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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OCUS] 강태오 "'우영우', 사람 냄새나는 드라마…꼭 하고 싶었다"


입력 2022.07.01 11:20 수정 2022.07.01 11:20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우영우'의 이준호, 화려한 연기로 표현하는 캐릭터 아니라서 더 어려웠다"

배우 강태오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일 매거진 '싱글즈'는 강태오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싱글즈 ⓒ싱글즈

화보에서 강태오는 여름 분위기를 담은 짙은 녹색의 배경에서 훈훈한 비주얼을 뽐냈다. 싱글즈에 따르면 강태오는 "좋아하는 색에 둘러싸인 촬영이 어느 때보다 즐거웠다"며 특유의 '댕댕미'(강아지 같은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강태오는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대해 언급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성과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라는 인물이 변호사가 되고, 사건을 하나씩 해결해 가는 로펌 성장 드라마다. 강태오는 변호사 우영우의 파트너 같은 존재인 송무팀 직원 이준호 역을 맡았다. 이 작품에 출연하기를 결심한 계기에 대해 강태오는 "따뜻하고 산뜻하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시나리오를 처음 만났을 때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아서 꼭 같이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호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작은 눈빛이나 리액션만으로 영우에 대한 고민, 정신적인 지지를 드러내야 했다. 화려한 연기로 표현하는 캐릭터가 아니라서 더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준비해 간 것들을 절제된 모습으로 표현하기 위해 깎아내는 작업을 많이 했다"는 노력을 덧붙였다.


2013년 '방과 후 복불복'으로 데뷔한 강태오는 어느덧 데뷔 10년 차가 됐다. 그는 "여전히 주변에게 많이 배워야 한다"며 겸손함을 보이면서 "역할의 크기에 상관없이 똑같은 무게감과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늘 주위와 소통하고자 한다. 감독이나 상대 배우와의 대화에서 솔루션을 찾는 것도 의미 있는 경험이다"라고 덧붙였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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