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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재명 조폭 연루설' 장영하 구속영장 기각…"보완 수사 필요"


입력 2022.08.10 13:53 수정 2022.08.10 13:53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체포…경찰, 구속영장 신청했으나 검찰이 기각

장영하 변호사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장영하 변호사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기각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장 변호사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은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장 변호사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의 행동대원 박철민 씨의 법률대리인이다. 장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대선 국면에서 이 의원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국제마피아 측근들에게 사업 특혜를 주는 조건으로 20억원 가량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했다.


김 의원은 이후 장 변호사에게서 전달받았다는 현금다발 사진 등을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하며 의혹을 폭로했으나, 이 자료들은 추후 의혹과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은 박씨와 장 변호사가 이 의원의 대통령 당선을 막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장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해왔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아울러 지난 8일 장 변호사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로 체포했고, 지난 9일에는 검찰에 구속영장도 신청했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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