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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이준석과 당권 투쟁하는 것 아냐"


입력 2022.06.08 10:15 수정 2022.06.08 13:51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노파심에서 정치 선배로 얘기할 수 있는 것 아닌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8회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정진석 의원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을 지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이준석 대표 악감정한 것도 아니고 무슨 당권 투쟁한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정 의원은 최근 '공천비판' 등 이 대표를 공개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더 잘하라는 의미로 제가 노파심에서 정치 선배로서 얘기할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런 취지로 받아 들여주셨으면 좋겠다"며 "명색이 그래도 최다선 의원으로 이렇게 있는데 제가 산송장이 아닌 이상 필요할 때 필요한 얘기는 하는 것 아니냐"라고 해명했다.


그는 "여러 당원들, 의원들 의견이 있을 때 제가 대신 그런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면서 "언론에서 조금 확대해석하거나 억측을 하시는데 전 그런 정치 안 한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가) 우크라이나에 가실 수 있는데 지방선거 직후에 우크라이나를 제일 먼저 달려가는 것이 우선순위였을까"라며 "그것보다 윤석열 정부의 기대를 건 지방선거의 민의를 다시 곱씹으면서 집권여당으로서 어떻게하면 윤석열 정부는 튼실하게 뒷받침할까 하는 그런 집권여당의 책임과 역할을 고민하는 토론을 먼저 해야 될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 대표가 출범시킨 혁신위원회와 관련해선 "나쁘지 않지만 화두만 던지고 우크라이나로 가버려 무슨 혁신인가 궁금증이 있다"며 "최재형 위원장, 천하람 위원으로 보면 이준석 혁신위로 시작하는 것 같다. 나머지 분들이 어떻게 채워질지는 두고 봐야겠다"고 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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