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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 같아"…'헤어질 결심' 칸 공개작 중 최고 평점 [칸 리포트]


입력 2022.05.25 15:52 수정 2022.05.25 15:52        데일리안 (프랑스 칸) =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화 전문매체 스크린데일리에 따르면 칸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21편 중 12개의 작품이 공개된 가운데, ‘헤어질 결심’이 평점 3.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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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네 번째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인 '헤어질 결심'은 지난 23일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첫 공개됐다. 이날 상영 직후에는 약 8분간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헤어질 결심'에 최고점인 별 5개를 준 영국 매체 가디언은 "눈 뗄 수 없이 매혹적인 작품"이라며 "박찬욱 감독이 훌륭한 로맨스와 함께 칸에 돌아왔다. 텐션, 감정적 대치, 기술의 천재적 활용, 교묘한 줄거리의 비틀기 등이 너무나도 히치콕스러웠다"고 극찬했다.


스크린데일리는 이 영화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고 잠재적으로 상업적인 스릴러"라고 평가하면서 "박찬욱은 2022년 칸 경쟁 프로그램의 기준을 높이고 비주얼 스타일리스트로서의 그의 위치를 다시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영화제 후반부에는 앞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던 다르덴 형제 감독의 '토리와 로키타'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등 유력한 경쟁작 후보들이 공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헤어질 결심'의 수상 여부는 오는 28일 폐막식에서 공개된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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