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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은행권 예대금리, 취약층 보호와 연결"


입력 2022.06.20 15:16 수정 2022.06.20 15:16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0일 "은행권 예대금리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방향과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향후 대출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냐는 질문에 "은행은 금융·경제의 방파제 역할을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기존 차주들에 대한 지원 문제를 중심으로 이야기했고 신규 차주와 관련해서는 예대금리 공시 시스템 중심으로 잘 살펴보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최근 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이 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는 아직 대규모 인사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임원 인사 방향에 대해 "지금은 여러 가지 복합적 위기 상황으로, 당장 큰 규모의 인사에 대해서는 검토 자체를 한 바 없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사 내 횡령 등 금융사고가 반복되는 점에 대해서는 "은행장들과도 내부통제 시스템과 관련한 논의를 나눴다"며 "기회를 잡아 (대책을) 말씀드리겠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달 말 증권선물위원회에서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이 과징금 제재를 받은 가운데 다른 사모펀드나 은행에 대한 재조사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 원장은 관련 질문에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것 이외에 별다른 특이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또 최근 금감원이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의 차명 투자 의혹과 관련해 메리츠자산운용을 상대로 수시검사를 한 뒤 법규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인 것과 관련해서는 "(의혹을) 점검했고, 한번 살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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