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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라건아' 중국 꺾은 한국, 대만까지 완파…8강행 눈앞


입력 2022.07.14 21:06 수정 2022.07.14 21:1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2차전서 대만에 87-73 완승

허웅 3점슛으로 흐름 가져오고 '더블 더블' 라건아 골밑 지배

라건아 ⓒ 대한민국농구협회 라건아 ⓒ 대한민국농구협회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2연승으로 8강행을 눈앞에 뒀다.


한국은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펼쳐진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대만을 87-73으로 눌렀다.


경기 초반 대만의 거센 수비와 속공에 흐름을 내줬던 한국은 교체 투입된 허웅의 연속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귀화 선수' 라건아가 골밑에서 힘을 내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박빙의 승부를 펼친 1쿼터(22-20)와 달리 한국은 2쿼터에서 라건아-이대성-최준용-허웅 등의 고른 활약으로 16점차(51-35) 리드를 잡았다.


넉넉한 점수 차이 속에 추일승 감독은 3쿼터부터 선수 기용 폭을 넓히며 8강을 대비한 체력 관리까지 했다. 스타팅 멤버들이 휴식을 취한 상황에서도 점수 차이는 더 크게 벌어지면서 여유 있는 승리를 따냈다.


25분만 뛴 라건아가 더블(19점)-더블(12리바운드) 활약으로 승리를 주도했다. 허웅은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넣었고, 이대성은 15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12일 ‘만리장성’ 중국을 93-81로 깬 한국은 대만까지 꺾고 2승을 챙기면서 남은 바레인전(16일 오후 1시) 결과에 관계없이 8강에 진출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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