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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모다 "식약처 전형적인 이중 잣대…보복 행정" 비판


입력 2022.07.27 15:50 수정 2022.07.27 15:52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거짓말 프레임 만들어 결실 무력화"

글로벌 바이어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 모다모다 샴푸의 갈변 원리를 나타낸 포스터.ⓒ모다모다

모다모다가 자연갈변 샴푸 성분인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 논란을 제기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모다모다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중소기업이 미국에서 권위있는 상을 받은 성과에 식약처가 연속 이틀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거짓말 프레임을 만들어 그 결실을 무력화하고 글로벌 시장 수출까지 막기 위해 무리한 방법까지 동원하는 보복 행정 행위는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식약처가 지난 25~26일 모다모다가 미국 FDA에서 안정성을 입증받았다고 주장했는데 알고 보니 사실이 아니었다는 식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게끔 하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주장했다.


식약처는 "시상식에서 헤어분야 1위로 선정된 것이 안전성을 인정받아 이뤄진 수상이라고 했으나 해당 시상식 홈페이지에서는 수상 기준 중 안전성에 대한 부분은 없었다"며 "미국 FDA에 직접 확인한 결과 염모제 성분인 THB 성분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실시한 적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모다모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노스 아메리카 어워드 2022’에서 헤어 분야 최종 우승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모다모다 측은 "미국 FDA에서 안전성 평가를 받았다고 주장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혁신성 지표에서 자연 갈별 샴푸라는 혁신성을 인정받으면서 갈변을 돕는 블랙체인지 컴플렉스 성분들이 합성 염모제, 타르 색소가 들어간 다른 염색 샴푸와 맹동석의 암모니아, 과산화수소수, 염색제가 들어간 기존의 합성 염색약과 비교해 성분의 안전성, 친환경성, 효능성 등 다면적 평가를 통해 높은 평가를 받은 점이 1위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식약처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업무를 한다고 하지만 특정 대기업 제품에 대한 안전성은 기준을 달리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유럽에서 유전독성 문제로 전면 금지한 성분이 국내에서는 배합 한도 비율로 허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꼬집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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