망이 밝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20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3890만5000원으로 전날 대비 0.3% 올랐다. 빗썸에서는 1.5% 오른 387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이날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것은 저가 매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수 주간 약세장을 이어온 만큼 저가매수 적기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문제는 시장 전반에 공포감이 팽배해 있어 언제든 폭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점이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심리지수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공포-탐욕지수’는 30.01로 공포 상태에 머물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높다는 뜻으로 통상 코인 시장이 위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울 경우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반영돼 시장이 활기를 띤다는 것으로 탐욕 상태로 본다. 0~40은 공포, 40~59는 중립, 60~100은 탐욕으로 구분된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258만5000원, 25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0.1%, 1.7%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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